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4-5)> 설날 가족 만찬
갑진년(甲辰年) 설 명절(2월 10일, 토요일)을 맞아 동생 가족과 사위 가족이 우리 집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필자는 6남매(3男 3女) 중 네 번째이다. 두 누님과 형님이 별세하여 필자가 제일 위가 되었고 밑으로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다. 선친은 재무부 산하 전매청 공무원으로 대구전매서장과 부산전매서장을 역임했으며 1967년에 별세했다.
여동생은 약학대학을 졸업한 약사(藥師)이며 대구에 거주하고 있다. 막내인 남동생은 대구 경북고등학교 44회 졸업생이므로 필자(39회)의 5년 후배이다. 동생은 직물을 수출하는 회사를 경영했다. 현재는 딸이 이태리 밀라노(Milano)에서 운영하는 수출입 개발사업을 하는 회사(Kappawa)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도 3개월 동안 이태리를 다녀왔다.
오늘(2월 11일)은 주님의 산상 변모 주일(Transfiguration of the Lord)이다. 가족과 함께 연세대학교회 11시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장모님의 기일(忌日)을 맞아 헌화(獻花)를 했다. 설 연휴(2월 9-12일)를 맞아 교향을 찾은 교인들이 많았다. 곽호철 담임목사(연세대 교목/교수)가 예배를 인도했으며, 박철진 목사(G&M글로벌문화재단)가 ‘하나님의 형상(Image of God)’을 주제로 설교를 했다.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다같이 헌신의 기도(Dedicatory Prayer)를 드렸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형상으로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다른 어떤 당신의 형상을 만들지도 경배하지도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날마다 당신의 형상을 세상에 나타내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진> (1) 추모 헌화, (2) 동생(왼쪽) 손자(4세)와 함께.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11 February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