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부의 레이크디스트릭트 그라스미어(Grasmere)는
영국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로 유명한 도시이다.
호수지방의 아름다운 자연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워즈워스는
레이크디스트릭트의 그라스미어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The fairest place on Earth 라고 표현 했다.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4.7~1850.4.23.)
1770년 레이크 디스트릭트 지역의 코커마우스(Cockermouth)에서
다섯 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다.
1778년 어머니의 사망과 함께, 워즈워스의 아버지는 그를 학교로 보내지만,
법률가였던 아버지도 1783년에 세상을 떠난다.
워즈워스는 고독한 소년 시절을 보내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의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자라, 후에 전원시를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1814년에 워즈워스는 장시 『소요』를 발간했다 .
1820년대부터 그의 명성은 점차 높아졌고, 성공의 보상들이 잇따랐다.
그는 1838년에는 더럼대학교로부터,
1839년에는 옥스퍼드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옥스퍼드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는 “우뢰 같은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한다.
그는 1850년에 세상을 떠나, 그라스미어 교회 묘지에 묻혔다.
많은 영국 낭만주의 시인이 요절한 반면, 그는 장수하여
1843년, 73세의 나이에 계관시인이 되었다.
윌리엄 워즈워즈 박물관이 있는
도브 코티지(Dove Cottage)로 간다
워즈워스는 당시 스물아홉 살로,
"생활은 소박하게, 하지만 생각은 높게"라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오두막집 정원에서 완두콩과 강낭콩을 기르고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다른 작가들을 이 지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수선화」와 「서곡(序曲)」 등 그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시들은 대부분 도브 코티지에서 썼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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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으로 들어가면...
워즈워즈 당시의그라스미어 모습
육필 원고인가 본데 출판사가 괴로웠겠다.
박물관을 나와 정원으로 가 본다.
정원을 돌아보고 워즈워즈 생가로 간다.
마침 Guided tour 시간이 되어 참석해 보니, 여러사람이 모여있다.
안내원이 우리에게는 한글판 안내문을 준다.
돋보기를 차에 두어 읽기 어려운데,방이 어두워.....
이걸 읽었으면 영국말 설명이 필요 없었을텐데,
이방저방 방은 또 불도 안켜서 어둡고.,
밝은데서 나중에 읽어보니 후래쉬 안터트리면 사진 찍어도 된다는데...
클릭하면 원본으로 커지니 읽고 싶으신분은 클릭하십시오.
비닐 코팅한 한글판 안내문이 있어 자세한 설명을 알 수있다.
타운엔드라는 작은 마을의 DOVE라는 작은 선술집을
워즈워스가 1년에 8파운드로 임대하여
1799년 12월 20일부터 1808년까지 살았던 도브 코티지(Dove Cottage).
그는 이곳에서 정신적, 시적 반려자인 누이동생 도로시와 함께 살면서
그의 생애에서 가장 훌륭한 시로 꼽히는 ‘서정소곡집’ ‘서곡’ 등을 썼다.
또 개인적으로도 누이의 친구인 메리 허친슨과 결혼하고(1802년)
세 자녀를 낳는 등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냈다.
지금은 이 집 앞으로 다른 집들이 늘어서 시야가 가려졌지만
워즈워스가 살던 당시에는 이 집에서 그라스미어가 한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워즈워즈가 타던 스케이트
그가 죽은 지 150여년이 지났는데, 그가 쓰던 침대와 옷장 같은 가구가 그대로 남아 있다.
심지어 그의 여권과 작은 소풍가방이며 사소한 것, 낡은 것도 버리지 않고 보존해
관광자원으로 삼는 영국사람들 이란다.
아들과 나와 기다려도 모녀는 나오지를 않네... 30여분 가랑비 맞으며 짜증난다.
윌리엄 워즈워스가 말년에 살던 라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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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endor in the Grass
from Ode: Intimations of Immortality from Recollections of Early Childhood
William Wordsworth
What though the radiance
which was once so bright
Be now for ever taken from my sight,
Though nothing can bring back the hour
Of splendor in the grass,
of glory in the flower
We will grieve not, rather find
Strength in what remains behind;
In the primal sympathy
Which having been must ever be;
In the soothing thoughts that spring
Out of human suffering;
In the faith that looks through death,
In years that bring the philosophic mind.
초원의 빛, 윌리엄 워즈워스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영생불멸을 깨닫는 노래>에서
한때 그처럼 찬란했던 광채가
이제 눈앞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한들 어떠랴
초원의 빛, 꽃의 영광 어린 시간을
그 어떤 것도 되불러올 수 없다 한들 어떠랴
우리는 슬퍼하지 않으리, 오히려뒤에 남은 것에서 힘을 찾으리라
지금까지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이 있을 본원적인 공감에서
인간의 고통으로부터 솟아나마음을 달래주는 생각에서
죽음 너머를 보는 신앙에서
그리고 지혜로운 정신을 가져다 주는 세월에서
나탈리우드, 워렌비티가 주연 했던
엘리아 카잔감독의영화 ,초원의빛이 생각나,인터넷 뒤져서.....
오른쪽 인도로,
벌판이라 동네가 있나 하고 들어가는데 관광버스도 가고 걸어가는 사람도 많다.
