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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카고메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카고메
12
이미 그댄
시외버스정류장
"어~ 장학금 받긴 힘들 것 같구...
전주 엄마 친구네 집에 찾아가보려구.
어쩜 도와주실지도몰라"
단희-"그래서 지금 전주가는거야?"
"어~"
단희"혹시 사장아저씨한테 전화안왔어?"
"아~니~?
그 아저씨가 나한테 연락할 일이 뭐있겠냐?"
"그래?알았어.
그럼 조심해서 내려와"
"으후! 뭐야 백실장님~
눈물 콧물 다 빼면서 얘기했더니!!
아직도 말 안한거야?"
"춘향이 터미널이래?"
"응~ 전주간대"
삑뽁삑
[춘향이 지금...]
-지이이잉
[춘향이 지금 전주가려고
터미널에있다]
"고맙다 방지혁"
툭
"죄송해서 어떻게 해요 아가씨..."
"괜찮아요~"
오늘의 엇갈림 1
화장실가는 춘향이와
한발늦게 터미널로 들어온 몽룡이
"웃자 성춘향.
웃는 얼굴에 복이오는법이야"
-띠로로로로롱~
"여보세요.
네 장학금 신청했는데요?
정말요??"
"꺄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휴대폰에다가 대고 인사하쟈낰ㅋㅋㅋ
"네! 그럼 내일아침에
서류들고 학교 찾아갈게요~"
니냐니뇨~
"성춘향!!!"
"멍청하게! 이러고 있음 돈이 나오냐?
가서 아버지한테 부탁드려!"
"됐어~"
"너 내가 그렇게 싫어?
대학도 못갈만큼 그렇게 미워!?!"
"밉지 그럼!!
그럼 밉지 니가 이쁜줄알았냐?
메주같애."
"장난해~?
지금 그 미운게 아니잖아!
싫어도 할 수 없어.
한번만 꾹 참구 아버지한테 말씀드려.
대학은 가야될거아냐!"
"갈수있어.
혼자서도 얼마든지 갈 수 있다구"
"등록금도 못내고 있잖아!!
너 이럴려고 그렇게 잘난척하고
헤어지자고 그랬냐?"
"너가 아직 나의 무한한 잠재력을 모르나본데,
나, 전액 장학금받았다?"
짝짝짝
"와아아~~ 잘했지, 잘했지~?"
"진짜 무한 잠재력이네..."
"표정이 왜그래?
축하 안해줘?"
"잘났다 성춘향!!
진짜 잘나서 걱정한 내가 쪽팔리네."
"그러게 걱정하지말라구~
꿋꿋하게 무럭무럭 잘 클거다?
난 내일 아침 학교가봐야되니까
일찍 갈거야. 잘가라?"
"야!!!"
"장학금 탔다며?
술이라도 사."
"참나.. 벼룩의 간을 허파까지 뜯어먹어라."
한편 학도도 춘향이 만나러 터미널도착
....?
춘향이랑 몽룡이!
허..?
짠
"집에 잔소리 할 사람 없어서
시원하겠다?"
"시원하지~ㅋㅋㅋ
니 잔소리가 좀 시끄럽고 독하냐?
그만 자라, 일어나라,
예습해라, 복습해라,
이 책 봐라, 저 책봐라."
"은인을 몰라주네?
내가 그렇게 했으니까 니가 대학을 붙었지."
"왜 그랬냐..?"
"맨날 못되게만 굴고 잘해준 것도 없는데
왜 그렇게 잘해줬냐...?"
"꼴통남편 창피하기도하고
못난 아들 둔 아버님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랬다?"
"열녀났네~
그런 줄 알았다."
"우리 전교 1등 마누라!!~
망나니 남편 관리하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꾸벅~
"오냐~"
"우리 망나니 남편도
잔소리쟁이 마누라 참고사느라
수고 많았다?"
"...근데 내가,
그렇게 참기 힘들게 했어?"
"....."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난 너한테 최선을 다했다?
그걸 몰라주네..."
"니 나름대로의 최선에
퍽두 감동 받았겠다"
"나 너무 슬프다...
맘이 너무 아프네?"
"뭐가 슬픈데?"
"니가 나를 그렇게 싫어하고,
참기 싫고...
그랬다는게 너무 슬퍼."
"물론 우리가 처음 만났을땐
서로 웬수보듯했어도
같이 살면서 최소한친구,
그러니까... 단희나 지혁이보다 .."
"쬐끔은.. 더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었거든?"
"진짜 유감이 천만만이다."
"나도 니가 친구인게...
유감 천만만이다."
