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예비경선 착수···한동훈, 쇄신파 지원사격

[일요서울]

국민의힘 예비경선 착수···한동훈, 쇄신파 지원사격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복도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후보 포스터가 게시돼 있다. [뉴시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국민의힘이 5일부터 이틀간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진행하는 가운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가

'쇄신파' 후보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지금 국민의힘에게 쇄신과 개혁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안하면 죽는 것'"이라며

"침몰이 예정된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극복하고 쇄신과 개혁,

이재명 정권 견제를 당당하고 유능하게

감당할 수 있는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뽑아달라"고

강조했답니다. 

국민의힘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7일 당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합니다. 

 
당대표 선거는 김문수·안철수·

장동혁·조경태·주진우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이 중에서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반탄파(탄핵 반대파),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찬탄파(탄핵 찬성파) 후보로 분류됩니다. 

초선의 주진우 후보는 중립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는 김근식·김민수·

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

최수진·함운경·홍석준·황시혁 후보가 출마했답니다. 

최고위원 후보군은 대다수가 반탄파로 구성된 가운데

김근식·함운경·양향자 후보 등이 찬탄파에 속합니다. 

청년최고위원 선거는

우재준·박홍준·손수조·최우성 후보가 출마했답니다. 

이들은 별도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에 진출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탄파 후보들은 당심,

찬탄파 후보들은 민심에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에 당원 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 비율이 반영되는

전당대회 본경선은

반탄파 후보들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강경파’ 정청래 신임 대표가 당선되면서

국민의힘도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강경 행보에 힘이 실릴 것이란 평가도 있습니다. 

따라서 예비경선 결과는

전당대회 전체 판도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찬탄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본경선 대비 민심 반영 비율이 30% 높은

예비경선에서도 고전할 경우,

반탄파 우위 기류에 쐐기를 박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찬탄파 후보군이 대거 생존하면

국민의힘 당원들이 전략적 선택에

나섰다는 신호를 읽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편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되는 예비경선은

기본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당대표 선거는 다선 의원 출신 후보,

최고위원 선거는 원외 인사보다

현역의원들이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

▼ 기사 원문 보기 ▼

국민의힘 예비경선 착수···한동훈, 쇄신파 지원사격   - 일요서울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