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헌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 낸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최불암,차인표,최진실등의 출연진들이 말해주듯 관심 또한 많았던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촬영된 곳은 경북 영덕에 위치한 강구항 주변. 영덕대게의 본고장이다. 강구항옆의 대게타운마다 최불암의 사진이 걸려있고, 해변마다 식당마다. 그대그리고 포스터가 여태도 붙어있다. 실상 영덕은 그대 그리고 나 라는 드라마로 알려지기 전까지는 오지 아닌 오지였다. 해변도로를 제외하고는 어느 한곳에서도 오가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고, 이렇다할 볼거리를 찾을 수 없었던 탓이다. 영덕대게 빼고는 변변한 얘기거리가 없었던 거다. 어쨋거나 요즈음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이래저래 번화를 구가하고 있는 영덕, 그리고 강구다.
강구에는 항구 주변으로 대게집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다른 지역의 항구에 횟집들이 즐비한 것과 같은 모양새지만 그 느낌만큼은 상당히 새롭다. 강구항 건너에는 작은 해수욕장이 있고 해수욕장 뒤로 삼사해상공원이 있다. 일출의 명소기도하고 강구항과 주변 해안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강구에서 해변도로를 타고 대진까지 이어지는 길도 동해안 최고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
강구항의 여행재미는 강구대교 아래에 있는 풍물거리에 있다. 지하 보도를 횟집촌으로 조성해 놓은 곳이다. 한쪽 벽면이 포구쪽으로 나 있는 모습이 야간에는 퍽이나 아름답다. 항에서 게 다리 한쪽이라도 맛 보았다면 바로 삼사해상공원으로 가볼 일이다. 강구항과 해변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삼사해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해돋이로 유명하던 바로 그 언덕이다. 해상공원이래야 음식점 몇 곳 외에는 갖춰진 것도 새로운 것도 없지만, 여기서 내려다 보는 해변만큼은 절경이다. 위로는 강구항과 금진해변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래로는 남호 해수욕장까지 반짝이는 햇살과 파도들이 한눈에 녹아든다. 강구를 여행하면서 이곳 삼사해상공원은 필수 코스다. 시설좋은 숙박시설이 모두 모여 있어서다.
또한 삼사해상공원에서 포항쪽으로 남호해수욕장을 지나 내려가면 오른쪽에 경보화석박물관이 있고, 거꾸로 강구항에서 축산까지 이어지는 해변도로를 따라가면 환상적인 해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대게 정보
강구항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곳은 세련된 외관과 깨끗한 시설의 식당들이 몰려있는 대게거리로, 서울의 고급 해물식당에 뒤지지 않는 이 식당들에서는 강구항 최고의 대게들이 판매되고 있다. 아침마다 벌어지는 위판에서 최상급들은 대부분 이 식당들로 반입된다. 그렇다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 인근 바다에서 잡힌 국내산 대게의 경우 한마리에 최소 6만원, 굵은 놈 들은 10만원을 넘어간다.
박달대게라 불리는 속이 꽉찬 최상품 대게는 90% 이상이 살로 채워져 있고, 이 와 반대로 속이 텅빈 수대게는 살대신 물이 찬 대게를 일컫는다. 이 중간쯤에 반물대게라 해서, 속이 70% 가량 찬 대게가 있다. 식당에서 판매되는 대게들은 박달대게나 반물대게들이므로 최상품 대게를 맛 보고 싶다면 다소 비싸지만 믿을 수 있는 대게거리의 식당들로 향하자.
고급식당 반대편으로 싱싱한 대게가 판매되는 어 시장이 자리해 있다. 이곳에서는 다리 한짝이 없 거나 해서 상품가치가 하락한 대게들부터 최상품 대게들까지 고급식당에서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국내산은 한마리에 최소 3만원에서 시작하여 6~7만원 선이다. 단, 수대게가 섞여 있을 수도 있으니, 대게를 고를때는 다리를 눌러보아 살이 찼는지를 확인해보자. 국내산 영덕대게는 몸에 흰 점이 없이 깨끗하고, 외국산 대게에 비해 색깔이 흐린 것이 특징이다.
● 경보화석박물관,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삼사해상공원, 복사꽃마을, 대진해수욕장
● 파라다이스모텔(054-734-1321), 창호민박(054-732-2886), 화이트하우스(054-733-4321), 고래불리조트(054-734-0773), 초록빛바다(054-734- 1354), 대경민박(054-733-6379)
● 자가이용 :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중부고속도로 음성 IC에서 나온 다음 충주~수안보~ 문경~예천~안동을 거쳐 영덕으로 가는 게 가장 편하다. 또는 영동고속도를 타고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탄 다음 제천~(5번 국도)~단양~ 영주를 거쳐 안동으로 가는 길도 있다. 안동에서는 34번 국도를 타고 임하댐을 건너면 청송땅을 거쳐 영덕에 이르게 되는데, 강구항은 영덕을 지나 포항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있다. 강구대교를 건너가면 대게의 집산지로 유명한 강구항이다.
●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6)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좋은 게시물이네요 ^^* 스크랩 해갈께용~^^*
대개는 3월4월에 맛보는 것이 최고죠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께용~^^*
담아갈께요^^*
대게가 무슨 3~4월이 ㅇ최고에요?
깜깜한 밤 강구항의 화려한 불빛에 매료되어 들어감..대게 시식후 소감..은..갠적으론 그닥 권하고 싶지 않음..^^(서울 대게집에서 돈조금 더주고서라도 킹크랩을 먹겠음)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