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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운형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음악미학연구회 2021 학술포럼
<오페라, 여성의 운명을 변주하다>
음악미학연구회(대표 오희숙 서울대 교수)의 21년도 학술포럼이 8월 27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음악미학연구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최초공개된다. 음악미학연구회가 주최하고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사장 박의숙)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유튜브로 공개되어 성황리에 마친 강연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공개학술포럼이다.
음악미학연구회는 음악미학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현직 음악학자들과 서울대학교 음악학 석박사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음악미학연구회는 그간 오페라의 진흥에 힘쓴 세아그룹 故 이운형 회장을 기려 설립된 세아이운형재단의 후원을 받아 심층적인 연구를 담은 10권의 굵직한 음악학 저서들을 발간하였고, 앞으로도 음악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저술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페라, 여성의 운명을 변주하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에서는 ‘여성과 신화’라는 큰 주제로 바로크로부터 현대 오페라 속에서 재현된 여성성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민희(서울대 음악학 박사) 좌장을 중심으로, 정경영(한양대 작곡과 교수, 음악연구소 소장)이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1659) 다시 듣기’라는 주제로 디도와 에네아스 사이의 운명의 수레바퀴가 음악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조명하고, 유선옥(서울대 음악학 박사)이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1853)’라는 주제로 타락한 여인이었던 주인공 비올레타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어 고결한 여인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장유라(중앙대 예술철학 박사, 서울대 음악학 박사과정)는 ‘브리튼의 <루크레티아의 능욕>(1946-47)’이라는 주제로 죽음과 사랑의 관계, 여성의 몸과 권력의 관계에 대해 조망하며 왜 죽어야만 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원유선(서울대 음악학 박사)은 ‘미셸 판데르아의 멀티미디어 오페라 <기억의 재구성>(2015-2016)’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실과 가상을 혼합하는 테크놀로지로 소환된 여성의 기억과 무의식을 탐구한다.
학술포럼 참가는 음악미학연구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여 당일 2시에 공개되는 동영상을 시청하면 된다(유튜브에 사단법인 음악미학연구회 검색). 강연은 추후 업로드될 예정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문의: koreamusicaesthetics@gmail.com (02-880-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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