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파라는데...
영하 9도라는데..딸램이..스키캠프 갔어요;;
이번에만 배우면 혼자 중급 정도는 A자로 내려올 수 있겠죠..쩝..;;
오늘처럼 추운날~따악 어울릴만한 메뉴랍니다.
바로바로 돌솥 비빔밥~
그냥 비빔밥보다는 왠지 모르게 돌솥에 뜨끈하게 데워진 비빔밥이 더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모처럼...정통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흉내내면서
나물 가득가득 채워진 돌솥 비빔밥 만들어보았는데...
괜찮더라구요 ㅎㅎ
달걀 걱정하시는 분들..돌솥을 진짜 누룽지 눌러붙을 정도로 팍팍 데운뒤에 비벼서 완벽하게 익혔으니 걱정 노노~
정 걱정되시면 달걀 후라이 완숙으로 올려주세요.
-돌솥 비빔밥 요리법-
밥 적당량, 참기름~
도라지 나물 : 도라지 한팩, 설탕물, 소금, 참기름 약간
고사리 나물 : 고사리 한팩, 소금, 참기름 약간
콩나물 나물 : 콩나물 한봉지, 소금, 참기름 아주 약간
시금치 나물 : 시금치 한봉지, 소금, 참기름 약간
버섯당근볶음 : 새송이버섯 2개, 당근 작은것 1개, 소금, 참기름 약간
도라지 나물 할때는 보통 전날 미리 소금물에 바락바락 씻어내서 찬물에 담가서 쓴맛을 뺀뒤에 조리해야
하지만~어린이집 원장님께 전수받은 방법 하나~
설탕물에 한번 바글바글 데치듯 끓인 뒤에 조리하면~
쓴맛이 많이 없어져요.
약간의 쓴맛이 남아있을 수 있지만 비벼먹는 용도라~
크게 쓴맛이 안느껴집니다.
설탕물에 한번 끓인 도라지나물은 찬물에 헹군 뒤에 먹기 좋게 손질해서~
소금 약간, 참기름 아주 약간 넣고 달달 볶으면 완성~
도라지의 질긴 부분이 살짝 부드러워질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아파트장이 열린 날이라서 ㅎㅎ
위에 도라지~그리고 요 고사리가 딱 한팩 분량씩이에요.
고사리는 불려서 파는 고사리지만~
그래도 한번 손질하는 의미로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은 뒤에
팔팔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찬물에 헹구고 나서..
물 약간 넣고 소금, 참기름 아주 조금 넣고 달달 볶아줬어요.
물 대신에 멸치다시마 육수에 볶아도 맛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빔밥에 들어갈 나물들 이기에~
참기름은 정말 조금만!!!!
소금도 약간만!!! 넣어주세요.
버섯당근볶음은~식감을 위해 들어가면 좋습니다.
당근으로 색 내기도 좋구요^^
그냥 버섯, 당근 모두 짧게 채썰어서~
소금, 참기름 약간에 숨이 푸욱 죽을 정도로만 볶아내면 완성이지요~
새송이버섯 대신에 맛타리버섯이나 느타리버섯 사용도 괜찮아요^^
돌솥에 참기름 칠을 좀 해준뒤에~
밥을 담아주세요.
서리태밥을 해서 ㅎㅎ
고추장을 넣어도 좋지만~
약고추장을 만들어서 넣어도 더더더 좋아요.
취향따라 초고추장에 비벼먹어도 은근 별미던데요^^
밥 위에 만들어둔 나물들 골고로 올리고~
달걀 하나 톡 깨트려 넣은 뒤에
중불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나면서 누룽지가 눌러붙는 냄새가 날 정도로 확실하게
데워준뒤에 받침대에 받쳐 내가면 완성이에요.
맛있는~겨울에 먹으면 왠지 더 모르게 좋은 돌솥 비빔밥입니다.
신랑것은 요즘 =ㅁ= 치과치료중인지라 더 잘게 잘라서 내갔어요 ㅎㅎ
오랜만에 해먹으니 요것도 참 맛나네용 ㅎㅎ
다만 고추장이 좀 매웠던지 ㅡㅡㅋ
아이는 간장으로 비벼달라고 해서 간장으로 비벼준~~아하하하..;;
집에 있는 고추장의 매운 정도에 따라서 아이용은 별도로 간장에 비벼줘야 할듯 합니다^^;
오늘처럼 추운날~~
주말부터는 날이 풀린다지만~
그래도 요렇게 뜨끈한 돌솥 비빔밥 어떠신가요^^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감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