"야 이몽룡~"
"쏘주 두 잔에 벌써 취했냐?"
"야!!!"
풀썩
?!?!!?!
"야! 성춘향~ 잘먹고 잘살아라~"
쏘주 두잔에 주정뱅이 쉬먀
그리고 그걸지켜보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도쉬먀
"아우!! 얜 왜이렇게 무거워!!!"
퍽~
"어후.
첨 엮인 것도 술때문이었는데,
마지막도 술때문에 보내게되네.."
"백실장.
한국대학교에 지원하기로 한 장학금
취소하도록 해."
-"단희학생한테 계속 전화오는데, 뭐라고 할까요?"
"출장중이어서 보고 못받았다고해."
헐...
근데 모텔 간판 연출 뭐세요ㅋㅋㅋ
/다음 날
끙...
이제 니옆에 춘향이 없쟈나...
한편 신나서 달려오던 춘향이..
-장학금 지원하기로 하신분이
개인 사정으로 취소하기로 하셨어요.
-다른 방법도 있는데,
다섯시 마감까진 시간이 없네요
ㅠㅠㅠ춘향이 인생진짜 개꼬임쉬먀
아이구 학교가고싶어서 어떡해ㅠㅠ
다섯시 오분...
결국 춘향이는 대학을 못가게됨..
몽룡이네 식구들은 이사를 준비함
몽룡이도 짐싸는데...
-따르르르릉
[한번 보고 가야지.
춘향]
"내일 이사간다며...?"
"너 언제 서울올거야?"
"...엄마 오는대로."
"이걸로 우리 계약도 끝이네."
"서류정리도 해야되는데,
아버님이 워낙 완고하셔서
그건 안되겠다."
"그건 차차 생각해보자.
어차피 같은 학교 다닐거니깐 자주 볼거잖아.
서울 올라오면,
우리관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그래, 그러자.."
"몽룡아. 헤어지기 전에
악수한번 할까?"
"어른됐으니까 뭔가 발전이 있어야지."
/다음 날
결국 몽룡이네는 떠남..
"내가 죽일년이지!!!!
멀쩡한 내 딸신세 망치고!!!!"
엄마 돌아왔음!!
-"내가 죽어야지!!!!
이 썩을년아 니가 날 등치고 잘되나 두고보자!!"
시간은 또 흘러
몽룡이는 또 새옷한벌 뽑고
춘향이는 재수학원에 등록함
몽룡이는 입학식을
춘향이는 공부를.
이분 06학번 새내기되셨답니다
기웃
얘 머리 꼬라지좀 봐
"어 춘향아 반갑다~"
"야~ 너 많이 예뻐졌다~"
"우씨..."
그때 우루루 나오는 디자인과 학생들
???
"첫수업 부터 빵꾸를 냈나...
대학가더니 군기가 빠졌구만?"
-"몽룡아?"
"누나?"
"무슨소리야 등록을 안했다니?!"
"우리과 신입생중에 춘향이란 애는 없다던데?
걔 확실히 붙은거 맞아?"
"누나 미안, 나 먼저 가볼게."
/지혁이네 비디오가게
"아 글쎄 춘향이 어딨어!!!"
단희"말 못해줘!
춘향이 너만나고 완전 인생꼬였잖아!"
"아 꼬인거 풀려면 일단 만나야될거아냐!"
"꼬인 거 풀고 있으려니
차라리 잘라버릴 생각이더라고~"
"서울와서 다시 만나기로 했단말야!!!"
"춘향이가 너 만나고 싶지 않대!!!!
찾지마라!?"
"야 방지혁."
"맘같아선 너 한대 갈기고 싶은데,
춘향이 봐서 참는거야.
가!! 다신 찾아오지마!"
"그런줄도 모르고 내보냈으니...
속으론 우리를 얼마나 원망했을까..."
몽룡이네도 그 소식을 듣게됨
"아 그럼 그렇다고 진작말을 할것이지.
증말 답답하네"
"거 참!!!"
큼...
"당신이 그렇게 나오는데,
어디 말이나 붙여볼 수 있었겠어요!?"
"그래, 서울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핸드폰 번호도 바꿨는지,
연락도 안돼요."
진짜 춘향이는
길거리에서 자기가 공예한거 팔면서 살고있음
"저걸 불쌍하다고 해야할지..."
"야 너네 안먹음 다 먹는다?"
단희"먹어먹어~ 너 다먹어"
지혁"오늘도 물건 대주러가는거야?"
"응 지난주에 갖다준 물건
다팔렸대.
내가 능력은 있단말야~?"
