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1100고지 람사르습지 탐방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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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한라산 정상을 동쪽에 끼고 서귀포로 가는 길이 1100고지 도로이다. 우리나라의 국도 중 가장 높은 도로라 한다. 해발 1100m나 되는 고지(高地) 하이랜드(Highland)라 도로 표지판에 기록되어 있다. 1100로는 제주도 최고의 눈꽃명소로 가장 쉽게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1100고지에는 고 고상돈 산악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과  그 옆으로 1100고지 휴게소가 위치해 있다. 1100고지 휴게소 건너편에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1100고지 습지가 있다. 나무 데크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가 편리하다. 산책로는 원형으로 되어있고 답사 시간은  10분에서 - 30분 정도 소요 된다. 제주에는 람사르습지가 5곳이 있디. 1) 1100고지 습지 2) 숨은 물벵듸 습지 3) 동백동산 습지 4) 물장오리 습지 5) 물영아리 습지

여기서  왜 이 가사가 떠오를가? 송강(松江)의  속미인곡(續美人曲) 첫대목이다. 저기 가는 저 각시 본 듯도 한저이고 하늘 위 백옥경을 어찌하여 이별하고 해 다 저 저믄 날에 누굴 보러 가시는고 대한민국의 명산 중턱에서 정상을 조망하는 그림이 우수에 젖어 보인다. 본인과는 거리가 먼 망상일 거다. 머 눈엔 머만 보인다는 무학대사말처럼 허지만 그림의 분위기가 멜랑꼴리해진다. Melancholy 노래를 그렇게 깔아서 그럴가 여기서 주먹을 불끈 쥐고 힘차게 환호하는 것보단 더 좋아 보인다. 아래 그림을  한번 더 음미하서 1100고지 람사르탐방을 마무리 한다.

[문 천]

말씀과 사진 감사합니다 .

[산여울]

임인년 11월 5일
아침의 날씨가 청명합니다

한라산 중턱의
그림 몇 장이었습니다.

보시는 데
눈살이나 찌쁘리시지나 않으셨는 지

문천님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덕암]

잘봤습니다.
제주에 몇번 가봤어도 탐방하신 곳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산여울]

잘 지내시지요?

코로나도
다소 잠잠해지고 있으니

한번
뵙고 싶습니다

연락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