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분의 정체는 손피리 명인. ^^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한코쿠라고 했더니 느닷없이 애국가를 손피리로 멋들어지게 완창하시네요.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하시더니...

태극기를 꺼내서 함께 사진 찍자고 하십니다

민간 외교가 이런 것 아닌까 모릅니다.

30개 국가를 손피리로 부를 줄 안다고 하시네요. 헐~~

그리고 다이어리에 견출지로 30개국의 인삿말 정리한 것을 보여주며,
감사합니다. 등등의 한국말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히로사키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라는 한국말을 저희한테 물어서 적어 가셨어요.
이날 열심히 외우셨겠죠. ^^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미니 이온몰에서 쇼핑을 했답니다.
다음날 쇼핑 대신 다른 곳을 가보려고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온천 가는 길에 다시 한컷! ^^


후지야호텔 두번째날 카이세키입니다.






무척 반응이 좋았던 성게알 얹어진 자왕무시입니다.


호텔 사과 스탬프

후지야 호텔은 불이야를 씁니다.
둘이 아니라 하나다 라는 불교의 정신적인 측면을 호텔 이름에 차용한 것이지요.

노천탕에서 몸을 풀어줍니다.


마지막날 아침 쾌청한 날씨입니다.





아오모리미술관 가는 길요. 온통 사과밭이예요,




아오모리현립미술관입니다. 상당히 멋져요.
눈을 테마로 한 것 같은데요. 아오키준이라는 나름 지명도 있는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다음으로 들려볼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지에서 영감을 받아서 지하 중심으로 전시관을 만들었다네요.



저 오토바이 옆에 있는 분 특별 사진전도 한다네요.




완이님 카메라에는 어떤 앵글이 잡혔을까요?




포스터 끼는 빈 공간에 우리가 들어가서 프로그램이 되어봅니다.



거대한 작품이 벽 네 곳에 걸려 있는데요,
알레코홀이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천장높이가 19m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큰 공간입니다.
사방에 지금 걸려 있는 작품은 마르크 샤갈이 그린 진품으로 발레 '알레코' 무대 배경화로 그린 것이라고 하네요.
총 4막이어서 4장의 작품이 네 개의 벽에 걸려 있습니다.
이중 3막 작품은 아오모리현립미술관 소장품이 아니라서 2020년 1년간만 미국 미술관에서 대여받아서
완전체로 전시중이라고 합니다.
피아노 연주회도 하고 시간마다 작품 설명도 조명을 비춰가며 하더라고요.
의외로 샤갈의 대작을 만나서 다들 놀라하셨어요.
구름꽃님 생각이 났어요. ^^

왼쪽의 작품이 미국에서 대여한 것이랍니다.
오른쪽 노신사는 피아노 조율사세요. 주말에 피아노 합주를 한답니다.
멋질 것 같아요.



이상 다음편 후기에서 아오모리현립미술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멋진 미술관이었어요. 그날 밤 샤갈의 대작에 둘러싸여 5대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샤갈이 그린 발레 <알레코>의 무대배경그림은 그 사이즈만으로도 저희들을 압도했지요.
거기서 피아노 5대로 합주하는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들었다면 더 없이 황홀했겠지만.
올해가 베토벤 탄신 250주년이라
지금 그리고 있어요^^
클릭해 보시면 가로로 긴 60호변형
조금 큰 작품 입니다
악기 9개랑 음표32개 그리면 완성입니다
@하얀구름꽃 와우~넘 멋진 그림입니다.
이 그림과 함께 베토벤의 교향곡을 들으면!
아오키 준이 건축한 아오모리 현립미술관의 구조와 디자인이 맘에 들었어요.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지하1.2층에 전시실을 두어 근처 유적지와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요.
관내 카페서 차 한잔하며 감상의 여운을 즐길 여유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그건 스케줄상 사치^^
밤의 외관 모습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렇다네요.
김과장님 범생님과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설피 신고 트레킹 시간이 길어서
고생하셨겠어요
현립미술관 밤의 외관모습 사진 멋져요
@하얀구름꽃 처음 가 본 설피트레킹이어서 산속 설경에 취해 힘든지도 모르고 걸었어요. 내려올 때 부터 좀 힘들었지만 다음 날 걷는 일정이 별로 없어서 괜찮았어요.
마음써주심 감사드려요.
히로사키성 보고 가는 버스에서 숲소리님이 사주신 따끈한 땅콩 야키센베이도 맛있었고, 저녁 가이세키 때 다몽이님이 쏘신 사케도 맛이 좋았어요.
발도행 설국여행은 같이 가신 분들이 좋아서 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맞아요. 아키센베이 정말 맛났어요. 살짝 스산한 날씨여서 정말 딱이었어요. ^^
숲소리님이 쎈스있는 타이밍에 쏘신 간식 덕에
여행의 재미가 한층 아기자기 했네요^~~센베과자가 특이하고 맛있었어요^~~
샤갈의 진품을 볼수있는것에 넘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조그만 시골의 미술관에 대작이 전시되는걸보면서 맘한구석이 짠했습니다~
아오모리 현립미술관 가봐야 했었는데 ㅠ
샤갈의 대형 작품도 보고~
발견이님께서 제 생각을 잠시 해 주셨다니 정말 감동 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