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ic Instinct (기본적 본능, 1992)
번역 : 원초적 본능
Basic에서 '원초적'이라는 단어를 끌어낸
번역자의 빛나는 능력
Ghost (유령, 1990)
번역 : 사랑과 영혼
What Dreams May Come (어떤 꿈을 꾸게 될까, 1998)
번역 : 천국보다 아름다운
The Girl Next Door (이웃집 소녀, 2004)
번역 :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
Dead Poets Society (죽은 시인 클럽, 1989)
번역 : 죽은 시인의 사회
가장 유명한 오역임과 동시에
베스트 오역
Mean Girls (비열한 소녀들, 2004)
번역 : 퀸카로 살아남는 법
Night At The Museum (박물관의 밤, 2006)
번역 : 박물관이 살아있다
Legally Blond (똑똑한 금발, 2001)
번역 : 금발이 너무해
Despicable Me (비열한 나, 2010)
번역 : 슈퍼배드
Shallow Hal (지질한 할, 2001)
번역 :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Frozen (프로즌, 2013)
번역 : 겨울왕국
다른 나라들은 눈의 여왕, 눈의 나라, 얼음깨기 같은 다소 진부한 제목으로 번역되었는데
겨울+왕국이라는 제목이 직관적이면서도 예쁜 느낌을 줌
Music And Lyrics (작곡 작사, 2007)
번역 :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Two Days One Night (1박 2일, 2014)
번역 : 내일을 위한 시간
Theory Of Everything (모든 것에 대한 이론, 2014)
번역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월터 미티의 비밀스러운 삶, 2013)
번역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Gone Girl (사라진 소녀, 2014)
번역 : 나를 찾아줘
영화 결말을 생각해보면 진짜 소름 돋는 번역
출처 : 쭉빵카페 Kindness 님
첫댓글 이런거보면 초월번역 또한 영화의 재미인거같음ㅎ
헐 윌터
What dreams may come은 "어떤 꿈이 이루어질까"가 아니라 "어떤 꿈을 꾸게 될까"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저 유명한 "To be or not to be"에 이어서 햄릿이 읊는 대사에 나와요.
햄릿이 늘 죽음을 생각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자살은 스스로를 죽이는 행위라 신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진다고 여겼기 떄문에 차마 죽고 싶다는 말은 못하고
죽음을 잠에 비유하면서 죽음이 잠이라면 죽음 후에 일어나는 일은 꿈이고
그 꿈(=지옥행)이 두려워서 아등바등 살아가야 하는 걸까... 대충 이런 의미로 읊는 대사입니다.
저 영화에서도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부인을 따라 저승으로 가고
그 후의 일이... "어떤 꿈을 꾸게 될까(what dreams may come)"처럼 진행되죠 (미리니름이라 이하생략...)
영어권에선 What Dreams May Come 하면 이런 배경이 떠오르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러지 않기에 제목을 저렇게 바꾼 거고요.
요즘 외국영화들도 저런식으로 멋진 한국어로 번역되면 좋을것 같아
너무 영어 원제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쓰는것 같아
슈퍼배드는 신기하네ㅋㅋㅋ
요즘 영화였으면 '베이직 인스팅트', '왓 드림즈 메이 컴' 이 따위로 옮겼을지도
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