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전원일기를 봤다
내용의 중심은 아버지와 아들의 생각의 차이
이로 인한 갈등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내 입장을 말 하면
아들도 옳고 아버지도 옳다라는 의견 이다
그런 결론을 말 이라고 하느냐?
라고 해도 어쩔수 없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다
아버지와 큰 아들이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한다
벌초가 끝나고 나서 아들이 말 한다
"아버지 다음해 부터는 낫으로만 풀을 베는걸 고집 하지 마시고
예초기로 벌초를 하면 힘이 덜 듭니다
내년 부터는 그렇게 하시지요"
"글쎄다
그렇게 하면 쉽기는 한걸 나도 안다만
조상님 벌초는 일년에 한번 하는일 인데
조상님께 예의 없이 예초기를 들이 대어서
벌초를 하는건 성의가 넘 없는것 같구나
일년에 한번 조상님을 생각 하고 감사 하는 맘으로
해 드리는 벌초를 정성과 예의를 갖추워 해야 하는데
넘 쉬운 방법만 선택 하는건 후손된 도리에서
벗어 나는 기분이 든다"
라는 갈등의 순간에 두 사람의 표정을 읽는다
아버지는 감사의 마음이 가득 하신것 같고
아들은 어른께 말 대꾸는 못 하지만 얼굴은 이글어 진다
두 번째 예화는
포도 밭에서 두 형제가 하는 말을 아버지 께서 들으신다
올해의 포도 수확은 밭떼기로 업자에게 넘기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눈다
편하고 손해도 별로 없으니 그리 했으면 좋겠다고
형제는 마음을 나눈다
우연히 이말을 뒤에서 들은 아버지는
아들 들에게 농사는 쉬운 방법만을 택해서는 않된다
농사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
천지신명이 주신 귀한 일 이라는걸 알아야 한다
그 마음을 가득 담아 놓고
농사는 끝까지 작물들과 함께 하는게
농사의 가장 근본이 되는 마음 이라고 한다
그 말씀을 하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불만을
아버지 앞에서는 말대꾸를 하지 못한 동생은
수확을 위해 인건비 관리비 빼고 나면
직접 농사꾼이 한다 하더라도 수익면에서
별로 득이 되는게 없는걸 이라면서 투덜 거린다
차이는 갈등 이라는 게 존재 함이고
해결하고 봉합하는 과정이 정리라 할수 있는데
이 과정에 갈등에 대한 완전한 치료는 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는 차이를 좁혀 가는 과정 일텐데
그 과정의 결과를 갈등의 대상들이 완전 하게 만족한
봉합을 할수는 없는일 이라고 본다
이런 정리하는 과정의 타당성을 논할수 있는데
이는 차이를 좁혀 가는 과정일듯 하다
앞에 이야기 에서
아들들의 현대적 사고로 봐서는 타당한 의견 임이 맞는다
그런데
아들들이 불만은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권위와 존경의
마음을 잃지 않고 있음이 대견 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은
조상님을 섬기는 후손들의 근본적인 자세를 말씀 하셨다
농사를 하는 농부의 마음(農心)을 말씀 하신데 대해
이론을 제기할 수는 없다
이런 두 가지의 마음의 간격을 아우르고 조정 하는 힘
이를 통합의 과정 이라고 한다면
그 통합의 과정은 손,익 을 기준으로 택할수도 있고
사람의 기본적인 생각이나 도리를 택 하면서
경제적 효과를 양보 할수도 있다고 본다
결론은 여생이 얼마 남지 않으신 아버지의 의견도
맞는 부문이 많으니 그를 따라 가려는 아들들의
마음이 갸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차이는 늘 존재 한다
차이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갈등 이다
갈등은 선택의 과정을 거쳐 정리되어 진다
완전한 과학적 수식에 의한 선택에 여지가 없는
정답 이란게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것이 사람들 사이에 존재 하는 갈등을 정리 할수 있는
문제는 별로 많지 않을것 이다
이를 양보와 조정으로 정리 하려는 노력을
요구 받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의 생활이다
갈등의 긍정적 효과로는
타협의 과정을 낳을수 있다는 점과
갈등을 통하여 이견이 존재 한다는 것은 사회가 건전하고
발전 하여 간다는 과정에 있다는 잠이다
정(正)반(反)합(合)의 과정이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G.W.F Hegel의 변증법을 생각 하게 된다
차이가 있다
역사적 인식의 차이
현재와 어제의 차이
노와 소의 차이
경험과 인식의 차이
이런 차이는늘 존재 하는게 맞는다
이런 차이는 어쩌면 모호 라는 중간 지대에서
잠시 머물며 생각해 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확실 하고 내 의견이 절대적이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이는
나의 적(敵) 으로 결정해 버리는 그런 사회에 우려를 표 한다
회색 지대 같은
모호한 관점을 통해 좀더 심사숙고 하는
여유로운 생각의 지대를
생각의 지평을 넓혀 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완전체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길거리를 지날때
큰 소리로 외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 보라
우리 집단의 의견이 절대적 이라고 하는이
내 종교 만이 나를 구원 한다고 목소리 높이는이
차이를 인정 하고
근본을 깊이 생각해 보는 모호한 입장이 되어
다시 한번 세상을 돌아 보는 내가 되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오늘 이다
이 달이 지나면
반살을 더 먹게 되는데
그 시간 만큼 나는 더 성숙해 져야 하는데
그는
차이를 인정 할줄 아는 너그러운 마음과
깊은 생각을 요구 받고 있다는 나를 돌아 봤으면 좋겠다
첫댓글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이런저런 일들이 더 피곤함을
느끼게 하는 요즘이지요~
너와 내가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면 갈등은 없을텐데~~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 들이는게 되면
다툼과 갈등의 문제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