"안녕하세요~"
"어, 어서와~"
"오늘건 특히 더 좋네~
왜 지난번에 가져온 거 있지?
그거 세 개만 더 만들어다줘"
"주말까지 해드릴게요~"
그옆으로 변학도 들어옴
"이건 얼맙니까?"
"어머 들어오자마자 나가네~?"
"디자인이 아주 독특하고 좋은데요?"
"그렇죠? 마침 잘오셨어요.
이 친구가 디자이너예요"
"아~ 그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면 이만오천원만 주세요.
원랜 삼만원인데, 오늘 막 들어온거라
싸게 드리는거예요"
"아니에요.
마음에드는건 제값을 치뤄야죠."
"아저씨 뭐예요~"
"깜짝 놀랐잖아요."
"니가 만드는게 어떤 물건인지 궁금해서.
훌륭하네?"
"그럼 말을 하시지~
아저씨면 공짜로 드렸을텐데"
"그런가~ 그럼 환불해야지."
"어떻게 산걸 또 환불해요~?"
"오늘 영화 정말 별루다, 그치?"
"...그래, 별로네."
"그리고 나 영화일 또 하게 됐다?
도도기획이라고,
지난번에 같이 했던 선배가 도와달래"
"도도기획??
그 혹시 변학도 사장있는데 아니야?"
"그래~
아, 지난번에 스키장에서 봤었지?"
"......"
"아저씨 차 하도커서 여기 올라올때 조마조마해요."
왓더 한두번 데려다준게 아니구만?
"그런가?
그럼 골목 너비에 맞춰 작은걸로 바꿔야되나?"
"돈많다고 너무 티내지마요"
"아, 그 새로 디자인했다는 목걸이,
우리 스타일리스트 팀장한테 얘기해뒀으니까
내일 갖고와."
"우와~ 대박나면 이 신세 다 갚을게요!"
"들어가~~~"
"가세요~"
엄마가 보고 있쟈나
"춘향아, 춘향아!
오늘도 그 사장이란 사람이 데려다줬니?"
"엄만 신경끄셔~"
"참 고마우신 분이야.
이 집 보증금 빌려줘, 내 새직장 잡아줘.
차보니까 돈도 많은 것 같던데?"
"엄마 무슨생각한지 아는데,
저 아저씨 나 결혼한 거 다 알어"
"그런얘긴 뭐하러해.
으유.. 하여간 몽룡인지 뭔지랑 엮여서
되는게 하나도 없네."
오늘도 장사중인 춘향이
옆으로 이 컾 지나가쟈나
봤쟈나
"야!"
"야 뭐해? 많이 팔았어?
에~ 얼마 못팔았네?"
"야 방지혁.
너 또 학원 빠져먹고 단희 쫓아다녀?"
"내 인생엔 공부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
한단희."
이과여시들 빨리 지혁이 복제부탁
"내 인생에는 공부보다 더~~골치아픈게 있다?
이 방지혁!"
"저 쪽가게 물건 좀 봐주고 올게.
가게좀 봐줘"
한편 함께 가던 둘
앞 사람 핸드폰 고리
????
"저기요! 잠시만 죄송한데...."
"이거 어디서 사셨어요?"
"저쪽 사거리 악세사리점에서 샀어요"
"누나 미안.
나 급한 볼일이있어."
"수고했어~"
"수고하세요~"
나가고
온다
쉬먀 잘도 엇갈렼ㅋㅋㅋㅋㅋㅋ
"저기요 이 물건 만들어오는사람
한 스물살쯤 된 여자아니에요?"
"맞아요~ 춘향이란 아가씬데,
방금도 여기 왔다갔는데?"
!!!
후다닥
또 엇갈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버님..."
"니가 날 아주 몹쓸사람으로 만드는구나."
"...죄송합니다."
"공부는 계속하고 있고?"
"고등학교때보다 열심히하고 있어요."
"생활은 힘들지 않니?"
"엄마도 일자리 구하셨고,
저도 아르바이트하고...
생활비 걱정은 없어요."
"몽룡이가 니 일 알고나서
몹시 힘들어하더라.
자기때문이라고 자책하는것 같아.
우리 몽룡이...다시 만나볼 생각은 없니?"
"저 지금 씩씩하게 잘 살고 있고,
지금이 좋아요.
아직은 몽룡이 아프지않게 볼 자신 없어요.
저한테 시간을 좀 더 주세요"
채린이는 도도기획 선배찾아옴
"이번영환 비주얼이 강한영화니까
챙길 소품이 많을거야.
의상부터 챙길게 많고..."
"자신있지?"
"네, 선배~ 열심히할게요."
