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줄거리는 올리지 않아야 재미있게 볼수 있을것 같아 생략합니다. 캐스팅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오늘 배우들 다 좋아요.특히 기억에 남는 배우는 베드로역의박세웅의 춤과 전화하면서의 연기 이길례역의 김국희 배우 특히 치매걸린 할머니역 제대로 였어요.약간 개그우먼 김영희 필이면서 친근하고 실소하게 하는 할머니 연기 보면 아실거에요.
베드로 역-박세웅 닥터리역-이현, 정숙자역-스테파니, 이길례역-김국희,김정연역-김금나,최민희역-이주우,최병호역-안두호
위대한 탄생에 나왔던 김태극과 다양한 더블 또는 쓰리 캐스팅 배우들의 연기는 또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 지네요.
이현이나 스테파니는 가수면서 유명한 사람 이라는데 전 왜 몰랐죠?이현씨 보조개가 들어가는 호감형 얼굴 눈에 확 띄더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또 한번배우들 연기 보고 싶어지네요. 연극이나 뮤지컬이나 조금씩 배우들에 따라 달라지는 미묘함이 있어요.
크리스마스가 배경이라서 눈오는 날 보면 더 가슴 포근하고 실감 날것 같아요. 내년 3월까지 공연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평일 저녁인데도 좌석이 꽉꽉 차 있더라구용.저녁먹고 대학로 예술마당이 좀 외진 곳에 있어 좀 걸었고 표 끊고 아는 분들이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 사주셔서 먹느라고 제일 늦게 입장해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무대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다른 블로그 후기 보면 배우들이 계단에서 하이파이브 하는 날도 있었다던데 부럽네요.
첨에 소방관 옷 입은 분이 나와서 주의사항 설명 하는데 불 나면 어떡해야죠?하면 뻔한 대피 해야죠 하는데 어떤분이 불 꺼야죠 해서 그분 믿고 우리는 피신하자는 데서 빵 터졌어요.
이현 배우가 중간중간 오글거리는 대사로 장미꽃도 나눠주고 우편 배달부가 되서 특정한 사람 편지주는데 적극적이고 앞에 앉은 사람들이 꽃이나 편지 받는듯 물론 배우가 지정하는 사람도 있지만..이길례 할머니의 젊은 시절 보고 다들 깜짝 놀라게 된다는 너무 이뻐서?? 음악이 가미되서 좋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참 볼만한 뮤지컬인데 다만 좌석이 생각보다는 불편하다는거~~
우리 옆자리에 나이 지긋하신 남자분 덩치가 있으셔서 전 불편하게 봤다는... 그분 호응도 안하고 박수도 안치고 왜 이러나 했는데 커튼콜에서 노래 부르면서 사진 타임 있는데 거기서는 아주 열심히 사진 찍으시더라구요.
맛집인지 모르고 저번에 지나가다 하도 냄새가 좋아서 들어간 대구막창집에서 맛나게 저녁 먹었는데 블로그 검색해 보니 왜 우리는 미역국은 주지 않았는지.. 나 미역국 좋아하는데.. 야구경기 하는 것도 보고 수다도 떨고 기분좋은 공연과 좋은 사람들과 한 하루라서 피곤함과 스트레스 풀리네요.날씨가 조금 더 안 추웠으면 좋았을걸.. 다들 움츠리고 다니시더라구용.건강조심 해야겠어요.
첫댓글 재밌는시간 맛있는 막창까지 하루를 즐겁게
보내셨네요. ~~^^
후기 잘 읽고 갑니다~~ 볼까말까 고민중이었던 공연이거든요 .. 기회되면 봐야겠네요 ^^
저도 이거 고민중이었는데...... 봐야겠네요ㅎㅎㅎㅎ
캐스팅이 틀려도 어느정도 기본은 짜여져 있는거라 비슷하네요~~ 참 제가 본날은 베드로 신부님이 열연을 하시면서 바지 가랑이부분이부터 무릎정도까지 뜯어져서 깜놀했는뎅 바로 다음씬에도 이어지는 바람에 그상태로 연기를 하셨다지요 ㅋㅋㅋ 뒷부분에는 다른바지로 대체해서 입으셨더라고여~
베드로 신부님이 춤을 격렬하게 추다보면 찢어질수도 있겠다 싶어요.베드로는 춤추는 무대 끝나고 의자에 앉아서 땀 많이 흘리시더라구요.실내는 더워서 에어컨 틀었어요. 사람들의 열기와 무대의 열기 때문에요.무대가 좀 좁은 느낌이지만 그래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던 무대
재밌어 보이네요~~~저도 다음에 신청해서 보고 싶네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ㅎㅎ
배우분들이 제가 관람하러 갔을때 연기하신 배우분들이랑 같은 신거 같아요ㅎ
네 그렇죠.또 보고 싶어지네요. 크리스마스 무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