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이준석이 이재명의 형수 관련 가짜뉴스로 재미를 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자충수를 크게 둬버렸습니다.
이재명 형수 관련 발언이 짜깁기된 가짜 라는 건 아는 사람은 알지만, 저들은 그런 사실 관계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밈적 소비를 원하기 때문에 사실과 별개로 무엇이 사실인지를 골라서 믿곤 하죠.
가짜 뉴스의 문제가 이런 점에 있는데, 문제는 이런 가짜 뉴스를 제대로 판별하는 눈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고,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발생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가짜 뉴스가 퍼지면 해명하고 싶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쉽지 않죠.
그런 의미에서 가짜 뉴스, 선동과 같은 것을 반박하기 위해 수백의 반박 자료와 근거가 필요하고 그걸 설명까지 해줘야 한다면 전략적 관점에서 굳이 그런 비용을 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불필요한 소모전은 해당 이슈를 접하는 이들로부터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는 동시에 구성원을 괴롭고 힘들게 만들 뿐입니다. 피곤하고 짜증나면서도 얻는 성과는 너무나도 미미하게요.
그렇다면 여기에 적절한 대응은 대부분 하나 뿐입니다.
떡밥에는 떡밥으로 맞불을 펴야 합니다.
정확히는, 그깟 가짜 뉴스 따위 별로 재미 없게 만들만한 도파민 터지는 더 자극적이고 재밌는 떡밥이죠.
가짜 뉴스에 가짜 뉴스로 대응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일단 분탕에 분탕으로 대응하여 상대 역시 가짜 뉴스라는 프레임을 가둬 버리면 누가 진짜냐의 싸움으로 회귀하거나, 이쪽에 쏠리는 어그로를 저쪽으로 분산시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거든요. 그런 반격이 일단 한번 통한다면 다음에도 통할 수 있고(통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렇게 몇번 통하게 된다면 구성원의 사회적 비용과 불쾌감은 커지겠지만 상대 역시 쉽지 않은 싸움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다른 방법을 구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경우는 이재명이 형수 관련 조작 자료로 먼저 어그로를 끌었지만 동시에 본인의 윤리적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린 찐빠를 일으켜 역풍을 맞아 버렸죠. 이렇게 알아서 자폭해주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이쪽이 비용을 소모할 거 없이 자기 스스로 모든 비용을 다 떠안아 버렸으니까요.
그것과 별개로, 이준석이 몰락하게 된다면 민주당은 이대남 전략을 잘 구상해봐야 합니다.
이준석이 20대 남성 세대에게 큰 지지를 얻게 된 이유는 그들이 믿기로, 자신들을 대변해주는 건 이준석 정도밖에 없다는 믿음 때문인데, 기실 민주당이 뭐 했는지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고 자신들이 받은 몇몇 혜택(ex. 윤석열 때 도로 늘어났던 그 군 기간ㅋ)이 뭔지도 모르고 일단 민주당은 페미당이고 이대남은 차별 받고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친중 빨갱이 당 지지 못한다 등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준석이 몰락하게 된다면 해당 세대의 지지를 끌어모을 대표자가 없어지는만큼, 해당 지지를 누가 먹느냐의 싸움이 될 겁니다. 그럼 민주당에서 싹수 보이는 청년 정치인 발굴, 혹은 키워서 그들을 흡수할 당위가 생기는 거죠. 이전에는 스톤 신앙의 교인들이 공고하게 뭉쳐서 퇴적되고 있었다면 스톤이 사라진 이후 표류하게 될 그들은 기존의 관성대로 보수 진영에 흡수될 가능성이 꽤 있는 편입니다.
근데 민주당이 이대남 세대를 겨냥한 정책 등을 공개하고 어떠한 액션, 토론회나 대담회 등 설령 질문자 같은 사람을 미리 모집하고 대본을 나눠준 각본 있는 쇼라고 해도 그들의 의견이나 문제의식 따위를 대변하고 대책이나 나아갈 길 따위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적어도 가만히 있으면 다른 놈이 삼켜 지지자로 삼을 누군가에겐 말이죠.
