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수리뫼산악회 김보윤 대장하고 부정기적으로 만나는 술모임에 김대장 산 선배라 카는 동명에서 금은방하는
윤사장님은 자리에 안자마자 자꾸 권하지말고 지꺼는 지가 무라 카미 쇠주 한빙씩을 주륵 돌리는데 거기서
착안해가 술친구 3명이 한달에 한번씩 돌아가미 유사를 하는 10여년된 사회 친구들 모임 이름을 세다리에서
일병회로 문패를 바까뿐다!~ 와?~ 세다리로 이름을 지었느냐고?~솥은 다리가 3개일때 젤 안정감이 있고
오래간다 케가 우리도 카아!~ 카는 자리를 벼루빡에 똥칠하기 전까지 이어가자꼬 지났는데 문제는 뫼들을
빼고 나머지 2사람 알콜 내성이 강해가 한넘이 발똥이 걸리마 자꾸 남우 술잔을 밀어내는 문제가 발생해가
무조건 한사람당 한빙을 묵되 추가로 더묵고 싶으마 전원일치 합의소당을 바가 추가로 더 시키기로!~
처음에는 마우스가 티나와가 사람이 기계도 아이고~ 술자리에서 권하는 맛도 없으마 무신 재미고~ 카미
투덜거리디마는 요새는 자리를 잡았는지 조용하다!~ 다리가 셋이마 안정감이 있다고?~ 그라마 머시마는
보조다리까정 합치마 세갠데 빌빌거리는 넘이 와그리 만노?~ 이 띠바가 비유할껄 비유해야지!~ 퍼억!~
이번 모임은 뫼들이 유사라가 포항물회집에 예약을 하는데 무신 모임인데요?~일병회!~예?~일!~병!~회!~
저녁에 식당으로 가가 예약한 모임 이름을 물어 보는데 일병회라 카이 아지매가 눈을 똥그라이 뜨디마는
나는 군대서 금방 제대한 젊은 사람들 모임인줄 알았띠마는 쪼글쪼글한 영감탱구들이~카미 킥킥거리디
한빙만 무라꼬 일병회로 지나따카이 한 아지매는 지 젖통을 쥐고 마루바닥에 걸레질하는 폼을 하고 있고
카운터 보는 아지매는 수부에 햇또를 박아가 곡을 하는지 어깨를 떨고있다!~ 띠바 띠바!~
오늘은 오랫만에 산정산악회를 따라 강원도 나들이를 가기로 했는데 그저께 거북이산악회 옥희 총무한테
전화가 와가 가마 연락하끼요 해피 뉴이어!~카고 전화를 끈어뿌고 스마트폰 최근기록을 눌라가 산정에
문자를 보냈는데 이런 닝기리!~ 바로 밑에 있는 옥임 총무 전화로 보내뿟다!~ 후딱 미안 쏘리 카미 다시
정정을 했는데 정초부터 재수 옴부텄다꼬 소금을 한바가치 뿌릿지 시푸다!~
선답한 산행기를 보이 오늘가는 횡성 봉복산~덕고산 코스는 산꾼들마다 지멋데로다!~ 5시간 쪼매 더 걸린
사람부터 8시간 넘게 걸맀다 카는 사람들도 있다!~ 와 그카노 카고 현장에 가보이 그 사람들이 그당시 처한
상황에 따라 그럴수도 있겠다 카미 고개가 끄떡거려진다!~뫼들은 오룩스맵 기준으로 11.15km를 5시간 50분
걸리가 원대복귀했다!~ 점심시간 30분, 웃도리 알탕 20분 포함해서!~
달구지가 11시 3분 신대교 버스 종점에 한바쿠 돌디마는 내라주는데 오랫만에 오이 기사아저씨가 바낐는데
이번주 차를 판다카미 기스 난다꼬 간물대에 스틱이나 쇠붙이 같은거를 언지노치 말라카미 주의를 준다!~
궁시렁궁시렁거리미 내리온다!~
오른쪽을 보니 예전 태기산에서 내리오던 둔내리 방향 도로가 보이고~
일당들은 왼쪽 신대교 방향으로 우르르 몰리가 간다!~ 어?~ 일로가마 덕고산 쪽으로 가는데~ 달구지 안에서
지대장은 봉복산부터 먼저 간다 카디마는~ 가다가 왼쪽으로 빠지는갑다 카미 따라간다!~
