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에 가입한지도 어언 2주년 되는 날이라 자축할겸 2년간 카페를 지켜 보면서 게시판활동을 통한 회원유형 분류시간을 가져볼까합니다.
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여기저기 기웃거리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딴곳은 거의 안들르고 이곳만 들르게 되더군요.
그만큼 은연중에 이곳에만 애정이 쌓인걸지도...
운영진께서 보시기에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불량글이라는 판단이 서신다면 가차없이 삭제해주시기 바라며, 이글은 어디까지나 제가 2년동안 눈팅을하면서 그리고,음감회 참석할때마다 회원분들을 보면서 느낀 주관적인 시선임을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해외파>
영국,뉴질랜드,캐나다,미국 등의 선진 트랜쓰문화를 접하시고 그 잇점을 십분 살리셔서 카페에 양질의 정보및 그쪽 동향을 가끔 소개해 주시는분들
장점: 영어가 된다. 단점: 음감회에 못온다.
(이모님,Y모님,J모님,i모님 등등...)
<가입인사파>
의욕적인 활동을 맘속으로 다짐하며 가입인사를 했으나,원래 이곳 분위기가 요란스레 반겨주지 않는 분위기인데, 씹힌 것에 마음에 상처를 입으시고 발길을 영원히 발길을 돌리신 분들
(꽤 됨)
<중고생파>
도저히 어린나이임을 감지할수없을 정도로 양질의 명튠들을 죄다 섭렵하시고 간혹 업로드까지 감행하시는 대단한 분들
(E모님,i모님,K모님 등등...)
<아이디스크파>
이제 갓풀린 최신비닐및 싱글,앨범 및 지나간 명반(직접 rip함)등을 도저히 믿기지 않을정도로 재빨리 인터넷등의 여러루트를 통해 입수하여 카페에 배포하는 아주 고마운 분들
(이모님,이모님2,i모님,얼모님,T모님,예전에 활약하시던 김모님 등등 다수)
<철학파>
트랜스를 여러시각에서 조명,분석하여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분들
몇번 긴 논쟁이 된경우도 있었음.
부작용: 몇몇 회원들이 쫄아서 글쓸 엄두를 못내게 됨.
(이모님,T모님,빈모님,이모님2 등등...)
<디제이파>
20대 후반에서 30대초반의 연령대의 분들로 과거 유로댄스및 삼류메탈에 조예가 깊었다가 결국엔 트랜스및 프로그레시브하우스에 폭 빠지게되어
마침내 디제이를 하시는 분들(생계를 어떻게 꾸리시는지 궁금하여 한분께 여쭤봤더니 음악을 본업으로 삼기는 힘들다고 하심.)
(디제이 모모님,디제이 유모님 등등...)
<클러버파>
음악을 듣는것도 좋아하지만,춤을 더욱 사랑하시는 것으로 보이는 파티란 파티는 싹다가시는분들
(k모님,r모님,a모님 등등.. 주로 여성분들이 많음)
<파티제안파>
클럽데이같은때에 홍대클럽에 같이 가자고 게시판에 제안햇는데 사람들의 호응이 없자 마음에 상처를 입으시고 영원히 발길을 돌리는 분들
(카페 초기 몇몇 분들)
<광고파>
자유게시판에 간혹 파티광고를 올리는 분들
(오투나 식보이,서브라인같은 프로모션측의 광고담당자 분들)
<광고파2>
일명 인간쓰레기들로 자유게시판에 올려도 될 트랜스와 전혀 상관없는 외설카페광고나 로또광고등을 꼭 추천합니다나 공지사항에 올리는 개*끼들
(로또열풍때 기승을 부린 몇몇것들)
<음악몰입파>
파티같은때에 도저히 못참을 신나는 순간에도 머릿속으로만 흥분하시고 몸은 절대 안움직이시는 그야말로 대단한 리쓰너 분들
(이모님,K모님,디제이모모님,j모님...등등)
<카페관심파 또는 카페중독파 나쁘게 보면 폐인파>
카페에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면서 본글 또 보고 꼬리달리면 또 보고 아이디스크로 다운받는것도 모잘라서 쏘울식같은 P2P를 하루종일 풀가동시키는 정말 트랜스에 푹 빠진분들 혹은 학교나 직장에서 실습실 컴이나 사무실 컴으로 수시로 카페에 접속하시는분들
(디제이모모님,j모님,이모님,T모님,a모님,본인... 등등 다수의분들)
<추천합니다파>
유령회원으로 간접적으로 활동하시면서 간혹 엄청나게 삘받은튠이 있어서 너무 좋다는 생각에 어딘가 분출할곳을 찾다찾다 결국엔 찾지못하고 결국엔 추천합니다에 아티스트와 제목을 간단히 남기시는분들
<유령파>
글만 보시고 간혹 꼬리를 남기시지만,트랜스에 대한 애정이 그누구보다 깊으신 대다수의 회원분들.
