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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회사와 하청업체에 관하여
J회사에서 홈페이지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어느 친구는 그 회사에 들어간 이후로 자신의 회사가 가진 다른 계열 음식점을 자주 이용하거나 역시 계열사중의 하나인 할인점의 상품을 다른 곳보다 더 이용하고 또는 계열 회사인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등 가능하면 자신의 회사의 계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 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계열회사, 하청업체를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열 회사, 또는 자회사를 subsidiary company라고 하는데 Sub-라는 접두사는 특정 카테고리에서 세분되어 나오는 내용을 칭할 때 사용됩니다. `그것은 우리 자회사입니다.'는 It's our subsidiary company라고 표현할 수 있고, 다른 말로는 sister company, affiliated company이라고도 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의 대학교 뿐 만 아니라 중 고등학교도 외국에 있는 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환학생이나 교환 교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 많이 늘고 있는데 이 때의 자매 결연도 sister relationship이라고 말합니다. 거래를 하고 있거나 널리 알려진 어느 ABC라는 특정 대그룹의 계열 회사가 몇 군데나 되는지 궁금 하다면 How many affiliates does ABC have?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계열회사나 자회사가 아닌 하청 업체는 subcontractor라고 합니다. 대규모의 그룹일 경우에 여러 하청 업체를 거느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복합 기업 conglomerate 라고 말합니다. `그 일은 하청 업체에 맡겨집니다'는 The job is given to a subcontractor 라고 표현 합니다. 아래는 제품의 일부가 계열회사에게 맡겨졌음을 거래측에게 알려 주는 대화입니다.
John: Are you sure about putting out this item?
Han: Leave it to me
John: How about the microchips? How are you going to work that out?
Han: We've already arranged to have them produced by Mido Electronics.
John: Who are they? I never heard of them.
Han: It's one of our subsidiary companies.
존: 이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이 확실합니까?
한: 제게 맡기세요.
존: 마이크로 칩은요? 그것은 어떻게 해결하실 겁니까?
한: 우리는 이미 미도 전자에 생산을 하게 조정해 두었습니다.
존: 들어보지 못했는데 어떤 회사지요?
한: 저희의 자회사중 한 군데 입니다.
시간의 표현
사전을 찾아서 혼자 공부할 때의 어려운 점이 바로 이런 점입니다. Before를 찾아봐도 ago를 찾아봐도 `~전에' 라고 의미가 나와 있으니 영어 단어와 한글의미 만을 암기하며 공부한다면 사용의 차이를 혼동하게 됩니다.
Ago는 현재를 기준으로 `~전에'라는 의미로 과거형에 쓰이고, before는 과거의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그전에'라는 뜻으로 과거, 현재완료, 과거완료에 쓰입니다.
아래 두 예문을 읽어 보고 비교해보세요. Father came back home three days ago. 아버지께서는 3일 전에 집에 돌아 오셨다. They visited the temple before. (그들은 전에 그 절을 방문했다).
또 다른 예로, 오늘 아침을 그대로 사전을 찾으면 오늘은 today, 아침은 morning이니까 today morning, 오늘 밤은 today night이라고 말하기가 쉬워요. 물론 상대방이 의미를 이해 할 수는 있겠지만 초보자처럼 들리는 표현이니까 this morning, this afternoon, 오늘 밤은 this night이 아닌 tonight 으로 더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아래에 있는 짧은 대화나 문장을 여러 번 읽어 보면서 의미의 차이를 익히세요.
Han: When did you begin negotiations?
Wilson: We started three months ago.
Han: And you reached agreement this morning?
Wilson: That's right.
Han: Was the original idea yours or David's?
Wilson: At first we approached David and we put forward some outline proposals.
Han: Did you have any major problems?
Wilson: No, as you know, we met many times and we reached agreement yesterday.
한: 협상은 언제 시작했습니까?
윌슨: 3개월 전에 시작했습니다.
한: 그리고 오늘 아침에 체결한 겁니까?
윌슨: 맞습니다.
한: 처음에 당신이 낸 아이디어입니까? 아니면 데이비드의 아이디어인가요?
윌슨: 처음에는 데이빗에 접근해서 대강의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한: 큰 문제라도 있었나요?
윌슨: 아니오, 아시다시피 우리는 여러 번 만난 뒤 어제 동의를 하게 된 겁니다.
가격의 지나친 할인
가격 협상을 할 때, 이미 최저 견적의 가격으로 제시를 해도 그 이하로 더 가격을 깎으려 하는 회사를 만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원화의 대 달러 환율이 점점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수출상의 입장에서는 채산성 악화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고, 반대로 수입상의 입장에서는 가격을 더 깎으려고 할 것입니다.
가격을 지나치게 낮추려는 상대방 회사에게 `너무 무리하게 요구하시는군요'라고 말하고 싶다면 You're asking too much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장을 반대로 의문형으로 Am I asking too much?라고 바꾸어 표현 하는 경우는 이 질문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무리가 되지 않는 정도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Bargain 이 `흥정하다, 교섭하다' 또는 `매매계약, 거래' 등의 의미가 있는데 It's hard to bargain with you. 라고 말하면 `당신과는 흥정이 어렵군요'라는 뜻입니다. `아주 싸게 낮은 가격으로 한 겁니다'를 말할 때 쓰이는 rock bottom은 매우 낮은 가격임을 강조하는 표현이고, 또한 가격 흥정을 세게 할 때에 제시한 조건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식의 표현을 할 때에 많이 쓰이는 것이 Take it or leave it. 인데 이 표현에는 더이상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다소 고집스런 입장을 전달합니다.
아래는 견적 가격을 더 낮추려는 측과 할 수 없이 그 가격을 수락하는 측의 대화입니다.
John: Those prices you quoted just have to come down.
Han: Those are our rock bottom quotations.
John: Come on. I know you can go lower if your competition can.
Han: When it comes to quality, their product can't compare with ours.
John: Well, it's either $30 a unit or nothing. Take it or leave it.
Han: You drive a hard bargain. Okay, $30 it is.
존: 견적하신 그 가격을 낮추어야 하겠습니다.
한: 그것이 저희의 최저 가격인데요.
존: 경쟁사들이 내린다면 귀사도 내릴 수 있다는 걸 압니다.
한: 품질에서는 저희의 상품과는 비교할 수 없어요.
존: 개당 30달러로 하든가 안 하겠습니다. 수락하지 않으려면 그만 두시죠.
한: 너무 깎으려고 하시는군요. 좋습니다. 30달러로 하지요.
가격의 할인
거래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인 상품의 가격은 주문 수량이 많다면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가능하다면 할인을 하기 위해 협상을 하는데, 한 회사와 오랫동안 유대관계를 가져왔다면 그 점을 고려하여 상품의 할인을 기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따라서, 상품을 제공하는 측에서 가격을 이미 할인하고 제의했다면 그렇게 했음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상대방측에 예외적이거나 특별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면 역시 그런 사실을 표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 표현들을 익혀 두는 것도 무척 유용할 것입니다.
가격을 깎아주는 측에서는 특별히 감안하여 깎아주고 있는 데도 상대방은 좀 더 깎아 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깎아 주는 입장에서 흔히 쓰는 표현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onsider 라는 단어를 이용해서 몇 가지 표현에 활용할 수 있는데, `특별히 신경 써 드리겠습니다'는 We will give you special considerati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관계를 고려하였다는 말을 하고 싶으면 Considering our long-standing relationship ~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예외로 하다]는 숙어로 make an exception 이라고 하고 `예외로 해 드리겠습니다'는 We'll make an exception 으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외로 적용하는 것은 안됩니다'라고 선을 그어야 한다면 Making an exception is out of the question.이라고 하는데 여기서의 out of the question은 상대방이 요구하는 것이 거론 밖이라는 의미로, 쉽게 말하면 `말도 안된다'라는 뜻입니다.
John: The boss has asked me to talk to you about our getting some kind of a discount on model No. 83. Do you think it's possible?
Han: Well, you kind of put me on the spot.
John: What do you mean?
Han: Ordinarily it would be out of the question.
John: Oh, surely you can make an exception in our case… old, steady customers like us.
Han: Yeah, well, considering our long-standing relationship, I'll make an exception and give you a 10% discount.
존: 저희 사장님께서는 당신과 잘 얘기해서 83번 모델 제품의 가격을 할인해 보라고 했는데 가능할까요?
한: 곤란하게 만드시는군요.
존: 무슨 뜻이지요?
한: 통례적으로 할인은 불가능합니다.
존: 저희처럼 오래되고 우수한 고객은 예외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한: 예, 오랜 거래관계를 고려해서, 특별히 10% 할인해 드리겠습니다.
Business letter
영문으로 business관련 편지를 쓸 때에는 평상시에 말하는 대화체와는 다르게 격식을 좀 더 갖춘 형식을 사용합니다. 대화에서는 잘 쓰지 않는 어구도 가끔 편지에서는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런 어구들도 익혀 두었다가 편지를 쓸 때에 적절히 활용해 보도록 하세요.
Email이나 인터넷의 채팅에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혹은 유행처럼 우리나라 말도 변형이 되듯이 영어도 역시 Please 를 plz라고 쓰고 because 대신에 cuz 라고 줄여 쓰지만 이런 말투가 익숙해 졌다고 해서 편지를 보낼 때에도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품격도 떨어지고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직접 보지 않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만큼 가능한 예의를 잘 지킨 편지를 쓰도록 하세요.
여성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점점 높아지고 범위도 넓어짐에 따라, 예전에는 편지를 쓸 때 Dear Sir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요즘에는 Dear Sir or Madam이라고 쓰는 쪽이 더 보편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Main message를 쓰고 난 뒤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signing off는 Yours faithfully나 truly yours, Yours truly, Sincerely yours, Yours sincerely,등 입니다. 날짜를 쓰는 순서가 우리 나라와 달라 혼동될 때가 아주 많은데 월, 일은 우리 나라와 같은 순서로 Feb, 20이라고 적습니다. 우리나라와 좀 다른 점 중 몇 가지를 들면, 우측 상단에 보내는 사람의 주소와 쓴 날짜를 적고 좌측 상단에 받는 사람의 주소를 쓴다는 것과 편지의 마지막에 쓴 사람의 이름을 인쇄하고 그 위에 직접 Signature도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 입니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자세하게 기억할 수는 없어도 일반적인 비즈니스 편지 형식의 기본적인 규칙 등은 암기해 두도록 하세요. 한 번 편지를 직접 써 보는 연습을 해 보면서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001 Rogers Street.
Kansas City MO
28 Feb. 2002
The Sales Manager
All about Tools
15 River Steet
Dear Sir
With references to your recent advertisement in Tools and Gazettes, I would be grateful if you could send me details of your business.
Yours faithfully
Susan Claypool
회람장
Circular letter 라고도 하는 이 회람장은 앞으로 거래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는 편지로써, 회람장을 받는 후보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며 상대방이 호감을 갖고 자신의 회사와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거래를 개시함에 있어서 상대방의 주의를 끌고 호감과 관심을 얻기 위한 것이므로 offer와 같이 법률적인 효과를 발휘 하지는 않으며 주로 지점의 설치나 개점, 이전 등이나 상품의 안내에 사용됩니다. 면식이 없는 외국인에게 보내는 첫 번째 서신이기 때문에 자신의 회사를 간단 명료하게 잘 소개 하여야 하며, 이 회람장을 가능한 많은 곳에 보내고 싶을 때에는 상공인 directory를 보고 선정한 뒤 발송하면 됩니다. 상업문, 또는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쓸 때의 서두 인사로 대개 Dear Sir or Madam 이라고 하거나 시작합니다.
The Sunflower Cosmetics Co., Ltd.
230 Nonhyeon Dong Gangnam-gu Seoul
S. Korea
Dear Sir or Madam,
We have the pleasure of informing you that we have just established ourselves as a dealer in Sunflower Cosmetics at the above address.
We understand from the American Consulate here that you are one of the leading importers of beauty products in Chicago.
We assure you that any business which you may place with us shall receive our best and prompt attention. We are confident that we can supply the highest quality beauty products at favorable prices. We refer you to our bank, The Korean Exchange Bank, Ltd., for any information you may require as to our standing.
We hope we may have the pleasure of serving you in the very near future.
Your early and favorable reply will be appreciated.
Truly yours,
폐사가 상기 주소지에 해바라기 화장품 업자로 막 개업하면서 이를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폐사는 이곳 미국 영사로부터 귀사가 시카고에서 제 1위의 수입 업자 중 한 회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귀사가 어떤 거래를 하시더라도 저희는 최선의 신속한 서비스를 받으실 것임을 확신하며 최고 품질인 화장품을 유리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귀사가 폐사의 지위에 관해 필요한 정보를 얻으시려면 한국 외환 은행에서 알아보세요. 아주 가까운 장래에 물건을 공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귀사의 회답을 곧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품을 설명할 때
attract 는 `~을 끌다'라는 의미로 I'm attracted to her 라든가 attractive woman와 같이 남녀 사이에 매력을 느낄 때의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상품과 같은 대상에 흥미가 생길 때도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물건이 마음에 드십니까?'를 Do you like it?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르게는 Does this attract you?라고 표현 해도 의미가 통하는 것이죠.
John: You have some very nice desk things stands.
Han: Thank you. Do these multi-role stands attract you?
John: Do you think these will interest buyers?
Han: Yes, if they're looking for up-to-date stands, these will definitely interest them.
John: Are they much in demand nowadays?
Han: Yes, we have a rush of orders.
John: Do you make them and supply them?
Han: Yes, we do.
John: Give me some time to work out quantities.
Han: Okay, I hope we'll strike a bargain.
존: 아주 좋은 사무용품 걸이 군요.
한: 감사합니다. 이 다기능 걸이가 마음에 드십니까?
존: 이것이 소비자들을 끌 거라고 생각하세요?
한: 네, 최신식 걸이를 원하신다면 이것이야말로 마음에 들 것입니다.
존: 요즘 수요가 많습니까?
한: 네, 주문이 쇄도합니다.
존: 직접 제작하고 공급합니까?
한: 네, 그렇습니다.
존: 주문량을 계산할 시간을 좀 주십시오.
한: 감사합니다. 계약을 맺었으면 좋겠군요.
계약 체결시
계약서를 받았을 때에 우선은 자세한 검토와 회사의 다른 간부들과의 회의 후, 그 계약에 관한 최종결정이 나는 게 대부분이겠죠. 그럴 때에 당장 확답을 주지 못하고 나중에 알려주겠다라는 말이나 계약서상의 어떤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을 물어볼 때 필요한 말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죠.
우선, 계약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보지않겠냐는 말은, Let's talk about the contract 또는 We'd like to consider the details of the contract라고 하시면 됩니다. Before we sign this contract, may I confirm a couple of things? 라고 하면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몇 가지 확인해봐도 될까요?라는 말이 됩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혹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볼 때에는 Would you explain this part for me?라던지, I'm not sure if I have understood this clause right, may I ask you interpret this clause?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 계약서에 싸인 할 수 있는지 물어볼 때에는, When can we sign the contract?라고 하고, 그 문제에 관해서는 지금 바로 답을 해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라는 말을 할 경우에는, I can't give you a definite answer right now, 또는 I can't make any comment on this issue now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또는, 가능한 빨리 통보 드리겠습니다라는 말도 쓰이는데요, 그럴 때에는, I'll notify as soon as we come to a decision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Mr. Lee : Before we sign the contract, may I confirm a couple of things?
Mr. Cohen : Sure.
Mr. Lee : I know it's rather difficult, but I'd appreciate it if you add an articles on terminating and extending the contract.
Mr. Cohen : I can't make any comment on it right now, but I'll let notify you as soon as possible.
Mr. Lee : 계약서에 사인을 하기 전에 몇 가지 확인을 해 봐도 될까요?
Mr. Cohen : 물론이죠.
Mr. Lee : 어려우신 줄은 압니다만, 계약의 중지와 연기에 관한 부분을 추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r. Cohen : 그 건에 대해서는 바로 답을 못 해드리지만, 최대한 빨리 연락 드리겠습니다.