봉복산을 갈라카마 저쪽에서 왼쪽으로 빠지야 되는데 앞에서 선두 일당들은 우르르 직진해뿐다!~
인태씨는 연신 아씨 아씨 카미 꼬치묵는 소리를 하고!~
인제는 천상 덕고산부터 먼저 갈수바께 없다!~나무아미타불 표석이 박히있는 부도군을 지나고~
잠시후 왼쪽 봉복사 절로 선두가 우르르 올라가길레 절기경을 하러 가는갑다!~ 케띠마는~
삼거리에서 등산안내도를 보고 있시 우르르 몰리 내리온다!~
길을 잘못 든 모양이다!~ 신축중인 웅벽을 밟고 오는 사람들도 보인다!~ㅋㅋ 봉복사야 천년 고찰이지만
절집은 최근 신축한 건물이라 빌볼일없어 그냥 지나쳤는데~~ㅎㅎ
여서 덕고산까지 5.5km에 170분 걸린다꼬 되있는데 인태씨는 2시간이마 충분하겠네예!~무신넘의 날씨가
명색이 여가 강원돈데 이리 후덥지그리 하노?~ 벌써 등따리에 김이 나기 시작하는데다 땅바닥은 녹아가
흙이 쩍쩍 딸라 붙는다!~ 초장부터 기분이 개떡같다!~
오른쪽 돌담친 밭을 지나 봉복사 삼거리에서 15분여 올라가면 이정목이 보이는데 선두팀들이 털갈이를
하고있다!~ 땀을 빌로 안흘리는 불루마운틴 이춘식 회장도 더버라 더버라!~이정목은 아직 정상이 4.4km
남았음을 알리고~
완만한 경사면 1.1km를 15분 만에 올라 왔으니 속보다!~ 그런데 이거는 어디까지나 초장 끝발이다!~
여서 부터는 덕고산 산신령님이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개울 흉내만 내고있는 작은 계류를 건너면~
정상 4.2km 이정목을 지나면 이끼를 잔뜩 품고있는 방구들이 구불러 댕기는 너덜을 통과하기도 한다!~
발목을 삐까바 조슴조슴 진행한다!~앞에가는 아저씨는 나중 하산할때 다리에 쥐도 나고 무릎 연골이
안좋아가 카미 쳐져뿐다!~
산죽이 본격적으로 밀집해가 있는 오른쪽 휘어지는 능선에서 선두 전차부대들이 슬로우 비디오인걸 보니
고바우가 시기는 신 모양이다 케띠마는~
이거는 고바우가 신 정도가 아이고 완전 코를 박고 올라가야 된다!~ 어지간하마 밧줄을 안잡는 뫼들인데
오늘은 쪽 팔리지만 오름길 내내 밧줄 신세를 진다!~ 안잡으마 두발 전진에 한발 후퇴다!~
헥헥거리미 숨을 고르는데 올라오는 산꾼들 햇또 위로 김이 무럭무럭 나는걸 보이 디기는 딘 모양이다!~
눈있는 겨울에 꺼꾸로 여를 내리갈라 카마 휘험하겠다!~밧줄 달린 오른쪽은 벼랑이다!~
낑낑거리고 올라서니 덕고산 구조목 3번이 기다리고 있다!~ 인태씨와 잠시 숨을 고른다!~ 어제 묵은 술자리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리가 무겁고 속이 미슥거린다!~
이후 덕고산 가는길은 계속 오르내림이다!~ 오랫만에 만나는 1,000대 강원도 산의 위용에 기가 죽는다!~
다시 가파른 밧줄지대가 나타나 슬로비디오 모드로~
인제 끝나나 했더니 또 밧줄이!~ 닝기리 욕나온다!~올라갈때는 순한길인 봉복산 쪽으로 올라가시마 될낀데~
앞에가는 이선상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아래 동네 신대리의 어원은 이곳 산에 지천으로 깔린 "시누대"에서 나왔다고!~ 조리는 이동네 특산품이다!~
