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찬송하는 교회
(시편 138:1-8)
오늘 본문 138편은 표제어가 <다윗의 시>입니다. 이 시편들에는 찬양시, 비탄시, 신정시, 감사시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오늘 시편은 다윗이 언제 기록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다윗이 주변 나라들을 모두 정복하고, 다윗의 왕권이 견고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때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지은 것입니다.
이 시편은 다윗이 나이가 많이 들어,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생의 순간마다 은총을 베풀어 주셨고, 크고 작은 일 가운데 역사해 주셨으며, 가야할 길을 인도해 주신 것을 포괄적인 언어로 감사하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1. 감사하고 찬송합니다.
본문 1절에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전심으로’는 ‘마음을 다하고’와 같은 의미입니다. ‘전인격적으로’, ‘자신의 전부로’의 의미입니다. 다윗이 이런 표현으로 하나님께서 감사를 드리는 것은 자신의 지난 삶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 이후로 3-40년 이상을 전쟁을 치렀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가 다윗이 전쟁을 크게 치렀고, 피를 아주 많이 흘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다윗은 많은 전쟁을 치렀습니다.
전쟁을 많이 치렀다고 하는 것은 다윗에게도 죽을 고비가 많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삶의 과정들에서 하나님의 은총과 역사가 아니었다면 다윗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찬양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지나온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면, “하나님, 제가 전심으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오실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본문 2절에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예배하다(샤하)’는 ‘땅에 엎드리다’, ‘절하다’입니다. 절하는 대상에게 절대적인 존경과 복종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다윗은 지금 이스라엘의 임금입니다. 그리고 이 시편이 그의 말년에 기록했다면, 노년에에도 불구하고 엎드리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다윗의 몸과 마음은 온통 하나님을 향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다윗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감사드린다고 고백합니다. ‘인자하심’이 ‘계약기간이 영원인 사랑, 실패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한다면, ‘성실하심’은 ‘무조건 믿어도 되는 진리, 나를 맡겨도 되는 견고함’을 뜻하는 말입니다. 다윗은 인생길에서 크고 작은 일들을 정말 많이 만났습니다. 거기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이 있어서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장 22-24절에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가 망하기 직전에 활동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성전이 무너지는 것도 보았고, 자기 임금인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 제국에 의해서 눈이 뽑히는 것과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귀족들도 죽임을 당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의 처참함도 형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될 때에,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나님을 향하여 엎드리면 다함이 없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간구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속사람까지 강건하게 해 주셨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담대할 수 있었고,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왕에 대하여 2번 참을 수 있었고, 자신을 모욕하는 나발을 응징하지 않을 수 있었고, 여러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아들 압살롬에게 쿠데타를 당해서 맨발로 울며 도망을 가야 했던 처참한 상황을 겪을 때에도 그를 지켜 주었던 것은 하나님의 응답하심과 강하게 하여 주심이었습니다.
감사하고 찬송하면 빛되신 하나님이 임하십니다.
감사와 찬송은 마귀는 두려워합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2.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본문 4-5절에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시인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신 인자하심과 성실하심, 기도를 들어주심과 영혼이 강건하게 하여 주심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도 전하여 지고, 세상의 모든 왕들이 자신과 같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찬양을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본문 6절에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 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하나님은 교만한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감사하고 찬송하면 빛되신 하나님이 임하십니다. 찬송하면 미래를 주십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감사와 찬송은 마귀는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살리고 찬송이 나를 하나님을 가까이 가게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고린도후서 6장 10절에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히브리서 6장 14절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3.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고 나를 구원하십니다.
본문 7절에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말은 ‘내가 고난의 길 한복판을 걷는다는 것입니다.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막아주시고, 하나님의 능력의 오른손으로 건져주셨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시편 23편 4절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셨습니다”
다윗은 여러 시편에서 하나님을,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이’, ‘나의 피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등으로 고백하는데, 이것들은 전부, ‘하나님의 오른손이 행해주신 결과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막이 내려갑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게 세우신 목적을 이루어 주시니, 주님, 주의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주께서 손수 지으신 이 모든 것을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시인 다윗을 세우신 목적을 충분히 이루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든든하게 세워졌고, 믿음의 사람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샘플로 보여주었고, 그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 뿐만 아니라 모든 믿음의 사람들을 영원히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자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은 한 평생 하나님과 교통하며 믿음의 길을 달려간 시인 다윗이 감사하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인생의 마지막에 이런 시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음은, 그가 한 평생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살았고, 자신의 삶을 성전으로 가꾸었고, 자신의 삶이 오염되지 않도록 말씀으로 늘 새롭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를 통하여 당시 이스라엘 사회와 믿음이 새로워졌고, 그의 후손으로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다윗과 3000년의 간격이 있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까지 영원한 생명을 얻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찬송하면 빛되신 하나님이 임하십니다.
감사와 찬송은 마귀는 두려워합니다.
찬송가 370장 “주안에 있는 나에게”는 많은 시련에 있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찬송가는 에드먼즈 히윗 여사가 작사한 것으로 그녀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서 불량배 소년들을 도와 주고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하루는 그녀가 한 소년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화시키려는데 오히려 소년이 던진 돌에 척추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투병 생활 중 소년을 원망하면서 그녀의 신앙생활은 날로 약해지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병실을 청소하는 한 흑인 여인이 콧노래를 부르면서 기뻐하는 것을 보고 “나는 지금 힘들고 괴로운데 당신은 무엇이 좋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지?” 라면서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흑인 여인은 오히려 자신은 괴롭거나 슬플 때 찬송으로 모든 난관을 극복한다고 했습니다. 히윗 여사는 그 말을 듣고 큰 감동으로 회개하였고 그녀에겐 다시 기쁨과 애통의 찬송이 터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작사하게 된 곡이 바로 찬송가 370장 “주안에 있는 나에게”입니다.
찬송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찬송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깊게 하고, 그분의 위대하심을 세상에 선포하게 됩니다.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돌릴찌어다"는 하나님께 대한 깊은 경배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우리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의 영혼이 더욱 풍성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찬양은 우리 신앙생활의 본질을 이루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 됩니다.
사도행전 3장에 성전앞에 있는 앉은 뱅이가
세상만 바라보던 눈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 앉은뱅이에게는 성전 밖 인생에서 성전 안 인생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구걸하던 입술이,불평하던 입술이,한숨만 쉬던 입술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입술로 변화되었습니다.
사도행전 3장 6절에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2025년 승리교회에서
감사하고 찬송하는 교회
말씀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교회
원수분노를 막고 구원받는 교회를 나타나기 위해
하나님의 오른 손에 붙들리어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하면서
믿음으로 승리하고 믿음으로 형통하고 믿음으로 평안하길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