Breakfast meeting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는 아침 식사라고 해도 점심, 저녁과 그리 다르지 않은 메뉴인 얼큰한 국에 김치, 생선반찬을 곁들인 밥을 먹고 출근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김밥이나 인스턴트 라면 등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직장인들도 많은데 서구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간단한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계란 말이 처럼 달걀을 풀어 치즈나 햄 야채등을 넣어 먹는 오믈렛이 아마도 가장 요리 시간이 길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아침 식사는 준비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 음식을 먹는 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 하느라 아침을 먹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사무실에 도너츠 상자나 커피가 놓여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기도 하는데 회의를 할 때에도 이른 시간에 시작하는 회의에는 아침 식사로 머핀이나 베이글, 도너츠 등과 커피를 테이블 위에 둔 채 진행하는 곳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하루에 2~3개의 다른 회사와 중요한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바쁜 사람일 경우에 아침 식사를 같이 하면서 상담을 해야 할 수도 있는데, `아침을 들면서 얘기하지요'는 Let's talk it over breakfast.라고 표현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회사내의 동료나 부하직원과 할 얘기가 있을 때, 딱딱한 화제라 하더라도 `얘기 좀 합시다'라기 보다는 분위기를 좀 더 부드럽고 편하게 하기 위해 `커피 한 잔 하면서 얘기할까요?'라고 말하는데, 영어로는 Let's talk over a cup of coffee.라고 해요.
아래는 바쁜 일정을 가진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겸한 상담을 제의 하는 대화입니다.
John: Mr. Han, I need to talk to you about something. Are you free tomorrow?
Han: Tomorrow? No, I'm all booked tomorrow.
John: How about tomorrow morning? Let's talk it over breakfast.
Han: Sounds great. Will 7 o'clock work for you?
John: Okay, I'll see you in the lobby tomorrow morning, then.
존: Mr. 한, 할 얘기가 좀 있는데 내일 시간 있습니까?
한: 내일이요? 내일은 하루 종일 약속이 있는데요.
존: 내일 아침은 어때요? 아침이나 같이 하면서 얘기합시다.
한: 좋습니다. 7시 괜찮습니까?
존: 네, 그럼 내일 아침 로비에서 뵙지요.
포장,배달에 관하여
물건을 사고 팔 때 중요한 또다른 부분은 포장과 배달에 관련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건은 작고 볼품이 없더라도 겉포장이 멋있다면 그 물건은 정말 좋은 물건일 꺼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죠. 거기에 배달 역시 얼마만큼 빨리 정확한 시간 내에 배달되느냐는 그 물건의 가치성을 높여주는데 큰 몫을 하게 됩니다.
포장은 wrapping이나 packing이라고 쓰시면 되겠는데요, 상품들을 튼튼하게 포장해 주세요라는 말을 할 경우, Please be sure to pack the goods strongly나 Please give the best attention to the wrapping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배달(delivery) 역시나 고객과의 약속이므로 아주 중요하겠죠. 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배달이 제때에 안 된다면 그 회사는 신용을 잃게 되니까요. 어떤 지정한 기간 내에 배달이 가능한지, 또는 그렇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 Is it possible for you to deliver our order by then? 이나, We request your prompt shipment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How long will it take to make shipment?나 How much time will be needed for the goods to arrive?는 물건이 배달되는데 얼마나 소요될지를 물어보는 말이 되겠습니다. 또는 그냥 간단히, What's your best delivery date?이라고 물어보기도 한답니다.
Mr. Lee : Please give the best attention to the wrapping so that there's no breakage on the goods at all.
Mr. Stern : Oh,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that. We'll make sure that they are packed extra-safe.
Mr. Lee : Thanks. And I also want to know how long it would take to make shipment. Is it possible for you to deliver our order by end of this month?
Mr. Stern : I'm afraid that we might need more time on it, but we'll follow it up quickly as we can.
Mr. Lee : 물건들이 파손되지 않도록 튼튼하게 포장해 주세요.
Mr. Stern : 아, 그것에 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가 확실하게 특별히 포장해드리겠습니다.
Mr. Lee : 감사합니다. 그리고 물건이 배달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이 달 말까지 배달이 가능할까요?
Mr. Stern :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권장과 설득
고객이 상품 주문에 관한 제의를 해 왔을 때, 받아들여도 좋을 듯한 괜찮은 제의라고 생각 되지만 자신은 실제로 큰 결정을 혼자 직접 내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위치가 아니라면 `제의가 수락되도록 애써 보겠습니다.'라고 밖에는 달리 분명한 대답을 줄 수가 없습니다.
Talk ~ into…는 `~를 말로 잘 설득하여 B 하도록 동의 시키다'라는 의미인데 `그 분에게 잘 얘기 해서 귀사의 제의가 수락되도록 하겠습니다.'는 I'll talk him into accepting your offer.로 표현 할 수 있고, 또는 I'll try to get your offer accepted.라고 말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제의가 수락된다는 보장은 못 한다는 말을 하려면 I can't guarantee that your offer will be accepted.라고 말하세요. 비즈니스에 관련된 경우 뿐 아니라 일상 생활 대화에서도 많이 이용되는 표현이므로 잘 익혀 두도록 하세요. 가령, 상대방에게 노래를 시키고 싶은데 선뜻 부르려 하지 않을 때 `~라는 노래가 어떻게 시작하지요?'라는 말 따위로 돌려 말해서 노래를 시켜 보려 하는 경우에 상대방이 You can't talk me into singing.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의미는 `내가 노래 부르게끔 설득할 순 없어요'라는 뜻입니다.
John: Your new model has great potential. There's only one thing that bothers me.
Han: Please tell me what it is.
John: It's the price. It's not competitive.
Han: There's always room for negotiation on that count. But at the same time, there are limitations.
John: Absolutely, but what I'm offering is within reason. I offer $20 per unit for a minimum order of two thousand units.
Han: Okay. When I get back, I'll recommend your offer be accepted.
존: 귀사의 새 모델이 장차 상당히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습니다.
한: 그게 무엇입니까?
존: 가격입니다. 경쟁력이 없거든요.
한: 가격에 대한 협상의 여지는 언제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계도 있지요.
존: 물론입니다만, 제가 제의하려 하는 것은 무리한 게 아닙니다. 주문 수량은 최소한 2000개 이상이고 단가는 개당 20불입니다.
한: 좋습니다. 제가 돌아가면, 귀사의 제의가 수락되도록 권유 드리겠습니다.
서류발송에 관한 표현
회사간의 비즈니스를 하다가 보면, 서로 만나서 상의하고,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서 서류도 검토하고 계약서에 서명도 하고 그러죠. 하지만, 간혹 다른 나라와의 계약이나 주문일 경우, 주로 문서를 상대방에게 우편으로 주고받으면서 상의를 합니다.
그럴 때 문서를 보내겠다라는 말을 할 경우, 또는 받았는지 확인을 위한 표현이 필요하겠죠. `I will mail the papers', `I'll put them in the mail' 또는 `I'll send them off in the mail'이라고 하면 `그 서류들을 우편으로 보내겠습니다.'라는 말이 됩니다. `send off'라는 말은 `보내다, 발송하다'라는 뜻인데요,조금 급한 서류일 경우, 빨리 보내다라는 말을 할 경우, `rush off'라고 하면 됩니다. `I'll have it rushed off to you'라고 하면 되고, `I'll have it mailed immediately', `I'll have it speed-posted to you'라는 말도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우편의 경우도 여러 종류의 우편이 있겠는데요, 국제우편일 경우 airmail이라고 겉봉투에 쓰죠? 이것이 국제특급우편이 될 경우 `airmail express'라고 하면 됩니다. `express'는 빠르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속달우편일 경우 express mail이라고 하면 됩니다. Registerd airmail express라고 하게되면 속달등기가 될텐데 express는 도착지에서 배달과정을 속달로 한다는 뜻이므로 일반 항공우편보다 약 1일 정도가 빠를 뿐입니다. 그러므로, 국제특급우편인 speed post를 사용하면 1~3일이면 보내고자 하는 서류등을 원하는 곳에 도착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을 국제특급우편으로 보내주시겠습니까?'라고 묻는 표현은 `Would you have it sent via speed post?'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Mr. Kim : Mr. Smith, did you bring a sample of that model with you?
Mr. Smith : Oh. I completely forgot about it. I'm so sorry about that.
Mr. Kim : It's okay. Would you have it sent by express mail?
Mr. Smith : Sure. I'll get on the phone right away and have the company rush it off.
Mr. Kim : 스미스씨, 그 모델의 견본을 가지고 오셨나요?
Mr. Smith : 아, 이런. 제가 깜빡 잊어버렸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Mr. Kim : 괜찮습니다. 속달우편으로 그것을 보내주시겠습니까?
Mr. Smith : 물론입니다. 당장회사에 전화해서, 그것을 급송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장 점유율에 관하여
무역 회사 사이에 상담이 이루어 질 때에 회사 서로간의 시장 점유율이 얼마인지 물어보는 대화도 있을 수 있습니다. Share는 `몫'이라는 의미로 What's your market share?라고 물으면 `시장 점유율이 얼마입니까?'라는 뜻이 되고, 여기에서 How much라고 쓰지 않고 What을 사용해서 표현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몇 %인지를 분명히 하고 싶다면 What's the percentage of the market share held by your company?라고 표현합니다.
일상적인 생활 회화에서도 share를 사용한 표현이 자주 쓰입니다. 가령 케<&07644>이 한 조각만 남았을 때 함께 있는 다른 사람과 나눠 먹고 싶다면 Do you want to share?라고 표현 할 수 있는데, 이 때의 의미는 점유율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나눠 먹을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음식이나 돈 등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을 잘라 나눌 때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고 다른 경우에도 사용되는데, 위에 있는 같은 표현인 Do you want to share with us?를 수업 중인 교실에서 교사가 어느 한 학생에게 말했다면 학급의 다른 학생들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의견을 발표해 보라는 뜻이 됩니다.
학생의 발표가 끝난 후, 혹은 개인적으로 대화하고 있는 중 상대방의 얘기가 끝난 후 Thank you for sharing.이라고 표현했을 때에는 상황에 따라 반대 되는 상황에서 쓰일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들려주어 고맙습니다.'라는 의미일수도 있지만 내용이 불쾌하거나 듣기에 몹시 불편한 말이었다면 전혀 감사하지 않다는 말을 빈정대는 의미가 됩니다. 한국인들도 누군가 실수를 하면 `잘 했다!'라고 빈정대서 비웃는 경우와 마찬가지 입니다.
John: I understand you are one of the largest manufacturers of optical goods in this country.
Han: Yes, that is true.
John: Could I ask a bit more about sales figures?
Han: Sure. Go right ahead.
John: What's your market share?
Han: If I'm not mistaken, it was over thirty-five percent last year.
존: 귀사가 국내 최대 광학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 네, 맞습니다.
존: 판매 상황에 대해서 좀 물어도 되겠습니까?
한: 물론입니다. 어서 물어보세요.
존: 시장 점유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한: 제가 틀리지 않다면 지난해 35퍼센트가 넘었습니다.
사무실의 위치를 가르쳐 줄 때
한 건물에 여러 사업체가 모여 있다면 어느 나라이던지 사무실이 몇 층인지, 또는 몇 호실인지를 물어 볼 수가 있는데, `사무실은 몇 층에 위치하고 있습니까?'는 What floor is your office located on?이라고 하고, 호실이 궁금할 때에는 What room number are you in?이라고 표현합니다.
외국인 방문객에게 몇 층으로 와야 할지를 가르쳐 줄 때 6층으로 오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It's 6 floors up이라고 말한다면 현재 위치에서 6층을 더 올라가야 한다는 의미가 되므로 It's on the 6th floor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3층에서 It's 6 floors up이라고 했을 때에는 9층을 의미 하기 때문입니다.
한 층에서도 여러 사무실과 방이 있을 때 복도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특정 사무실이 어디인지 가리킬 때 영어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이 down the hall입니다. 한국인이 듣는다면 아래층으로 오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의 down 은 along 과 같이 ` ~을 따라'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그녀의 사무실은 복도를 쭉 따라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는 Her office is down the hall on the right. 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Han: Sorry, Mr. Garcia. The elevator is out of order. I'm afraid we'll have to walk.
John: Oh, no. What floor is your office on?
Han: It's on the 6th floor.
John: Well, that's not so bad. It's better than on the 10th floor, I guess.
Han: That's true.
John: I need the exercise anyway.
Han: That's a good way to think. By the way, do you remember Mr. Park? He works here too.
John: Really?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met him.
Han: His office is just down the hall.
John: Is it the one over there?
Han: Yes, that's the one.
한: 미안합니다만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존: 이런, 사무실이 몇 층에 있지요?
한: 6층에 있습니다.
존: 그래도 다행이군요. 10층인 것보다는 낫지요.
한: 맞습니다.
존: 제가 운동이 필요하긴 합니다.
한: 좋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런데 혹시 박군을 기억하십니까? 그 분도 여기서 일합니다.
존: 그래요? 뵌 지가 꽤 되었는데요.
한: 그의 사무실은 이 복도를 쭉 따라가면 있습니다.
존: 저 곳 말입니까?
한: 네 맞습니다.
유행하는 스타일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 유럽인이나 미국인들은 거리를 다니는 많은 한국인들이 유행에 맞게 차려 입고 있어서 적지 않게 놀랐다고 합니다. 물론 유럽과 미국에도 시기마다 다른 유행이나 경향은 있지만 개인적인 성격이 강해서인지 유행을 전혀 따르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유행하다'는 ~is in이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In Style이라는 미국 패션 잡지도 있지요. Trend는 동향, 추세, 유향, 경향 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옷이나 상품 뿐아니라, 특히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퍼지는 특정 행동이나 말투의 유행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유행어가 TV나 인터넷의 영향으로 더욱 다양하고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스타일의 경향은 어떻습니까?'는 What's the trend in style these days? 라고 말할 수 있어요. `여성 패션의 경향은 어떻게 흐르고 있습니까?'는 What's the trend in women's fashion?이라고 표현 할 수 있어요.
아래의 대화는 신제품으로 내 놓은 상품을 본 뒤 Mr. Han에게 약간 유행에 뒤진 것 같다고 말하는 John과의 대화입니다. 대화의 표현 중 loud라는 단어가 있는데 색상에 관하여 말할 경우에는 소리가 크다는 의미가 아니고 `화려하다, 요란하다'라는 뜻이 됩니다.
John: Your new model is okay, but the styling is a bit outmoded.
Han: Really? What's the trend in styling these days?
John: The edges should be rounded out more smoothly.
Han: You mean, to give it a more streamlined look?
John: Yes, that's it. And also the color needs to be toned down a bit.
Han: Okay, I think it is a little loud, too.
존: 귀사의 새 모델이 괜찮긴 합니다만 스타일이 좀 유행에 뒤집니다.
한: 그런가요? 요즘의 스타일은 어떤 것이 유행입니까?
존: 모서리가 더 둥글려져야 합니다.
한: 그러니까 더 날씬한 모양을 주어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존: 그렇습니다. 또 색상도 좀 엷어져야 하겠어요.
한: 네, 저도 색이 좀 화려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사분규
회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게 되면 그에 따라 노조도 생기게 마련이죠. 그리고, 그에 따라 노사간의 문제 역시 피할 수 없는 관문중의 하나인데요, 노사분규에 따른 물품생산과정의 차질은 거래처에 양해를 구할 때도 참 난감하게 됩니다. 거래처에서는 정확한 시간에 물품의 납품을 원하지만, 노사분규로 인한 파업이 들어갔을 때, 제 시간의 물품생산은 불가능 하게 되죠. 그렇지만 소비자들은 그런 걸 다 이해하지 않기 때문에 물품이 제 시간에 생산이 안 된다면, 그 생산사 외에 거래처마저도 큰 손실을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노조'라는 말은, `labor union'이라고 하고, `노사'는 `labor-management'라고 하면 됩니다. Labor-management troubles `problems'는 `노사문제', labor-management issues는 `노사간의 쟁점'으로 만들어서 표현도 가능하겠죠. 참고로, 노사분규(labor-management dispute)로 인해 생긴 파업일 경우, stoppage, 또는 strike라고 하면 됩니다.