<개인입담파 혹은 딴짓파>
트랜스와는 무관하지만 간혹 온라인상에 혼잣말을 하고 싶으셔서 글을 쓰시거나 그림이나 사진등을 올리고 태그를 능숙히 사용해서 다른장르의 음악을 링크하시는 분들. 혹은 회원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연예인 엽기사진이나 코믹동영상을 올리시는분들<-이분들도 트랜쓰를 매우 사랑함
(게모님,D모님,k모님... 등등)
<아티스트찬양파>
초지일관 한디제이를 사랑하는 매니아로 그디제이의 모든리믹스를 거의다 좋아하고 간혹 어떤튠은 하나도 안좋단 생각이 들어서 '그게 그렇게 까지 좋은가?'하고 의아해 할때가 있었음.물론 주관적인 취향이기에 본인이 할말은 절대 없음.
<뒷북파>
예를들어 Darude의 sandstorm을 우연히 최근에 접하시고,'여러분 이거 들어보셨어요? 아마 못 들어보셨을 꺼예요.이거 디게 좋으니깐 꼭 한번 들어보세요'하시는 나름대로 좋은곡 전파한다고 하셨으나, 다른이들이 보기엔 실소를 금할수없는 뒷북을 치시는 재밌는 분들.이런분들은 간혹 남의말은 안듣고 자기하실 말씀만 하시는 경향이 더러 있음
대부분 음악짬밥이 상당해서 나름대로 좋은튠들을 선별해내는 귀를 가지고 계신분들이 꽤 되는데, 간혹 '극소수'의 몇분들이 Progressive라는 말이 앞에 붙어서일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은 그런 음악을 즐길줄 아는 앞서나가는 감각을 소유하고 있고 멜로딕트랜스 듣는이들은 뭘모른다고 생각하는 그런 웃기지도 않은 우월감을 뽐내는 분들이 있음.
갠적으로 그런분들을 의외로 상당히 많이 본편(온오프 통틀어서)이라 프로그레시브,트라이벌,테크 하우스를 좋아한다거나 미니멀한 테크노 또는 고아를 좋아한다는 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전혀 반갑지 않음.(갖잖은 선생질을 하려들까봐...)
트랜스 웨이브의 좋은 점중 하나가 멜로딕 트랜스 애호가들이 주로 모여서인지 앞서 언급한 저런류들이 거의 안보인다는것임.
물론 본인도 저런 음악중에서 좋아하는곡 무진장 많고, 그런걸 소재로 같이 얘기하는것도 즐거운데... '트랜스팬들은 뭘 모른다.','트랜스가 cheesy하다.','너는 좀더 들어야 이맛을 알꺼다'하는 경우가 지금도 여기저기서 행해질것으로 보임.
뭐든지 그렇겠지만, 음악의 수준이 높고낮고를 떠나서 전자음악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듣는것이 옳다고 봄.Progressive,IDM 등등에서 보이는 '진보적,지적'이라는 단어는 쟝르 나누는 애들이 갖다붙이다보니 그렇게 된것일뿐이지 그음악들이 절대 다른 음악보다 진보적이고 지적인 음악은 아니라고 봄..절대로...
