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여성연합회, 8일 대구중앙교회서 '세계기도일 예배'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 김경은)는 8일 세계기도일을 맞아 대구중앙교회에서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린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전 세계 180여 개국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에 평화와 화해를 위해 초교파적으로 기도해 온 여성기도운동이다.
예배는 이날 오후 3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라'를 주제로 드리며, 팔레스타인 여성 크리스천들이 쓴 기도문으로 기도한다.
기도문에는 ‘전쟁과 불평등, 폭력, 억압으로 고통 당하는 전세계 여성’ ‘팔레스타인 지역 전쟁 종식과 평화’ ‘전쟁으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 여성들’을 위해 기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김경은 회장은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이 올해 기도문 작성국인데 이 순서는 사실 4년 전 정해졌다”면서 “늘 분쟁이 있던 땅에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1887년 미국의 다윈 제임스 부인이 이민자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시작된 세계기도일 예배는 국내에서는 1922년부터 지키고 있다. 1941년에는 독립을 꿈꾸는 교회 여성들이 세계기도일 모임을 하려다 일제에 발각돼 관련자 602명이 체포되는 ‘만국부인기도회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문의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세계기도일위원회(02-708-4181), 마영숙 권사(010-3536-5773)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