파업으로 인해 물품의 납기를 제대로 지키기 어렵게 될 경우, 자사의 사정을 거래처에 알려야 겠죠. 그럴 때에, We're in the midst of a strike right now라고 하시면 되겠구요, Our production line is paralyzed due to a strike라고 해도 같은 뜻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hold up은 `방해하다, 막다'라는 표현으로 delay(지연시키다)와 같은 뜻입니다. 따라서, They are on strike at the factory and all production is held up이라고 한다면, `현재 공장이 파업 중이라 모든 생산이 중단된 상태입니다'를 나타내는 말이 되겠습니다.
Mr. Kim : Mr. Warner, I'm afraid we're going to have to delay delivery on that last order.
Mr. Warner : Oh, that's too bad. Why is that?
Mr. Kim : We're in the midst of a strike right now so all production is held up.
Mr. Warner : Oh. When do you think it'll end?
Mr. Kim : Maybe soon, but no one can be sure.
Mr. Kim : 워너씨, 죄송하지만 지난번에 요청하신 주문에 대한 납기가 지연될 것 같습니다.
Mr. Warner : 오, 저런. 이유가 뭐죠?
Mr. Kim : 저희 공장이 지금 파업 중이라 모든 생산이 중단되어 버렸습니다.
Mr. Warner : 오. 언제 끝날 것 같습니까?
Mr. Kim : 곧 끝날 것 같기도 한데, 아무도 확신 할 수 없지요.
시장에서 선호하는 것
수입자의 요구를 잘 충족시켜 만족을 주기 위해 선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상대방측에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방향에 대해 쉽고 명확하게 답해 줄 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자신들도 뚜렷이 표현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설명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 물건이 싫다고는 명확하게 말해도 어느 쪽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분명하게 말 할 수 없는 경우도 때때로 있습니다. `요구를 충족시키다'의 대화에서 흔히 쓰이는 구어적인 표현은 fill the bill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면 We have something that'll fill the bill.이라고 표현 할 수 있어요.
`선호하다'는 중 고등학교 영어 시간에도 배웠듯이 Prefer를 사용해서 표현하는데, 일상적인 대화에서 간단하게 둘 중에서 선호하는 쪽을 말할 때의 예를 들면 `나는 미국음식보다 한국 음식을 더 좋아합니다.'는 I prefer Korean food to American.이라고 하면 됩니다. 또는 의문문으로 무엇을 선호하는지 물어볼 때에 prefer의 명사형인 preference를 써서 What's his preference…?로 질문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시장에서의 선호'는 말 그대로 market preference라고 하고 시장에서의 선호도를 물어볼 때에는 What's the market preference …?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색상에 관해서의 시장 선호도가 궁금하다면 `~에 관해서'라는 표현인 When it comes to~를 덧붙여서 What is the market preference when it comes to color?라고 하면 됩니다.
아래는 Han의 회사에서 물품을 수입하기로 결정한 John에게 선호하는 색상이 있는지 묻는 Han과의 대화입니다.
John: We'd like to place an order for your new model.
Han: Good. Approximately how many units did you have in mind?
John: Well, let's say about 2,000 units to start with.
Han: Okay, do you find any market preference for a particular color?
John: Not any one in particular, no, but one that's usually attractive yet easy on the eyes.
Han: I think I've got just the color that'll fill the bill.
존: 귀사의 신형 모델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한: 좋습니다. 물량은 어느 정도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존: 우선 2000 대 정도입니다.
한: 알겠습니다. 시장에서 특히 선호하는 색상이 있는지요?
존: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매력적이면서도 보기 좋은 것이면 좋겠습니다.
한: 그것에 맞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급한 주문과 여유 있는 주문
사람이 일에 함에 있어서 먼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을 구분할 수 있게 되면 도에 이르는 것이라는 옛 성인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선후를 현명하게 판단하여 구분하고 일을 계획하는 것은 어느 일이나 관계에서든지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먼저 해야 하거나 더 중요한 일이나 대상, 가치 등을 영어로는 priority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활에서 판단할 때에는 성격이나 가치관에 따라 priority에 각각 차이가 있겠지만 여러 단체와 집단의 이익과 손실이 관련되는 일에는 어느 일을 먼저 완료 해야 하는지 객관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무역에서도 역시 외국인 buyer들과의 관계에서 어느 건이 더 급한 것인지 표현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이런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나 반대로 여유 있게 처리해도 되는 상황에 관한 표현을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급한 일을 하고 있는 도중 이 상황을 모르는 제 3자가 다른 문제에 대해 얘기를 시작하려고 말을 건다고 할 때, `그 문제는 좀 있다가 논해도 될까요?' 라고 표현하고 싶다면 Can it wait?이라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문에 관해서 설명할 때 `이 주문은 급한 것입니다.'는 This one is pressing 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pressing은 press 동사의 진행형이 아니고 `용무가 긴급한, 화급한'이라는 의미의 형용사입니다. 예를 들어 마감일이 박두한 청구서를 pressing을 사용해서 표현할 경우 pressing bills라고 해요. 어느 주문에 대해서 납기 기간을 지키려면 좀 늦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We're running late on this one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작업 일정이 꽉 차 있더라도 그 사이에 어떻게 끼워 넣어 달라는 표현을 Can you squeeze it in?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John: How soon would you like to have them done?
Kim: This one is pressing, but the other one can wait.
John: When is this one due?
Kim: Well, at the latest, by March 25.
John: Oh, that's impossible.
Kim: I understand, but could you please squeeze it in somewhere?
John: We'll see what we can do.
존: 그 주문들을 언제까지 완료 시키면 되겠습니까?
김: 이 주문은 급하지만, 저건 좀 여유가 있습니다.
존: 이건 언제까지 되어야 합니까?
김: 늦어도 3월 25일까지는 되어야 합니다.
존: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김: 이해는 합니다만 어렵더라도 짬을 내어 밀어넣어 주실 수 있습니까?
존: 하는데 까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효기간
우유나 다른 신선한 식품에 적혀 있는 유효 기간은 expiration date라고 하는데 비즈니스에서도 거래측에 제안을 내고 나서 얼마동안 유효한지를 표현 할 때에는 valid나 in effect를 사용해서 말하기도 합니다. 무역 상담을 하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가격 절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종 조건을 제시한 다음 언제까지 그 조건이 유효한지 날짜를 주면서 입장을 밝히기도 합니다. 유효인 날짜를 정해서 줄 때에 그 달 말까지라고 표현 하고 싶다면 until the end of the month라고 하면 되고, 또는 그 해 말까지라고 한다면 until the end of the year라고 합니다. 또한 Hold good 으로 표현 할 때에도 `잘 붙잡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역시 `유효하다, 적용되다'라는 뜻입니다. Hold good을 활용한 다른 표현들을 익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사의 제안은 아직 유효합니까?'는 Is your offer still good in effect? 또는 Does your offer still hold good?이라고 말해도 좋습니다. 제시하는 입장이 아닌 그 반대의 측에서는 유효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할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How long is this offer good for?라고 말하면 됩니다. 제안은 offer 라고 하고 proposal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저희 회사의 제안은 이 달 말까지만 적용됩니다'는 Our offer in valid the end of the month, 또는 Our offer holds good until the end of this month라고 표현 할 수 있고, in effect를 이용하면 Our offer is in effect until the end of the month. 라고 하면 됩니다.
거래에 관한 것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때에도 How long will your promise hold good? 이라고 하면 `당신의 약속은 언제까지 유효합니까?'라는 의미이고,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John: We came up with a proposal that can't be beat.
Han : Let's hear it, then.
John: If you can throw in the accessories free of charge, we will place an order for 5,000 units.
Han: The set and accessories under one price?
John: Yes. That's the original price you quoted.
Han: But I can't give you any kind of commitment right now.
John: Well, take it or leave it. Our offer holds good until the end of this month.
존: 아주 좋은 제안을 떠 올렸습니다.
한: 그럼 들어보도록 하지요.
존: 귀사에서 덤으로 액세서리품을 주실 수 있다면 5000 개 주문하겠어요.
한: 세트와 액세서리를 한 가격에요?
존: 네, 처음에 견적하신 가격으로 말입니다.
한: 그렇지만 지금 바로는 어떤 식의 약속도 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존: 수락하시든지 그만두시든지 하세요. 저희의 제안은 이번 달 말까지 유효합니다.
주당 근무 시간
우리나라의 많은 직장인들과 노동자들이 저녁 늦도록 사무실이나 일터에 남아서 일을 하고 퇴근 시간도 일정치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How many hours a week do you work?'라고 1주일에 몇 시간을 일하는지 묻는 질문에 바로 잘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미국인들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몇 시간을 일하는지 묻는 질문에 금방 대답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들의 급료와 직접 관련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법으로 정해놓은 근로 시간이 잘 지켜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장과 같이 육체적으로 어려운 직업일 경우에는 40시간을 초과할 경우, 대개는 원래 1시간당 지급 받는 급료의 2배의 액수를 잔업수당으로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면접에서나 계약서에 사인을 할 때에도 잔업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경우에 잔업에 동의 할 것인지도 미리 분명히 해 둡니다. 개인적으로 생활비나 각종 대금 지불로 비용이 많이 드는 시기에는 잔업 근무가 가능한 경우에 잔업을 더 하기로 지원하기도 하지만 수입이 적더라도 여가 시간을 즐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잔업수당이 많더라도 매우 불평하기도 합니다.
영국이나 브라질의 경우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미국보다 많은 44시간이지만 유급 휴가는 미국이 평균 12일인 반면, 우리나라와 브라질은 20일에서 21일, 영국의 경우는 27일입니다.
근무 시간에 관련된 영어 표현을 좀 더 알아보면 `근무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하세요?'는 What are your office hours?라고 쓰면 되고 `근무시간이 몇 시입니까?'는 What time do you start work?이라고 하면 됩니다.
John; How many hours a week do you work in Korea?
Han: Well, it varies from company to company.
John: What would be the average?
Han: I'd say about 50hours. But in some cases, it may be as much as 60 or more.
John: But they get paid overtime, right?
Han: Not really.
John: To think that some Americans even want to shorten the standard 40-hour work a week! That's amazing.
존: 한국은 일주일에 몇 시간 근무를 합니까?
한: 회사마다 다릅니다.
존: 평균 몇 시간정도 일까요?
한: 아마 50시간 정도 일겁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60시간이나 그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존: 잔업수당은 받겠죠?
한: 그렇지도 않습니다.
존: 일부 미국인들이 주 40시간의 표준 근무 시간도 더 줄이고 싶어하는 걸 생각하면 정말 놀랍군요
대동소이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자주 사용 하고 있는 말도 많습니다. 특히 한자성어로 된 단어나 한글과 비슷하게 들리는 외래어는 의미를 정확히 알고 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화에서 사용되는 말 중에 `대동소이'라는 말은 다른 점은 적고 크게 같다는 의미인데 이것을 영어로 표현하고 싶다고 Big same small different라고 말한다면 물론, 이해할 수 있는 외국인도 있겠지만 그다지 자연스러운 표현을 아닐 겁니다.
대동소이는 pretty much the same이라는 말로 표현 할 수 있는데 pretty는 `비교적, 그런대로'라는 의미이며 pretty much the same은 `거의 같은'이라는 뜻으로 일상 생활에서 매우 자주 쓰이니 잘 익혀 두세요. `종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는 It's about the same as we've had before.라고 표현 할 수 있고 Nothing new,라고 하거나 Same as usual.이라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Pretty much the same을 활용한 다른 여러 표현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령 무게를 물어볼 때 어느 것이 더 무거운지의 질문에 They are pretty much the same in weight.이라고 하면 `무게는 거의 비슷합니다'라는 의미입니다. 무게가 아닌 다른 면에 대해서 설명할 때를 알아보면 in height는 `높이면에서', in price는 `가격면에서', in width는 `너비면에서', in length는 `길이면에서', in quality는 `품질면에서'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John: How's the sales volume these days?
Han: Well, it's pretty much the same as we've had before.
John: No better, no worse, you mean?
Han: Yeah, that's about it. The market's been pretty steady.
John: Do you expect any upturn in the near future?
Han: Not this year, as far as I can see.
존: 요즘의 매상고는 어떻습니까?
한: 글쎄, 예전과 대동소이 합니다.
존: 더 낫지도 않고 더 못하지도 않다는 의미인가요?
한: 네, 그런 뜻이죠. 시장이 매우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존: 가까운 시일 내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한: 제가 아는 한 올해에는 없을 겁니다.
제품에 하자가 있을 때 (1)
주문품의 도착이 늦어지면 고객들로부터 만은 불만이 있게 마련입니다. Feedback이란 원래 전기관계용어로 전기회로에 있어서 출력의 일부를 입력측에 되돌려 출력을 증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생산을 자동화하는 경우, automation 장치에는 이 원리가 유효하게 이용되는데요, 어떤 행위의 결과가 최초의 목적에 부합되는가의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그 행위의 원천에 그 정보를 되돌려보내 보다 적절한 행위가 되도록 작용시키는 것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reaction, response란 말도 있으며, 이 말들은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좋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The company welcomes feedback from customers.'라는 문장에서는 `그 회사는 고객들로부터 제품에 World 대한 반응을 듣는 것을 환영한다.'라는 뜻이 되고, `The feedback isn't running almost all in his favor.'라는 문장에서는, `반응은 거의 대부분이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라는 뜻입니다.
물품에 결함이 있거나 파손된 물품이 있을 시에도 여러 가지 표현들이 쓰이겠죠. `The goods you sent are some defects'란 말은, `보내신 상품에 다소 결함이 있습니다.'라는 뜻입니다. `defect'는 `결점, 결함'이란 뜻의 명사이며, `결점이 있는 것/사람'으로 쓰이는 명사 `defective'도 있습니다. 따라서, `The goods you sent are defective.'라고 해도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또한, 운송 중에 파손된 경우, in transit을 함께 쓰며, 이는 `운송 중'이란 뜻입니다. `화물이 이 곳으로 운송되는 중에 파손되었습니다.'라는 표현을 할 경우, `The goods were damaged in transit.'이라고 하며, `on the way', 또는 `on board of the ship'의 준말, `on board ship'역시 운송 중이란 뜻으로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Mr. Park : Mr. Brown, I'm terribly sorry to tell you that the goods were damaged in transit."
Mr. Brown : Oh, I'm so sorry to hear that. Were all the goods damaged?
Mr. Park : Pretty much so. How long will it take for a replacement shipment to arrive?
Mr. Brown : I'll do my best to replace it in 2 weeks. I'm afraid we'll get a lot of feedback from our customers.
Mr. Park : 브라운씨, 매우 죄송한 말씀이다만, 화물이 오는 도중에 파손되었습니다.
Mr. Brown : 아, 저런. 상품이 모두 파손되었습니까?
Mr. Park : 네, 거의 대부분이요. 대체품이 도착하려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Mr. Brown : 2주안에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객들로부터 항의가 많이 들어올 것이 걱정이군요.
제품에 하자가 있을 때 (2)
제품에 하자가 있어 complain이 들어올 경우, 어떻게 처리를 하며 왜 그렇게 되어야만 했는지 해명이 필요하겠죠. 그 해명을 어떻게 하며, 또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서 그 회사의 신용상태나 다른 회사들과의 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의 표현과 방법은 아주 중요합니다.
Faulty는 “흠이 있는, 결점이 있는, 잘못된”이라는 뜻으로, substandard나 low-quality와도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그러므로, “Many apartment houses were found to have faulty construction”이라고 하면, "많은 아파트들이 구조적으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라고 됩니다.
또는, 그 제품의 하자가 자사의 잘못이 아닐 경우, “It wouldn't be faulty work on the part of us, I suppose.”, 또는 “You don't think we are at fault, do you?”라고 한다면, “저희 측의 잘못이 아닐 겁니다”, 또는 “저희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죠?”라는 말이 됩니다.
