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바닥에서 공중으로 |
||||||||||||||||||||||||||||||||||||||||||||||||||||||||||||||||||
---|---|---|---|---|---|---|---|---|---|---|---|---|---|---|---|---|---|---|---|---|---|---|---|---|---|---|---|---|---|---|---|---|---|---|---|---|---|---|---|---|---|---|---|---|---|---|---|---|---|---|---|---|---|---|---|---|---|---|---|---|---|---|---|---|---|---|
오우션 테크놀러지는 공중 마우스 G2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자이레이션社가 생산한 이 제품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출시되었으며 2002년 처음으로 출시된 Ultra GT 버전의 후속 모델이다. G2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와 같이 패드에서만이 아니라 공중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있으며, 프리젠테이션, 게임, 영화, 인터넷 등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특히 업무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자주 활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G2 마우스는 2.4Ghz RF 수신기를 사용하여 10m의 거리에서도 장애물에 구애받지 않고 정확한 컨트롤을 할 수 있으며, 버튼이나 마우스를 잡은 손목을 가볍게 움직이는것만으로도 G2 마우스에 적용된 Motion-sensing 기술이 0.6μ의 움직임까지 감지하고 7개의 버튼들을 사용해 70여 가지의 기능을 빠르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2.제 4세대 마우스 볼 마우스, 광 마우스, 무선 마우스의 뒤를 잇는 G2 에어 마우스는 4세대 마우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단순히 패드 위에서만 이동을 하고 클릭을 하는 것이 아닌 공중에서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또 한번 마우스가 진화하는 시초를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중 마우스라는 명칭에 걸맞게 디자인 역시 일반적으로 보는 마우스 디자인과는 차별을 두고 있으며 PC/ABC 재질로 부드럽게 느껴지는 촉감은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전해준다. 또한 휠을 포함한 7개의 버튼은 무겁지 않고 경쾌한 느낌으로 빠르게 70여 가지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앞 쪽 2개의 센서는 바닥에 닿았는지 안 닿았는지를 감지해 공중 마우스로의 전환 기능을 하며, 가운데 800DPI의 이동 감지 센서는 1초당 20인치의 정교한 마우스 컨트롤을 할 수 있게 한다.
마우스를 쓰지 않을 때 충전 거치대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된다. 거치대 역시 가벼운 무게이지만 고무 feet가 붙어 있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다.
G2 마우스는 전용 NiMH 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방전이 될 경우 일반 건전지 사용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완충시 3일에서 4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별히 방전으로 인한 사용상 불편함은 없다.
USB 방식의 RF 수신기이며 2.4Ghz대의 신호를 쓰기 때문에 10m에 달하는 거리에서도 마우스를 정확히 다룰 수 있게 해주며, USB 포트에 꽂고 Connet 버튼을 누르면 별 다른 드라이버 설치없이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3.70여 가지의 다양한 기능 G2 마우스 전용 GYROTOOL은 프리젠테이션, 영화, 인터넷, 게임 등에 맞게 70여 가지의 기능을 따로 맞춰 놓고 프로필별로 설정하여 저장한 후 불러와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툴을
쓰는 방법은 프로그램 하단에 보이는 5개 카테고리 안의 쓰고 싶은
툴을 마우스로 드래그 한 다음 박스 안에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G2 마우스의 좌우 클릭 버튼과 휠 이외에 추가로 3개의 버튼이 더 달려있는데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프리젠테이션으로 G2마우스를 선택하게 된다면 가장 많이 쓰게 될 하이라이트 기능이다. 여기에서는 메뉴 설명만 하고 뒷장에서 사용 방법을 다루도록 하겠다. 스왑에서는 9 방향으로 툴 설정이 가능하며 필자가 임의로 설정한 스왑 메뉴를 보면 7시 방향은 ALT+F4 기능으로 윈도우 창을 닫을 때 쓰고, 5시 방향은 GYROTOOL 메뉴를 불러올 수 있게 해 놓았다. 그 외 새로 고침이나 펜툴 HOME 등으로 셋팅해 놓았다. 흔들기 기능은 마우스 커서를 ↕ 혹은 ↔ 방향으로 몇 번 흔들면 펜툴과 형광펜툴이 나타나게 설정해 놓았다. 이는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빛을 발하는 설정으로 발표할 내용을 작성하며 일일이 형광색으로 설정할 필요없이 설명을 하면서 바로 밑줄을 긋거나 강조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을 잘 사용한다면 보는 이들의 기억에 더 깊이 남을 것이다.
