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종죽테마공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에코 어드벤처. 바로 '모험의 숲'이다. 숲속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건너가는 레포츠다. 아슬아슬 매달린 나무발판을 건너고, 흔들리는 외줄을 타야 한다. 그리고 타잔처럼 줄 하나에 의지해 날아가기도 한다. 앞서가던 아빠는 아들의 대견함에 파이팅을 외쳐주고 아래에서 엄마는 박수로 화답한다. 어느새 대숲에 가족의 웃음소리가 드높다.
에코 어드벤처 체험은 정시마다 안전교육과 함께 시작된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안전교육이 끝나면 각자에게 맞는 코스를 체험한다. 안전장비로 2개의 카라비너가 달린 로프를 허리에 채우는데, 카라비너 2개 중 하나는 언제나 시설물 안전줄에 걸려 있어야 한다. 그것만 지키면 누구라도 안전하게 '모험의 숲'을 즐길 수 있다. 코스는 어린이 전용 오리 코스,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갈매기 코스, 상급자용 기러기 코스로 나뉜다. 각각의 코스를 체험하는 데 대략 30분이 소요된다. 에코 어드벤처에 도전할 수 없는 어린이들도 배려했다. 정문 앞에 마련된 대나무썰매장에선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맹종죽테마공원은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입장료는 어른 2천 원, 어린이 1천 원. '모험의 숲'은 오리 코스 5천 원, 갈매기 코스 7천 원, 기러기 코스 8천 원으로 입장료와 별도의 이용요금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