(다른 쟝르의 전자음악을 듣는분들을 욕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극소수의 다양성을 인정할줄 모르는 자기가 듣는 음악에 대해서만 우월의식을 가지고있는 사람들을 비꼰것임을 확인 드리고 싶네요.)
<말 안듣는 외계인파(갑자기 생각났음)>
요샌 거의 안보였는데... 보는이가 도저히 알아볼수 없는 잘못된 인터넷언어(온갖 잡다한 이모티콘과 외계어를 지나치게 남발함)를 사용하여
인터넷상의 올바른 한글사용문화를 해치는 요인이 됨과 동시에, 카페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흉이라 볼수 있는 회원
아까 갑자기 그 닉네임이 한동안 안보이다가 갑자기 어떤글 꼬리에서 보였음.예전에 그분이 그런 언어를 지나치게 남발해서 운영진이던 T모님이 그당시 경고를 수차례하셨고, 경고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는데도 귀찮았는지 쌩까고 가만히 있었음.
사람말 더럽게 안듣는 작태를 보면 오바로 보실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만나서 까고싶었음.여자던 남자던...
개인적으로 그런 어체쓰는 유치원생수준의 회원분은 절대로 카페에서 보고싶지않음(온이던 오프던...)
이걸 보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시던지... 아니면 4월5일날 시듀스에서 본인을 찾아서 따지시던지...앞으로 게시판에 다시는 글을 남기지 말던지 선택하시길...
<장문파>
평소엔 귀차니즘에 휩싸여 글을 절대 안 올리시다가 아주 간혹 신의 계시를 받으셨는지 무진장 큰맘먹고 장문의 글을 올리는 분들...
(디제이모모님,h모님,R모님...등등)
<음감회환장파>
음감회가 몇주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날만을 기다리며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채 학업이나 본업을 팽개치고 트랜쓰에 집중하는 폐인회원분들
(본인을 포함한 몇몇 회원들...)
쓰다보니 감정적으로 치우친 부분이 꽤 되는군요. 갠적인 느낌이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하하. 이 글을 보니 폐인파가 확실한 듯 합니다. 카페 폐인이 아니고선 이런 글 못쓰죠. 흐흐. 암튼 꽤 정확히 보신 듯..(외계인파는 동감) 되게 재밌네요. 제 아이디도 여러번 거론시켜주시고... 카페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조금 있으면 2주년이 되겠네요.
모야~<개인입담파 혹은 딴짓파>..그래도 좋은거 있으면 또 올릴꺼예요...-,.-;그러고 보니깐 이런사람저런사람 참 많네염.저도 제꺼보다는 여길 더 자주 찾아온다는...리필달린거 '보고또보고'저도 이런사람입니다~ㅎㅎㅎ;정말 잼있게 잘읽었어염~시간 많이 걸렸겠다.2주년 감축드립니다~
첫댓글 네~~~
전 음악 몰입파 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정말 재밌네요.
ㅋ.재미있군요.2주년 축하드립니다.
난 왜 디제이파에 안 껴주는 거죠?...내가 믹스도 해줬구만..아기님도 빠지고...아기님 이글 보시면 우리 같이 시위 하죠...주최측(?)의 농간....^^
아주 재미 있게 보았어요........ㅎㅎㅎㅎㅎ 보면서 계속 웃었어요.......... 저도 이중에 몇개 포함되네요........ㅎㅎㅎㅎㅎㅎㅎ
하하. 이 글을 보니 폐인파가 확실한 듯 합니다. 카페 폐인이 아니고선 이런 글 못쓰죠. 흐흐. 암튼 꽤 정확히 보신 듯..(외계인파는 동감) 되게 재밌네요. 제 아이디도 여러번 거론시켜주시고... 카페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조금 있으면 2주년이 되겠네요.