또는, 그 제품의 하자가 자사의 잘못일 경우, 사과의 표현도 함께 필요합니다. “attend to”는 “주의하다, 신경을 쓰다”라는 뜻으로, “I'll attend to that for you right away and see to it that the matter is immediately taken care of.”는 “제가 신경을 써서 그 문제가 즉각 해결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에 대하여 조치를 취하다”라는 뜻으로, “take care”, “do something about”와도 함께 쓰일 수 있으며, “I'll take care of that matter.”라고 한다면, “제가 그 문제를 처리하겠습니다.”라는, “I'll have them do something about that.”은 “그 문제에 대하여 어떤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Mr. McLaugh: Mr. Choi, I hate to complain, but after the products arrived, we found that there were many defects in the machinery parts.
Mr. Choi: Really? I'm amazed to hear that.
Mr. McLaugh: Well, that's the truth. We think it's attributed to faulty repair work.
Mr. Choi: I'm so sorry. I'll attend to that for you right away and see to it that the matter is immediately taken care of.
Mr. Mclaugh: Mr. Choi, 불평하긴 싫지만, 도착한 물품의 기계부품에 결함이 많습니다.
Mr. Choi: 정말입니까? 그 말을 들으니 놀랍군요.
Mr. McLaugh: 사실입니다. 저희 생각으론 정비불량의 탓인 것 같군요.
Mr. Choi: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신경을 써서 그 문제를 즉각 해결하겠습니다.
기간 연장의 가능성 타진
요즘은 대형 할인마켓에서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재래식 시장이나 소매점에서 물건을 사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대형 할인 마켓에서는 상품을 빨리 처분해야 할 때, 시기에 따라 다른 다양한 제품을 일정기간동안 보통 때 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무역에서도 마찬가지로 한정 기간동안 특별히 낮은 가격으로 제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격은 마음에 들지만 주문을 진행하기에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기간을 연장해 줄 수 있는지 상대방에게 물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기간연장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때 쓸 수 있는 표현으로 hold over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의미는 `다음으로 미루다, 연기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말로는 `일주일을 더 기다려 줄 수 있습니까?'이기 때문에 이것을 Can you wait for one more week?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주일을 더 연장해달라는 상황에서는 썩 자연스러운 표현은 아닙니다. 그럴 때는 Can't you give us another week or so?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반대로, 더 이상 연장을 해 줄 수 가 없다고 거절할 수 있는 입장에서는 We can't hold it over any longer.라고 표현 할 수 있어요.
Han: Let me introduce you to a new special offer we've got going. $30 a unit on model G-15. But it's for a limited time only, so better take advantage of this really great offer while you can.
John: It sounds great. How long is this effective?
Han: All orders must be placed by the end of this week.
John: You think you can hold it over for another week or so?
Han: I'm not sure. I'd have to check with the head office.
John: Do that and tell them I guarantee a really big order if they can.
한: 저희 회사가 지금 내놓고 있는 새로운 특별 제안을 소개하겠습니다. 모델 G-15가 개당 30달러입니다. 그러나 기간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가능할 때 이용하는 것이 좋으실 겁니다.
존: 괜찮을 것 같군요. 언제까지 유효합니까?
한: 주문은 이번 주 말까지 입니다.
존: 일주일 정도 더 연장해 줄 수 없습니까?
한: 모르겠는데요. 본사에 알아봐야 합니다.
존: 그러세요. 그리고 주문을 받아주실 수 있다면 제가 상당히 많은 양의 주문을 보장하겠다고 전해 주십시오.
생산비가 두 배나 뛰다
생산비가 오르면 상품의 가격도 당연히 오르는데 비용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설명해야 할 때 `~배 올랐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두 배가 오르다'는 동사 double 을 사용하여 표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생산비가 2배 올랐습니다.'를 double을 써서 The production cost has doubled 라고 말합니다. 2배는 아니어도 거의 2배에 가깝게 올랐다면 `거의'라는 nearly 를 써서 The production cost has gone up nearly double.이라고 말하세요.
3배는 triple, 4배는 quadruple, 혹은 fold를 써서 three-fold, four-fold 등으로 표현 해도 됩니다. 그러나 time을 쓸 때는 주의를 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The price has gone up 3times.라고 하면 가격이 3차례 인상되었다는 의미이며 3배가 올랐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The price has gone up two times the original.와 같이 표현 하면 원래 가격의 두 배가 올랐다는 뜻이 됩니다. 두 배는 two times라고 표현 한다는 것은 쉽게 익힐 수 있는데 1.5배는 영어로 바로 잘 떠오르지 않기도 합니다. 1.5는 one and a half로 표현하고 `가격이 처음보다 1.5배가 올랐습니다.'는 The price has gone up one and a half times the original.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1시간 반을 말할 때도 one and a half hours라고 말하는 것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아래는 Mr. 한이 제안한 상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 하는 John과 생산비가 작년보다 두 배나 뛰었다고 설명하는 Mr.한과의 대화입니다.
John: What's your asking price on this?
Han: 20 dollars is our best price.
John: Come on. I can get it for half that in China.
Han: That's what it used to be here, too but the production cost alone has doubled during the past year.
John: How did that happen?
Han: The won-dollar revaluation. You have no one else but yourselves to blame.
존: 이것의 가격은 얼마입니까?
한: 20달러가 저희의 최저 가격입니다.
존: 왜 그러십니까. 중국에서는 그 반 값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한: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생산비만 하더라도 지난 1년 사이에 두 배나 뛰었습니다.
존: 어째서 그런 일이 생겼지요?
한: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의 평가 절상 때문입니다. 결국 당신들의 책임이지요.
Claim
물품에 하자가 생기거나 계약서의 내용과 다를 경우 서로의 입장을 말하며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거나 혹은 손해배상 등 각 배상청구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에서 사리를 밝히고, 증거를 들어서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며 상대방을 납득시키려는 행위는 `argue'라고 하며, 이는 `discuss'나 `talk about'과 같은 언쟁과는 무관한 토론이나 대회를 주로 뜻하는 것으로 `argue' 보다는 약한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I don't want to discuss about that now.'라고 하면, `지금 그 점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 않군요'라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What are you arguing about so loudly?'라고 한다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큰 소리로 언쟁을 하십니까?'라는 말이 됩니다.
얘기를 하다가 `당신은 책임을 전가하려고만 하시는군요'하며 약간의 논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Buck'은 원래 포커에서 `돌릴 차례를 나타내기 위해 다음 번 선 앞에 놓는 패'를 의미했는데, `pass the buck'이라고 하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다'라는 구어가 되었습니다. `buck passer'라고 하면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이 됩니다. `I think you're just trying to pass the buck'이라고 하면 `당신은 책임을 전가하려고만 하시는군요'라는 뜻이 됩니다. 비슷한 말로 `남에게 ~의 죄를 씌우다, 책임을 지우다'라는 말로는 `lay the blame on a person for'이라고 하며, `lay'대신 `put'이나 `place'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 상대방에게 책임을 요할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우리가 다 질 수 없습니다'라는 말을 하죠? 그럴 때는, `책임을 떠맡다'라는 뜻의 `assume'을 써, `We can't assume full responsibility for it'이라고 하면 됩니다.
Mr. Kim : Mr. Brown, look. We've just got to settle this claim somehow.
Mr. Brown : Mr. Kim. Let's talk about it later, please. I don't want to argue with about that now.
Mr. Kim : Well, I'm telling you. It couldn't have happened in transit, so the fault must lie with you.
Mr. Brown : You're just trying to pass the buck. We can't assume full responsibility for it.
Mr. Kim : 브라운씨, 어떻게든 이 손해배상은 해결해 주셔야 합니다.
Mr. Brown : 김 선생님. 다음에 얘기합시다. 지금 그 문제로 논쟁하고 싶지 않군요.
Mr. Kim : 지금 말씀 드리지만, 수송 중에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잘못은 당연히 귀사측에 있는 거죠.
Mr. Brown : 책임을 전가하려고만 하시는군요. 그에 대한 책임을 우리가 다 질 수는 없습니다.
큰 규모의 주문
어느 외국 회사에서 주문을 할 때 그 수량이 대량일 경우 가격을 깎아 달라고 요구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가격을 깎아드리는 것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는 I'm not permitted to offer a lower discount.라고 말하고, `저희 부장님을 만나보세요.'는 Please see my manager. 또는 I think you should meet with my manager.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그렇게 큰 규모의 거래는 부장님을 만나서 얘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설명해 주려 한다면 In case of such big-size business, I think you should see the manager. 라고 말하세요. Big-size business 대신에 `큰 규모의 주문'이라는 의미로 large order라는 말을 써서, When it comes to such a large order, I think you should meet with the manager.라고 해도 좋습니다. 여기에서 When it comes to ~는 `~에 관해서는'이라는 의미의 관용 표현으로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많이 이용되니 익혀두도록 하세요.
John: What about the electrical current? Han: These are for one hundred volts, AC and DC.
John: Then you wouldn't be able to use them in the United States, would you?
Han: There's no problem with using them anywhere. We can always change the motor without any difficulty.
John: As for the motor, I can see there won't be any technical problem. But I think you'll have to consider the price again, since the quantity of the order will be very large.
Han: Well, when it comes to such a large order, I think you should meet with the manager of our department. I can arrange a meeting at your convenience.
John: That's good. Thanks.
존: 전류는 어떻습니까? 한: 이것들은 100 볼트이며 AC, DC 겸용입니다.
존: 전류는 어떻습니까? 교류와 직류에 다 사용할 수 있습니까?
한: 이건 100볼트이며 AC, DC 겸용입니다.
존: 미국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겠군요.
한: 어디에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손쉽게 모터를 바꿀 수 있어요.
존: 모터에 대해서는 기술상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겠습니다만, 가격에 대해서는 재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문량이 아주 많을 테니까요.
한: 그렇게 큰 주문이라면 저희 부장님을 만나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존이 편한 시간으로 제가 자리를 마련해 보겠어요.
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시된 상품을 고를 때
외국인 고객이 직접 회사를 방문할 때에는 show room에 진열된 상품들을 보여 주고 이것저것 살펴보며 고를 수 있게 해 줍니다. 물론 색깔이나 사이즈에서 구별이 된다면 The red one.이나 The big one.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상품이 놓여진 위치만으로 설명해야 할 경우 사용하는 표현을 익혀 보겠습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라는 표현은 second from the left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왼쪽에서 두 번째의 상품을 보여주세요.'는 I'd like to look at the second one from the left.라고 말 하거나 또는 Could you show me the second one from the left?라고 요청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을 꺼내 보여주는 사람이 잘 못 알고 다른 물건을 집어 주면서 You mean this one? `이것 말씀입니까?'라고 물어 볼 때 `아니오, 그 상품의 왼쪽 옆에 있는 것 말입니다.'라고 물건을 중심으로 위치를 설명할 때는 No, the one next to it on the left.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이 여러 층의 선반에 진열되어 있다면 아래에서 몇 번째 칸의 선반 위에 있고 또 어느 위치인지 더 자세히 설명해야 할 텐데, 가령 `아래에서 세 번째칸 선반의 중간에 있는 것을 보여주시겠어요?'라고 한다면 Can you show me the one on the third shelf from the bottom which is in the middle?이라고 표현합니다.
물건의 위치 뿐만 아니라 건물의 위치를 알려 줄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느 빌딩으로 찾아와야 하는지 문의해 올 때, 눈에 잘 띄거나 잘 알려진 특정 빌딩을 중심으로 위치를 말할 때, 가령 ABC Hotel 에서 오른 쪽으로 3번째 건물임을 설명해 주고 싶다면 It's the third one down from the ABC Hotel on the right.이라고 말합니다.
Clerk: May I help you, sir?
Han: Yes, I'm looking for a good camera.
Clerk: Well, those up on the shelf over here are all of excellent quality.
Han: Hmm, I'd like to take a look at the third one from the right.
Clerk: Sure. That's a very good make. It's a Canon-500.
Han: That's just what I had in mind.
점원: 도와드릴까요?
한: 네, 좋은 카메라를 찾는데요.
점원: 이 쪽 선반 위에 있는 것들은 모두 품질이 우수합니다.
한: 오른쪽에서 세번째 것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점원: 네. 아주 좋은 회사 제품이지요. 캐논-500입니다.
한: 바로 제가 사고 싶어 하던 것입니다.
탑승자 명단
요즘과 같이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관광을 하기에 적당한 시기에는 외국에 가기 위해 항공 예약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4월에는 특히 일본의 벚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또는 식목일 연휴를 이용해 관광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여행사 직원이 대기자 명단에 올려 주겠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우리 나라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 `대기자'로 해주면서 초과 예약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 한다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출발 직전에라도 갈 수 있게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여행을 완전히 취소해야 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고 실망도 크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출장을 가기 위해 시간 여유를 두고 미리 비행기편을 예약해 두었다고 하더라도 항공사에 따라 출발일 전에 재확인을 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으니 안심하지 마시고 항공사에서 안내하는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재확인은 reconfirm이라고 하며, 예약의 취소는 cancellation of reservation이라고 합니다. 예약을 해놓고도 나타나지 않는 손님은 no-shows라고 표현합니다. `예약을 해 놓고도 안 나타나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는 There might be some no-shows.라고 하니 익혀두었다가 항공사 직원이 이런 말을 하면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세요.
항공사 직원이 재확인을 하지 않아 취소되었다고 알려 줄 때는 Your name has been deleted from the passenger list. `성함이 탑승자 명단에서 빠져 있습니다' 또는 Your booking has been cancelled because you failed to reconfirm이라고 말합니다.
A: May I have your ticket and passport, sir?
B: Here you are.
A: Thank you. Oh, I'm sorry, sir. Your name has been deleted from the passenger list because you failed to reconfirm.
B: Oh, I see. You mean I got bumped, is that it?
A: I'm afraid that's correct, sir. We mistakenly overbooked and were compelled to delete those passengers who didn't reconfirm.
B: Fine, now get me another flight to London.
A: 항공권과 여권을 보여주시겠어요?
B: 여기 있습니다.
A: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예약을 재확인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성함이 탑승자 명단에서 빠져 있습니다.
B: 알겠습니다. 그럼 좌석이 최소됐다는 말씀인가요?
A: 그렇습니다. 저희가 착오로 예약을 더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재확인을 하시지 않은 손님들을 제외시켜야 했습니다.
B: 좋습니다. 그럼 런던행 다른 비행기편으로 해주십시오
직원들의 안부
영어를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How are you?라는 질문은 매우 익숙할 것입니다. 따라서 I'm fine.이라는 대답도 자동적으로 빠르게 나올 수가 있는데 같은 의미이더라도 다른 표현으로 쓰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어리둥절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가령, How are you? 대신에 How's it going?이나 How are you doing?이라고 말한다면 전혀 다른 의미로 이해하고 엉뚱하게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학문이나 상식과는 달리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원리를 쉽게 적용해 나가며 혼자 배워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는 말은 잘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How are you?는 너무도 쉬운 표현이지만 How's he?라고 하면 어리둥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은 어떻게 지냅니까?'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여러 사람의 안부를 물을 때는 How are they?라고 말하고, 상대방의 직장 사람들의 안부를 물을 때는 How's everybody at the offic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인지 성격을 묻는 것이 아니라 How are you?처럼 단순히 안부를 묻는 것이므로 혼동하지 마시고 쉽게 생각하고 How are you?에의 대답처럼 하면 됩니다. 직원들간에, 또는 회사에서 그 동안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면 There have been a few changes.라고 알려 주는 것도 자연스러운 대답입니다.
이전에 한 번 방문을 한 적이 있는 외국인 고객이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면 회사의 직원들과도 어느 정도는 이미 낯이 익어 안부를 물어 볼 수 있는 정도는 될 것입니다. 게다가 만나자 마자 본론으로 들어가 일에 대한 대화를 하기 보다는 상대방 회사 직원들의 안부를 묻는 것은 분위기를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How large is your office staff?
John: Nice to see you again. Did you have a good trip?
Han: Can't complain. How have you been?
John: Not bad.
Han: How are all the staff members?
John: Just fine, thanks. They're anxious to see you. Here, let me help you with that bag.
존: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여행은 괜찮았나요?
한: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존: 그럭저럭 지냈습니다.
한: 사무실 직원들은 다 잘 계십니까?
