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정교회 孝情 시낭송 문화예배
2017년 2월 19일 일요일,경기남부교구 수원 가정교회(담임목사:조 규조교구장)에서는 참부모님 성탄및 기원절 4주년 기념 효정 시낭송 문화예배가 개최되였다.
시 낭송 문화예배 행사는 심정낭송문학회가 주최하였고, 효정문화원이 후원하여 열리게 되었는데, 1부 행사는 정문기 부교회장의 사회로 찬양,보고기도및 환영사등의 순으로 기념예배를 갖고, 2부 행사는 고 종원 한국 통일문인협회회장의 사회로 시 낭송을 중심한 시 포퍼먼스, 가곡과 마술,양반춤등의 축하공연을 곁들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시 낭송 출연진들은 전국대회 대상수상자 들로써, 시낭송의 진수를 보여주는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어졌는가 하면, 가곡이나 양반춤을 선보인 출연진 역시 최고 수준급들의 출연자 들이었기에 더욱 진한 감동이 이어진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평소의 예배와 형식을 달리한 시낭송예배를 을 통하여,모두가 마음이 새로워지고 영혼이 힐링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시낭송 문화예배를 마친후에는 준비된 오찬회를 갖고, 특별히 노래를 듣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잠시 여흥의 시간을 즐긴후, 출연진들은 수원 화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수원 가정교회 전경
교회 위치는 경기도청 정문 바로 못 미쳐 위치하고 있었다.
예배 준비위원들이 식구들을 영접하고 있었고....
준비 찬양의 시간
사회를 맡아보는 정 문기목사
천일국가 제창
보고 기도에 나선 전 동분권사
환영사를 하고 있는 조 규조교구장
2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고 종원회장
고 종원회장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명 사회자이기에 분위기를 매우 매끄럽게 이끌어 나갔다.
참고로 프로필을 소개한다면,한국 웅변가 협회장과 선문대기획실장, 연변 요녕대교수를 역임하였는가 하면,시낭송에도 타인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열성으로 뛰고 있는 낭송대가이다.
고희를 넘기었지만 80편이 넘는 시를 암송하는가하면,한국 10대 낭송가로 선정된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 통일문인협회 회장 이외에도 한국 시낭송 예술협회 고문 겸 한국 시낭송 예술단 단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소원 시/ 이 어령....낭송/고 종원(한국 시낭송 예술단 단장)
소원 시/이어령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덕담 대신 날개를 주소서
어떻게 여기 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 없고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앉아 있을때 걷고
그들이 걸으면 우리는 뛰었습니다
숨가쁘게 달려와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앞인데
그냥 추락 할 수는 없습니다
벼랑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어쩌다가 북한이 핵을 만들어도 놀라지 않고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서도
웃지 않은 사람들이 되었습니까?
거짓 선지자들을 믿는 죄입니까?
남의 눈치보다 길을 잘못 든 탓입니까?
정치의 기둥이 조금만 더 기울어져도
시장경제의 지붕에 구멍 하나만 더 나도
법과 안보의 울타리 보다 겁 없는 자들의 키가
한치만 더 높아져도
그때는 천인단애의 나락입니다
非常(비상)은 飛翔(비상)이기도 합니다
싸움밖에 모르는 정치인들에게는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에 지친 서민들에게는 독수리의 날개를 주십시요
주눅들린 기업인들에게는 갈매기의 비행을 가르쳐 주시고
진흙 바닥의 지식인들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날개를
보여 주소서
날개 하소서.....
뒤쳐진 자에게는 제비의 날개를
설빔을 입지못한 사람에게는 공작의 날개를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학과 같은 날개를 주소서
그리고 남남처럼 되어가는 가족에게는
원앙새의 깃털을 내려 주소서
이 사회가 갈등으로 더 이상 찟기기 전에
기러기 처럼 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소리를 내어 서로 격려하고 선두의 자리를 바꾸어 가며
대열을 이끌어 간다는 저 신비한 기러기 처럼
우리 모두를 날개 하소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헨리 롱펠로우...낭송/이 순(경기 비젼소리 시 사랑회장)
ㅡ이 순 회장 프로필
현대문학신문 주최 전국 시낭송 대회 대상수상
수원 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용인 동백초등학교 교장퇴임
해/ 박 두진.......낭송/ 김 정환(한성대 시낭송교수)
ㅡ김정환교수 프로필
한성대학교 시낭송교수, 재능 시낭송 전국 시낭송 대회 대상
축하공연 1
가곡....그리운 금강산 외 1곡/도키코 리챠드슨(성악가,주한 일본인 학교교수)
ㅡ프로필
일본 동경국립예술대학교, 동대학원 성악전공 석사
일본 니키카이 일본 ㅡ 이태리 경연대회 대상수상
미국 쥬리아드 음대 대학원 전액 특별 장학생 석사학위취득
미국 뉴욕심포니와 링컨센타에서 공연
2010년 월드컵 스타디움 한일 친선축구게임 일본국가 제창
어머니의 언더라인/ 박 목월......낭송/ 고 만희(천안 낭송문학회회원)
지금은 우리 어머니의 때/ 유 광렬.....남송/ 박 구배(심정 낭송문학회회장):대학로 전국 시낭송대회 우수상수상
지금은 어머니의 때
어머니가 문을 닫으시면
그것이 굳게 잠겨 다시 안열리고
어머니가 문을 여시면
그것을 다시 닫을자가 없으리라
어머니는 20세기의 매듭
이 시대의 처방전
그분이 하늘문을 터놓으실 때
우리 모두 환성을 올리며
그 문을 통해 하늘나라로 들어간다
어머니가 뜻 앞에서
활짝 양팔을 벌리고 매듭을 풀어 나가실 때
그 곱고 귀한 모습은 더욱 눈부시게 빛나고
영원과 모두가 내것이라
평안히 노래부르며 사시리
어머니는 금이요, 은이요
또한 옥이로다
몸 마음을 녹여서 사랑의 꽃을 빚으시면
세상에 없이 아름다운 용자
그 단아한 향기 지상에 가득차겠네
어머니는 토대, 지금때의 메시아
하나님으로 하여금
해방감에 울고 웃게 하시고
사람들은 어머니,어머니
어머니를 노래하며 이상을 살겠네
그리고, 이제 옷가슴을 열어제치고
굶주려 일그러진 목숨들에게
마음껏 젖줄을 빨게하심으로써
사람들은 족하여 저절로 잠에들고
그들의 생활과 그리고 얼굴과 혀끝에서
주름살이 말끔히 가시어지리
아아,어머니, 사랑하는 어머니
어쩌리까.어쩌리까,어쩌리까
때의 주인공,우리 어머니
아아, 그날 드디어 하늘은 개이고
땅엔 순풍과 화평이
사람들의 길을 인도하리니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 순덕....낭송/ 고 종우(심정 문학회 부회장)
ㅡ고 종우 프로필
심정문학 부회장,김수영 전국 시낭송대회대상,전국 아름다운 시낭송 대회 금상수상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 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 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 인줄만―
한밤 중 자다 깨어 방 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즐겁게 시 낭송을 배우는 시간
도 종환 시인의 담쟁이를 주제로 시낭송법을 특강해 주는 고 종원회장
축하공연 2
마술 공연/ 이 선화(심정문학 전속 마술사)
마술은 언제 보아도 신기하기만 하다.
속이는것 같지만 어떻게 속이는 지 도무지 알수없는 신비한 재주가 매력을 끈다.
첫댓글 아름다운 시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