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업을 들으며 내가 느낀 ‘익숙한 낯설음’ 에 가장 걸 맞는 존재는 부모라는 생각이 문뜩 떠올랐다. 왜였을까 부모님은 지난19년의 인생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에도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 가끔 이런생각이 든다. 우리모두 지금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자신을 키워주신 부모님들에게 감사한다. 그런데, 나는 가끔 드라마 혹은 영화들을 보다보면 등장인물들이 “다시 태어난다 해도 당신들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혹은 “당신들은 가장 최고의 부모님들이에요” 같은 대사를 할 때 마다 드는생각이 있다. 만약 저들이 다른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면 뭐가 달라졌을까? 부모를 향한 마음은 똑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말이다. 물론 여기서 또다른 부모는 기존 부모와 다름없이 사랑을 주고 부양시켜주는 존재로 본다. 그러니까 내가 만약 이 익숙하고 친근한 부모님이 아니었더라도. 다른 가정에 태어났더라도 가정폭력 같은게 심한 게 아닌 이상 그 가정의 부모님을 지금 부모님만큼 좋아했을 테고 그들을 최고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는건데 이건 지금 부모님이 정말 참된 부모님이라 이런생각이드는건지 혹은 그저 본인의 부모님이라서 이런생각이 드는건지 모르겠다. 이런생각을 하다보면 부모님이라는 존재도 마냥 익숙한것만은 아닌것같은 생각이든다.
첫댓글태어난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태어난 이후로 늘 함께 있었던 부모님의 첫 인상이 어땠는지도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다음으로 가장 익숙하게 여기는,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고 당연하게 여기는 존재가 부모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글에서 쓰고 있듯이 지금의 부모님이 아닌 다른 부모님에게서 태어났다면 우리는 지금과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게 많은 것들이 아마도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생김새에서부터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 모든 것이 아마도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과 내가 동일한 존재는 아닙니다. 부모님은 우리를 낳았고,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부모님과 다른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장 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겪어 왔습니다. 예컨대 사춘기에 부모님과 관꼐 맺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또한 부모님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또한 과정이라서,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태어난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태어난 이후로 늘 함께 있었던 부모님의 첫 인상이 어땠는지도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다음으로 가장 익숙하게 여기는,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고 당연하게 여기는 존재가 부모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글에서 쓰고 있듯이 지금의 부모님이 아닌 다른 부모님에게서 태어났다면 우리는 지금과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게 많은 것들이 아마도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생김새에서부터 먹고 마시고 생활하는 모든 것이 아마도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과 내가 동일한 존재는 아닙니다. 부모님은 우리를 낳았고,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부모님과 다른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장 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겪어 왔습니다. 예컨대 사춘기에 부모님과 관꼐 맺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또한 부모님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또한 과정이라서,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