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 Morning Gallery>
가와세 하스이 (川瀬 巴水, 1883 년 5 월 18 일 - 1957 년 11 월 7 일)는 20세기 일본에서 가장 중요하며
많은 작품활동을 한 판화가 중 한 명이다.
도쿄에서 태어난 하스이는 어릴 때부터 미술에 소질을 보였으며 19세에 도쿄 미술 학교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유럽 미술계에 큰 영향을 주었던 일본의 목판화(우키요에)는 20세기에 사진과 인쇄술이 발전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때쯤 목판화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신판화’ 운동의 저명한 예술가로서 그와 뜻을 같이 한 판화가들은
요가(yōga, 서양식 회화)의 영향을 받은 스타일로 전통적인 주제를 묘사했다.
이전의 많은 우키요에 판화와 마찬가지로 하스이의 작품은 일반적으로 풍경화였지만
그의 판화는 일상적인 장면들과 자연스러운 빛을 담아내었다.
즉, 현실적이면서도 인상주의적이다.
판화의 대가로서 하스이의 명성은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높아졌고,
그의 작품은 일본과 해외에서 널리 전시되고 수집되었다.
그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높았으며, 그의 판화는 미국 미술 애호가들에 의해 열성적으로 수집되었으며
20세기 초 일본 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일본 정부가 비군사적 예술 작품의 생산을 제한함에 따라 하스이의 경력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하스이의 판화는 전 세계 수집가와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계속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절묘한 아름다움, 기술적 숙달, 일본 풍경을 강력하게 연상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도쿄와 일본 전역을 여행하는 동안 그린 스케치를 바탕으로 풍경과 도시정경들을 위주로 작품활동을 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을 그렸던 일본화가로도 유명하다.
하스이는 자신을 사실주의 화가라 여겼고 작업시에 서양화 기법들을 많이 이용하였다.
하스이는 거의 40년에 걸친 경력 동안 약 1,000개의 목판화를 디자인했다.
생을 마감할 무렵 일본 정부는 그를 일본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살아있는 국보로 지정했다.
미술사학자 Kendall Brow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스이는 일본 풍경 판화의 거장 중 한 명이며, 그의 작품은 이 장르에서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예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