존: 잘 있습니다. Mr. 한을 만나고 싶어한답니다. 자, 그 가방을 들어드릴께요.
확인
물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혹은 타사로부터 어떤 문의를 받았는데, 확인이 필요한 경우, 혹은 타사와의 계약 전에 다시 한번 확실한 검토가 필요한 경우가 있겠죠. 그럴 때, 확인을 해 보거나 좀 더 알아본다거나 이러한 사항들이 쌍방이 확실히 같게 이해를 한 건지 확인을 해 볼 때에 필요한 표현들이 있겠는데요, `재검토하다, 복습하다'라는 뜻의 `review'를 써서, `Let's review what's been decided so far.'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의 결정된 사항들을 다시 한 번 재검토해 봅시다.'라는 말이 됩니다. 같은 뜻의 `go over'를 써도 무관하며 `let's go over what we've discussed so far.'라고 하면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들을 재정리해 봅시다 라는 뜻이 됩니다.
물품납입에 관해서나 계약등에 관한 다른 제의가 들어올 경우, 회사의 임원들에게 확인을 해봐야 한다는 말을 하죠. 물품의 납기에 관해서는 공장장에게 확인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공장장'은 factory head 나 factory chief라고 하지않고 반드시 `a factory manager'나 `a plant manager'라고 해야 합니다. 한편 `알아보다'는 find out, look into (=find the facts out), check up on (=make thorough inquiries about), check out (=find out whether something is true or correct by making inquiries)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Mr. Kim : You've finished reading the summary of our negotiations, right? Was there any part you don't understand?
Mr. Ford : Actually there was one problem.
Mr. Kim : What is it?
Mr. Ford : It's about the delivery date. Would it be possible for me to ask if you could deliver the product a month earlier?
Mr. Kim : One month? I'm not sure, but let me check with the plant manager.
Mr. Kim : 상담의 요약내용은 다 읽어보셨지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시던가요?
Mr. Ford : 네, 실은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Mr. Kim : 그게 뭐죠?
Mr. Ford : 납기일에 관한거데요. 한 달 더 일찍 선적이 가능할까요?
Mr. Kim : 한 달이요? 글쎄요. 공장장에게 한번 의논해 보지요.
휴일, 휴무
4월5일이 식목일인 관계로 휴일이라 학생들은 학교를 안가고 회사도 다 쉬는 날이죠? 그런데 그 날이 금요일이기 문에 금, 토, 일 이렇게 3일을 노는 회사도 간혹 있습니다. 금요일은 휴일이고, 일요일은 노는 날이기 때문에 중간에 낀 토요일도 한꺼번에 쉬어버리는 경우인데요, 이런 휴일을 두고 미국에서는 sandwich day라고 부릅니다. 즉 a day between two holidays를 sandwich day라고 부르는데요, sandwich처럼 사이에 낀 날이라고 이렇게 부르게 된 것입니다. “In the United States, when a sandwich day occurs between two big or important holidays, then we take off sometimes.”라고 하면, “미국에서는 중요한 공휴일 사이에 오는 근무일엔 쉬는 경우도 있다.”라는 뜻입니다. 만일, sandwich day라는 표현을 모를 경우에는, “Do you work on a working day that comes between two holidays?”라고도 하며 이는, “휴일의 중간에 오는 근무일에도 근무를 하십니까?”라는 표현입니다.
가끔 한 달에 휴일이 몰려있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럴 때 직장인들로서는 정말 황금 같은 연휴가 되겠지만, exporter나 importer로서는 이 연휴가 되면 걱정이 두 배로 늘게 마련입니다. 회사가 며칠이나 쉬냐고 물어볼 경우, “How long do you take off?”라고 쓰이는데요, `take off'는 `휴가를 내다, 일을 쉬다'라는 뜻으로 간혹 한국사람들은 `쉰다'라는 표현에 집착하다 `take a rest'인 휴식을 취하다와 헷갈리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how many days do you rest?”란 표현은 옳지 못하며, 이럴 경우, `take off'라고 쓰인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I'm taking tomorrow off”라고 하면 “나 내일 근무를 쉴꺼야.”라는 표현이 되며 이는 “I'll get the day off tomorrow.”와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Mr. Kim : Mr. Brown, we need to get this order done by end of this month.
Mr. Brown : Oh, that's a problem then. It's holiday soon. We might not be able to finish it by end of this month.
Mr. Kim : Why? How long do you take off?
Mr. Brown : Since it's a sandwich day on Monday, we take 3 days off from Sunday to Tuesday.
Mr. Kim :브라운씨, 이번 달 말까지는 주문이 완료되야 합니다.
Mr. Brown : 오, 문제인걸요. 곧 휴일이기 때문에 이번 달 말까지 못 끝낼지도 모릅니다.
Mr. Kim : 왜요? 며칠이나 쉬시는데요?
Mr. Brown : 월요일이 샌드위치데이라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3일을 쉬거든요.
새로 개발한 모델
외국인 고객이 어느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더 알고 싶어 할 때, 최근에 생산한 새로운 모델이 있다면 자신 있게 소개를 하고 싶을 것입니다. “우리가 최근에 생산한 새로운 모델이 있습니다.”는 We have just put out a new model.이라고 표현 할 수 있고, 여기서의 put out 은 `불을 끄다'는 의미가 아니라 `만들어 내다'라는 의미입니다. Put out을 거꾸로 써서 output이라는 단어가 쓰이기도 하는데 그 때는 `일정기간 중의 생산고, 생산'이라는 뜻이 됩니다. `새로운 제품을 내놓다'는 뜻으로는 come out with라는 표현도 자주 쓰입니다. Come out with를 사용해서 표현하면 We have just come out with a new model.이라고 할 수 있어요. 비슷한 표현처럼 들리는 Come up with도 역시 대화에서 자주 쓰이는데 의미는 `~를 해내다, 생각해 내다'이며 Did you come up with that idea?라고 말 할 때는 `네가 생각해 낸 거야?'라는 뜻입니다.
개발해낸 새 모델을 이미 시장에 선 보였음을 알리고 싶다면 We just put a new model on the market.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 시장에 내 놓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곧 선 보일 예정이라면 언제 내놓을 것인지에 따라 달리해서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We expect to put out a new model next month.
John: Can I see your current catalog on 20-inch color TV's?
Han: We've just put out a new model that I know will really go over big.
John: That's fine, but can you make come adjustments on the fine-tuning mechanism?
Han: We can do it providing you order a minimum of 2,000 sets. Otherwise, we are unable to change it.
John: How many colors are available for the same model?
Han: We have three standard colors, but if the quantity is 2,000 sets or more, you may choose any color you like.
존: 14인치 칼라 텔레비전에 대한 최근 카탈로그 좀 볼 수 있을까요?
한: 저희가 막 생산해 낸 새로운 모델이 있는데 크게 히트할 것입니다.
존: 잘 됐군요. 그런데 미세 조정 장치를 약간만 변경할 수 있을까요?
한: 주문 수량이 2000세트가 넘으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존: 같은 모델에 대하여 색상은 몇 가지나 가능합니까?
한: 3가지 기본 색상이 있는데, 수량이 2000세트가 넘으면 원하는 색깔을 고를 수 있습니다.
외부손님 방문시
외부에서 손님이 올 경우 그 손님을 얼마나 정중히 잘 모시는지의 여부 역시 아주 중요한 비즈니스중 한 가지인데요, 그럴 경우, 흔히 자사의 자동차로 그 손님을 모시고 다니는게 보통입니다. “Our car is waiting at our company’s reserved parking space right in back of this building.” 이라고, “이 건물 바로 뒤에 있는 회사지정 주차구역에 차를 대기시켜 놓았습니다.”라고 하는 표현이 됩니다. “뒤에(behind)”란 말을 “back”을 써서 표현할 떄 미국에서는 “in back of”라고 말을 하지만, 영국에서는 “at the back of”라고 쓰입니다. In the back of a building 은 보통 그 건물의 뒤편 내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차장”이라는 한가지의 표현이 영어에서는 여러 가지로도 쓰이는데요, 흔히 쓰이는 것이 “parking lot”이며, “parking space”, “parking area” 또는 “parking place” 와도 함께 쓰입니다.
외부손님이 자사의 승용차로 도착을 했을 경우, 어땠는지를 물어보고 답하는 표현도 필요하겠는데요, “Did you have a comfortable ride on the way to here?”라고 하면 되고, 이는 “여기까지 오시는데 편하게 오셨습니까?”라고 묻는 표현이 됩니다. “ride”는 “(말, 차, 자전거 등을)타고 감, 태우고 감”이라는 뜻으로 “한번 타다”는 “have a ride” 나 “take a ride”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 “누구를 태워주다”라는 표현을 할 때에는 “주다”라는 뜻의 “give” 를 써서 “give a ride”라고 하면 됩니다.
Mr. Meyers : Ok. How should I go to meet your boss, Mr. Kim?
Mr. Kim : Our car is waiting at our company’s reserved parking space. I’ll take you to there.
Mr. Meyers : Thank you.
Mr. Kim : Don’t mention it. I just hope you have a comfortable ride to there.
Mr. Meyers : Mr. Kim, 사장님을 뵈려면 어떻게 가야 하죠?
Mr. Kim : 저희 차를 회사 지정 주차구역에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제가 그까지 안내해 드리죠.
Mr. Meyers : 감사합니다.
Mr. Kim : 천만에요. 저는 그저 그 곳까지 편하게 잘 가시길 바랄 뿐입니다.
초대하고 초대받기
파티에 초대되었을 때 모처럼의 초대에 응할 수 없을 경우에 흔히 쓰는 표현은 못 가게 된 이유를 말 한 뒤에 말하는 “Thank you for asking.” 입니다. 초대에 응하며 감사하다는 뜻을 표현 할 때에는 “Thank you so much for inviting me”라고 하고 꼭 참석하겠다고 대답하고 싶을 때에는 “I'll be there for sure”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서구인은 파티를 무척 즐기는데 파티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어떤 파티가 있는지 알아두는 것도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Birthday party는 생일인 당사자가 파티를 열 때도 있지만 주변의 친구들이 모여 주인공을 깜짝 놀래주는 Surprise party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집들이'라고 하는 파티는 House warming party라고 하며 초대된 손님들은 대개 우리 나라의 집들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비누, 세제, 화장지 등보다는 다리미나 토스터 등 당사자가 필요한 생활 용품을 준비해 선물합니다. 그 외에도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Graduation party 를 열어 가족들과 친척들이 모여 졸업 축하하는 문구가 장식된 케이크와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축하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신부의 친구들이 새 살림에 필요할 물건들을 선물하며 모이는 것은 Bridal shower라고 부르며 신부가 여는 것이 아니라 신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열게 되고, 신랑이 결혼 직전에 남자 친구들끼리 모여 총각으로서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파티는 Bachelor's party 라고 합니다. 결혼을 하고 첫아기를 갖게 되면 아기를 낳기 전에 결혼한 젊은 부부의 친구들이 아기용품을 선물로 가져와 여는 Baby shower도 있어요.
throw 는 뭔가를 던지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파티를 연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따라서 “Let's throw a party”라고 말하면 파티를 열자는 의미입니다.
파티에서 흥을 깨거나 다른 참석자에게 찬물을 끼얹는 사람은 party pooper 라고 부르고 drag은 따분하거나 지루하게 만드는 일이나 사람을 말합니다. “The party was a real drag”이라고 말하면 그 파티는 정말 따분했다는 뜻입니다.
Sue: Do you want to come to my party tomorrow night?
Han: Sure, I’d love to. Would you like me to bring any food?
Sue: Just bring yourself. Everything’s ready.
Han: Okay. Thanks for inviting me.
수: 내일 밤 내 파티에 올래요?
한: 물론이죠. 음식이라도 좀 가져 갈까요?
수: 그냥 당신만 오면 돼요. 모든 게 준비 되어 있어요.
한: 알았습니다. 초대해 주어 감사합니다.
무역 박람회
우리 나라의 경제는 수출이 좌우합니다. 그래서 국내의 많은 기업들은 박람회와 전시회에 자주 참여하게 되지요. 실무에 직접 관련되는 표현으로 외국인 고객에게 상품을 소개하거나 권유할 때, 또는 Trade fair(무역 박람회)에서 제품을 간단히 소개하는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종류의 물건을 찾으십니까?는 What kind of things are you looking for? 라고 하면 됩니다. 상대회사에게 필요에 따라 찾는 product(상품)의 pattern(무늬)나 size, color, material(원료)등에 대해 특정한 선호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을 때는 Do you prefer any particular ~? 라고 물어보세요. 간단하고 짧게 What size, please? 혹은 What size do you want? 라고 해도 됩니다. 어떤 상품을 소개하는데 사용되는 표현으로 Here's~ 를 사용하면 `이것이 ~ 입니다.' 라는 의미가 되는데, `우리 회사의 신상품' 을 보여주고 싶을 때는 “Here's our newest product.” 라고 하시면 되요. 신상품은 newest product, latest product라고 하고 최신상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most latest product 나 most newest product 라고 하세요. 전시된 상품을 보여주거나 설명을 해 준 다음에 고객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상품이 있다면 “Perhaps you'd like this.”(아마 이 상품이 마음에 드실 겁니다) 라고 조심스럽게 권하거나, 좀 더 자신이 있을 때는 “This is perfect for you.”(이 상품이 적격입니다), “I'm sure you will be happy with this.(이 상품에 만족하시리라 확신합니다)” 혹은 “This won't let you down”, 라고 하세요. Let someone down은 누군가를 실망시키다라는 뜻으로,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가령, `나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겠어요.' 는 “I won't let you down.” 이라고 하고, 반대로 `나를 실망시키지 마세요.'는 "Don't let me down."이라고 합니다.
Han: Would you like to see our new products?
John: Sure, what kind of product is it?
Han: It's a newly developed software.
John: Is there good demand in the industry for this?
Han: Our products have attracted many buyers who have come to the Trade Fair.
John : Oh really?
한: 저희의 새 상품을 보시겠습니까?
존: 네, 어떤 상품인가요?
한: 새로 개발된 소프트 웨어 입니다.
존: 이것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많습니까?
한: 저희 상품은 무역 박람회에 온 많은 구매자들을 끌었습니다.
존: 그런가요?
전화상의 거래
전화상으로 거래하는 회사측과 통화를 할 때는 사적인 내용에 대하여 대화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언어도 격식적으로 사용합니다.
우리 나라 언어와 영어와는 존댓말을 쓰는 데에도 차이가 있는데, 영어를 그다지 유창하게 하지는 못해도 단어를 잘 선택해서 쓰면 품위 있게 존댓말을 쓸 수 있게 됩니다.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못해 되물을 때에도 What? 이라고 하기 보다는 Pardon?이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교양 있는 표현이라 할 수 있어요. 물론 격식 없는 사이나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오히려 너무 격식 차린 존댓말은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 무역을 할 때 사용하는 영어는 당연히 격식을 갖춘 표현으로 하는 편이 좋겠지요. 요청을 할 때도 Can you~?나 Will you~? 보다는 Would you~? 를 사용해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견본을 보내 달라는 요청을 할 때 “Can you send us the sample?”이라고 해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Would you send us the sample?”이라고 하는 것이 상대를 더 높이는 투가 됩니다. 물론 please 를 써서 Would you please send us the sample? 이라고 말한다면 더욱 공손한 표현이 되지요. 다른 예를 더 들면, `그것 좀 봐도 됩니까?'는 Can I see it? 보다는 May I see it?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격식을 갖춘 것입니다.
견본은 sample이라고 하고 `요청하신 견본'은 samples you requested 라고 합니다. 관계대명사 that 이 samples 와 you 사이에서 생략되었습니다.
한 가지가 아닌 전 종류의 견본을 원할 때에는 We want the full line of sample 이라고 말하세요. line은 `선, 공장' 등의 의미 뿐 아니라 `종류'라는 뜻도 있어서 이를 테면 best line 이라고 말 할 때 그 회사 제품의 가장 고급인 종류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John: Would you please send us the sample soon so that we can order from it?
Han: Sure. How soon do you need the sample?
John: Can you send it to us by the end of this month?
Han: Of course we can.
