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시간 반동안 지루한 대화가 오고 갑니다.
그런데 전 하나도 안 지루합니다.
한석규의 말 한마디, 깊은 한숨의 의미를 아니까요.
한석규의 꿈은 지금보다 더 평화 로워 지는 거, 평온해 지는 거랍니다.
갑자기 소름이 돋습니다.
그리고 후배 연기자에게 수십번 넘게 묻는 답니다.
왜 연기자가 되려고 했느냐. 연기자가 된 이유는 무엇이냐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그질문도 마찬가지로.
마지막 공감은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에 피네. 라는 책을 얘기 하면서
"저 쇠의 녹도 쇠에서 나온것일진데, 쇠를 잠식해 가는구나." 라고 했답니다.
또 가슴이 찡. 그리고 전율.
한석규 같은 사람들만 나온다면 힐링 캠프가 힐링 시켜 주는게 아니라
힐링 캠프가 힐링 될 거 같았습니다.
1. 왜 사는가. 이 일을 왜 하는가
2. 내 인생의 녹과 쇠는 무엇인가. (쇠는 과연 무엇인가)
3. 좀더 평화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
이 세가지를 느끼며. 어제를 마무리 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떤것을 느끼셨나요.
강박은 축복, 강박이 아니었으면 전 이런 고민과 인생을 되돌이켜보려 하지 않고
무조건 달렸을 것입니다.
그것이 부질없는 것도 모르고 그것이 평온함으로 이르는 길인지도 모르고.
첫댓글 그래요.. 고난과 좌절은 더 큰 비상의 기회이지요..
잘 극복하고 배울 수 있다면 훌룽한 상처입은 치유자가 될 거예요..
겪어보지 않으면 알수 없는 많은것들이 있죠
우리 삶이 한번의 삶으로 끝나는것이라면 고생스런 경험을 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강박증처럼 본인도 어쩌지 못한채 겪는 고통도 있고 가난과 같이 주위환경때문에 받는 고통도 있고...
하지만 그 모든 고통들이 쉽게 극복되긴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마다에게 주어진 숙제라고나 할까요
인생이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고...
인연이란 것도 역시 죽음과 함께 리셋이 되고...
한편의 드라마를 체험한 것일 뿐일겁니다
하지만 그 체험을 통해서 영혼은 발전하고 발전하는게 윤회 시스템이라고 말합니다
그 드라마를, 인생을, 어떻게 풀어나가는가는 본인에게 달렸죠
허무하게 별 소득없이 끝날수도 있고 아주 값진것을 얻을 수도 있고...
재산이 늘어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지만
정신이 발전하는것은 우리 삶의 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힘들지 않고 뭔가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니... 모두들 지금의 고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
(간만에 소울님의 좋은글을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맞습니다, 강박을 받아드리고 넘어가보니 강박이 너무 고맙습니다 강박때문에 행복을 맛보고 행복한 삶이 펼쳐지니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