덕고산 정상 1.86km 이정목과 구조목 5번을 연이어 지나면 억새 투성이인 헬기장 985.2봉에
도착하는데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표시된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바도 안보인다!~ 봉복사에서
1시간 10분 걸린다!~
선두팀을 필두로 후미들도 속속 올라 오는데 오늘 산꾼들은 체력이 전부 고른지 선두와 후미간 시간이
10여분 정도바께 차이가 안난다!~ 그중에는 여장부도 2명 있다!~ 먼저 요기를 끝낸 사람들은 라면 끼리는
장소로 삼삼오오 젓가락만 들고 모이들고~ 30여분 느긋한 냠냠짭짭을 하고 일어서려니 배가 출렁거린다!~
아 띠바 이래가 오르막에 올라가겠나?~
그런데 희안한기 여태껏 안보이던 눈이 1,000m를 넘어가니 땅바닥이 허여지기 시작하디~
진행할수록 그 양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한다!~~ 장애물을 낮은 포복으로 통과하면!~
6번 구조목이 보이디 또 산이 벌떡 일나기 시작한다!~
헥헥거리고 올라서니 아이고 뫼들의 아킬레스건인 미끄러운 내리막!~ 인태씨를 먼저 보내고 엉금엉금
기니리 온다!~
저거는 덕고산이 아이지 시픈데~ 와 이리 힘드노?~
미끄러분 길을 네발로 기니리오니 이기 뭐꼬?~ 큰 암봉이 터억 길을 가로막고있다!~ 하대장도 올라갈라
카다가 오른쪽으로 새뿐다!~
뫼들도 오른쪽으로 후덜덜 조슴조슴 따라간다!~
아이고 아직도 덕고산이 0.83km나 남았다고?~ 눈길을 오르내리려니 진도가 더디다!~
방구들만 보마 무조건 네발이다!~~
경사면 산죽길도 만만찬타!~ 올라가다가 두번이나 무릎을 접히뿐다!~ 띠바 아이젠을 해야되나?~
답답한지 뫼들 뒤에서 서너 사람이 계속 추월한다!~
땀을 팥죽같이 흘리미 1050.9봉에 올라서니~
엄마야!~ 또 가파른 눈사면이다!~ 염치불구 궁디 시겟또를 타고 내리간다!~~
또 다른 무명봉으로 올라서니~~
또 오른쪽 암릉을 우회 하는데 앞에서 삐대고 가가 뺀질뺀질한 눈위가 조심스럽다!~ 알로는 급경사면이다!~
빵끼처럼 옆으로 부터가 한걸음씩 진행한다!~
닝기리!~ 정상은 얼마 안남았는데 무신놈의 돌삐는 이래 많노?~
엄마야 또 니리가나?~ 모자창에서 땀이 석간수처럼 줄줄 흐른다!~ 새 바지를 입고 왔는데 궁디골에서
내리오는 육수로 오염된지 벌써다!~
투덜투덜거리미 진행하는데 허걱!~ 이기 뭐꼬?~ 오른쪽 벼랑에 말총처럼 가는 새끄대이가 달리있는데
저걸 잡고 건너 가라고!~ 띠바!~ 보이 시커먼기 오래됐지 시푼데~ 한참 망서리다가 한손으로 밧줄을 잡고
한손은 바위 크랙 부분에 걸어가 진땀을 흘리미 건너간다!~~
잠시후 온몸이 흠뻑 젖어가 올라서니 덕고산 짱배기다!~ 봉복사에서 출발해 점심시간 30분 포함 둇빠지게
걸어가 2시간 40분이 걸린다!~
누러이 떠가 한방박는 표지목 뒤편으로 한강기맥 갈림길이 보인다!~~
아!~ 빡시다 그자 카미 잠시 휴식을 하는데 갑자기 찬바람이 불디 주위가 온통 상고대로 변한다!~ 투덜거리디
전부 이야!~로 구호를 바까뿐다!~ 순식간에 만든 절묘한 자연의 작품이다!~
