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카자흐에서 웹 브라우저 점유율 32% 그 이유는…
노르웨이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웹 브라우저 “오페라”가 카자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 브라우저로 밝혀졌다.
오페라는 카자흐스탄에서 32% 시장을 점유했으며, 그 주된 이유로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정부의 검열을 피해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브라우저는 구소련 밖에 있는 서버를 통하여 웹 페이지를 압축하여 내려 받도록 되어 있다.
오페라의 특징은 다양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같은 종류의 다른 소프트웨어에 비해 작고 가벼우며, 페이지의 렌더링 속도가 빠르다는 데 있다. 특히 오페라 데스크톱 브라우저 및 오페라 모바일 브라우저 등에서는 오페라 터보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네트워크 연결이 느리거나 불안정한 환경에서 브라우저 상의 오페라 터보 기능을 토글키를 통해 활성화 시키면 웹 페이지 서버 측의 자료를 오페라 터보 서버에 우선 전송하고 나서 해당 정보를 오페라 터보 서버상에서 압축하여 사용자에게 다시 전송하여 브라우저 사용자의 느린 네트워크 환경을 극복하는 방식이다.
오페라는 다른 웹 브라우저와 페이지 로딩 속도를 비교했을 때 터보 기능이 켜있지 않는 경우에는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터보 기능을 사용했을 때 2-5배 정도 빠른 속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터보 기능은 카자흐 정부가 차단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카자흐 320만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인기 있는 블로그 Livejournal.com 및 구글사의 Blogger.com 과 같은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오페라를 통해 가능해진 것이다.
카자흐 법원은 지난해 “유해 사이트”, “정치적 극단주의“의 요소가 있는 사이트를 “불법”으로 간주하여 그러한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카자흐 정부는 나자르바예브 대통령과 그의 가족, 그리고 정부에 대하여 비방하는 사이트들을 차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오페라 소프트웨어 사는 오페라 10버전을 출시하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이 더욱 빠른 속도록 웹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차단된 사이트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페라 소프트웨어 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1월 오페라 터보 사용자 세계 10위 안에 들어갔다.
그러나 노르웨이 소프트개발자는 자사제품의 “반 검열”의 기능이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의 열쇠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CIS 국가 교민들에게 인터넷 브라우저로 오페라를 추천한다. 브라우저(한글지원)는 http://www.opera.com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내려 받은 후에 설정-환경설정에서 Opera Turbo 기능을 켜주고 사용하면 된다. 그러면 잘 열리지 않고 느리게 열리는 사이트들이 잘 열리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브엑스 (ActiveX) 에 의존한 사이트 실행과 국내 전자결제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터보 기능을 사용했을 때 사이트의 이미지가 저 화질로 보이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한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