John: How are you sending the sample?
Han: We're sending it by airmail.
John: We will be expecting it then.
존: 견본을 보고 주문을 할 수 있게끔 견본을 빨리 보내주시겠습니까?
한: 그러지요. 얼마나 빨리 필요로 하십니까?
존: 이번 달 말까지 보내주실 수 있습니까?
한: 물론입니다.
존: 견본은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한: 항공 우편으로 보내겟습니다.
존: 그럼 기대하겠습니다.
불량 선적품
거래하는 회사쪽으로 주문한 상품을 선적해서 보내고 난 뒤에도 모든 일이 다 끝나서 안심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선적품에 문제가 생겨 받아 보고 난 뒤 불만을 가진 거래처 회사측으로부터 반갑지 않은 전화를 받아야 할 때도 있는데, 선적하기 전에 검품을 했을 때 전혀 문제가 없었으면 양쪽에서는 서로의 주장을 하느라 책임을 돌리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불량 선적품을 놓고 선적 당사자인 A회사와 수입선인 Sam은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따져보려고 하지만 서로 상대방의 책임이라고 돌리려 할 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시는군요.'라고 말할 때 You are trying to pass the buck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Buck 이란 원래 포커 게임에서 돌릴 차례를 나타내기 위해 다음 번 선 앞에 놓는 패를 의미하며 pass the buck 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다'라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Buck passer 는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blame 을 사용한 것인데 You're only trying to put the blame on us. 라고 말해도 같은 뜻이 됩니다. 반대로 `네 탓이 아니다'라고 말할 때는 I don't blame you 라고 하는데 그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뜻도 됩니다. Put 대신에 lay 를 쓸 수도 있어서, lay the blame on someone for~ 는 `~의 책임을 누군가에게 돌리다'라는 의미입니다.
John: Have you done anything about our claim, yet.
Han: I have looked into it, but I can't find any fault on our part.
John: That shipment was absolutely useless.
Han: The shipment was completely inspected before it left here.
John: Are you sure?
Han: Yes, there was absolutely nothing wrong.
John: It must've been your fault because it couldn't happen in transit.
Han: Excuse me for saying, but I think you are just trying to pass the buck.
John: I beg your pardon?
존: 당사의 클레임에 대해서 아직 어떻게 하셨나요?
한: 자세히 조사했지만 저희쪽의 잘못은 찾지 못했습니다.
존: 그 선적품은 쓸 수도 없었어요.
한: 그 선적은 보내기 전에 완전히 검사를 끝냈어요.
존: 확실한가요?
한: 네, 잘못된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존: 운송중에 일어났을 리는 없으니 귀사측에 책임이 있어요.
한: 이런 말 해서 죄송합니다만 책임을 제게 돌리는 것 같아요.
존: 뭐라고요?
점심시간
Buyer와 이것저것 얘기를 하며 상담을 하다 보면 다소 피곤해져서 잠깐 쉬었다가 계속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일과 중의 짧은 휴식을 “break”라고 하며, “Shall we take a break for a while?” 이라고 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계속 할까요?” 라는 말이 됩니다. Break는 그 길이나 용도에 따라 a five-minute break, a ten-minute break, coffee break, lunch break 등의 형태로 활용됩니다. Coffee break는 굳이 커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잠시 쉴 경우 I’m taking coffee break라고도 표현됩니다. “break”외에도 “knock off”라는 뜻도 “~을 중단하다, 쉬다”라는 뜻으로 break와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How about knocking off for a while?” 또는, “How about calling it quits for a while?”이라고 표현해도 “잠시 일을 중단하고 쉬는 게 어떨까요?”라는 뜻이 됩니다.
상담을 오랫동안 하게 될 경우, 점심시간이 걸리는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럴 때, “It’s getting close to lunchtime.”이라고 하면, “점심시간이 다 되어갑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그럴 때, 일을 끝내고 점심을 먹을지, 아니면 점심을 먹고 일을 계속 할지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볼 경우에는, “Shall we finish it up before lunch or wait till after?”라고 표현합니다. 끝내야 하는 일의 분량이 많은 경우, 점심을 시켜서 먹어야 할 경우도 생기는데요, “시켜서 먹다”라는 표현으로 “order in”이라는 말을 씁니다. “점심을 시켜서 먹는 게 어떨까요?”라는 말은 “Why don’t we order in?”이라고 하면 됩니다. 또는, “How about ordering something from the restaurant instead of going out?” 이나 “How about having something delivered?”라는 표현도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Mr. Kim : Mr. Smith, you must be really tired. Shall we take a break for a while now?
Mr. Smith : Well, It’s almost lunchtime now. How about putting this work aside for a while and eat something?
Mr. Kim : Well, we don’t have that much time to go out for lunch. How about ordering something from the restaurant instead of going out? There’s a restaurant here that delivers.
Mr. Smith : That sounds nice.
Mr. Kim :Mr. Smith, 피곤하신 거 같네요. 잠시 쉬었다 할까요?
Mr. Smith : 이제 곧 점심시간 이네요. 잠깐 일을 치우고 뭘 좀 먹는 건 어떨까요?
Mr. Kim :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으니 나가서 먹는 대신 시키는 건 어떨까요? 배달해주는 식당이 있거든요.
Mr. Smith : 그것도 괜찮겠군요.
통관
입국시 세관을 통과할 때는 으레 세관원이 입국자에게 신고할 물품이 없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이때는 “Do you have anything to declare?”라고 쓰이는데, 이때에 쓰이는 “declare”는 “선언하다”라는 뜻이 아닌 “(소득액, 과세품 등을) 신고하다”라는 뜻으로 “make a full statement of property for which tax may be owed to the government”라는 의미입니다. 신고할 물품이 없을 시에는, “No, I don’t. I only have personal effects.”라고 하며, 이때의 “effects” 역시 “개인 재산(property), 물건(goods)”의 뜻입니다.
수하물을 회수하고 나면 세관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때에는 수하물의 잠금부분을 열어 즉각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시간도 더 절약됩니다. 이 때에 어떤 일정 기준치 이상의 물품이 나왔을 경우 관세를 부과해야 할 경우가 생기는데요, “I’ll have to charge you $50.00 duty on it”이라고 “그 수화물에 50불의 관세를 부과해야 겠습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관세를 부과할 때에는 “charge(impose) a duty on~”을 함께 쓰며, “You’ll have to pay $50 duty on it.” 또는 “You’ll be charged $50 customs tax”와도 함께 쓰입니다.
마르지 않은 농산물 같은 경우는 미국으로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allow something in”은 “~의 반입을 허락하다”라는 뜻으로 “be allowed in”은 “반입이 허용되다”라는 뜻이 됩니다. “Any agricultural products that are dried are okay. But otherwise they aren’t allowed in.”이라고 하면, “마른 농산물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모두 반입이 안됩니다.”라는 뜻입니다. 통관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표현은, “They are not permitted entry”, “They can’t get clearance.”, 또는 “You can’t get them through customs”라고 쓰이며 이때의 “entry”는 “통관절차, 통관신고”라는 뜻입니다.
Mr. Brown : Do you have anything to declare?
Mr. Park : Is it okay to take some dried squid with me?
Mr. Brown : Dried squid? Well, any type of agricultural products that are dried are okay.
Mr. Park : Well, then I only have this bag that I bought to declare.
Mr. Brown :Well, For that bag, I’ll have to charge you $50 duty on it,
Mr. Brown : 신고하실 물품이 있으십니까?
Mr. Park : 마른 오징어를 가져갈 수 있을까요?
Mr. Brown : 마른 오징어요? 흠.. 마른 농산물이면 다 괜찮습니다.
Mr. Park : 아, 그럼, 새로 산 이 가방밖에는 신고할 게 없네요.
Mr. Brown : 그 가방에 50불의 관세를 부과하셔야 겠습니다.
도움 요청시
가끔은 같은 직장동료끼리 어떤 일을 하다가 시간이 모자란다거나 그 일이 혼자 해결하기에 벅찰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하고 있는 일이 끝나는 대로 도와주겠다”라는 뜻의 말을 할 때는, “Okay, as soon as I get everything cleared out of the way,”, 또는 “As soon as I get everything finished.”라고 하면 됩니다. “out of the way”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끝나서, 다 처리가 되어”라는 뜻으로 “clear ~ out of the way”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을 정리하다”라고 됩니다. “바쁜 일이 끝나는 대로…”, “일이 좀 덜 바빠지면…”이라는 말도 많이 쓰이는데, 이때에는, “as soon as things ease up,”이나 “as soon as I get all this busy work out of the way”라고 표현됩니다. 이 때에 쓰인 “easy up”이라는 말은 “(사태 등이) 완화되다”라는 표현입니다.
도움을 요청했는데 상대방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을 빨리 끝낸 후 도와주겠다고 할 때에, “그렇게 급한 게 아니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을 하죠? “rush”는 “급하게 하다; 재촉하다”라는 뜻으로 “There is no rush on it.”이라고 하면 “서둘러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라는 말이 됩니다. 비슷한 표현들로는 “it’s not urgent.”, “You can take your time.” 또는 “There’s nothing that can’t wait.”이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Mr. Choi : Mr. Hunt, would you do me a favor? Can you help me out with this project, please?
Mr. Hunt : Sure, why not.
Mr. Choi : Are you sure? It’s just so hard for me to do it by myself.
Mr. Hunt : Yeah. As soon as I get everything cleared out of the way, I’ll help you that project.
Mr. Choi : Thank you so much, but there’s no rush on it. You can take your time.
Mr. Choi : 헌트씨,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이 프로젝트를 좀 도와주시겠어요?
Mr. Hunt : 물론이죠.
Mr. Choi : 정말이십니까? 혼자하기엔 너무 어려워서요.
Mr. Hunt : 네. 일이 다 끝나는 대로 도와 드릴께요.
Mr. Choi :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게 급한 건 아니니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변경이 적용되다
각 회사들이 회사 내에서 세운 방침이나 규칙들에 변경이나 수정이 생겼을 경우, 변경을 알리자 마자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 언제부터 변경된 규칙들이 적용 될 지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언제부터 변동된 사항이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줄 때는 go into effect 를 사용하며, 의미는 [새 법률 따위가 발효되다, 실시되다]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그 규칙은 5월까지 유효합니다.]는 The rules will remain in effect until October. 라고 표현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상대방에게 변동된 내용이 언제부터 적용되는 것인지 물어보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When will the change be effective? 라고 하거나 다르게는 When will the change be put in force? 라고 말합니다.
원료의 인상에 따라 제품의 가격인상이 발생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변경된 가격이 적용되는 날짜를 알릴 때에 가령 4월 26일부터 변경이 적용된다면 The change will go effect from April 26th. 라고 하며 날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물어보고 싶을 때에는 From what day of the month will the change go into effect? 라고 표현합니다.
규칙의 변경이 적용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상황에도 활용되는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약은 복용하자 마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효력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도 역시 take effect 를 이용하면 됩니다. [그 약은 2시간 후에야 효력이 나타납니다.]는 The medicine will take effect after two hours.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을 먹는다는 표현을 할 때 실수하기가 쉬운데, 우리말로 [약을 먹는다]라고 해서 영어로도 그대로 eat 이라고 하지 않고 take 라고 한다는 점 기억해 두세요.
John: Mr. Han, I noticed that you hiked your prices. How come?
Han: Materials have gone up in price and so it’s no longer possible to supply you at the same price.
John: From what day of the month will the change go into effect?
Han: from the 20th.
John: Is the minimum order policy still the same?
Han: Yes, that hasn’t been changed.
존: Mr. 한, 귀사 제품의 가격을 인상 했더군요. 왜지요?
한: 원료 값이 올라서 같은 가격으로는 더 이상 공급할 수가 없습니다.
존: 이 달 언제부터 변동된 가격이 적용되나요?
한: 20일부터입니다.
존: 최저 주문량 방침에는 변동이 없나요?
한: 네, 그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마케팅과 윤리
윤리는 태도와 행동을 주관하는 도덕적인 원칙입니다.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마케팅을 하는 회사들은 아마도 소비자로부터 더욱 신뢰를 받으며 다른 회사나 조직으로부터도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비윤리적인 마케팅 활동은 판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회사의 평판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태리의 의류 제조업체인 <베네통> 이라는 브랜드의 예를 들면, 논란이 많이 일어나는 독특한 이미지로 광고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특함으로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지만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만 얻은 것은 아닙니다.
에이즈 환자의 사진이나 아직 탯줄도 자르지 않고 씻기 전의 갓 태어난 신생아의 모습, 또는, 카톨릭 교회의 신부와 수녀가 키스하는 사진을 광고로 이용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광고들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가 100%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반응도 있으며 그런 입장이란 전적으로 주관적이기 때문에 마케팅 윤리에 대해 회사측에서 정책을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일은 기업이 뇌물을 주고 받을 때 인데, 뇌물을 주고 받으며 특정인이나 단체의 이익을 봐주는 행위를 bribery 라고 하고 동사로는 bribe 라고 합니다. 간혹 새로 결혼하는 [신부]인 bride 와 혼동할 수도 있는데 주의 하세요. 아래 직장내의 상사가 뇌물을 받고 탄로나 곤란해 진 것에 대해 나누는 부하 직원들의 대화입니다. 대화 속에서의 표현인 If I were offered an exotic holiday as a bribe, I'd accept it. 에서, was 라고 쓰지 않고 were 라고 표현 한 점 유의하세요.
Han: Hey, did you hear about what happened to our manager?
John: Yeah, wasn't it something to do with bribery?
Han: That's right. I guess he's in a big trouble now.
John: If I were offered an exotic holiday as a bribe, I'd accept it.
Han: Well, I wouldn't.
John: That's a bit hypothetical situation.
한: 부장님한테 생긴 일 알고 있어?
존: 응, 뇌물과 관련된 일 말이지?
한: 그래. 지금 아주 곤란해진 모양이야.
존: 내라도 환상적인 휴가를 뇌물로 준다면 받겠어.
한: 나는 받지 않겠어.
존: 그건 좀 비현실적인 상황이긴 해.
손님 방문시
손님이 잠시 지나가는 길에 딱히 특별한 약속이나 일 없이 사무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방문하다", "들리다"의 표현으로 "come over", "drop in", 또는 "stop by"등의 표현이 있는데요, "Thank you for stopping by"라고 하면,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이 됩니다. 이 외에도 "시간을 내어" 방문에 준대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표현들도 있습니다. "take some time out" 또는 "take some time off", 또는 "sparing some time"은 "시간을 내어"라는 표현들로, "Thanks for taking time out from your busy schedule."라고 "바쁜 스케줄에 시간을 내어 방문해 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Thank you for sparing some time to come over."라고 해도 비슷한 표현이 됩니다.
어떤 용무로 만나게 될 사람이 생겨 전화를 걸거나 약속을 잡으려고 하고 있을 때, 때 마침 그 사람이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렀을 경우, "때마침 잘 오셨습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at a good time"은, "좋은 때에"라는 뜻으로, "때마침, 적절한 시기에"라는 뜻으로 사용되며, "You came at a good time."이라고 하면, "적절한 시기에 오셨네요."라는 뜻이 됩니다. 비슷한 표현들로는, "You came at just the right time.", "You're just in time.", 또는 "You came at the best moment."라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어딘가를 가다, 방문하다"라는 표현으로 "visit"이 주로 쓰이지만, "stop by", "drop in", "come down"도 비슷한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visit"은 주로 약속이 정해진, "formal"한 방문을 나타낸다면, "stop by", "drop in", "come down"과 같은 말들은 잠시 들리는 "informal"한 표현들로 쓰입니다. "come down"에서의 "down"은 "아래에, 낮다"라는 뜻이 아닌, "멀리 떨어진"이란 뜻으로 거리감을 나타낼 때의 표현입니다. "Would you walk down to the office with me?"라고 하면, "사무실까지 같이 걸어 가시겠습니까?"라는 뜻이 되며, "Can you come down to my house later?"은 "이따가 우리 집에 잠시 들러 줄 수 있겠니?"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Mr. Brown : Hi, Mr. Lee. I just stopped by to say hello on my way to bank.