물론 그만큼 청년 세대를 겨냥한 전략을 잘 짜야 하는데, 동시에 리스크 역시 있습니다.
이미 20대 청년 세대는 약 10여년 동안 보수화되었고, 스톤 신앙에 절여져 있습니다. 그런 이들이 하루 아침에 제정신을 차리고 합리적 판단을 하리라는 보장은 없고, 과거에도 세대는 다르지만 농촌 노인들 문제를 해결해 줬더니 이제 안심하고 새누리당 찍으면 되겠다는 일도 있었죠. 그 때문에 농촌 쪽 연결 박살나고 내다 버린 전적이 있습니다.
그럼 이들에게도 비슷한 현상이 있을 수 있죠. 관성적으로 보수화된 이들이 민주당이 제시하고 실현해준 정책으로 단 꿀만 빨고 표는 여전히 친중 빨갱이 정당에는 못 준다며 보수당에 꼴아준 뒤 보수당이 불편한 정책을 내겠다고 한다면 윤 정권 초기처럼 민주에몽 징징 거릴 가능성 역시 작지 않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결코 0이 아니고요. 따라서 당적 비용과 정부의 정치력을 소모해가며 청년 정책을 만들어서 실현해줬는데 정작 표는 저쪽으로 쏠리더라 하는 일을 겪는다면 그걸 추진한 이들은 당 내외에서 정치적 책임추궁을 당할 것이고 먹히는 쪽으로 전략을 재수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럴 일이 예정된 것은 아니지만요.
그럼에도 이준석이 최근 또 다시 이슈가 된 성상납 같은 걸로 재수사가 되고 결국 완전히 나가리 된다면 스톤 신앙의 표류자들을 흡수할 어떠한 장치는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모두 다 가질 순 없더라도, 심지어 아무 쓸모도 없더라도 상대방에게 다 내줘선 안 됩니다. 단지 그들이 모든 걸 가지면 안 된다는 이유만으로 내게 쓸모 없는 것을 빼앗고 차지하기 위해 비용을 소모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첫댓글 저는 두가지 이견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짜뉴스에 가짜뉴스로 대응하면 결국 몇 시간전 이준석씨가 보여준대로 자기자신의 거짓말에 자기자신이 속아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몰락하게 되어있습니다. 중요한건 가짜뉴스냐 아니냐가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어떤 키워드로 얼마나 강력히 각인시켜내느냐입니다.
또 하나는 20대 유권자 혹은 그 이후의 청년세대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인구구조상 수십년 간 가장 왜소한 집단이 될 것입니다. 당근을 주어 회유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그들은 이미 다른 키워드와 자극-반응에 절여졌습니다. 그러므로 차라리 더욱 고립시키고 소외시켜 어쩔 수 없이 따라오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랑받을 수 없다면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어 경외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과연 이른바 청년들이 보수화되긴 한 걸까요. 이른바 펨코와 롤대남들이 과대대표된 감이 있습니다.
1.지적하신 바는 맞습니다. 가짜뉴스로 똥볼차게 될 수도 있죠. 하지만 만만치않게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반대되는 대가가 돌아오는 경우는 적습니다. 리스크 대비 소모되는 공격 비용이 적다는 거죠. 물론 이 경우 지지자가 부회뇌동 해줘야 하고 적들의 혼란만큼 결집이 일어나게 될 가능성도 큽니다. 중요한 건 어그로를 분산시키는 것에 있습니다. 고전적인 방법으론 캐비닛, 연예인 범죄 풀기가 있습니다.
2.인구도 생각해봤는데, 지금 당장 사회 주류가 아니고 고립이 가능하다 해도 분열의 여지를 남기는 건 필요합니다. 미래 세대가 인구는 더 적을수 있습니다. 또 한개 세대를 반대자로 남겨두는 것도 후환이 됩니다. 아예 답도 없는 노인, 콘크리트의 핵심이라 가능성도, 투자 대상으로 볼 수도 없는 이들보단 의미 있는 시도이긴 할 겁니다.