온풍기 바람이 졸지에 에어컨 바람으로 바뀌는 바람에 젖은 몸이 덜덜!~ 튀자!~사면으로 후다닥 내리간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상그러분 바위를 타기도~
스틱을 알로 떤지노코 밧줄을 잡고 낑낑대미 내려온 방구지대!~
방구를 만나면 왼쪽으로~~
또는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바위에서 버벅대는 동안 선두는 언제 토끼뿌고 안보인다!~
덩치 큰 암봉을 만나면 왼쪽으로 내려서듯 크게 우회한다!~ 너덜과 산죽이 번갈아 나타난다!~
우회했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서 뒤돌아 본 암봉!~
지나온길 덕고산 0.52km 이정목을 지나 쉬엄쉬엄 올라가니 오늘 다리 컨디션이 안좃타 카던 아저씨가
힘들게 올라가고 있다!~~
추월할라 카다가 그냥 뒤에서 천천히 따라간다!~ 다시 가파른 바위지대를 만나고~
저 앞에 보이는기 봉복산 꺽임봉인 1036.4봉인갑다!~ 케띠마는 삼각점봉이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덕고산이 한참이나 멀어 보인다!~~
강원도 산은 일단 올라서면 두리뭉실한 능선이 많은데 여는 완전 울리불리다!~ 겨울철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가 있다!~~
천천히 진행하다 보면 덕고산 0.81km 이정목을 지나 삼각점봉인 1,094.3봉을 넘어서고 대빵큰 소나무를
잡고 돌아 나오니~
왼쪽으로 내리가는 우회길이 보이는데 불루마운틴 산대장이라 카는 젊은이가 직진하길레 무심코
따라 가띠마는 산대장이라카는 사람이 직벽에 메달리가 오도가도 못하고 달달떨고 있다!~
다시 빠꾸할라 카다가 쪽팔리가 젊은 산대장이 왼쪽 왼쪽 카는 구령에 따라 내리가띠마는 마지막
30센티가 모자란다!~ 숏다리를 원망할 시간도 없이 주륵 미끌어져 널찌는데 무릎이 시큼하다!~
전에도 띠니리다 한번 다친적이 있는 왼쪽 무릎을 쭈무리미 올라가면 요런 속보이는 나무도 만나고~
이어지는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가파른 봉우리를 올라서면 비실이부부 표지기가 반기고~
부서진 이정목이 서있는 한강기맥 갈림봉인 1,036.4봉이다!~ 널쩌가 오른쪽 방향을 가리키는 운무산은
봉막재를 거쳐 5km 정도 떨어진 한강기맥상에 있는 978.5봉인 산이다!~ 운무산성 정상봉이기도~
후미를 기다리다 혹시나 카미 인태씨가 멀쩡한 기맥길을 나무 똥가리로 막아나뿐다!~
잠시후 후미 소리가 듣기가 기맥길과 이별하고 먼저 출발한다!~ 나무 똥가리는 치아노코 오나?~
산죽 삐까리인 지루매재로 내려서고~
다시 봉우리를 올라서면~~
왼쪽으로 한남대계곡으로 탈출하는 하산길인듯한 갈림길이 보인다!~ 무시하고 직진한다!~
한쪽으로 비키주는 발이 불편한 아저씨를 추월해서 직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면 마지막 봉우리인
봉복산 짱배기다!~ 덕고산에서 1시간 40분 가까이 걸린다!~다리가 불편한 일행들하고 보조를 마추긴
했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마이 걸린다!~ 그런데 정상석은 화채봉이다!~