Mr. Lee : Oh, hey. Thanks for stopping by. Actually, you just came at a good time. I was just about to call you.
Mr. Brown : Yeah? What's wrong?
Mr. Lee : Nothing big. Have a seat first.
Mr. Brown : 안녕하세요? 은행가는 길에 잠시 들렀어요.
Mr. Lee : 아, 어서 오세요. 때마침 잘 오셨어요. 그렇지 않아도 전화하려던 참인데..
Mr. Brown : 아, 그래요? 무슨 일입니까?
Mr. Lee : 큰일은 아닙니다. 우선, 앉으시죠
부재중시 손님방문
친구 사이에서나 회사 일에 관련된 약속이 있을 경우, 만나는 사람을 방문하러 가기 전에 사전 약속을 하는 것이 기본이겠죠? 근데 가끔 확인을 하지 못하고 방문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 "약속을 하셨습니까?"라고 물어보는 말은 "Do you have an appointment with Mr. Kim?"라고 하면 됩니다. "~를 기대하다"라는 뜻으로 "expect"라는 단어가 있는데, "Is Mr. Kim expecting you?"라고 해도 비슷한 말이 됩니다.
자리를 잠깐 비웠을 경우 "step out"이라는 말을 써서 표현을 하는데요, "step out"을 단순히 "걸어 나가다"라는 뜻으로만 아는 부분이 많습니다. "step"은 "(짧은 거리를) 걸어서 가다"라는 뜻으로 "step out"이라 하면, "leave a room for a short time", 즉, "잠깐 떠나다"라는 뜻이 됩니다. 비슷한 말로는 "leave"가 있겠으나, "He just left."와 "He just stepped out."은 약간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표현으로, "He just left."라고 하면 금방 떠났으며 다시 돌아올지 안 올 지에 대한 확답이 없습니다. 반대로 "He just stepped out."은 금방 자리를 비웠지만 곧 돌아온다는 뜻이 됩니다. 그냥 간단히, "곧 돌아오실 겁니다."라는 표현으로는 "He'll be back shortly.", 또는 "He'll be here any minute now."가 있습니다. "any minute"은 "지금이라도 곧"이라는 뜻으로, "any moment now", "any time soon", 또는 "any time shortly"와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Mr. Brown : Excuse me, I'd like to see Mr. Kim, please.
Ms. Park : Do you have an appointment with him today?
Mr. Brown : No, but he knows I'll be here some time today.
Ms. Park : Well, Mr. Kim has just stepped out on urgent business, but he'll be back any moment now.
Mr. Brown : 실례합니다. Mr. Kim을 만나러 왔습니다.
Ms. Park : 오늘 약속이 되어 있으십니까?
Mr. Brown : 아니오. 하지만 제가 오늘 안에 올 꺼라는 건 알고 계십니다.
Ms. Park : Mr. Kim께선 급한 일로 잠시 나가셨는데요. 하지만 곧 돌아오실 겁니다.
수량의 결정
수량을 결정하는 시기는 상품을 선적한 때를 시점으로 하는 것과 양륙한 때를 시점으로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농산물 등은 운송 도중이나 하역 작업을 하는 도중에 잃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선적 했을 때의 수량과 양륙한 이후의 수량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므로 어느 시기로 수량을 결정해야 할 지 분명히 해 두어야 합니다. 가격 조건과 수량 결정의 관계에서는 대개, 수입항 선측 인도 가격인 Ex-ship 가격 조건일 경우 양륙 수량 조건으로 하고, 운임과 보험료 포함 가격인 C.I.F 가격 조건일 경우에는 선적 수량 조건으로 합니다.
무게 표시 단위에는 ton, lb, kg 등이 있으며 무역 거래를 할 때 상품 수량의 단위는 포장 단위, 무게, 부피, 개수, 길이 등이 있으며 포장 단위로 거래할 경우에는 포장 안에 들어 있는 수량을 계약서에 명시 해야 합니다.
무게 표시 단위 중 ton 의 종류에는 용적 ton 과 중량 ton 있으며 용적 ton 은 부피를 나타내는 ton 으로 반면에 중량톤은 W/T 즉, weight ton 으로 2,240 lb 를 1ton 으로 정하는 영국의 단위로 gross ton .이라고도 합니다. 중량톤은 미국과 영국이 약간 차이가 있는데 미국 ton 은 2,000 lb를 1ton 으로 하고 영국ton은 2,240 lb 를 1ton 으로 합니다.
거래하는 상대방 측에게 얼마나 수량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볼 때에는 What quantity did you have in mind? 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얼마입니까?]를 How much is it? 으로 표현 한다고 해서 수량을 말 할 때도 How much quantity do you have in mind? 라고 하지 않고 what quantity 라고 하는 점을 유의하세요.
John: I'm looking into denim jackets quota 156. How many do you have available?
Han: What quantity did you have in mind?
John: Oh, something in the area of 3,000 dozen.
Han: We've only got 2,000 dozen at the moment, but I'll see what I can do.
John: How soon do you think you can let me know?
Han: By this Friday.
존: 데님 재킷 156에 대해 더 알고 싶은데요 얼마나 공급할 수 있습니까?
한: 어느 정도 수량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존: 3,000 타 정도 입니다.
한: 지금은 2,000 타 밖에 없지만 제가 어떻게 해 보겠습니다.
존: 언제쯤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한: 금주 금요일까지입니다.
신용 정보 청원
어떤 상품에 대한 시장이 분명히 드러나면 개별적인 거래처를 고르고, 상대방으로부터 거래희망이 와서 거래 관계를 맺기 전에 신용 조회를 해야 합니다. 신용 조회 의뢰서는 새로운 거래 희망자가 제시해 온 은행 신용 조회처, 조합 등을 이용하며 때로는 신용 조회 업무를 취급하는 상업 흥신소나 대리점, 출장소등을 통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설립 연월일과 정확한 소재지, 연혁, 취급 상품, 영업 상태, 거래 관계자의 평판, 지불 능력 등의 사항을 조사 의뢰장에 기재합니다. 또한 조사 내용과 그 이유를 기재하고 나중에 불쾌한 일이 생기도록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비밀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거래처의 신용 조사는 상대방의 재정 상태, 영업성적, 거래 능력, 인격 등 광범위하게 해야 합니다.
상품을 수입할 때 쓰는 신용 조회 이외에 일반 조회라는 것이 있는데 일반 조회는 것은 상품의 품질, 규격, 포장 방법, 거래 조건 등 광범위한 조회를 하는 것이며, 이 때에는 카달로그 시세표, 가격표 등의 송부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용 조회 의뢰를 한 다음 의뢰에 대한 답변 보고서를 받는데 회사의 설립 일자, 자본, 규모, 업종, 거래 은행명 및 회사의 구성, 영업상태가 기재되며 경영자의 인격과 지급의무를 얼마나 정확히 이행하는가에 대해서도 기재 됩니다. 아래는 신용 정보가 필요하여 요청할 때 쓰는 서식의 예문입니다.
Dear Sir or Madam,
We would highly appreciate it if you would let us have information about the reputation, financial and business standing of the firm named below. Any information will be held in strict confidence and without responsibility on your part.
ADDRESS:
BUSINESS:
<신용 정보 청원>
담당하신 분께,
아래의 회사가 가진 평판과 재정, 영업 상태에 관한 정보를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정보도 극비로 취급할 것이며 귀편에 책임이 없을 것입니다.
주소:
회사:
숫자 표현 하기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 사람들도 숫자를 표현 할 때에는 머뭇거리거나 더듬게 됩니다.
어학 능력이 발달된 사람은 상대적으로 수리 능력에 약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유창한 정도에 비해 숫자를 영어로 말 할 때는 더욱 망설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한국어 단어를 외국어로 바꾸어 생각하는 것은 숫자를 영어로 바꾸어 생각하는 것보다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물'을 water 로 말할 때에는 변함 없이 항상 water 이기 때문에 예전에 암기해두었던 기억을 살려 금방 water 라고 말 할 수 있지만 숫자는 상황과 필요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1,000 을 thousand 라고 기억한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숫자를 영어로 말할 때에 가장 잘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백만원이라는 돈의 액수를 말할 때 일단 '백' 이 들어있으므로 입에서 자동적으로 one hundred... 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One hundred won 이라고 하면 동전 한 개 가치인 백원이 되므로 틀린 표현일지도 모르나 일단 One hundred... 라고 시작하고 그 뒤는 우물쭈물 얼버무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만 은 쉽게 익힐 수 있는 one million 입니다. Millionaire 라고 하면 백만장자 라는 것은 많이 들어보셨지만 백만원 갖고 설마 백만장자라는 부자를 의미하겠는가 싶을 것입니다. Millionaire 라는 말이 영어에서 왔듯이 Million won 이 아닌 million dollar 를 가리키며 1만 달러가 우리나라 돈으로 천만원도 넘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백만달러는 보통 사람이 평생을 일해도 모으기 힘든 엄청난 액수입니다. 요즘 미국의 인기 있는 TV 시트콤에 출연하는 스타들 중 가장 비싼 출연료를 받는 사람들은 1회당 1million dollar 를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천만'도 thousand... 로 시작하며 얼버무리기 쉽상인데, 실제 숫자를 써 보거나 머릿속에 떠올려서 1,000,000 보다 0 이 하나 더 많은 10,000,000 을 생각하고 방금 배운 millon 에 ten 만 덧붙여 ten million 이라고 하고, 역시 천만보다 0이 하나 더 많은 일억은 one hundred million 이라고 하며 이 때, 우리 나라 말도 '만' 단위에서 '억'으로 바뀌었다고 영어에서도 million 을 billion 으로 바꾸려고 하지 말아야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전혀 다른 외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차이점을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10억은 one billion 이라고 하고 100 억은 ten billion 이라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one billion 을 one thousand million 이라고 하고 ten billion 은 ten thousand million 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100억보다 더 높은 1000 억은 one hundred billion 이라고 하고 일조는 one trillion 이라고 합니다. 천조는 a quadrillion, 일경은 ten quadrillion, 백경은 a quintilion 입니다.
달러로 표시된 돈을 읽을 때 $50.25 를 five thousand twenty five 라고 읽는 실수를 하기가 쉬운데, 실제 수의 백배를 하는 전혀 다른 액수가 됩니다. 점을 기준으로 앞의 수는 dollar 이고 뒤 두 자리는 cent 이므로 fifty twenty five 라고 읽습니다. 50.00 일 때에도 역시 five thousand 가 아니라 fifty, 또는 fifty even 이라고 읽습니다.
장단점, 유리한 점
언젠가 직장인들이 모여 영어 회화를 배우는 교실에서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강사가 자신의 장단점도 말 해 보라고 하자 어느 학생은 [나의 장점은 시간을 잘 지킨다는 것입니다.] 를 My long point is that I'm punctual. 라고 말하는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장점을 long point, 단점을 short point 라고 쓰고 있었습니다. 역시 장점의 '장'이 한자로 '긴' 이라는 의미인 것을 알고 그것을 그대로 영어로 바꾸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장점을 영어로는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데 strong point, good point, strength 등으로 표현합니다. 단점은 short point 와 비슷하게는 short coming 이라고 하며, weakness, weak point 라고 표현합니다. 영어로 하는 Job interview 에서 흔하게 묻는 질문 중의 하나도 바로 strength 와 weakness가 무엇인지 입니다. 사실 strong 과 weak 을 연상하면 우리 나라말로 장단점이라고 떠올려 지지 않고 육체적으로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기가 쉽답니다. 그래서 어느 회사의 영어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어느 젊은 응시자가 자신의 Strength 는 오랫동안 춤을 춰도 끄덕 없는 튼튼한 다리이고 Weakness 는 운동하다가 부상을 입은 적이 있는 어깨 라고 대답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 모델에 대한 대화를 할 때 그 제품에 대해 유리한 점을 지적할 때 That's your item's good point. 라고 하거나 That's one of your strong point. 또는 That's to your advantage. 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에게 유리한]을 영어로는 in one's favor 라고 합니다. 그래서, That's a point in your favor. 라고도 말합니다. 반대로 [그것은 귀사 제품이 갖는 불리한 점입니다.]는 That' your item's disadvantage. 라고 합니다.
Han: Our model can't be compared with others.
John: Well, in what ways, for example?
Han: It's lighter in weight, for one, which makes it easier to carry around.
John: That's a point in your favor.
Han: In addition, it's lower in price. What else could you ask for?
John: How about its adaptability? Can it be used on both AC-DC current?
한: 저희 모델은 타사 모델과 비교가 안 됩니다.
존: 예를 들면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한: 우선 무게가 더 가볍기 때문에 휴대하기가 쉽습니다.
존: 그것은 귀사의 유리한 점입니다.
한: 게다가 가격도 저렴합니다. 또 어떤 점을 원하겠습니까?
존: 아답터 사용은 어떻습니까? 교류, 직류 양쪽 모두 쓸 수 있습니까?
보증 기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지는 않지만 사진기나 가전 제품을 사면 포장 안에 작은 책자 같은 품질 보증서가 들어 있고 제품이나 회사마다 특성에 맞는 내용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의 품질 등의 [보증, 보증서] 를 영어로는 warranty 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수색을 할 때 필요한 영장, 인가도 역시 warranty 라고 합니다.
품질 보증을 해 주는지 아닌지의 여부를 물어볼 경우에는 기계류일 때에 Does this machine have any warranty? [ 이 기계는 품질 보증을 해 줍니까?] 라고 합니다. 품질 보증을 해 주는 경우에는 보증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는 How long is the warranty? 또는 How long is the warranty good for? 그리고 더 간단하게는 What is your warranty period? 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보증 기간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된 후 보증 내용을 알고 싶다면 What's the warranty? 라고 물어보세요.
소비자들이 품질 보증서보다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은 제품을 사고 난 이후에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가, 받을 수 있다면 어떻게 받는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제품을 구매한 이후 어떤 애프터 서비스가 있는지를 물어 볼 때는 이미 사용 하고 있는 애프터 서비스라는 단어가 가 영어를 그대로 빌려와 사용한다고 해서 영어로도 After service 라고 하지는 않는답니다. 줄이지 말고 After-sales service 또는 After sale service 라고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른 표현에서도 마찬가지로, 첫데이트를 하고 나서 애프터 신청 을 한다는 표현을 영어로 그대로 after apply 라는 식으로 말하면 무척 어색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ask out 이라는 숙어를 사용하여 I want to ask her out again. 과 같이 표현합니다.
Han: I know you can't go wrong with this machine.
John: How long is the warranty?
Han: It's good for two years.
John: And after that?
Han: There's a slight service charge.
John: Sounds okay to me as long as it works all right.
한: 이 기계를 선택하시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겁니다.
존: 보증 기간은 얼마나 되지요?
한: 2년 동안입니다.
존: 그 후에는 어떻게 되지요?
한: 약간의 서비스료를 내야 합니다.
존: 성능만 좋다면 괜찮은 것 같군요.
거래선
국제 무역을 하고 있다면 많은 거래선을 트기 위하여 많은 회사들이 여러 가지로 힘을 쓰는데, 여기서의 [거래선]은 connection 이라고 하고 의미는 [관계, 유대, 협력] 이라는 여러 뜻이 있습니다. 복합어인 tie-up 도 역시 비슷한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섬유류 수출에 있어서 좋은 거래선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을 위의 connection과 tie-up 을 이용하여 두 가지로 해 본다면 They have excellent tie-ups in textiles export trade. 라고 말 하거나 They have very good connections in textiles. 이라고도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거래선과 많은 거래선이 비슷한 의미이지만 [많은 거래선]은 large connections 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도쿄에 많은 거래처를 갖고 있다]는 They have large connections in Tokyo.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특정 지역에서 거래처가 얼마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면 What's the number of your connections~? 라고 하고 [아시아 지역에는 거래처가 얼마나 있습니까?]는 What's the number of your connections in Asia? 라고 말하면 됩니다. 대로 어느 두 회사가 서로 거래선이 아닐 경우에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의미도 되므로 I have no connections with that firm. 은 거래선이 없다는 것 보다는[그 회사와는 아무런 관계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비즈니스의 거래상에서 쓰이는 connection 뿐 아니라 일상적인 표현에서 두 사람 사이의 연결도 역시 connection 이라고 하는데 가령, We have a connection. 이라고 말한다면 두 사람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단순한 연관이 아니라 특별히 잘 통할 때를 말합니다. 전화통화를 할 때에 잡음이 많거나 상대방의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등 전화선 연결이 잘 되지 않았을 때에 bad connection 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John: Would you recommend a company that deals chiefly in textile exports?