@Krieg 1)에 대하여서는 리스크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방금 제가 저의 게시판에 작성한 글을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2)에 대하여서는 모든 청년이 롤대남이 아니라는 겁니다. 과연 청년들은 보수화된 걸까요, 아니면 기존의 국힘-민주 양당제에 포섭되지 않은, 그 어느쪽도 아닌 부동층인 걸까요.
청년은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부자도 있고, 서민도 있고, 정치와 특정 당파에 열성적일 수도 있고, 냉담할 수도 있습니다.
한 줌의 롤대남들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대로 당근을 주기보다 경외를 얻는게 나을겁니다.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모든 청년들은 어떨까요. 어떤 디테일들을 가지고 어프로치 해야할까요.
솔직히 저는 정치인 혹은 당직자가 아닌지라 제 일이 아니기에 이 너머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 일이니까요. '국민'으로 엮어낼까요, 아니면 이준석씨마냥 '디바이드 앤 룰'을 하는게 나을까요? 저도 묻고 싶습니다.
@cjs5x5 장문이 될 거 같아(아닐 수도 있긴 하지만…) 퇴근 후 댓글 남기겠습니다.
@cjs5x5 1.말했듯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건 경쟁자에 대한 공격 뿐 아니라 그걸 진짜로 믿은 아군의 똥볼과 역공 여지, 자폭의 위험성이 큽니다. 그러나 가짜 뉴스로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어떤 대응이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목적은 어그로 분산, 이쪽 어그로 집중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최선은 팩트 체크가 제대로 되는 것이지만, 10년, 20년은 물론 그 이상이 지나서야 겨우 되는 게 팩트체크인 만큼 교정에 소모되는 비용은 상상 이상이 될 겁니다. 무엇보다 진실을 취사선택 하는 이들에겐 팩트는 중요한 것조차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가짜 뉴스로 공격을 받으면 가짜 뉴스라는 수단으로 어그로를 분산시켜 난장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리스크가 있는 건 동의합니다. 그러나 더 나은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법적 처벌 역시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가짜 뉴스보다 더 좋은 게 있다면 진짜 진실로 공격하는 건데, 이건 나름 유의미합니다. 가짜 뉴스라는 이유로 역공, 자폭하는 걸 피하기 위해 팩트로 승부를 본다면 될 수 있으면 공격 받을 빌미를 줄이려 할 테니까요. 하지만 그것조차 이상적이라 기대하기 쉬운 건 아닙니다.
@Krieg 더 좋은 건 그냥 관련 법안을 만든 뒤 가짜 뉴스를 의도적으로, 혹은 중요한 공개 자리에서 발언할 경우 처벌하거나 제재를 부여하는 건데, 이것도 요건을 정하기 어렵고 그 요건을 회피하고자 할 것이기에 무력화되기 어려운 것은 아니죠.
요는, 가짜 뉴스로 공격 받을 때 발생하는 소모전을 피하고 상대에게 같은 양상의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며, 이는 어그로가 자신에게만 끌린다면 그 어그로가 끌리는 시점에서 사람들의 인상 형성은 진실의 해명보다 우선하고 더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공격 받을 때 해명하는 것보다 똑같은 방식으로 상대에게 더 자극적인 어그로를 던진 뒤(팩트든, 교묘한 가짜 뉴스든)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싸움으로 끌어가면 둘 다 구라였다는 쪽으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한 뒤 반반 싸움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그리고 제가 글에서 지적했듯이 이는 그닥 좋은 방법도 못 되고 리스크도 있지만, 그 리스크가 실제 발생하는 것보다 효과가 일정 기간 동안은 더 클 것이고, 그 리스크는 이준석의 사례보다 스스로 세계관을 확장, 재생산 하고 지지자와 반대 진영간의 격차-극단화를 강화시키는 게 더 큰 문제일 겁니다.
@Krieg 여튼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그걸 쓰는 게 맞겠으나, 방법이 없다면 길게 봤을 때 매우 해롭더라도, 당장의 이해득실을 충돌 시키는 것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 역시 가급적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 게 좋겠지만, 정략적으로 이러한 방법이 '당장' 쓸만한 아웃풋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는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극우보수나 미 트럼프 진영을 봤을 때 상당한 효과를 보인 건 사실이거든요. 그보다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니까 문제지.
