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반기 철강시장 가격 동향
- 수출량 증가…중국 내 과잉 공급 및 수요 부족 -
- 일부 제조업계 감산체제 돌입 –
- 위안화 평가절하와 텐진 항구 폭발로 단기적 상승 요인 존재할 듯 -
□ 중국 철강재 가격 꾸준히 하락해
○ 중국의 강재종합가격지수(CSPI)가 7월 말 62.73%를 기록해 월초보다 3.96% 하락. 전년대비 28.93% 감소
○ 7월 철강 원자재의 소비 감소폭은 공급 감소폭보다 3.1% 높고, 8월 초 철강 가격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
○ 철강재 수출량이 증가했지만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황의 근본적 변화는 없음.
중국 내 철강재 가격 동향(2011년 1월~2015년 7월)
(단위: 위안/톤)

자료원: 중국연합철강망
□ 중국 내 철강재 가격 변화요인
부동산 투자개발 현황
(단위: %)

자료원: 중화인민공화국국가통계국
○ 철강업종의 느려진 성장속도 및 낮은 소비량
- 새로 시공하는 주택 면적은 같은 기간에 비해 16.8%로 떨어졌고, 부동산 개발기업이 사들이는 토지의 면적도 전년대비 32%로 떨어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속도 3% 하락함.
- 거시경제가 계속 하행압력을 받고 철강시장의 수요도 왕성하지 않음. 자동차와 건설용 자재의 수요가 침체한 탓에 중국의 올해 철강 생산은 1980년대 이후 처음 전년 수준을 밑돌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
○ 일부 제조업계에 들이닥친 감산체제
- 허베이 강철그룹을 비롯한 중국의 철강 회사들이 감산에 나서고 있고, 재고를 덜어내기 위해 밀어내기 수출에 나서고 있음.
- 중국 수입자동차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독일의 폴크스바겐은 판매가 부진하자 6월부터 부분적인 감산 시작. 9월에 들어서도 일부 공장에서 휴업일수를 늘리는 등의 감산체제를 유지할 예정
○ 수입 철광석 가격의 반동과 철강재 가격 유지 강화
- 철강공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7월 수입철광석(세관)의 가격이 연속 두 달째 상승세로, 전달 대비 4.29달러/톤 상승, 상승폭은 7.36%임.
- 중국산 철가루의 가격을 원래대로 인하시키기로 함. 코크스탄 가격은 15위안/톤 하락했고, 야금용 코크스는 39위안/톤, 폐철은 124위안/톤 하락했음.
□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이익 감소
○ 철강의 가격 책정
- 인민폐를 3.5% 평가절하할 경우, 철강 1톤 평균 이익당 4위안이 감소하는데, 전체 총 이익으로 따져보았을 때의 이익은 약 20억 위안 낮아짐. 그러나, 부분 수출 점유율이 높거나, 해외의존도가 낮은 기업은 중간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음.
- 철광석 가격상승과 철강재 가격 하향 조정하는 상황에서 철강기업의 이윤을 축소시켜야 함. 인민폐 평가절하 3일 내로 일부 철강기업은 이미 수출 철강재의 오퍼를 낮추기 시작함.
□ 시사점
○ 《중국제조2025》에서 제기한 바와 같이, 본격적으로 철강, 유색, 화학공업, 건축자재, 경공업 등의 전통 제조업의 녹색성장을 추진할 계획
○ 위안화 절하(수입산 철광석 가격 10~20위안 상승 효과)와 중국의 주요 항구인 텐진 항구 폭발로 철광석 가격의 단기적 상승 요인이 존재하나, 궁극적인 수급 밸런스를 감안할 때 철광석 가격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임.
○ 중국 정부가 세계 최대의 철강단지인 허베이 지역업체에 감산을 통지해 3분기 내내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중국은 철광석이나 철강을 수입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철을 고철로 재활용하고 있고, 중국 내 수요가 감소하자, 초과 물량을 수출로 돌리는 추세임. 이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70% 이상 하락하면서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수익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
자료원: 중국철강신문망,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통계국, 중국연합철강망, 바이두 및 KOTRA 청두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