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이후 제가 변했습니다,
핸들을 잡는 것에서 걷기를....
리모컨대신 걷기를..,..,,
얼마전 대구 동구청에서 13회째 "팔공산 달빛걷기" 행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없이 30키로 신청을했습니다
주최측 예상시간은 6시간 ㅡ 8시간
제 예상은 9시간 ㅡ10시간
남편은 무리라고 계속 10키로 20키로만 하라고.....무시했지요,
행사 당일 토요일 새벽 걸으러 나가려다 30키로 베낭 메고 도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영상으로 남겨둔 자료를 보면서 베낭을 주섬주섬 챙겼습니다
베낭 1키로 무개에 1박2일 필요한것(365일도 떠날 수 있는 짐)
1.6키로를 넣고 걷고난 뒤 점심에 지인과 만두전골을 먹고
오후엔 휴식을 취했으나 저녁이 애매했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점심을 고칼로리를 먹었어야 하는 아쉬움으로
걱정을 안고 행사장에 도착하여 접수를 했습니다
작은이의 참가번호 3094
즉 30키로 접수 94번째 란 뜻....
행사장을 둘러보고 셀카 인증도 남기고....
행사 시작의 상징 국민의례도 하고
저는 첫 스타트 맨 앞에서 출발
걸어가며 만난 길천사님께서 제 평균속도 5키로 ㅡ 1시간
예상시간은 6시간이라고 알려주시기도 했지요.
7시간 야간 걷기는 힘들었지만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해보고 싶었던것이 의미있었구요
3094번을 기억하며 멋져요~~~
엄지척~~~~을 내 보여주시고
대단해요~~~~~~~~ 란 응원과
자기일 마냥 구간 구간 도착하는 참가자들을 반겨주는 봉사자님덕에
완주를 했던것 같습니다.
인증샷을 남기라며
30키로 완주증을 주는 테이블앞에 섰을때는
죽을거 같았다 말이 필요없었고
메달과 증서를 들고 인증샷을 남기라는데
단상 위에 올라갈 힘도 열정도 없어서 가는 길 단상 아래서 이렇게 남겼습니다.
저와 30키로 7시간 완주는 구간을 함께 걸었던 길천사님과
마지막 코스도달점의 국밥 한 그릇이 이 글을 쓰는데도 생각나네요.
도전중 행사관계자들이 많이 알아봐주시고 격려해주심에 거듭 감사드리며
또 다른 도전을 꿈꿔보면서
도전은 무모한 짓이나 성공하고나면 에너지와 자존감을 높여주는
신과함께 내게 준 선물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다시금 산티아고를 간다면 2키로 미만 베낭을 생각했는데 그것도 무리다란 생각과
발이 불편해서 걷기를 30일정도 안하다 걸었더니 힘들고 다리 근육당김으로'힘들지만
제게 남은 숙재
"무얼 뺄까???? "를 또다시 남겨두고
또 다른 도전을 꿈꿔봅니다
참
이번에도 바세옷을 빼 놓을 수 없지요~~
저에게 바세원단은
최고의 명품!!!!!!!!!!
첫댓글 작은거인님의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쉬지 않고 도전하는 그 정신력... 존경합니다
넘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뵈어요~
꼬동님 감사합니다
할 수 있을것 같은것만 해요
점심에 단백질이 많은 고기를 먹어뒀어야 했는데....
다음날 먹는 거꾸리로....
세상에나~~
이 또한
이어려운걸~~해내시다뇨;;;
글 읽으면서 팔공산 낑낑
뜨거운 여름끼고 오른 느낌요! 세상에나 완주샷은
안검하수 땅끝까지 내려앉으셨네융ㅠㅠ
수고하고 의미로움
꼭 도전정신에 박수를~~~
감사합니다
마지막 2시간은 정말 앉아서 쉬고싶었는데 그러면 못일어난다고 해서 꾸역꾸역 왔네요
이 또한 싀나고나니 추억이네요
체력이 대단하세요.
늘 응원합니다. 또 다른 도전 궁금해집니다~
체력은 앞뒤로 나온 뱃살과 엉덩이살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도전.........,,두두두ㅋㅋ
와~~우 👍 정말 엄지 척!!입니다~
완주님~ 강한
도전정신과 체력 용기 너무나 부럽습니다 ~^^
여러분들 바느질로 행복하실때 저는 요런거라도.....
이러다 어느날 잠자고있는 재봉틀 꺼내는거 아닌지.....ㅋㅋ
다리는 괜찮으세요? 무리안가게 조심하세요
탈은 안나고 40일 정도 안겉다 걸어서 알이 배겨 어제까지 불편했고 오늘 정상요
산악인께서 관절은 타고난거같다고 그러긴 하셨는데 ㅋㅋ
축하드려요
세상에 대단하세요
태양님 고맙습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이렇게 추억하나를 또 만들었네요
새로운 도전은 늘 설레였고
많은것을 남겨주네요
완주하셧네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해요
20키로 구간이 참 이쁠거같아서
이른아침 20키로를 도전하고 싶은 맘.....
또 언젠가 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