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와 함께한 지 어느덧 17일째 입니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저희 집에 적응을 너무 잘해주어 함께 즐거운 나날들 보내고 있어요
처음에 걷는 게 많이 어색하고 폼도 너무 웃겨서(?) 혹시 뒷다리에 이상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검사 결과 모든 것 정상이었어요ㅎㅎ
그냥 진짜 걸어다니는 것이 어색했던 것 같아요
첫 산책 할 때 그냥 주저앉아서 한발자국도 못 걷던 치타가
이제는 아주 느리지만 냄새도 맡고 제법 산책을 즐길 줄 알게 되었어요
아래 글의 수4번 시츄 처럼 소리에 아주 예민해서 산책할 때 한걸음 한걸음에 아주 신중한 편입니다
지나가는 사람은 꼭 뒤돌아 한번 더 봐줘야하고 갑자기 주저앉거나 엎드려서 한참 있기도해요
그러다가 간혹 한번씩 저에게 살짝 달려오기도 하는데 저에게는 모든게 대단하고 감동이네요!
요즘 치타는 제가 일하는 부스터라는 카페에 주로 머물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치타가 가족들을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아요
길가다 만난 강아지친구들을 보면 느린 걸음이 빨라지기도하고요, 병원에서 낑낑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같이 낑낑거리며 공감해주고요ㅎㅎ
얼마전 제가 강아지동영상을 보다 낑낑하는 소리가 좀 길게 나왔는데 몇 분동안이나 온 집을 돌아다니며 강아지를 찾아다니더라구요 ㅠㅠ
혹시 치타의 가족(포항누더기시츄들)을 입양해 가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리고 혹시 포항 철길숲으로 산책을 나오신다면 부스터에 놀러와주세요!!
치타에게 한번씩 가족을 만나게 해 주고픈 저의 바램입니당ㅎㅎ
치타의 일상에 궁금하시다면 인스타 @chita_is_lit 으로 구경오세요!
마지막으로 시츄들을 위해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 보호소 선생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절 받으세요🙇🏻♀️🙇🏻♀️🙇🏻♀️
첫댓글 치타 넘 귀엽네요
저는 시츄입양자는 아니지만 애기들 구조하던날 세마리가 도롯가에 있든걸 제가 보호하고있다가 센터에연락해서 데리고가서그런지 마음이항상 여러오네요
철길숲 가끔씩가는데 치타보러 까페에 들려야겠어요~
치타보니 아직아가티가
나네요 ㅡ말은못해도
같이있어던 아가들 그립겠네요
하나하나 행동보며
치타맘 헤아리는
그맘 사랑이 느껴집니다
이뻐요 귀엽고ㅡ
한쪽 눈에만 까만털이 있네요~귀여운아가 사랑해줄 가족 만나 잘 되었네요.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하루하루 변해가는 치타의 모습 기대해요~~
치타 까꿍!
하얀 앞니가 부럽네.
아줌마는 치과에 치료받으러 다니거든^^.
시츄아가들이 잘 지내고 있는게
참 대견하고 고맙네요~
저도 우리 뚜비볼 때
문득 저리 이쁜아가를 누가,,,,라는
섕각이 들면서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견주 되려고 많이 공부합니다.
무조건 잘해주는게 좋은 교육이 아니니
참 어렵네요.
치타가 행복해 보입니다^^
포이(암22)가 안부 전해달라고 하네요 ㅎㅎ
치타를 비롯한 시츄아가들
입양후기가 그 어느 입양후기보다 감격스럽습니다
오랜 고통의 시간이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져 보상받길 바라봅니다
같이 있던 애는 아니지만 저도 시츄 키우는데 철길숲 지나가다 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