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오일장에서 싱싱해 보여서 복을 조금 사왔습니다.
둘이서 한번에 먹기는 조금 많은 양이지만,
생선은 두고두고 먹지말고 싱싱할때 먹으라는 친정아버지의 말씀대로 모두 투하하여 끓일 생각입니다.
독성이 없는 복으로, 손질모두 된것이구요. 가격도 대여섯마리에 팔천원으로 저렴!
생각보다 시원한 맛은 있으나,
싼게 비지떡이라고 생선살은 지금껏 먹어본 복과는 달리 조금 퍽퍽했다는..
하지만, 제주댁이 시원하게 한번 요리합니다!

냄비에 무깔고 물을 부어주세요~ 복이 반쯤 잠길 정도만..
1차로 무가 약간 익을 정도로 끓여주시고

깨끗이 손질된 복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투하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찬물에 핏물을 빼주라 마라.. 글들이 보이던데.
제가 사온 복은 핏물을 뺀 듯 깔끔하여 그냥 씻어서 투하했습니다.

복이 거의 익었다 싶었을때, 준비한 국간장한스푼과 된장반스푼.
다진마늘, 양파, 청양고추, 와사비, 고춧가루를 넣고 간을 보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원래는 지리를 끓일 생각이었으나,
얼큰한 매운탕이 먹고 싶다는 남편님의 말씀을 곧이 들어
고춧가루와 된장을 포함시켰습니다.
지리를 끓이시려면 이 둘만 제외시키시면 되구요.
저는 생선탕을 끓일때, 꼭 와사비를 조금 넣어줍니다.
비린내도 제거되고 알싸하고 깊은맛이 납니다.

콩나물이 숨이죽으면, 미나리와 파도 송송썰어 투하하세요
(저처럼 귀찮다고 파를 저렇게 듬성듬성 썰지 마시고^^ 송송!! 아시죠?)

짜잔!! 시원한 복국 완성!!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싼 복이라서.. 생선파시던 주인아저씨 말씀대로 살은 맛이 없어요..
퍽퍽하고..
하지만 나름 복! 인지라 시원한 국물맛은 따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