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그 명성을 익히 들어왔지만 서울에서 군산까지 가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서 가보지 못했는데
간만에 전주 내려갔다가 서울 올라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타고 이성당 가달라고 하면 기본요금(\2200)으로 빠르게 갈 수 있어요.

야채빵 (\1000) / 흑임자앙꼬빵(\1200) / 앙빵맨 (\1500) / 치즈햄모닝샌드위치 (\3000)

이 흘러넘치는 야채들을 보라!!
오후 3시에 야채빵을 새로 구워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시간맞춰서 갔더니
뜨끈뜨끈&아삭아삭 하더군요 +_+
야채가 많은데도 신기하게도 물이 안 흘러내리더군요.
역시 이성당의 간판다웠습니다.
한꺼번에 포장하고 싶었지만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다음 기회에... ㅠㅠ


앙빵맨은 모양이 신기해서 호기심에 구입했습니다.
단면을 갈라보니 단팥과 함께 쫄깃쫄깃한 떡이 들어있더군요.

야채빵과 함께 이성당의 투톱인 앙금빵(팥빵)
빵은 얇고 팥은 꽉 차있는데도 목메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앙금에 뭔가 비법이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원래 팥빵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빵과 함께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2500)
연하고 시원해서 곁들여 먹기 괜찮았어요.

이대로 나가기 아쉬워서 시킨 밀크쉐이크(\1500)
보통 밀크쉐이크와는 다르게 뭔가 고소한 맛이 납니다.
땅콩을 잘게 갈아넣은 걸로 추정됩니다.
모닝빵 샌드위치는 상경하는 버스 안에서 다 먹었어요.
모닝빵, 크림치즈, 노란 슬라이스 치즈, 햄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성인데도
재료 간의 조화가 잘 되어서 맛있었어요.
앞으로 전주 내려올 때마다 일부러 군산에 들렀다 가야겠어요!
빵집 하나때문에 군산으로 이사갈 수도 없고 참 ㅠㅠ
저도 여기서 야채빵 사먹던 기억이 ^^ 고교생들의 미팅 장소로도 유명했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