화채 그릇을 엎어났는거 맨치로 생깄다꼬?~ 휴전선 부근에는 요와 반대로 펀치볼 이라꼬 부르는 움푹 들어간
곳이 있다!~인태 아저씨도 이회장도 뫼들도 마지막 봉우리라꼬 느긋하게 한방 박는다!~
삼각점을 찾아봐도 없어가 봉복산 구조목 9번 부근으로 내리오니 길가에 삼각점이 낭창하게 앉아있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 짧은 순간에 선두 일행이 안보이가 따라가 보니 왼쪽으로 내리갔다!~
쪼매 더 니리가가 철쭉능선으로 갈라 카다가 혼자 멧돼지하고 맞풀레이 뜰 자신이 없어가
서둘러 뒤따라 간다!~사진을 찍을라 카는데 이넘의 자라목이 티나오지를 안한다!~할수없이
스마트 폰으로 바쁘게 찰칵~
왼쪽 내림길 입구에는 신마포산악회,배창랑님의 표지기들이 걸려있는데 이쪽으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뜸한지 지금까지와는 판이하게 족적이 흐릿하고 산길이 거칠다!~~
시야가 트이는 넓은 구릉지에서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무덤터인듯한 넓은 공터로 내려서면
잡목 투성이라 잠시 당황한다!~
왼쪽을 자세히 보니 메아리산우회 표지기가 걸린 산죽밭 가운데 희미한 족적이 보인다!~~
내려서면 다행이 낙엽이 두터운 능선길이 나타난다!~ 앞사람 발자죽만 따라가다가 개념도상 오른쪽
동굴로 가는길을 노치뿐다!~ 이제는 죽으나사나 둇바리 능선을 타고 내리가는 수밖에 없다!~
낙엽이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가파른 능선을 내리가다가 이런 장애물도 만나고~~
가끔은 완만한 봉우리도 서너개 타넘는다!~ 발이 불편한 아저씨는 연신 AC바!~ AC바!~ 카고~~
잠시 평탄한 능선이다 시푸마 구불러가듯 가파르게 내리가고를 반복하는 사이 고도를 반쯤 까묵었지
시퍼가 왼쪽으로 햇또를 돌리보이 오전에 올라간 덕고산 줄기가 태산준령처럼 보인다!~
또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니~
깊은데는 낙엽이 무릅까지 올라오는 가파른 경사면을 만난다!~ 앞에가는 아저씨가 발라당 하길레
어허이 조심 하라카이 카다가 뫼들도 사까닥지를 해뿐다!~ 에이 띠바 쪽팔리그러~
발이 불편하다 카던 아저씨는 내리막에 쥐가 난다 카미 주저앉고 뫼들이 먼저 내리간다!~ 엄마야!~
여는 우예 내리막 끝이 안보이노 구불러 가뿌까?~ 지그재그로 한정없이 내리간다!~
무릎 연골이 다갈라 칼때쭘되가 무덤과 임도가 내리다 보이는 평탄부에 도착한다!~ 에고 닝기리
요 근래 이런 빡신 산행은 첨이다!~ 봉복산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
앞 개울에서 불루마운틴 이회장 말소리가 들리가 오른쪽 넝쿨 사이를 빠져 나온다!~
넝쿨을 빠져 나오니 개념도상 동굴을 거쳐 내려서면 만날 임도가 티나온다!~ 능선을 계속 타고 오는기
임도보다 적어도 15분 이상 시간이 더 걸맀지 시푸다!~ 정상까지 4.7km 라 카는 이정목이 서있다!~
