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파에톤-골트지우스 作

파에톤의 신화에 대해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파에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 헬리오스와 클리메네의 아들이다.
파에톤은 그리스어로 '빛나는' '눈부신'이라는 뜻이다.
어린시절 어머니 클리메네에게서 자신이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임을 알게 된 파에톤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다.하지만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라고 모욕을 당한 파에톤은 자신이 태양신의 아들임을 증명하고자 태양신을 찾아갔다.
태양신 헬리오스는 자신을 찾아온 아들에게 자신이 아버지임을 확인시켜주고 그에 대한 확신을 주고자 그 어떤 소원이든 하나를 들어주겠다고 하며 스튁스강에 맹세를 했다.
??스틱스 강 : 명계에 흐르는 강으로서, 이승과 저승의 경계.
저 강에 걸고 한 맹세는 인간은 물론 신이라도 철회할 수 없다.
뱃사공 카론이 뱃삯을 받고 망자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데,
만약 뱃삯이 없으면 엉덩이를 걷어차이게 된다고 한다.
그러자 파에톤은 당장에 헬리오스가 끄는 태양마차를 끌어 보겠다고 말했다. 태양마차를 끄는것은 제우스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이미 맹세를 해서 소원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파에톤이 태양마차에 오르자 마차를 끄는 말들은 그 무게가 평소보다 가벼움을 느끼고 미친듯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제멋대로 날뛰는 말들 때문에 마차는 지상 가까이 오게되어 태양의 열기 때문에 강과 바다가 말라버렸다.
전설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인들의 피부가 검은 것은 이 때의 열기로 피가 살갗으로 몰렸기 때문이며, 리비아의 사막도 이 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제우스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파에톤에게 번개를 던져 죽게 하였다.
에리다누스강에 떨어진 그의 시신을 흐르는 물의 님프인 나이아스들이 주워 묘지를 만들고 비문을
새겨 주었다고 한다. 파에톤의 누이들은 그의 운명을 슬퍼하여 강가의 포플러 나무로 변하였으며, 이들이 흘린 눈물이 강에 떨어져 호박(琥珀)이 되었다고 한다.
Sebastiano RICCI(1659-1734), [파에톤의 추락]Fall of Phaeton, 1703-04
제우스가 파에톤이 타고있는 태양마차에 번개를 던지는 모습

파에톤- 구스타브 모로 作
파에톤이 태양마차를 잘못 조작해서 너무 하늘높이 올라가 별자리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모습

파에톤의 추락-루벤스 作
제우스가 던진 번개를 맞고 지상으로 떨어지는 파에톤의 모습이다.

Goya, Francisco de(Spanish,1746-1828)◈ The Fire(1793)
불붙은 태양마차의 열기에 고통스러워하는 에티오피아 인들.
이 일 이후로 이 지역 사람들의 피부가 검다고 전해진다.

파에톤신화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추리해보건대, 파에톤의 무모한 도전이 결국 엄청난 재난과 죽음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당시 사람들은 젊은 세대의 패기에 찬 도전은 기성세대들에게는 무모한 만용으로 보였나 보다.
파에톤 컴플렉스란??
파에톤 콤플렉스란 바로 이 파에톤 신화에서 나온 말로, 어린 시절 겪은 애정 결핍에 의해 지나치게 타인(또는 부모)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강박증을 말합니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비정상적 민감성, 고독감과 부적응, 만성 우울증과 공격성, 신경증적 소심증, 다재다능에 대한 강박증, 애정에 대한 충동적 욕망, 조바심과 자기 파괴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