가보니 호텔,아웃도어 매장도 두개나,식당 진저브레드빵집, 교회 등등 마을이 제법이다.
계속 가니 워즈워스의 무덤이 있는 성 오스왈드 교회로 가게 되었다.
이곳에는 워즈워드만큼 유명한 것이 또 있다는데,
교회입구에 유명한 생강빵집!
빵이라기보다는 쿠키에 가깝다.
맛? 유명세 만큼은....
사진 찍은게 없어서 이것은 퍼온 사진!
다니며 먹기 좋았다네요.
.
Daffodil(수선화) Garden 이라....
봄에 왔으면 수선화를 볼텐데
길바닥에 죽은 사람인지 이름들을 밟고 다녀야 하네.
성 오스왈드 교회의 공동묘지에
워즈워스와 그의 여동생 도로시, 가족들의 무덤이 있다.
차한잔 마시고, 오늘은 그라스미어 호수로 가서
러프릭테라스(Loughrigg Terrace)를 거쳐
앰블사이드로 돌아오려 한다.
4시간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우리걸음으로는 얼마나 걸릴런지.....
레이크디스트릭트 주변의 수많은 아름다운 트레일코스들 중
앰블사이드와 그라스미어 사이의 코스도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고 한다.
보무도 당당하게, 도중에 되돌아 오자고는 않겠지.
내가 명명한 종꽃, 디기탈리스 종류인가.
왼편 언덕에 보이는 집, 땡겨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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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에 자리를 깔고, 생강빵도 먹으며 쉬여 가는 여유도 부려 본다.
개는 줄달린 테니스공을 던지면 물에는 잘 들어간다.
그라스미어 호수와 주변 산들이 파노라마로 펼쳐 진다.
산자락을 따라 걷기 길이 여러 높이로 잘 조성되어 있다
딸은 호수 반대편 산을보며 산에 올라가면 좋겠다고 몇번 얘기하는데
산 꼭대기는 높고 중턱으로 길이 있는지 사람들이 줄줄이 지나가기에
올라가 산 중턱 길로 가면 호수도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겠어서
먹은 뒤 정리하는 사이에 먼저 올라가는데,
경사가 제법 있는데도 습지 같아서 이리저리 물을 피하며 올라간다.
이제는 체력때문에 조금 먼저 떠나는게 폐가 덜되니 먼저 올라간다.
먹은 자리 정리하고 올라오는 세모자녀가 이구동성으로 같이 안갔다고 성화다.
쳐다보면 빤히 보이는데 내가 먼저 올라와 오거나 말거나 다른 곳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
이렇게 저희들 올라오는 사진도 찍어주고
호수와
간만에 푸른 하늘도 보며 유유자적하는데,.....
여기가 어디 명동 한가운데도 아니고 이산가족 될것도 아닌데 난리들이야.
기분이 별로 안좋은 표정이다.이것은 처가 올린사진이다.
호수속에 작은 섬도 있고
새를 크게 보시려면 클릭 하십시오.
딸은 집중 하는지 입이 좀 나왔구나.
나무뿌리가 층층계단 같아서.
동굴이 있네....
동굴 테두리가 죠스 입 같다.
발목 수술한 내가 다니기에는 나쁜 막돌길.
강아지들 걸리고,유모차에 태우고...
편한 데크길로
한바퀴 돌아 처가 싫어하는 차길로...
사진 찍으며 좋은데서는 쉬며 놀며 걸었으면서도
5시간 30분에 돌았으니 잘 걸은 셈이다.
간단하게 이른 저녁을 먹는다.
배부르면 예쁜 웃음이 나오는거구나.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원더미어 호수 크루즈를 하려 했는데.
5시까지라고 하니 오늘은 안되겠다.
호텔로 돌아와 씻고 쉬려고 하는데,딸이 검색을 해보니 야간 크루즈가 있다고 한다.
이곳은 10시까지 밖이 훤하니.....부지런히 준비하여 나가기로 한다.
Windermere호수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로 길이가 16.9 km(10.5 마일)이고 넓이가 2평방km 정도이다. 가장 깊은 곳이 약 670m 로 무척 깊은 곳이다. 낚시와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곳으로 영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다. 특히 윈드미어의 보네스(Bowness) 는 호수지방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다.
1만 여대의 보트가 항해를 기다리고 있으며 카누, 윈드서핑, 수상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가 형성되어 있다. 증기선이 보네스(Bowness)에서 앰블사이드(Ambleside)의 워터헤드까지, 그리고 호수의 남부 끝까지 운행한다.
무료 주차장이 가까이 있었는데,.., 일방통행이라 주차장 찾느라 두바퀴 돌고, ,아들과 통화가 안되어 더 멀리 유료 주차장에 주차 했다. |
배에서 찍은 주변.
어제 아침 이돛을 보고 들려보고 싶어했던 곳이구나.
호텔로 돌아와
생강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 한다..
호수마을에서 제일 큰 호수는 17km라 배타고 둘러보고,
버터미어와 그라스미어 호수를 걸어서 돌았다.
2주간의 여행이지만 오고 가고 제하면 12일이라
호수마을 호수를 이만큼 둘러본것도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