아하핫; 재밌게봤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정리 하셨네요 나는 아직 어디에 속하는지 모르겠당 ㅎㅎㅎㅎㅎ 나도 조만간 저기 어딘가에 낄듯? ㅎㅎㅎ
ㅎㅎㅎㅎ 가입2주년 축하축하..저두 2주년떄는..이와같은 글에 도전합니다.. ㅋㅋ 근데 저는 해당되는 파가 없는듯. ㅎㅎㅎㅎㅎㅎㅎㅎ
노먼군 대단하군요~ 난 그외에 해당하는 곳이 몇군데 더 있는듯~ 분류별로 나누어놓은것보니.. 제 하드에 있는 엄청나게 많은곡들을 뮤지션별로 정리하고 싶군요..
모야~<개인입담파 혹은 딴짓파>..그래도 좋은거 있으면 또 올릴꺼예요...-,.-;그러고 보니깐 이런사람저런사람 참 많네염.저도 제꺼보다는 여길 더 자주 찾아온다는...리필달린거 '보고또보고'저도 이런사람입니다~ㅎㅎㅎ;정말 잼있게 잘읽었어염~시간 많이 걸렸겠다.2주년 감축드립니다~
^6^
언제가 디제이파에 들어가겠죠....^^;;
노먼쓰리님이랑 저랑 디제이파에 안넣어주시면 담에 시듀스 음감회 앞에서 2인 시위합니다.. ㅠㅠ
난 무슨 파지? 감잡을수가 없넹... ㅜㅜㅜ
특집에 붙여; 음악에 대해서 뜬금없이 궁금한것, 당연한 질문 그리고 어려운 질문이 있으면 같이 풀어나가는 클럽트랜스웨이브 되길...
ㅎ ㅔㅎ ㅔ~ 나의 특징은 물론..파티 찾아 다니는 거겠지..트랜스도 마니 사랑하는데..아주 마니~ 머리가 나빠서 도무지 이름을 외울 수가 있어야지..
이모님이 저인것 같은데... 제가 김씨라 이모님이 꼭 저 않같군요... ㅋㅋㅋ
전 추천합니다파 인듯...
아마도 전 요 몇달간 사이에 [유령파]가 되어버렸네요.. 으헉.. 부끄러워라...
그런데요..이 카페에 저 말고 또 고등학생분 계세여?? 누구세요??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저요~고등학생임니다.고1
그리고 infinity0908 님도 미국에서 고등학생 이라고 합니다.
저는 infinity0908 님이 젤 부럽네용~
제가 오ㅣ계인파인가여?^^;;앞으로 글잘쓰겠습니다;아직 요다 라는끝말에적응이안된나이라서요
그건 나이랑은 상관 없겠죠. yzf600r님은 실생활에서도 '~여'라는 말을 쓰진 않으시겠죠. 그렇다고 yzf600r님을 외계인파라고 말하는 건 아니구요, 언어파괴의 정도가 심한 사람이 있긴 하죠.
말안듣는 외계인파는 yzf600r님을 겨냥해서 한말이 절대!!! 아니구요. 게시판 맨위에 뜨는 시삽님이 올리신 4월 5일 예정인 trance waves 주최 파티 공지글의 꼬리를 자세히 보시면 그중에 있습니다.
디제이파에서 janmury님과 aghee님 이니셜을 언급안해서 두분께 상당한 서운함을 안겨드렸나 봅니다. 즐거운 파티날 시위하시면 안되죠.^^ 추가하겠습니다. DJ파: a님,j님,그리고 미래에 DJ를 하리란 부푼 꿈을 가지고 계신 e님을 포함한 여러 회원분들.
재미삼아 써본글인데 여러분들께서 즐겁게 보셨다니 무척이나 기분 좋네요. 앞으로도 회원분들 모두 운영하시는 분들의 취지대로 카페에 편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드나들어 주시길... 시간되시면 4월 5일에 치뤄질 파티와 매달마다 열리는 음감회에도 오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