"그만갈게. 변학도가 소개해준 사람이 있어서."
선배 보내고 옆을 보는데
춘향이랑 변학도 들어옴
"디자인도 참신하고, 독특하네.
대학생인가?"
"저.. 대학 안다니는데요"
"아...
일단 한번 만들어봐요.
직접보고 괜찮으면 영화소품으로 쓰도록하죠"
"감사합니다."
"몽룡아.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
"어... 아니야."
아니ㅋㅋㅋ 저 잘생긴인물에 저 머리가 웬말이냐
"춘향이 어딨는지, 아직도 모르니?"
"어. 찾지 못하게 꼭꼭 숨었네.
남원에선 한시간이면 찾았는데,
서울이 넓긴 넓어."
"서울이 넓은게 아니라
너희들 사이가 넓어져서 그런거야."
.....!
"춘향이 니 옆에 있기 싫어서 떠난애야.
스스로 간거라구."
"근데... 내가 밀어낸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
등떠밀어낸거 같아.
그래서 더 미안해."
"너무 미안해하지마.
대신, 니옆에 내가 있잖아"
하지만 몽룡이는 다시 지혁이네가게로 찾아옴
....!
"여기 되게 비싸보여요."
"내가 이정도 살 능력은 되지 않나?"
"아저씨 가끔 잘난척 할때
누구랑 되게 비슷해요."
"누구?"
"있어요, 누구."
"아 오늘은 부탁이 있어서 보자고했어.
날 좀 도와줬음 하는데."
"말만하세요, 머리쓰는거 힘쓰는거 다하니까."
"시나리오가 왔어.
로맨틱 코미딘데,
프로포즈하는부분이 영 마음에 안들어."
"로맨틱 코미딘 프로포즈가 생명인데.
멋진거 많잖아요~
스케치북에 사랑해써서 고백하는 장면도 있고,
반지 실에 꿰어서 끼어주는것도 멋있었는데"
"그래 그런 명장면이 필요한데,
시나리오론 영 감이 안오거든?"
"시나리오가 어떤데요?"
"이런건 너무 식상해요."
"아마 영화나 드라마마다 한장면씩은 나올걸요?"
"여기 계산해주세요"
"이걸 왜사요? "
"잘 어울리기도 하고,
꼭 필요하거든.
다음장소 의상연결이야"
[BGM : izi - 응급실]
"낭만적이긴한데,
좀 춥다!"
"좀 춥긴해도,
저런 장면이 있음 어떨까?"
"와~ 감동적이다.
이 장면 좋은데요?"
"괜찮아?"
"찾아오지말랬지.
가라, 너 보기싫다"
"알아야겠어. 왜 날 피하는지.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숨는이유가 뭔지."
"말해줘. 춘향이 어딨는지..."
"너 보기 싫대!!!!"
"그것도 만나서 얘기할거야!!!"
"이새끼가 진짜..."
"다음코슨 어디에요?"
"가보면 알아"
"스토리 은근 기대되네~?"
"다 때렸냐...?
그럼말해. 춘향이 어딨어?"
"춘향이가 왜 숨었는지 그렇게 모르겠냐??
남들 다 아는데 너만몰라!?!?"
....?
"니 등뒤에 서서 너만바라보던 춘향이 모르지?
채린인가 뭔가에 눈팔려서!!
아프고 힘든 춘향인 안보이지!?"
"그게 무슨뜻이야.
걔가 왜 아파!! 걔가 왜 힘들어!!!"
"이 새끼야!!!!
춘향인 널 좋아한다고!!!!"
!!!!
끼익
"여기가 끝인가요?
오늘 제가 도움이 되긴 됐어요?"
"지금까진.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렇게 차로 바래다주면서
집앞에서 프로포즈하는건 어때?"
"씁..뭐, 현실적이긴 하네요."
"거기에..."
-"이런것 까지 있으면?"
"와~ 영화보는 여자들 부러워죽겠다"
"이게 영화상황이 아니라면...?"
"...네?"
"이 선물.. 받아주겠어?"
"아저씨...?"
몽룡이 머리밖에 안보여ㅇㅅㅇ...
+)
"서방님...
장원급제하시면,
꼭 다시 소녀를 찾아주시옵소서"
촤라라락
춘향이 컬렉션쉬먘ㅋㅋㅋㅋㅋ
뿌듯
"그래서 다음 신관사또 자제는 언제내려온다더냐?"
"이번엔 아들이 없다던데요?"
"에!?!"
"대신~ 사또가 총각이라하옵니다"
"향단아!! 차비해라!
그네뛰러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