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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제 동기인 SHBANK님이 좋은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아직 안 읽어 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십시오.~^^~
여러분들은 신한은행 그리고 은행업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지원하셨나요? 저는 솔직히 막연하게 기업금융은 고스펙을 요구해서 떨어지고 개인금융이 승산이 있다는 사실만 안 채 신한은행에 지원했었습니다. 어떤 일을 어떻게, 무엇을 하는 지도 전혀 모른 채로 말입니다. 전공이 어문계여서 아예 금융권은 관심조차 없었고, 연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막연하게, 예전에 대학생들 사이에서 취업희망기업1순위라는 기억을 가진 채 지원했었습니다. 정말 SHBANK님 처럼 입행 전부터 신한은행을 알고, 사랑한 것은 저와는 거리가 먼 얘기였습니다. 최종합격후에도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생판 모르는 은행에서 헤쳐나갈지 아니면 원래 하고 싶어하던 인사업무를 할지... 결국 저는 신한은행에 제 인생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고생을 하더라도 돈을 많이 주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낯선 분야에 도전을 하면서 제 삶을 바꿔보고 싶었고 저를 새로운 지식으로 많이 메꿔나가고 싶었습니다. 아마 2차 면접시에도 이런 질문 들어옵니다. 신한은행에 입행해서 무엇을 이루고 싶냐는... 전 그때 면접용으로 거짓말 했습니다. 현재 행장님이신 ○○○행장님과 같은 인물이 되고 싶다면서..주저리 주저리... 솔직히 그 때는 되고 보자는 맘이 더 컸습니다. 지금 면접을 치루는 후배님들도 저와 같은 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입행후 그것도 3개월이나 지나서 제가 신한은행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무지했는지, 은행안에서도 여러 길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그걸 보지 못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계획을 세우고 그 길로 나아가려 합니다.
신한은행은 '하면 되고, 즉시 실행한다'입니다. 덕분에 끈기와 열정을 가진 사람이 성공을 할 수 있는 조직입니다. 학벌, 지연 다 필요없습니다. 개인의 역량을 보는 조직이지, 서류상의 백그라운드와 토익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입행후 공부 원없이 합니다. 고3때만큼 해야 합니다. 영업점 업무가 과도해도 할 것 해야합니다. 대신, 그것은 하고 싶은 사람의 선택입니다. 은행에서 성공하고 싶은 분들은 직급에 상관없이 끊임없이 학습하고 계십니다. ~^^~ 취직했다고 안심하면 오산입니다.
제 선배기수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은행을 그만둡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 자기 적성에 맞지 않거나 자기 시간이 모자른다는... 그리고 업무량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이것은 마음 가짐의 차이라 생각됩니다. 은행원의 적성이란 아무리 짜증나게 하는 고객님이더라도 친절히 응대하고, 실적압박이 거세지더라도 꾿꾿이 견디며, 자기 시간 포기해도 불만갖지 않는 것일까요? 물론 일부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못견딜 정도면 은행에 지원을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즉, 적성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자기 시간이 모자르면 잠을 줄여서 만들면 됩니다. 자기 희생없이 모든 걸 채우는 것은 과욕이라 생각됩니다. 업무량 솔직히 지점, 그리고 직무에 따라 다릅니다. 실질적인 일은 영업시간 종료시간인 16시 30분 이후에 시작되니까요. 보통 8시-9시에 퇴근하고 일이 많을 경우 더 늦게까지 있습니다. 00시 넘길 때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짜증나고 지겹다기 보다는 내가 해야할 일이라는 책임감을 갖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거기에 재미를 더하면 금상첨화이구요.
저는 이제 갓 수습을 딴 신입행원입니다. 제가 숲만 보고 나무는 못 보았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앞으로 선택의 갈림길에서 방황하실..그리고 신한은행을 선택하실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정말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민했기 때문에요. 여러분들이 앞으로 선택하실 신한은행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신한은행을 월드 클래쓰로 키워주실 후배님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저희 39기와 같이 신한은행에 빠져봅시다.~!!
남은 면접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예비 40-1기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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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39기라면 조금만 더 있어보셈..또 다른 고난과 격정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터이니...ㅎㅎ...그래도 견디게 됩디다..~~ 왜???남들도 다 하니깐..38기라 글 읽고 우연히 함 써봤슴당..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네여...선배의 말씀이 되길 다시 한번 바랍니다. ^^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입니다. 어디를 가게 되든, 무슨 일을 하게 되든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먹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긍정, 이왕이면 적극, 이왕이면 밝은 마음을 품고 모든일에 임하시면 그게 바로 자기일이 되고 신이나고 재미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사회생활을 하기 전의 여러분 생활은 온실생활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닌분들도 있겠지만요. 무수한 고난과 역경, 그리고 그 속에서의 성취와 쾌감..계속 달려야 하고 달리면서 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 하십시오.
당췌 전진만 있을뿐 님은 누구시요? 정체를 밝히시오~ㅋㅋ
동기 글인데...누굴까나...ㅡㅡa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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