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퀴니에서 7인의 나나를 방송해서 몇편 봤는데
내용이 때론 코믹하게 때론 황당하게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흘러가네요.
오리지널 나나를 맡으신 김서영님 외에
수많은 투니버스 여자성우분들께서 복제된 나나를 연기해 주시던데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쩐지 나나6/17이 떠오르더군요.
다만 아쉬운 건 퀴니의 특성상 오프닝, 엔딩을 보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오프닝과 엔딩을 마침내 보았는데, 특히 정여진님이 부르신 엔딩이 참 좋더군요.
역시 정여진님 노래를 들으면 웬지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워낙 가창력이 좋으신 분이고 오랜 경력을 갖고 계셔서인지 정여진님이 부르시면
더이상 노래에는 이의를 달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우연히 '머털도사' 재방송한다는 소식을 보고
'아차!' 싶더군요.
1989년 작품이니... 이거 처음 봤을 때가 초등학교 때였나 중학교 때였나...
생각도 안나네요. 다른 분들은 하도 재방송 많이 해서 이제 지겹다고 하시던데
저는 이 작품 다시 본 게 참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DVD로도 안 나온 귀중한 작품인지라, 아무리 허접한 SD급이라도
꼭 디지털방송으로 녹화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너무 늦게 알게되어
아쉬웠습니다.
결국 부랴부랴 녹화 성공한 건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머털도사와 또매'입니다.
감상하면서 더이상 들을 수 없는 성우분들의 목소리가 참 많이 들리더군요.
'철이 = 우문희님' 이라고 할 수 있듯이 '머털이 = 안정현님'이라고 할 정도로
머털이하면 그 특유의 목소리가 개인적으로 아주 인상 깊더군요.
한번쯤 MBC에서 머털도사 시리즈를 DVD로 발매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카페 게시글
첫 만남과 어울림의 장
[잡담]
7인의 나나, 머털도사와 또매
메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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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7 23:4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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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게요. 머털도사 게임은 음성지원이 되지 않았지만 스토리도 굉장히 괜찮았던 작품이예요 .예전엔 막연히 애니만 보다가 , 게임하고서 푹 빠져든 작품인데 (그후로 명절때마다 매번 챙겨봤어요 욕먹으면서;) 정말 DVD 나왔으면 - 하더라구요 . 이번에 시카프 어워드에서 이두호 화백님 대상 받으셨는데 어찌 안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