2.이대남의 이준석 지지율은 40%, 김문수 지지율이 20%가량 됩니다. 합치면 60인데, 이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죠. 물론 목소리 큰 쪽이자 결집된 거대 커뮤니티로서 과대표된 면도 있긴 합니다만, 통계적 수치를 기반으로 봤을 때 보수화된 이들이 결코 과반 이하는 아니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들의 지지 양상을 분열시키는 건 괜찮은 투자입니다. 투자했다 실패하면 비용이야 소모되겠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짓만 안 하면 코스트 컨트롤은 어느 정도 될 거고요. 전략적으로 접근했을 때 이준석이 나가리 되면 찔러볼만 합니다.
@Krieg 또한 이는 롤대남, 보수화된 계층에게만 투자되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20대 청년(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책을 발의하고 그 세대 자체의 불만과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세대 내 특정 진영만 이익을 보거나 상대적 손해, 박탈감을 느끼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이들에게 벌을 주거나 당근으로 꼬신다는 개념이 아니라, 그들 중 중간 지대에 있는 이들을 흔들고, 이번에 이준석이 나가리 된다면 지지 대상을 잃고 표류하게 된 이들에게 어필하여 기존 민주당에 대한 인상을 재고할 기회를 발생시키며 될 수 있으면 끌어들이는 것에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이건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선거 전인 지금이 아닌 선거 이후에 이루어져야 할 일인데, 그러기 위해서라도 건실하고 괜찮은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거나 키워서 아이콘으로 삼아야 합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아이콘이 있어야 그를 중심으로 결집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설령 반대자들이 많다 해도 누군가는 지지할 것이고 분쟁적 상황에서 도리어 결속이 강화되는 것도 노려볼 수 있고요.
@Krieg 이는 정치인 vs. 펨코의 구도이기 때문에 처신만 잘 한다면 청년 정치인은 고정 지지층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겠지만 그들이 얻는 건 딱히 없습니다. 청년을 대표하는 청년 정치인을 통해 괜찮은 청년 정책이 발의되고 시행되며 성과를 본다면 그걸 기반으로 펨코 등 보수 반대자들을 공격할 수도 있는데, 이는 주도권이 이쪽에 있다는 뜻이고 설령 잘못된다 해도 지지자 대부분이 등을 돌리는 것보다 일정 정도의 지지층이 이탈하는 현상 정도가 더 가능성이 높을 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충분히 투자해서 찔러 볼 만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들을 소외시키고 고립시키는 게 심정적으로, 일정 정도 전략적으로도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꽤 하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대 대부분을 수십 년 동안 적대 계층으로 두면 두고 두고 문제가 될 여지를 남기는 것이고, 이들보다 다음 세대가 더 왜소한 계층이 될 수 있는데, 정책이라는 게 나이에 맞게 계속해서 맞춰가며 변화해가기 어렵기 때문에 현 20대를 무력화하는 정책이 10년 지속되면 그들은 30대가 될 거고, 현 10대가 20대가 될텐데, 20대 전체가 하루 아침에 10살씩 먹으면서 교체되는 게 아니니만큼
@Krieg 정책을 특정 세대 내 특정 진영에만 저격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세대 전체에 불이익을 주는 것인데, 천천히 20대가 되어 가는 이들에게 불합리한 불이익이 부과되는 것이니 옳지도 않고 적절한 방법이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현실적으로도 국가적 실익 역시도 부족하고요. 아래 다른 댓글에서 이야기했듯 말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그들의 보수화를 녹이고 무력화시키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이는 다 쏴죽일 수 없으니 결국 분열과 흡수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정권을 가져가야 하는데, 우리가 잘하는 만큼 상대도 못해야 하고, 그 못난 놈들을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정치에서 탈락시키는 것도 필요한 것이죠. 가령, 이준석의 성상납이 사실이라면 유죄로 처벌을 받아야 하고, 정치계에서 이탈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후 다른 보수계 인사들 역시 그렇게 쳐내야 하죠. 그들 중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이런 방법은 적용될 수 없겠지만 어디 부패를 안 저지르는 보수가 있겠습니까(...)
