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는 12월에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음악은
베토벤의 교향곡9번(합창교향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영화 <카핑 베토벤>에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이 곡의 마지막 부분 환희의 송가를 다시 들어 봅니다
이 영화는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 초연 당시
그가 우레 같은 관중들의 박수소리를 듣지 못하자
무대 위에 있던 한 여성이 그를 관중석으로 향하게 하여
박수에 답하게 했다는 일화를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9번 교향곡의 초연을 앞두고 있던 베토벤은 자신의 악보를 연주용
으로 카피하기 위해 카피스트 안나 홀츠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 됩니다
첫 대면에서 그가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달가와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알게 되면서부터
베토벤은 조금씩 그녀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 그들의 관계는 남녀간의 사랑이 아니라
음악적 교감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영혼의 교감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드디어 9번 교향곡을 마무리 짓고 초연의 날이 다가 옵니다
그러자 청각장애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없는 베토벤이
돌연 초연의 지휘를 직접하겠다고 나섭니다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휘란 불가능 한데도 베토벤의 고집을 꺾지 못한 안나는
베토벤의 지휘를 돕고자 오케스트라 단원들 속에서
손짓과 몸짓 그리고 표정으로 곡의 흐름을 나타내 보임으로서
베토벤이 이를 보고 연주를 하게 해 9번 교향곡(합창) 연주를 감동적으로 끝맺습니다
관중들의 환호를 지르고 기립박수를 보내지만
베토벤은 들을 수 없기에 이를 알지 못합니다
이를 본 안나가 베토벤을 뒤돌아보게 하면서
관중들의 환호에 응답하게 하는 이 마지막은
이 영화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장면입니다
神을 연주한 베토벤 - 그러나 여기에
베토벤을 연주한 또 한 사람의 여인 안나 홀츠 가 있습니다
神은 베토벤의 귀를 멀게 했지만 그 대신 그녀를 선물 했습니다
안나 홀츠란 여인이 실제 인물인가는 따지지 맙시다
영화 <카핑 베토벤>에서 교향곡 9번을 들으면서
청각장애자 베토벤과 안나 홀츠가 영혼의 교감으로 펼치는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 속으로 잠시 빠져 볼 수 있다면
오늘 이 곡을 올린 보람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텃밭농부)
화면을 크게 보실려면 화면 맨 아래 오른쪽 가운데부분을 클릭하십시요
첫댓글 ^^
즐감했어요.............
감동이네요...그런데 들리지않고 지휘를 할수 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감사합니다.
언제 들어도 가슴을 쾅쾅 울리는 감동의 심포니입니다.
감사합니다.
감동 그자체네요.잘 봣습니다.
너무 감동스럽네요..이 영화 못봤는데 찾아서 봐야겠어요...눈물나와서 혼났네요
감사합니다~^^%
대부분 숨어 있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
늘 들어도 가슴이 열려지는 음악입니다.
보고 또 봐도 감동입니다.
감동입니다
눈물이 나옵니다.. 음악의 아름다움이란...
몇번을 봐도 감동이네요 .. 잘감상하고 갑니다.
감동이네요
감사해요~~눈물겨운 장면등등~~~*
정말 감동적인 음악입니다. 님 덕분에 저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네요.
감사합니다. ㅋ
이 음악을 들으니 영화도 보고싶어지네요~ 잘 듣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감명깊게 봤던 영화..!!.불멸의 연인이 베토벤 생애를 다룬 영화라면 ..
카핑 베토벤은 그의 음악세게를 다룬 영화라고 할까요
아직 보지 않은 영화네요! 꼭 찾아봐야겠어요!
역시 베토벤의 합창은 년말에 들어야 희망찬 환희의 감이 있는것 같아요. 물론 내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예전에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의 노래 "Song Of Joy" 도 아마 년말리 아니었는가 싶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성탄 미사후 간만의 3대째의 수제 막걸리 한통 얻어 마시고 이 [합창]을 들으니 마음이 따사로워 집니다.
행복이 별 거 아니라는 것....느끼고 갑니다.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영화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송년음악회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힙창교향곡을 들어봅니다.
가장 위대한 천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불멸의 연인'이라는 영화도 베토벤의 광적인 케릭터를 잘 표현한 영화라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감사!
감동 감동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올려주신 음악 감상 잘하고 갑니다 .
고맙습니다 .
텃밭농부님
잠시나마 가슴이 뜨거웠습니다.행복했었습니다.고맙습니다.
너무감동적입니다.청각장애를 가지고 음악을할수있다는자체가 기적입니다.정상적인 몸과마음을가지고 불평불만이 가득쌓여있는 제자신이 너무부끄럽습니다 깊이반성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쏴....
베토벤 만의 음악세계가 열린 음악입니다. 전에는 모방이 있었으나 이젠 완전 다르죠
감동그자체군요--
다시봐도 너무나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베토벤의 합창은 거대하고, 현악4중주는 깊이가 깊지요. 잘 들었습니다.
뭉클합니다.
흠뻑 빠져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과연 악성입니다.베토벤....
감사합니다.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