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YBM게임사업부 마케팅 담당자 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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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받고 슬픈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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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열받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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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교회에서 가까운 용산의 YBM게임존에 잠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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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동안 함께 자리에 앉아 게임도 팔아주고, 이야기도 하고, 게임사러 온 사람들 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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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사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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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요. 엑스박스에서 플스패드 연결해서 하는 컨트롤러 하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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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에서 플스패드 연결해서 하는거 보니까 뭐 에뮬게임이나 할려나 보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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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요. 게임들 복사해서 Xbox에 있어서 Xbox으로 다른게임들 할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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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불법복사만 즐기는 게이머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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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배울만큼 배웠다는 대학원생이란다. 학교 등록금 비싸다 어쩌다. 작업비니 논문비니 돈 많이 들어간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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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바...그런놈이 게임하나 살돈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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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물어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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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YBM게임사업부 정말 철수해요? 왜 철수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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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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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같이 불법이나 사용하는 게이머같지도 않은 놈들한테는 그런 말 할 이유도 없고 말할 이유도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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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는 놈이었다.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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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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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버지가 큰 박스에 플스2와 패드2개, 게임2개와 레이싱휠을 중고로 매입하러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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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이것을 파세요? 애기도 게임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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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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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전 7살먹은 아들이 실종되었다는데 아직까지 찾지도 못하고 그렇게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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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동안 온갖 고생과 노력을 다 했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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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게임기가 항상 그 자리에 있으니 그것을 재미있게 즐기던 아들이 너무 생각나서, 가슴이 찢어질것 같아서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차라리 없는게 좋을 것 같아서 게임기를 팔려고 왔다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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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다가 그 게임기는 다시 그 누군가에게 팔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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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있으면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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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대한 좋은 추억들...그리고 나쁜 추억이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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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매니아로서 복사쓰는 놈들, 아니 복사 쓰면서도 자랑스럽게 떠벌이고 다니는 놈들 저주합니다. 돈없다는 핑계로 게임은 복사쓰고, 영화는 다운받아 보고, 음악도 다운받고... 다 개소리라 생각합니다. 돈없으면 게임도 하지 말아야하고, 영화도 보지 말아야 하며, 음악도 듣지 말아야합니다. 그게 정상인 것입니다. 게임 제작자들은, 유통사들은 땅파먹고 삽니까? 어떤 문화 생활을 즐기려면 그에 따른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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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는... 정말 가슴 아프군요. 안되셨다는 말밖엔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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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두번째..이야기는 슬프네요.. 근데..불법은 정말 안좋은거지만.. 돈이 없으면..아무것도 하지말라는 말씀.. 저 같은 사람은 조금 서운하네요.. 하긴.. 돈이 최고인 세상이니.. 돈 없는 사람들이.. 불법을 하는거 아니져.. 오히려.돈이 있으면서 불법을 하는 사람이 더 나쁜건 아닌가요.? 둘다 나쁘긴 하지만..
첫댓글 두번째..이야기는 슬프네요.. 근데..불법은 정말 안좋은거지만.. 돈이 없으면..아무것도 하지말라는 말씀.. 저 같은 사람은 조금 서운하네요.. 하긴.. 돈이 최고인 세상이니.. 돈 없는 사람들이.. 불법을 하는거 아니져.. 오히려.돈이 있으면서 불법을 하는 사람이 더 나쁜건 아닌가요.? 둘다 나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