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봄꽃 천지다.
길거리엔 노~란 개나리가 지천으로 피어 있고
봄바람에 흰눈처럼 펄펄 날리는 벚꽃이 어딜가도 눈에 띈다.
동네 야산 군데 군데는 붉디 붉은 진달래꽃무리가 우릴 감탄하게 하고
목련다발은 아파트정원이면 어디든 다 허더러지게 피어 있다.
산수화도, 아가씨꽃도 나도 있다는 듯 고개를 내밀고.....
차를 몰고 달리다 보면
지루함과 짜증때문에 도로 주변 꽃들이 눈에 들어오기 쉽질 않지만
사람들이 아귀다툼하는 서울 같은 대도시에도 조금만 마음을 열고 주위를 살피면
온통 봄꽃 천지다.
올림픽대로 주변은 꽃밭이다.
봄꽃은 다 있다.
노랑, 빨강, 흰, 분홍....
여의도의 벚꽃길 , 동작동 국립묘지공원은 전체가 꽃동산으로 입이 벌어 진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랫말도 꽃때문에 사람마음이 고와지기 때문일게다.
남도 호남은 지금 봄기운이 넘처 흐르고 있다.
섬진강변의 매화,살구꽃에 이어
목포 유달산의 벚꽃.
나주의 배꽃.
순천 송광사 사찰내의 봄기운.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의 평온함.
구례압록의 보성강변 아지랑이.
고창 선운사의 동백꽃.
구례화엄사 지리산 자락의 봄내음.
군산 월맹호수공원의 꽃잔치.
승주 낙안읍성의 나른한 봄햇살.
내 짧은 글로는
도저히 설명 다 못 한다.
이 봄 가기전에
코에 봄기운 덤북 집어 넣고
살아 있음에 행복해 하시길 바랍니다.
봄 만세. 만만세!!!

솔뫼산악회 산우들과 함께. 광양 백운산(1222.2m)정상에서.
첫댓글 좋은인연 소중하게 생각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산행길에 뵙겠습니다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