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을 가도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기존의 대선후보 현수막이 아니라 오른쪽에 작은 글씨로 현수막이 걸린 지역 맞춤형 공약이 들어가 있음 ㅋ 아이디어 대게 좋음. 듣기로는 어제부로 이런 형식의 현수막으로 교체되었다고 하던데..
오늘 은평구쪽으로 미팅을 나갔는데 가다가 이재명 현수막을 봤는데 역시 "주택 재건축 규제 합리화... 등등.. 해당 지역 주민들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의 지역 공약이 표기되어 있었음. 이런건 이재명이 아무리 위에서 하자고 강요해도 이재명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님..위로는 총괄 선대위부터 아래로는 각 지역 핵심 선거 조직들이 한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 거기에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등 민주당 당적의 선거운동이 가능한 모든 선출직, 그리고 순수 일반 시민 자원봉사자까지 모두 포함됨..
민주당이 확실히 지난 대선과는 달라진 것 같음. 아이디어와 영혼을 갉아서 이재명을 서포트 지원한다고 해야할까? ㅎㅎ 아무튼 역대급으로 효용감이 느껴지는 드는 민주당의 모습임.
저게 어려운 건 지역, 더 디테일하게는 노출지 주변 사람들의 관심사를 끌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거고, 저런 내용을 맞춤형으로 제작하려면 돈과 인력이 많이 깨진다는 거죠. 돈 + 당 내 행정력이 소모되는 일인데 선거비는 세금으로 한다 해도 당 내 행정력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건 그만큼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거고 좀 멀게는 행정 능력이나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옆에 있다는, 정치력 자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오늘 나갔는데 김문수도 공약 적힌걸로 걸려있긴 하더군요.
이재명처럼 지역 맞춤인지까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이준석은 김문수만도 못하고.뭔 공약도 없이 새로운 미래,새로운 시대 어쩌구 타령만 하고 앉아있어?
저게 어려운 건 지역, 더 디테일하게는 노출지 주변 사람들의 관심사를 끌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거고, 저런 내용을 맞춤형으로 제작하려면 돈과 인력이 많이 깨진다는 거죠. 돈 + 당 내 행정력이 소모되는 일인데 선거비는 세금으로 한다 해도 당 내 행정력이 제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건 그만큼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거고 좀 멀게는 행정 능력이나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옆에 있다는, 정치력 자체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조조, 행정마스터, 보수의 장점 극대화.
이재명의 승리는 사실 보수가 역사 대대로 힘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봅니다.
@구경하는사람24 이 기조를 잘 유지한다면 기존 극우보수를 변방으로 밀어내고 국가에 충성하는 진짜 "애국"보수를 형성할 수도 있겠지요.
@Krieg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