"이해할 수 없는 자살행위"
얼마전에 미국에서 방송한 한국의 황우석박사논란을 두고 붙힌 제목이다.
MBC라는 친여매체에 의해 촉발된 황우석사태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왜 MBC는 바보가 아닌다음에야 왜 자살하려 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살행위'가 아니다.
그들에겐 분명한 목적이 있다.
처음 난자취득문제제기에서 시작하여 이젠 능력도 없이 전문연구결과의 진위분석까지...이런 이해할 수 없는 '자살행위'를 왜 하고 있을까?
진위결론은 이미 시작부터 결말이 뻔한것이다.
애초에 황우석박사팀이 줄기세포샘플을 MBC에 제공한것 자체가 줄기세포가 진짜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짜였다면 애초에 황박사팀이 샘플을 MBC에 제공했을리가 없다.
이건 누구나 쉽게 추론할 수 있는 사실이다.
치명적패배가 뻔한 싸움을 MBC가 걸어왔고 또 지속강화시키고 있다.
이건 즉, 애시당초 논란거리를 만들고 촉발시키고 또 유지시켜 나가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다는 얘기이다.
왜 논란거리를 만들고 지속시키고 있을까?
PD수첩이 처음 방영되었을때 이미 수도분할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판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더우기 헌재의 판결은 온 국민의 이목이 쏠린 황박사의 기자회견이 있던 오후2시에 '공교롭게도' 같은 시각에 이루어졌다.
황박사의 기자회견과 헌재의 판결은 언론보도는 황박사건이 톱뉴스였고 수도분할 합헌판결은 그 아래였다.
더우기 시간이 갈수록 줄기세포건이 확대증폭되는 바람에 지금까지 줄곧 인터넷포탈이나 신문, 뉴스에서는 황박사건이 톱뉴스였고 지금에는 수도분할건은 이미 뉴스에서 사라져 버렸다.
MBC는 황박사를 건드려 국민적 죽일놈이 되어버렸지만 덕분에 수도분할합헌판결에 대한 논란은 실종된 것이다.
아니, 정권과 언론이 의도적으로 실종시킨 것이다.
애시당초 그 시말이 뻔히 예정된 '자살행위'인 MBC PD수첩에 의한 황우석 모략작전은 바로 '수도분할합헌판결'에 따른 서울 수도권 2천400만 주민들의 분노를 희석시키고자 MBC를 희생시킨 '자살폭탄테러'요 '카미카제특공작전'이었던 것이다.
이 작전은 단기적으로는 훌륭히 수행했고 MBC는 정권을 위해서 목적을 수행하고 장렬하게 전사중에 있다.
이제 어느 언론에서도 수도분할문제는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수도분할은 일시적으로 끝날 논란거리가 아니다.
위헌판결이 났다면 논란은 끝났을 것이지만 '합헌'판결이 난 이상 이제 수도분할의 논란은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반면 황박사를 희생양으로 삼은 MBC의 '자살테러공격'은 그 유효기간이 뻔히 예정되어 있다.
그래서 그 유효기간을 늘리려고 노무현대통령의 언급이나 웃음거리에 불과할 줄기세포 진위논란등 억지로 사안을 늘리려 발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헌재의 합헌판결 직후 들끓을 예정이었던 서울 수도권 국민들의 분노의 예봉은 피해갔으니 목표한 바는 이룬 셈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될 논란과 분노는 또 다른 대응작전이 예정되어 있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짚어봐야 할 것은 또 있다.
과연 황박사를 희생양으로 삼은 MBC의 자살공격의 목적이 수도분할합헌판결에 따른 국민적 분노의 예봉을 피하자는 단순한 '거시적목적'이었을까?
아니면 구체적인 목적이 따로 있었을까?
구체적인 목적이 있다고 본다.
그것은 애초에 위헌판결을 받은 망국적 수도이전공약을 밀어부칠때부터 제기되었던 의혹이다.
바로 공주,연기의 토지보상금이다.
