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환 명시감상 {사상의 꽃들} 15권에서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나태주 외 『시로 배우는 예쁜 말』에서
우리 한국인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남북통일을 이룩하고 오천 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고, 우리 한국인들에게 가장 고귀하고 위대한 목표는 전인류의 존경을 받는 일등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일등국가와 일등국민의 나라를 건설하려면 세계적인 교육제도를 통하여 데카르트, 칸트, 헤겔, 니체, 아인시타인, 뉴턴 등과도 같은 전인류의 스승들을 배출해내고 전세계인들로 하여금 한국의 학문과 한국의 정신을 배우러 오게 하는 것이다.
전인류의 지도자, 즉, 철학자는 시야가 넓고, 천년, 만년, 단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그가 소속된 나라의 민심과 국력을 결집시켜 나갈 수가 있다. 어느 나라가 선진국가인가, 아닌가는 그 나라의 ‘부자’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로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은 만물의 공동터전이며, 따라서 우리 인간들의 재산은 잠시 빌려쓰고 가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산다는 것은 빚(부채)을 지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빚을 갚는 것이다. 이재용과 정의선과 신동빈과 김승연과 최태원 등의 한국의 부자들은 진심으로 국가와 민족 앞에 사죄를 하고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죽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부의 대물림’은 형무소로 가는 범죄자의 길이며, 이제까지 그대들의 재산은 대한민국의 사법질서를 초토화시킨 범죄의 결과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삼성, 현대, 롯데, 에스케이, 한화 등은 5% 내외의 주식을 가진 당신들의 사유재산이 아니고, 수많은 주주들의 공동재산에 지나지 않는다. 삼성, 현대, 롯데, 에스케이, 한화, 엘지 등의 운명은 기존의 자본시장의 법칙에 맡겨두고 그대들의 사적인 재산은 대부분이 현금화하여 교육과 지방과 국가의 발전에 쓰고 갔으면 한다.
삼성은 경남, 엘지는 충북, 현대는 전북, 한화는 충남, 롯데는 전남, 에스케이는 제주도 등으로 옮겨가 그 회사의 본거지를 삼고, 그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세계적인 명문학교로 육성했으면 한다. 국가와 공동체 사회와 기업의 미래의 운명은 자원의 유무나 지정학적인 조건이 아닌 최고급의 인재의 육성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을 일등국가로 인도하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정치인, ‘나는 우리 회사를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기업인, ‘나는 전인류의 스승이 되기 위해 태어났다’라는 학자들을 배출해낸다면, 미국과 일본과 중국과 유럽도 식민지배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인 것이며,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의 꿈과 희망의 길인 것이다.
새로운 길은 어제의 길이고, 오늘의 길이다. 새로운 길은 너의 길이고, 나의 길이며, 우리 모두의 길이다. [새로운 길]은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나는 길이고, 새로운 길은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이는 길이다. 새로운 길은 옛길로 가는 것이고, 옛길로 가는 것은 새로운 길로 가는 것이다. 꽃을 피우는 것은 채무를 지는 것이고, 열매를 맺는 것은 채무를 상환하는 것이다. ‘부의 대물림’은 부의 흐름을 끊는 범죄행위이고, ‘부의 사회적 환원’은 그가 소속된 국가와 공동체 사회의 행복을 위한 길이다.
부자는 정의를 위해 모범시민의 길을 가고, 졸부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형무소로 간다.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은 한국인의 길이고, 한국인의 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며, 새시대의 새로운 주인공들을 기다린다.
총 20권 1,170여 편의 반경환 명시감상 {사상의 꽃들}: 계간 {애지}를 발간하고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날이면 날마다 시를 읽고 공부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사하라사막이나 고비사막을 옥토로 바꾸는 것 만큼이나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만큼 엄청난 자기 절제와 무한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고, 나는 ‘하늘을 감동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반경환 명시감상’을 쓴 것이다. 우리 한국인들도 남북통일 이룩하고 일등국민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