@Krieg 어쨌든, 이대남은 이 기회를 노려 분열을 시키고 일부라도 꾸준히 흡수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고, 앞으로도 수십 년 살아서 20년이면 국가의 중핵을 이루게 될 것이니 적성 세력으로 만드는 건 비합리적입니다. 다 죽여버릴 수 있는 게 아니라면요. 국민과 싸워서 이기는 것도 하책인데다, 이길 수 있는 싸움도 아닙니다. 이재명 정권은 5년이고, 이후 꾸준히 민주당이 정권을 차지하리라는 보장도, 설령 그렇다 해도 어디 소수민족도 아니고 국민의 한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적대 정책을 펼치는 건 지나치게 리스크도 크고 당과 지지자들의 동의를 얻기도 어려운 일이죠. 실행 여부도 어려울 것이고요.
물론 처벌할 건 꾸준히 처벌하고, 선 넘는 종자들을 현실의 맛을 보여줘야 합니다. 당근은 당근이고 매는 매죠. 죄를 지었다면 벌을 줘야 하고요. 하지만 그들이 처벌 가능한 선을 넘지 않는다면 정책적 불이익보다 정치병에 걸릴만한 환경에서 이탈시키는 게 더 효과적이지 싶습니다. 가령, 지금 백수질이나 하는 이들이 사회 생활을 하게 된다면 커뮤질에 시간과 정신을 쏟을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여전히 그러겠죠. 하지만 누군가는 벗어나게 됩니다.
@Krieg 그런 면에서 그들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 건 사회적 비용인 동시에 세대의 60%가 보수화된 시점에서 정치적으로도 분탕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치나 이념, 진영논리보다 커리어에 도움이 될 노력에 심신의 에너지를 소비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사회 생활 해보면서 진보, 민주 진영이 형성하고 만들어낸 사회 시스템의 덕을 안 볼 수 없을 것이고 그런 현실을 일부는 어떻게든 깨닫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진보 였던 이가 집값이니 세금이니 하면서 빨갱이 욕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여전히 보수의 첨병으로 사회인 신분을 가진 채 더 큰 발언력과 정치적 영향력을 끼칠 수도 있죠. 하지만 그들이 일으키는 분탕, 사건사고보다 정치적 경쟁이 가능한 상태인 게 더 건전하지 않나 싶습니다. 원종이보단 이익집단이 낫지 않을까 하고요.
@Krieg '악플보다 무플이 더 무섭다'. 인터넷에 기생하는 집단에게는 인터넷의 방법론을 적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남기 위해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서민분들에게는 그 고통을 덜어내는 쪽이 지지를 얻을 것이고요. 심플하지만 그래서 무섭고 어려운 작업이겠지요.
국정 운영의 입장에서는 같이 가야 할 국민이지만, 선거 '승리'의 입장에서는 하등 도움 될 거 없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자는 아무한테도 사랑받으려 하지 않는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죠.
그렇다기 보단 먹을 수 있는 걸 손 놓고 지켜보거나 결집된 채 두지 말고 이 기회에 한번 찌르긴 해야 한다는 겁니다.
선거 논리와 별개로 훗날을 생각해보면 청년빈곤, 부족한 커리어와 사회경험 미비가 장기화 되는 건 반드시 병적 징후를 일으킬 겁니다.
음 그건 좀 ㅋㅋㅋ.. 너무 이기적인 느낌인데요 딱히 스톤 신앙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20대로서 불쾌하네요; 그런 마인드면 이미 사회에서 필요없어진 노인들은 걍 버리는게 맞습니다.
이번 선거 한정해서 말하는 것입니다요;; 장기적으로 20대 남자니 여자니 노인네니 버린다 취한다 말하는게 이상한 거죠.