핫스팟은 어느 영역에 마우스를 그대로 놓아두면 지정한 툴이 실행되는 기능이다.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스크린세이버라든지 티커 테이프(화면에 글을 흐르게)등을 실행시킬
수도 있다.
Ctrl, Shift, Alt, 윈도우키 + 버튼의 조합으로 툴 실행을 설정하거나 지정한 시간에 툴이 실행되게 하고 요일마다 반복되게 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필자는 예약 기능을 점심 시간이 되면 모든 창을 최소화하고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화면 중앙에 흐르게 설정해 놓았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기능이다.
여러가지 기능들을 다 쓰는 것이 불편하다면 체크를 풀어서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4.G2 활용하기 처음 G2 마우스를 들고 사용해보면 기존 일반적인 마우스와는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마치 부모님께서 마우스를 처음 잡았을 때와 같이 헤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익숙해지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익숙해진
후에는 예전처럼
어디를 강조하고 있는지 헷갈리는 빨간색 레이져 포인트펜 대신에 G2 마우스 하나면
발표자가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무엇을 강조하고자 하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며, 영화를 볼 때에도 음량 조절이라든지 화면 최소/최대화 등의 수많은 기능과
인터넷 서핑을 할 때엔 가상 키보드를 실행시켜 마우스만으로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등의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럼 실제 사용할 때는 어떤 느낌인지 G2 마우스에 번들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Gyrotool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왑, 흔들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간략히 소개한다.
G2 마우스를 잡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편한 방법이다. 이 상태에서 스왑 기능을 쓰는 방법은 휠 버튼 뒤 가운데 은색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방향으로 손목을 살짝 꺽어주면 해당 방향에 설정된 툴이 실행된다. 화면 정가운데 파란 실선이 방향을 표시해주기 때문에 헷갈릴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도 된다. 무슨 툴을 설정해 놓았는지 기억이 안 날때엔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무슨 툴이 설정되어 있는지 나타난다.
공중에서 포인터를 이동하고 싶다면 검지손가락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누르고 있으면 이동이 가능하며 2번 누르면 누르고 있지 않아도 계속 이동이 가능하다. 엄지 손가락으로는 6개의 버튼 조작을 하고 그 외에 이동 가능한 상태에서 흔들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살짝 꺾어주면 스왑과 흔들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흔들기 감도는 쓰는 사람의 감도에 맞게 조정한 후 마우스 포인터를 ↕ 혹은 ↔ 방향으로 몇 번 흔들어 주면 설정해 놓은 툴이 실행되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툴 실행이 취소되기 때문에 스왑 기능과 더불어 편리한 기능이다. Alt+F4기능을 설정해 놓았다면 마우스를 몇 번 흔드는 것만으로 모든 실행 창을 닫아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5.그냥 잊혀지지 않을런지? "공중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라는 문구! 언젠가 그런 마우스가 있다는 말을 스치듯 들은 적은 있었지만 눈 앞에서 보기는 처음이어서 필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G2 마우스로 4일 정도 작업을 해보고 스왑 연습도 할 겸 실사용에 적용도 시켜보았다. 수전증 있는 사람은 부들부들 떨지 않으려나? 중요한 자리에서 기계 오류로 난감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을 했지만 사용하는 기간 동안 그런 증상은 보지 못했다. 장점을 꼽으라면 선의 구애를 받지 않는 무선이라는 점과 다양한 기능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거나 멀리 떨어져서 영화를 볼 때도 마우스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기능들로 표현하고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을 꼽자면 바닥에 두지 않고 들고 사용을 하기에는 134g의 무게도 부담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많은 마우스가 높은 해상도와 무선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공중 마우스라는 모토를 들고 나온 G2 마우스는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학생 시절 선생님께서 프리젠테이션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날이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수업 보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G2 마우스가 있었다면? 그래도 아마 수업 보조는 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