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식초의 다양한 재료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스스로 만들어 즐겨 먹는 건강식들이 많아지고 있다. 좋은일이다.
산속에 살면서 가장 좋은것은 농약을 안친것, 좋은공기와 햇빛과 바람을 먹고 자라는 자연식 먹거리들을 그때그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가지, 도라지, 더덕줄기, 엉겅퀴...
예전에 만들어 놓은 산삼(장뇌삼)식초가 떨어져 다시 만들어 보았다.

5년이 지나가는 장뇌삼들이다.
좋은씨를 받기위해 키우는 중인데 오염되지 않은 땅에서 자라는건 좋은데 성장속도는 역시 느리다.
늦가을 장뇌삼들의 잎이 노랗게 물들어 갈때쯤 그중 신선한것들을 잎장을 정리하여 천연식초로 만들어 둔다.

갱년기여성들이 겪는 불편한 장애들을 해소하는데 좋고, 수족냉증이나 자궁질환여성들에게 도움이되고, 게르마늄과 사포닌이 풍부해 강장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장뇌삼은 원기강화, 면역력증강에 도움이 되므로 당연히 몸속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데 있어 휼륭한 약초다.

장뇌삼 잎들을 살살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준다.
쌉싸름하면서도 향기로운 잎들이다.

투명한 유리병에 장뇌삼 잎들을 넣고, 생막걸리를 부어준다.
바람이 통하는 것으로 입구를 막은 뒤에 그늘진 곳에 보관하거나 검은색 비닐로 덮어놓고 하루에 한번씩 흔들어주거나 저어준다.
생막걸리는 효소가 살아있어 굳이 종초가 없어도 식초가 만들어준다. 거기다 식초를 만드는 초산균이 공기중에 있으므로 반드시 뚜껑을 열어놓는데, 이렇게 고운 천이나 베보자기 같은 것으로 막아놓으면 좋다.
3개월정도 기다려 발효가 된 장뇌삼 식초는 맑은 물만 걸러낸다.
아래에 가라앉은 진액은 모균으로 두고, 사포닌성분이 풍부한 도라지나 더덕을 넣어 식초를 만들어 쓰면 좋다.
천연식초는 원액도 부드럽기 때문에 조금씩 음용하거나 물에 희석시켜 마셔주면 좋다.
첫댓글 식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지나 엉겅퀴, 도라지나 더덕잎, 포도나 복숭아등으로 식초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가지가 넉넉했는데 식초 만들 생각을 못했네요.
콩잎도 만들면 되겠죠^^
저도 천연식초에 관심이 많습니다. 시중에 파는 서울 장수 생막걸리도 되나요? 첨가물이 아스파탐 (페닐알라닌 함유)되어있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시장에 장사하신분들이 벗낀 더덕껍질을 가져가는 사람이 있던데 아마도 식초 만들려고 가져가는 모양입니다.
더덕껍데기가 차라리 속보다 낫겠는데요 .약성이
첨가물이 안들어간 건 옛날막걸리(2400원), 느린마을막걸리(2450원) 대형마트에서만 파는데 유통기한 임박해서 할인많이할때 기다렸다가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더덕의 경우 초봄과 늦가을에 캐는것이 좋습니다. 더덕줄기가 자라나면 뿌리에는 약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럴경우 줄기를 이용하시면 좋고, 용선유미님 말씀대로 껍질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