하지만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어설픈 수 써봐야 선거 1주일 남긴 시점에서 역효과만 납니다. 날은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멉니다. 우리 지금 누구랑 싸우고 있는지 잊으셨나요;;
이 방식이 예전 민주당의 과오긴 했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다고 바꾸기도 이미 늦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대선 후보'이준석과 '대통령' 윤석렬은 민주당과 문재인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고치긴 고쳐야 되요.
근데 선거 끝나고 스탠스와 전략을 정해야 의미가 있을 겁니다. 우선 살고 봅시다. 내란 아니었으면 저도 이렇게 매정하게 말 안했을 겁니다.
남이 나를 핍박하는데 남에게 어짊을 생각하는건 자신에게 어질지 못한 일입니다
@Krieg 신념화 된 놈들한테는 백날 찔러봐야 의미 없죠. 화난 놈들한테는 역효과고요. 시간을 두고 공략해야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 그럴 시간이 있을까요? 말씀하신 빈곤,커리어 문제는 사회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단칼에 끊겠다는 놈은 사기꾼이에요;;
@Ostropoo 지금 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선거 전략이라는 말을 안 한 거죠. 이건 시간을 들여야하는 작업입니다. 열 중 한명 가져오고 둘 아리까리 하게 만들기만 해도 남는 장사입니다. 저들이 그대로 보수계가 집어 삼키는 것보단 낫고, 중립에 가까운 경계선적 지대에 있는 이들의 경우 가능성이 영 없는 것도 아닙니다.
대응해봤자
꼬리잡고 늘어집니다
방법은 여론몰이지요
방송 신문 sns 유트브
등등으로 조여야 합니다
이준석이 인기있는 이유는 이준석이 유일하게 20대 30대 말을 들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준석이 이재명 욕해서도 민주당을 싫어해서도 아닙니다. 이대남 죽이기 전략으로 계속 가면 이대남도 민주당 죽이기로 가는데, 글쎄 좋은 전략인지는 어차피 미래일이라 알빠아니죠?
이대녀가 민주당편이니까 고립시켜 죽이면된다는 착각. 정치가 고도화 되면 현 한국정치상황을 볼 때 이대녀는 페미니즘 정당 - 이준석과 같은전략 쓰는 여성 - 따라갈겁니다. 그래서 젊은이 죽이자 전략을 쓰면 곧 국민의힘v2 되겠네요.
이대남이 20대 전체를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유의미한 규모의 집단이긴 합니다. 게다가 세대 인구가 적다는 건 그만큼 목소리가 커진다는 것도 있죠. 결국 20대의 목소리라고 한다면 10명, 100명의 목소리도 목소리인데 다를 세대에 비해 비율적으로 더 다수를 차지하기 쉬운 규모니까요.
이런 구도가 장기화 되면 민주당에게 좋을 거 없고 극단적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그들이 이대남 전체를 대표하는 건 아니니 세대에 대한 적대적 접근은 적이 아닌 세대 전체에 대한 적대화를 일으키고 그건 그 세대 내에서만, 한정되고 지엽적인 지점에서만 분쟁화 되지 않을 겁니다. 특정 세대의 문제가 곧 사회 문제로 지적, 비화 되는 게 얼마나 많습니까.
저능한 이대남의 행태에 벌, 보복을 하는게 쾌감은 있겠지만 감정적인 악수입니다. 정치적 이득이 없어요. 범죄자처럼 특정하게 핀포인트로 찍을 수 없다면 불특정한 피해를 주게 되는 데 합리적인 공격이 아닙니다.그럼 피해야 할 선택지죠.
제가 참 많이 쓴 거 같은데, 이거는 민주당의 업보에 가깝습니다.
특히 문재인정부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나 청와대 관료들은 빼박이에요.
평창 동계올림픽 까지만 하더라도 이정도로 20대내 성별 갈등과 혐오가 본격화되진 않았었고
어디까지나 음지였는데, 미투로 인해 페미니즘 열풍 불면서 그쪽만 신경쓰다가 20대 남성들 내에서
역차별 이슈가 스멀스멀 올라올 때 그거 전부 무시하고 계속 편향된 행보로 일관하다가 기어이
혜화역 시위를 기점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그게 오세훈 당선으로 증명되니깐 나온 행동이
20대 남성에 대한 일방적인 경멸과 모욕이라는 후안무치의 절정이었습니다.
