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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크라운해태배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오유진 6단. 올 현재 94판을
둔 오유진은 "항상 연말이 되면 몸이 안 좋게 느껴져 준비를 좀 해야겠다"고 말했다. 기사생활에 대한 앞으로의 목표는 "구체적인 계획은 생각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명예로울 것 같다"고 했다.
○●… 오유진, 크라운해태배 16강 합류
32강전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2018 크라운해태배 본선에서 오유진 6단이 여자기사로는 두 명째 16강에 올랐다.
오유진은 15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국에서 김선기 초단에게 153수 만에 불계승, 김채영 5단에 이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밖에 지난주 벌어진 32강전에서는 박진영 3단, 박건호 3단, 최재영 4단, 이창석
4단, 박하민 4단이 차례로 16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기사 오정아 4단과 김경은 초단은 탈락했다. 만 25세 이하 기사들의 경연장인
2018 크라운해태배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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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수ㆍ최정, 휘호부채 출시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과 '바둑 여제' 최정 9단의 휘호부채가 출시됐다. 한국기원은 휘호부채 시리즈로 지난해
이창호ㆍ박정환 9단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조치훈 9단에 이어 서봉수ㆍ최정 9단의 휘호부채를 선보였다.
한국바둑을 빛낸 국수 6인에 추대된 서봉수 9단의 휘호는 '락심(樂心)'으로 ‘즐겁게 살면서 바둑도 즐겁게 두자’는
뜻을 담았다. 최정 9단의 휘호 '평안(平安)'은 '마음에 걱정이 없이 편안한 상태'라는 의미다. 두 기사의 휘호부채는 보급형으로 가격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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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수 9단(왼쪽)과 최정 9단의
휘호부채.
○●… 이야마, 왕좌전 4연패 성공
이야마 유타 9단이 이치리키 료 8단의 도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뿌리치고 왕좌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야마는 지난
13일 일본 고후시에서 열린 제66기 일본 왕좌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186수 만에 불계승, 종합전적 3승2패로 왕좌전 4연패와 함께 6번째
우승을 이뤘다.
일본 7대 기전을 독점하고 있다가 지난 8월에 쉬자위안
7단에게 기성(碁聖)을 0-3으로 잃고, 11월에 장쉬 9단에게 명인을 3-4로 잃었던 이야마 유타 9단은 5관왕을 사수했다. 통산 타이틀
획득수는 53회. 19일에는 현재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2승2패로 맞서 있는 천원전 도전5번기 최종국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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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세트 공방 끝에 왕좌전 방어에 성공하며 4연패를 이룬 이야마 유타 9단. 일본
4위 기전인 왕좌전의 우승상금은 1400만엔(약 1억4000만원).
○●… 중국 Golaxy, AI 용성전 우승
15~16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AI 용성전 2018'에서 중국의 Golaxy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총
14개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일본 12, 중국 2)이 참가해 예선리그와 결선리그로 진행했다.
7라운드로 벌인 예선에서 6승1패로 2위를 차지했던 Golaxy는 예선 상위 6개팀이 5라운드로 벌인 본선 A리그에서
5연승으로 우승했다. 2위는 일본의 Rn(예선 6승1패, 본선 4승1패), 3위는 중국의 LeYouAI(예선 5승2패, 본선 3승2패). 상금은
우승 30만엔(약 300만원), 준우승 15만엔, 3위 5만엔. 전기 대회에선 중국의 줴이가 우승, 일본의 딥젠고가 준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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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