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리에서*
金有星
임금의 눈을 씻은
시원한 광천수에
복 더위 찌든 몸을
깊숙이 담가보니
톡 쏘는 레몬 향기가 한더위를 식힌다.
욕망을 씻어내고
미움도 씻고 나니
깃털처럼 가벼운 몸
스르르 잠이 온다.
이 기분 이대로 품고 아픔 없이 살고파
<2017. 8월 중순>
* 초정리 : 충북 청주시 내수면에 있는 마을로, 세계 3대 광천수
온천이 있다. 사이다처럼 기포가 일어나며, 톡 쏘는 레몬향이 나는
광천수 온천으로, 세종 임금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60일간
머물렀다는 기록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출처: 수남마을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나리포 김유성
첫댓글 좋은 데 다녀 오셨네요.저는 어릴 때 가보았는데.. 사이다처럼 톡 쏘던 기억이 납니다.가까운 곳에 운보 김기창 화백 기념관도 있지요 아마.건강한 삶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일종의 신앙이 되어버린 약수.김 시인님의 시에 담겼네요.
네.가끔 다녀오곤 합니다.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주는광천수가 있어 참 좋아요.
이 가을, 초정리를 가고 싶어집니다. 감사
댓글 감사합니다.건강하세요.
첫댓글 좋은 데 다녀 오셨네요.
저는 어릴 때 가보았는데.. 사이다처럼 톡 쏘던 기억이 납니다.
가까운 곳에 운보 김기창 화백 기념관도 있지요 아마.
건강한 삶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일종의 신앙이 되어버린 약수.
김 시인님의 시에 담겼네요.
네.
가끔 다녀오곤 합니다.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주는
광천수가 있어 참 좋아요.
이 가을, 초정리를 가고 싶어집니다. 감사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