혜화역 시위 당시 문통도 전말을 듣고서 이게 뭥미 하는 반응이었는데 기어이 장관나리까지
행차해서 편파짓 했었죠.
그나마 이재명이 그 당시 참 잘한 건 본인이 거둘 소득이 없음에도 그들을 대표하던 커뮤인 펨코에
직접 가서 발자취를 남긴 거였는데, 어차피 망해버린 정책과 구도 그대로 가자고 한다면...뭐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소위 이대녀란 애들이 그나마 낫다고 보는 이유는 결국 선거 때 민주당 지지를 해주더라, 이 정치적 소득 하나만
보시는 건데 갸들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지지해준 건 그만큼 윤석열 당선 가능성이 높고 문재인 정부 말기 즈음
가니 즈그들이 봐도 백래시라고 주장하는 업보 청산 다가오니 면죄부 받으려고 기어 들어간 거에 불과합니다.
그정도 상황이 다시 또 온다고 하지 않음 얘네는 어떻게든 여성 인권이라는 탈을 쓴 극좌 코스프레 짓 하는 정당이나
밀어줄 걸요. 뭣보다 민주당이 엉켜놓은 실타래는 스스로 풀어야 하지 않겠슴메?
저도 꽤 이야기한 적 있긴 한데, 당시 저 정도 규몽의 페미 집단과, 그들의 집단화되고 극렬한 반응은 거의 처음 인 수준이라 발생한 오판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근데 그 오판의 결과가 컸던 거죠.
채찍과 당근 전략을 잘 짜야 됩니다. 4찍이들 대부분 지능이 낮고 선동충의 선동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벌레들이라서 이 선동충만 잘 잡고, 적당한 당근 잘 주면 됩니다. 특히 선동충들은 고소고발로 조져서 전과자 + 신용불량자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허위사실로 선동하는게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수 있는게 만드는 시스템을 부셔야 해요
맞습니다. 디바이드 앤 룰과 국민 포용은 완전 대척점에 있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애초에 모든 국민을 동등하게 모두 완벽히 포용하는 건 불가능하니, 최대한 포용하기 위해선 디바이드 앤 룰이 필연적입니다.
Cjs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고 청년쪽에 대한 제 의견을 좀 덧붙이자면
이준석이 진짜 이대남을 대표하기는 할까요? 펨코충 하는 소리들 잘 뜯어보면 암만 봐도 수도권 중산층 이상의 배경을 가지고 나름 학력 좋은 것들 티가 팍팍 납니다. 이런 집단이 상식적으로 이대남의 과반수가 될 수 있을까요? 30프로도 높을 것 같네요. 단지 출신성분이 유사한 기레기들과 이준석때문에 과대대표됬을뿐 그들은 이대남을 대표할 수 없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련님 집단일 뿐입니다. 뭣보다 서부지법 폭동으로 잡힌 놈 상당수가 개신교계열 이대남으로 확인되면서 펨코(여긴 탄핵 찬성)는 극우 이대남조차도 대표할 수 없는 한줌집단임이 입증됬습니다. 또 여러 분석으로 보아 이준석류 상당수는 잘해야 20대후반이고 3040이 다수 아니냔 말도 있어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일단 경제나 복지로 이대남 챙기면서 펨코와 이대남을 갈라치기하는 겁니다. 저들은 이대남의 대표가 아닌 한줌 도련님일 뿐이라고. 그 뒤에 펨코, 그리고 거기서 선동질 하는 놈들을(개신교계 및 큐아넌들이 장난질치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짓밟아뭉개버려야합니다. 다행히 펨코류는 겁쟁이들이라 본보기 몇명만 잔혹하게 처리하고 그 다음이 자기들 차례라는걸 알면 다 도망갈 것이고 그럼 문제해결입니다.
우리에겐 이걸 할 명분도 충분히 있고 보우소나루세력을 즈려밟아버린 브라질 선례도 있습니다. 뭐 이 과정에서 CJS님이 말한 경외감이 나올 수도 있긴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