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올 한 해도 여호수아처럼 율법을 늘 주야로 묵상하며 기도하고 믿음이 자라는 반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토요일 5시 교회에서 모여 서민갈비로 이동 괜찮지요? 새로 올라온 재준이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여호수아반 신입생 유재준 군을 위한 환영회를 열기로 한다.
재준 군은 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다. 그 덕에 여호수아반 다 함께 고깃집에 가기로 한다.
이수정 권사님께서 하은 씨의 동행 여부를 물으신다.
하은 씨가 가게 되면 조금 더 편한 자리로, 하은 씨 앉기 좋은 넓은 자리로 예약하신다고 한다.
연락드리기로 하고 교회를 나선다.
집에 돌아와 고깃집 로드뷰를 찾는다. 1층인데 올라가는 단이 조금 있다.
나무 각목을 받쳐 놓은 듯 보이기도 하고, 하은 씨가 잘 올라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하은 씨는 마냥 좋은지 웃기만 한다. 하은 씨와 여러 식당을 가봤지만, 고깃집에 가본 적은 없다.
그럴만한 자리가 없기도 했고, 하은 씨가 고깃집에 가서 식사하는 모습을 상상하지 못 했던 탓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번 기회에 고깃집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부모님과는 가본 적이 있을지 몰라도
거창에서 지인들과 가본 적은 없으니, 좋은 경험이겠다 싶다.
무엇보다 여호수아반이 함께하는 자리에 빠질 수 없고 더욱이 하은 씨가 고기를 참 좋아한다.
약속 당일, 교회에 도착해 이수정 권사님과 재경 양, 채은 양, 재준 군과 인사 나눈다.
유래 양은 아직 출발하지 못 했다고 해, 권사님과 동생들이 함께 차 타고 데리러 가기로 한다.
하은 씨 먼저 약속 장소로 향한다.
도착하니 고깃집 앞에 예솔 양이 있다. 언니 차를 타고 왔다고 한다.
예솔 양은 짧은 대답을 남기고 어디론가 뛰어간다.
해가 지니 꽤 바람이 차다. 하은 씨가 먼저 들어가 자리를 잡고 있으려 했지만,
생각보다 출입구 단이 높아 몇 번의 시도 끝에 일행을 기다리기로 한다.
잠시 뒤, 멀리서 예솔 양이 뛰어온다.
“언니랑 오빠 불렀어요.”
아마 하은 씨가 단에 걸려 출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본 듯하다.
저 멀리 주차장에서 예솔 양의 언니 오빠가 온다.
예솔 양 오빠 도움으로 고깃집에 수월하게 들어간다.
자리를 잡고 식사 기도를 한다. 조금 있으니 고기가 나오고 삼삼오오 테이블 별로 고기를 구워 먹는다.
재경 양이 고기를 구워 각자의 접시에 덜어준다. 재경 양 덕에 하은 씨 접시에 고기가 비지 않는다.
중간중간 비는 반찬과 물은 채은 양이 챙긴다. 하은 씨에게도 매번 챙겨온 반찬을 권하니, 풍족하게 식사한다.
하은 씨는 부드럽고 짭조름한 갈비가 입에 맞는지 쉴 새 없이 쩝쩝 소리를 내며 먹는다.
고기만 평소 먹는 밥공기 두 그릇 분량을 먹은 것 같다. 다들 배가 부르니 먹는 속도가 느려진다.
이내 식사를 마친 몇몇이 먼저 일어나려 한다.
“목사님이랑 권사님 거의 다 드셨어. 조금 있으면 일어나실 거야. 조금 기다리자.”
하은 씨 테이블 식사가 끝났지만, 재경 양의 권유로 옆 테이블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다들 잘 먹었습니까? 잘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잘 먹었어요.”
잠시 뒤, 모두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잠깐 기다린 덕에 다 함께 잘 먹었다 인사 나눈다.
식사를 마치고는 목사님의 제안으로 카페에 들른다. 장소는 교회 근처, 하은 씨가 자주 가는 카페다.
동생들은 주차장과 카페를 오가며 뛰논다. 테이블에 하은 씨와 목사님, 이수정 권사님만 남게 된다.
자연스레 지난번 이수정 권사님과 나눴던 계획을 목사님께도 말씀드린다.
“은이가 이렇게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합니다. 함께하면 할수록 더 좋고요.”
하은 씨의 올해 신앙 계획을 들으신 목사님께서 이수정 권사님과 똑같은 답을 하신다.
함께할수록 더 좋다는 말이 하은 씨 계획에 힘을 싣는다.
올해도 괜한 고민과 염려, 머뭇거림 없이 교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할 수 있겠다.
목사님의 말씀에 감사드린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21시가 되었다.
배도 부르고 시간도 무르익은 덕에 다들 졸려 하는 눈치다.
내일 교회에서 만나자 인사 나누며 헤어진다.
돌아가는 차 안, 하은 씨도 배가 부른지 웃고 있는 눈이 점점 감긴다.
2026년 1월 17일 토요일, 박효진
서민갈비 식당 음식이 맛있죠.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함께하면 할수록’, 들을수록 반갑고 귀한 말입니다. 가천교회와 여호수아반, 교우들과 학생들의 말과 행동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하며’ 각자의 삶과 신앙에 복되기 빕니다. 월평
하은, 신앙(가천교회) 26-1, 2026년 여호수아반
하은, 신앙(가천교회) 26-2, 함께할 날
하은, 신앙(가천교회) 26-3, 미소가 지어지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