이회장 일당들이 추분데 꼬장주만 입고 알탕을 하고있다!~ 추위에 약한 뫼들은 수건으로 찬물을 적시가
웃도리만 딲는데도 븅알 밑이 써늘하다!~
15분여 동안 웃도리를 딲고 흙투성이인 신발과 바지를 물로 대강 씻어낸 다음 운치있는 갈대밭을 지나
마른 개울을 빠져 나오면~~
신대분교 0.8km 이정목이 보이고~
왼쪽 개울로 내려서면 꽁지에 불붙은 황소 맨치로 둇나게 먼저 토낀 하대장이 여유있는 표정으로
영접을 나와있다!~ 젊기도 하지만 대단한 체력이다!~~
아!~ 오늘 둇뺑이 쳤네!~ 돌아보니 불루마운틴 젊은 산대장이다!~
알프스 팬션 오른쪽 철망 담장을 빠져 나오니 오후 4시 55분!~ 야간 산행을 겨우 면했다!~~
마을 포장도로로 올라서니 인제 배째라 식으로 긴장이 풀리고 피곤이 몰리온다!~ 한남교를 지나~
도로변으로 올라서니 봉복산 표지판과 등산안내도가 서있다!~~ 표지판에 씨가 있는 봉복산
높이는 보이는 족족 다 틀린다!~ 왼쪽으로 도로따라 올라가니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버스
종점에서 빨간 햇또를 내밀고 있다!~
저쪼 보이는 빨간 건물이 신대분교라 카는데 아직도 핵교종이 땡땡치고 있다고~~여는 젊은 사람들이
마이 사는갑다!~ 오룩스맵을 켜보이 11.15km를 5시간 50분 가까이 걸리가 내리왔다!~
1,000m가 넘는 산을 쉽게 생각했다가 한방 묵은 날이다!~ 오랫만에 덩치큰 강원도 산을 만나니 감을
이자뿌가 그런강?~
땀을 너무 마이 흘리가 그런지 목도 마르고 배도 고파가 구멍가게로 들어가이 할배는 다리가 불편하고
할매는 귀가 어두버가 우리가 알아가 묵고 계산한다!~ 안주는 쿡방 이회장이 계란 후라이를 하고
누군가 점심때 묵다 남은기라 카미 삼겹살하고 오징어 뽁았는거를 찬조 한데다 입안에서 살살녹는
할매표 청국장을 두 대집이나 거덜을 내미 배가 터지게 무도 이만원도 안된다!~
분빠이 하마 될낀데 옆집에서 기어히 쏜다 카미 총구를 들이 밀어가 뫼들은 맥주만 몇빙사가 가가
달구지 안에서 조용하게 해피 뉴 이어를 한다음 마눌 마우스가 김장 구디처럼 티나왔을 집으로~~
첫댓글 뫼들님께서 간만에 산다운 산을 오르셨네요. ^^
봉복산하고 덕고산, 운무산은 예전에 바우들 시절에 여러차례 올랐던 산들입니다.
혼자서 답사도 두어번 다녀 왔었구요...
게다가 덕고산과 운무산은 한강기맥이 지나가는 산줄기이기도 하죠.
뫼들님의 산행기를 보니 십여년전에 혼자서 해매고 다니며
행복해 하였던 추억이 아스라히 떠오릅니다...
계속 따뜻한 남쪽나라만 찾다보니 불현듯 강원도 눈이 깊은 설산이 그립기도 하고
예전 타산악회에서 몇번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개인 사정으로 노치 뿟는데 얼마전 드림에서
올라왔길레 인제 가는구나 케띠마는 사람이 없다꼬 고마 나가래를
인태씨한테 투덜투덜 했더니 산정산악회 지대장한테 행사를 함 해보자꼬
권했는데 문제는 참석인원이 만차가 아이고 반차가 되는 바람에 지대장한테
어찌나 미안시럽던지
일몰 시간내 내리오니라꼬 둇빠지게 발통을 굴리기는 했지마는
재미나는 산행으로 남아 있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