행정수도이전예정지인 공주, 연기의 막대한 토지는 이미 지금 현재 더이상 현지주민의 것이 아니다.
이미 현정권과 관계있는 '작전세력'의 손아귀에 넘어간지 오래다.
이들은 십여조에 육박할 토지보상금이 집행되어야 그들의 시세차액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쯤 공주,연기군에서는 매입예정지를 둘러싼 그들의 온갖 '공작'과 '사기협잡'이 한창 진행중일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정치판을 바꾸는 정계개편도 예상되고 있다.
더우기 내후년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수많은 정치공작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런 일들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정권의 입장에서는 천문학적 정치공작금이 필요하다.
그런데 YS때 시작된 정치자금법으로 더이상 전통적으로 재벌에게서 직접 돈을 받는 정치자금조달이 어렵게 되었다.
지난 DJ정권때 수많은 게이트가 있었고 공적자금유용의혹, 리베이트의혹등 새로운 숫법의 자금조달방법이 강구된 것도 바로 정치자금 관계법의 개정으로 재벌에게서 직접 돈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IMF라는 자금마련의 호기가 있었다.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공기업을 외국에 특혜불하하면서 막대한 리베이트를 챙길 기회가 있었다.
반면 노무현정권으로서는 대규모의 정치공작금을 조달할 방법은 큰 공사거리나 국책사업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수도분할 외엔 딱이 큰 건수가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큰 돈을 마련해야 할 처지에 있다.
여기에서 일정기간 국민과 보수언론의 감시의 눈을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이들이 '안전하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박사를 둘러싼 MBC의 자살공격은 이러한 작업이 끝날때까지 당분간 더 계속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과연 MBC의 '자살테러공격'은 MBC의 자살로 끝날까?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는 여기서 황박사팀 또한 정부의 연구비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한다.
친여매체 MBC와 마찬가지로 황박사 연구팀 역시 정부의 조정이 가능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줄기세포 진위공방은 황박사팀과 MBC 모두 당장 DNA재조사를 실시하면 바로 진위가 가려지게 된다.
그러나 지금 황박사팀은 이상하게도 즉각 반응이 없다.이미 사이언스에서 DNA배열이 일치한다는 결과발표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이건 황박사팀에 정부의 공작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지금 현재 첨예하게 대립되어있는 줄기세포 진위공방시비가 조금 식을때쯤 해서 MBC는 예상과는 달리 2차 PD수첩에서 '쇼킹한 2차 자살테러'를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정적 순간에 MBC는 꼬리를 슬그머니 내리면서 '이 모든 것들은 황박사의 역사적인 연구성과를 흠집내기 위함이 아니라 그동안 등한시했던 과학연구에서의 윤리성 문제와 연구결과의 검증절차등을 재고하고 한층 확고하고 안정된 연구기반을 조성하자는 나름대로의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국민들은 널리 이해해주셔야 하겠습니다'운운 하면서 사태수습에 나설 것이 명백하다.
요 시점쯤 노무현대통령이나 정부관계자들이 또 등장할 것이다.
정권은 황박사를 치켜세움과 동시에 MBC를 두둔하고 황박사나 MBC측이 서로 회동해서 오해를 풀고 악수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양쪽을 무마하는 모습을 연출할 것이 뻔하다.
동시에 또다른 친여매체인 오마이,네이버등 인터넷언론등을 총동원해서 수습에 나설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멍청한 우리국민들 또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몇달만 지나면 다 잊혀질 것이고 정부의 압력으로 PD수첩에는 다시금 예전처럼 많은 광고들이 붙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언론에서 "이해할 수 없는 자살행위"라고 보도한 것은 한국을 몰라도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
한국적 상황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정치공작인 것이고 더이상 MBC의 '자살행위'로 끝나지도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이 이른바 황우석박사를 둘러싼 작금의 사태의 시말이다.
첫댓글 추리소설 뺨 치겠오이다...^^ 전혀 개연성이 없다고는 할수 없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