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가정생할
나에게는 좋은 가장이 되는 것, 좋은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누구나 그러한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과거를 돌아볼 때 그렇지 못했고 미래에도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무엇을 해야 되는지? 막연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다복하고 사랑 많은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온 것도 아니고, 어디에서 부모수업을 받은 것도 아니고, 부모로서 미리 살아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난 그저 때가 되어서 결혼을 했고 때가 되어서 아이를 낳았고 가장이 되었고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되니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미숙하겠습니까? 우리의 결혼은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여줄 것이 있겠습니까? 그저 권위만 내세울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에 참 가정교육에 대한 욕구가 있었습니다.
처음 tee에 대해 들었을 때는 일반적인 성경공부라는 생각으로 그저 귀찮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다가오고 선교사님이 와서 짧게 tee소개를 들었을 때 뭔가 답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정은 평범하고 서로 사이좋게 잘 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문제를 만났을 때 잘 풀어가지 못했고 막혔으며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고 회피했습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방법이 침묵과 삐짐입니다. 나 너랑 말하기 싫어! 이거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또 그 문제로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내면에 소통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과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제가 교육받은 세미나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입니다. 부부가 같이하니까 좋았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부부가 같이 교육받는 동안 진실된 마음을 갖는다면 내면의 생각들을 내놓을 때 치유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부부도 객관적인 견해를 갖게 되었고 그분들의 마음이 풀어질 때 같이 풀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책의 마지막 날 소제목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능력과 지혜를 주십니다 입니다. 책속에는 반복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하기위해 누구에게 도움을 구해야 합니까? 그러한 힘과 지혜 능력을 어디에서 얻을 수있습니까?' 하는 질문입니다. 답은 당연히 "하나님"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답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속에 의심도 같이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귀찮은데 피곤한데 바쁜데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아.. 등등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나는 내가 게으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미나 중간에도 과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 혼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은 항상 밝은 얼굴로 인도하셨습니다. 수고하신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선교를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사람이 변화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미나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안해하던 내 마음에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내가 혼자 하는것이 아니고 누군가 나와 함께 하신다. 나를 도와주는 분이 계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 세미나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내가 받았던 가장 큰 선물은 하나님의 발견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하나님께서 도우신다. 하나님의 방법이 있다. 그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내가 그것을 돕겠다.’ 말씀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한 것입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물은 그냥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콩나물은 자랍니다. 이처럼 10주간의 세미나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현실과 과제입니다. 지나간 이 세미나과정이 내 삶과 우리가정에 열매를 맺힐 거라 믿습니다.
저는 TEE공부기간 핸드폰 오락을 금했고, 부드러운 말도 어색하지 않게 많이 늘었습니다. 아내는 더 부드럽고 수용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수료하면서 감사한 마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부담감도 많이 있습니다. 수료 이후의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내 평생에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사명이 되어 부름받는 그날까지 수고로이 감당해야할 사명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조심스럽게 다짐해 봅니다.
책에 적혀있는 몇가지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자녀양육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어야한다.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 가정은 그의 도우심과 축복을 발견하게 된다.
가정은 하나님께 매우 중요하다. 가정, 자녀, 남편과 아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성경 여러 곳에서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목사님과 두분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최순애 집사님이 수료소감 올리시고 넘 쑥쓰러워하실까봐 유주진 집사님께도 부탁드려서 제가 메일로 받아서 올렸습니다.^^아내가 더 부드럽고 수용적이 되었다는 집사님 소감 들으신 울 남자 집사님들이 나도 같이 함 해볼껄 하는 아쉬움이 생기실 것 같다능~^^ㅎㅎ 받으신 은혜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히시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진솔하고 신실하며 겸손한 믿음의 고백이 참 감동입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더욱 넘치시는 가정 이루어가실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