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성 씨와 어머니 가게 방문 일정에 대해 의논했다.
새해 이후 만나는 가족에게 안부 인사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선물이 있을지도 이야기했다.
먼저 사회사업 일지 속에서,
권우성 씨가 가족 구성원에게
선물을 전달했던 내용을 하나씩 읽었다.
일지에 첨부된 사진도 중간중간 함께 보았다.
그 과정에서 권우성 씨는,
「가족 23-8, 누나 생일 축하해」일지 내용에서
‘누나’라는 표현에 큰 목소리를 내었다.
직원이 누나에게 선물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권우성 씨는 큰 목소리를 유지하여서
한 가지 선택지를 염두에 둘 수 있었다.
계속해서 일지를 살펴보는 중,
「 가족 25-15, 민준이와 미리 어린이날 축하 」
일지에 첨부된 사진을 보았다.
권우성 씨가 막내 권민준 군과 함께 찍었던 사진에서 시선이 머무르는 것을 느꼈다.
그 뜻을 헤아려 직원이 막냇동생에게도 선물하고 싶은지 물었다.
권우성 씨는 말없이 사진을 계속 바라보는 것 같았다.
권우성 씨와 의논한 결과,
두 가지 선택지가 나왔다.
가족의 근황은 깊이 알고 있지 못한
직원의 미숙한 의견도 더해졌다.
한동안 거창에서 머물며
이직 준비 중인 누나에게 건강보조식품을 선물할지,
방학 중이라 집에 있을 막내 권민준 군에게
간식을 선물로 준비할지 고민했다.
권우성 씨와 전담 직원이 의논한 내용은 여기서 멈춰,
어머니에게 연락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이번 주 금요일 가게 방문하기 전에
권우성 씨가 뜻깊은 선물을 준비하려고 계획했습니다.
의논한 내용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직 준비 중인 권우성 씨 누나에게
비타민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방학 중 집에 있을
막내 민준이에게 간식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혹시 권우성 씨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가정의 상황을 잘 아시는 어머니 의견을 묻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은 우성이 누나도,
저도 잘 챙겨 먹지 않아요.
현재 집에 있는 것도 잘 안 먹어지더라구요.”
“혹시 다른 의견은 없으신가요?”
“네···.”
“그러면 권우성 씨와 막내 민준이 간식을 준비해 봐도 괜찮을까요?”
“네. 그렇게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요.
우성이 보온에 조금 더 신경 써 주세요.
선생님도 따뜻하게 지내시구요.”
어머니와 의논한 내용을 권우성 씨에게 전하고 의견을 물었다.
짐작할 뿐이지만 권우성 씨는 누나에게도 선물을 전하고 싶은 것 같았다.
이번에는 어머니의 뜻을 먼저 헤아리기로 했다.
막냇동생이 좋아하는 간식을 알아보기로 했다.
한편 어머니는 권우성 씨의 건강을 염려했다.
한파 속에서도 따뜻하게 지내기를 바랐다.
그 마음도 권우성 씨에게 전달했다.
권우성 씨는 크게 입을 벌리며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직원이 어머니의 마음을 전부 전달하진 못하였지만,
권우성 씨는 어머니의 마음을 크게 느끼는 것 같았다.
2026년 1월 20일 화요일, 정예찬
가족 찾아뵙는 일로 선물을 떠올렸고, 선물 사는 일을 구실로 묻도록 거드셨군요. 과연 사회사업가의 사회사업답다고 생각합니다.『복지요결』사회사업 주안점의 ‘관계’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애쓰셨습니다. ‘당사자 쪽 관계 = 당사자의 인간관계와 지역사회의 이웃 관계를 가리킵니다. 이는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세우고 지탱하는 근본 바탕입니다.(···) 이러므로 사회사업은 당사자의 인간관계와 지역사회 이웃 관계를 살려 복지를 이루게 돕고 복지를 이루는 일로 이 관계를 살리려 합니다.’ 『복지요결』 발췌 정진호
선물 고민으로 첫 일지를 작성하셨네요. 사회사업을 얼마나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선생님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앞으로 권우성 씨로, 월평빌라 업무로 잘 부탁드립니다. 신아름
정예찬 선생님이 월평에서 쓴 첫 기록이네요. 잘 기록해 주셔서 고맙고, 첫 기록 축하합니다. ‘사회사업 일지’에 걸맞게 사회사업가의 사회사업을 담아서 기쁘고 고맙습니다. 권우성 씨의 뜻을 짐작하며 헤아릴 수밖에 없지만 끝내 권우성 씨의 일이게, 권우성 씨가 주인이게 하려는 정예찬 선생님의 뜻을 저 또한 짐작하며 감사합니다. 정예찬 선생님의 사회사업을 응원합니다. 월평
권우성, 가족 25-41, 어머니 생신 ④ 꽃다발 사진
첫댓글 정예찬 선생님의 기록이 궁금했습니다. 선생님의 언행을 미루어 짐작해 보아 선생님이 꿈꾸고 펼칠 사회사업이 기대되었습니다. 과연 사회사업가가 높은 형세이지 않게 거드는 사람, 묻는 사람으로서 궁리가 엿보입니다. 앞으로 정예찬 선생님께 많이 배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