Han: I know just the company you are looking for. They have very good connection in textile export trade.
John: Really? That's great. If you could just job down their name and number, I'd appreciate it.
Han: I can personally introduce you to the President.
John: Wow, that would be great. I owe you big.
Han: My introduction will get you the best service they can offer.
존: 섬유류를 수출하는 회사를 하나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한: 당신이 찾고 있는 바로 그런 회사를 알고 있습니다. 그 회사는 섬유류 수출에 있어서 좋은 거래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 그렇습니까? 잘 됐군요. 그 회사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주시면 고맙겠습니까?
한: 당신을 직접 그 회사 사장님께 소개해 드릴 수 있는데요.
존: 그렇게 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큰 신세를 지는군요.
한: 제가 소개를 해 드리면 그 회사로부터 최고의 서비스를 받게 될 겁니다.
기내에서
우선 비행기에 오르면 승무원들이 입구에서 인사를 하며 좌석을 안내해줍니다. 통로측의 좌석은 "aisle seat"이라 하며, 창측의 좌석은 "window seat"이라고 합니다. 승무원이 탑승권을 확인 후 "Your seat is in the next aisle on the right."이라고 하면 좌석이 다음 통로의 오른쪽에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을 나타냅니다.
비행기를 타면 항상 받을 수 있는 기내서비스로서는 음료가 가장 기본적인 것 이겠고, 주류는 일등석일 경우 일체 무료이지만 일반석일 경우는 유료로 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승무원에게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어보는 표현으로는, "What do you have?"가 가장 기본적이며, "What is available?", "What have you got to offer?"이라는 표현도 함께 쓰입니다. "식사나 음료 등을 마련하다, 혹은 준비하다" 라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로 "fix"라는 단어도 자주 쓰이며, "What can I fix you?"라고 하면, "무엇을 준비해 드릴까요?"라는 표현이 됩니다. 비행기에서 식사를 할 경우, 승무원이 식사와 함께 술을 준비해 줄지 물어볼 때는 "Can I fix you a drink?"라고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주류를 시킬 경우, 얼음을 넣을지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타지 않고 마실지도 함께 말을 해 주어야 하는데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마시는 것을 "straight"이라 하며,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것을 "on the rocks"이라고 합니다. "I'll have Scotch on the rocks."라고 하면, 스카치에 얼음을 넣어서 달라는 뜻이고, "I'd like it straight, please."라고 하면 아무것도 타지 말고 달라는 표현이 됩니다.
Ms. Han : May I help you with your seat, sir?
Mr. Brown : Yes, please.
Ms. Han : Your seat is in the next aisle on the right.
Mr. Brown : Thank you.
Ms. Han : You're welcome. Can I fix you a drink?
Mr. Brown : Yes. Can I have Scotch on the rocks, please?
Ms. Han : 좌석을 안내해 드릴까요, 손님?
Mr. Brown : 네.
Ms. Han : 손님의 좌석은 다음 통로의 오른쪽에 있습니다.
Mr. Brown : 감사합니다.
Ms. Han : 천만에요. 마실 것 좀 드릴까요?
Mr. Brown : 네. 스카치에 얼음을 좀 넣어서 주시겠어요?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를 때
선택하는 것을 영어로는 pick out 이나 select, choose 등으로 표현합니다. 외국인 고객을 회사 내의 show room 에 데려가서 구경 시킨 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면 Please pick out what you like best. 라고 말하면 됩니다. 또는 어떤 것이 마음에 드는지 구경을 해보라고 할 때는 Please see what you like.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건 뿐 만 아니라 날짜를 고를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결혼을 하는 커플이 결혼식을 치를 날짜를 잡는 것을 영어로 옮길 때 우리말로 [잡았다]라고 해서 영어로 catch 라고 직역하여 Did you catch the date? 이라고 한다면 아주 어색하게 들릴 것입니다. 날짜를 잡는 것 역시 날짜를 고른다는 의미가 되므로 pick out the date 이라고 흔히 표현합니다. [날짜를 누가 잡았습니까?]는 Who picked out the date? 라고 말하면 됩니다.
[주저 하지 마시고 좋아하시는 것을 골라보세요.]는 영어로 Please go ahead and pick out what you like. 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여기서 쓰인 go ahead 는 여러 상황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므로 잘 기억해 두세요. 상황에 따라 [계속 하세요.]라는 의미가 될 수 도 있고 [먼저 하세요] 라는 뜻도 됩니다. 문을 지나갈 때 숙녀에게 먼저 지나가게 해 주며 Go ahead 라고 말한다면 이 때는 [먼저 지나가세요.] 라는 After you. 라는 뜻과 통하고 음식을 먹고 있는 자리라면 [어서 드세요. ] 라고 권하는 의미가 됩니다.
Han: This is our showroom over here.
John: Great. Do you mind if I look around.
Han: No, not at all. Please go ahead and pick out what you like. There are many different models to choose from.
John: Here' an interesting-looking one over here.
Han: That's our very latest model. It comes in two sizes and is a big hit on the market.
John: Well, maybe we can strike a deal.
한: 여기가 저희 회사의 진열실입니다.
존: 훌륭합니다. 둘러봐도 되나요?
한: 물론입니다. 마음에 드는 것을 서슴지 마시고 골라보세요. 선택할 수 있는 모델들이 많이 있습니다.
존: 여기 괜찮아 보이는 게 있군요.
한: 그것은 저희의 최신 모델입니다. 2가지 사이즈로 있고 시장에서도 히트상품입니다
존: 어쩌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한번더 생각해 볼 여유
판매자가 가격을 제시할 때는 매우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아 됩니다. 일단 결정되어 상대방에게 제시한 가격은 변경하기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구매자가 제시된 가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더라도 마지막 순간에는 더 생각할 시간의 여유를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의 작은 상점에서도 물건의 값을 다 흥정 한 뒤에 더 구경하고 오겠다는 손님들도 많은 것과 비슷한 경우 일 수 도 있는데 좀 더 검토해 볼 수 있도록 시간을 조금 더 달라는 표현은 영어로 Give me a little more time to think about it. 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일주일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할 때는 Give me a week to think it over. 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에 쓰인 think over 는 생각을 끝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시 생각해 보다] 라는 뜻이랍니다. 가령 [다시 시작하다]는 start over 라고 말하듯 over 가 again 과 같은 사용으로 쓰일 때가 있답니다. 더 생각해 보라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표현 중 하나는 sleep on 을 이용한 표현인데 실제로 잠을 자라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다음날까지 미루라는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어떤 제안을 한 뒤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 아직 결정 하지 못한 채 명쾌한 대답을 못 하고 있다면 You need to sleep on this. 라고 말해서 좀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회사를 그만 두고 나가는 직원에게 그 직원을 매우 아끼는 상사가 좀 더 생각해보고 다음 날 다시 말해달라는 표현을 하는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말입니다.
Han: Trust me. Our prices are the lowest in the entire industry.
John: I know that, but what you're offering is not enough.
Han: I'll tell you what, then. We'll throw in the auxiliary parts with each set for just a fraction of the price more.
John: Well, You're beginning to make sense.
Han: Will you sign a contract then?
John: Give me a week to think it over.
한: 절 믿으세요. 저희의 가격은 업계 전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입니다.
존: 압니다. 그러나 귀사가 제시하는 가격은 좀 더 낮아져야 합니다.
한: 이러면 어떨까요. 가격을 조금만 더 받고 각 세트마다 부속품을 거저 드리겠습니다.
존: 이제 좀 얘기가 되기 시작하는군요.
한: 그러면 계약을 하시겠어요?
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1주일의 여유를 주십시오.
상품의 가격
가격대는 range라는 단어가 적합하며, '다양한 가격대가 있습니다.'라고 말하고자 할 때에는 We have a wide range of prices. 라고 하고 상대방 고객에게 미리 생각해 둔 적정의 가격대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What price range do you have in mind?" 라고 말하세요. 가격을 부르는 표현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한 개당 30달러입니다 는 Thirty dollars each. The price begins at 30 dollars. We sell these for 30 dollars each.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go up'을 써서 The price is going up 이라고 해요. Price는 low, high를 써서 싸다, 비싸다 를 표현해요.
몇 해 전, `빅딜' 이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었죠? 거래․계약이라는 의미로 Deal을 쓰는데 본래 의미는 `그것으로 거래가 성립되다' 입니다. 고객과의 가격 협상 중 양방 모두에게 이득이 돌아가는 적정한 가격으로 정하고 거래를 체결한다는 결정을 표현할 때는 간단히 "You've got a deal" 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You got it"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Deal 이 a good deal 이나 a great deal 등의 상용구 안에서 쓰일 때는 `많은 양', `매우 많이' 라는 의미가 됩니다. 가격을 잘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을 때도 역시 deal을 이용해서 Give me a good deal, 혹은 "Why don't you give me a super deal" 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가격을 협상하고 난 뒤 고른 상품 가격의 총액을 확인할 경우에는 "How much will that be all together?", "What does it all come to? 혹은 How much does that add up to? 라고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Alex: Your competitors offered lower prices to us.
Lee: That's hard to believe.
Alex: That's what the going rate is.
Lee: We offer a better price for quantity orders, of course.
John: What's the total?
Lee: Well, you name a price.
John: I'm not familiar with the market, so it's hard to make an offer right away.
Lee: Good, I'll give you a good deal.
공항영접 및 호텔안내
외국에서 온 바이어를 공항에서 영접할 경우를 염두해 봅시다. 우선 오는 동안 편안했는지 물어보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이 즐거웠습니까?' 의 의미로 'How was your flight?' 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보통 바이어들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하게 되므로 단순히 trip이나, travel이라는 말보다는 flight라는 단어가 더욱 자연스럽겠지요. 대부분은 공항에서 바이어가 묵게 될 숙소로 바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이동 중에 상대가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다면 'Let me carry your bags' 라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대부분의 바이어는 장기간 체류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아주 무거운 짐은 가지고 오지 않겠지만요. 호텔로 이동하는 동안 바이어의 스케줄에 대해서 간단히 물어보는 것도 좋겠지요.
C: How was your flight? Do you feel tried from your trip?
S: It was relatively fine, so I feel OK.
C: Good. I've booked for you and I hope you'll find the hotel relaxing. Of course, if you are not satisfied, you can move. This way, please. I'll take you to your hotel. My car is in the parking lot, so shall we go out of the east exit over there. Let me carry one of your bags.
S: Thank you very much, neither one of them is very heavy.
C: My car is off to the right there.
S: How far is it from here to the hotel?
C: We'll be there in 15 minutes or so.
C: 여행은 즐거웠습니까? 여행으로 피곤하지는 않으시고.
S: 비교적 편안했고, 기분은 좋습니다.
C: 좋습니다. 당신을 위해 호텔 예약을 해두었는데 안락하게 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쪽으로 갑시다. 호텔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S: 매우 감사합니다만, 어는 것도 무거운 것은 없습니다.
C: 제 차는 저기 오른 쪽에 있습니다.
S: 호텔까지 얼마나 멉니까?
C: 15분 정도 걸립니다.
한국음식 소개하기
근래에는 김치나 불고기 등 대표적인 한국 음식이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아직까지 한국 음식의 특유의 맛을 알지 못하는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것은 민간 외교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이 아닐까 싶네요.
음식의 맛을 표현하는 형용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몇 가지 말씀 드리자면, salty(짠), sour(신), 쓴(bitter), 단(sweet), 싱거운(flat, saltless), 매운(hot, spicy), 맛있는(delicious) 등이 있겠지요. 낯선 곳에서 처음 접하는 음식이라면 약간의 부담감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 그럴 때, 자신 있게 한국 음식에 대한 소개를 해보세요.
외국 사람들은 특히 육류를 먹지 않는 vegetarian(채식주의자)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식당을 예약하거나, 주문을 하기 전, 'Are you a vegetarian?'이라고 먼저 물어 보는 습관을 가지세요.
Lee: What kind of Korean dishes have you ever eaten?
Sally: I have no idea. I've never tried Korean food before. What would you recommend?
Lee: How about Bulgogi? It means barbecued beef. That is well-known typical Korean dish to foreigners, second only to Kimchi.
Sally: Okay, I think I'd like to try that.
Lee: I'll have the same.
Lee: 어떤 종류에 한국 음식을 드셔 보셨나요?
Sally: 모르겠습니다. 한식은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Lee: 불고기가 어떻겠습니까? 소고기 바비큐라는 뜻이죠. 그것은 김치 다음으로 외국인에게 잘 알려진 한국 전통의 요리입니다.
Sally: 좋습니다. 그것을 먹어 보겠습니다.
Lee: 저도 같은 것으로 하지요.
간부들을 막연하게 지칭할 때
회사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막연하게 지칭할 때에 우리말로도 `높은 양반들'이라고 하는 것처럼 영어에서도 people upstairs라고 하기도 합니다.
Upstairs가 2층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현재 자기 위치에서 건 위층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므로 5층이나 6층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Upstairs 는 위층의 의미가 발전해 회사의 상무, 전무, 부장, 사장 등 어느 특정한 한 사람을 가리키지 않고 막연하게 간부 전체를 칭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Move upstairs라고 하면 출세 하다 라는 의미가 되고, a call from upstairs 는 상사로부터의 호출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격식적인 자리에서나 실제로 간부들과 대화 할 때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고, 동료 직원끼리 비격식적으로 편하게 대화 할 때
하는 말이라는 것을 주의하세요.
Dan: The new manager is mad at me.
Han: How come?
Dan: I didn't like some of the things he was doing, and he wouldn't listen to me. So I went upstairs and complained.
Han: What did the manager say about that?
Dan: Well, now he says I went over his head.
Han: You did.
댄: 새로 온 과장이 내게 화가 나 있어.
한: 어째서?
댄: 그가 하고 있던 몇 가지 일이 마음에 안 든데다가 내 말도 잘 안 듣잖아. 그래서 높은 분들에게 가서 불평을 했지
한: 과장은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해?
댄: 내가 자기를 무시했다고 그러지.
한: 그러긴 했지
불평에 대한 처리방법
거래 당사자들 중 어느 한쪽이 계약에 반하는 결과로 다른 편에 손해나 피해를 끼칠 경우 피해자가 그에 대해 불평을 하게 되는데 특히 외국인의 고객이나 주문한 사람으로부터 불평이 올 경우에 언어의 장벽 때문에 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이를 원만히 해결한다는 것은 실로 곤란한 문제인 동시에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애로가 있다면 그것은 쌍방 사이에 감정적 대립이 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말은 신중하게 하고 태도는 냉정해야 합니다. Claim이나 Complaint에 대한 원인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Seller가 원인인지, buyer가 원인인지 아니면 쌍방이 원인인지, 혹은 제3자가 그 원인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가끔은 고의적인 Complaint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객은 왕이므로 비록 실수가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 깨닫도록 그 사실 내용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신중하지 못한 말은 금물이겠죠?
Kim: Hello. This is Min-Su Kim of D.M.T. Company. Can I help you?
Brown: Mr. Kim. This is Robert Brown of M.T.T. Company.
Kim: Yes, Mr. Brown. It's very nice to hear your voice. I recognize your voice.
Brown: We have a complaint against you about the invoice.
Kim: You mean there was an error in calculation?
Brown: Yes, Mr. Kim.
Kim: I'm very sorry to have troubled you, Mr. Brown. This is surely our miscalculation. I'll be sure to give you back the balance. May I ask you to wait for it till tomorrow?
Brown: All right, Mr. Kim.
김: 여보세요. 동명무역의 김 민 수입니다.
브라운: 김씨, MT무역회사의 로버트 브라운 입니다.
김: 네, 브라운씨 음성을 들으니 대단히 기쁘군요.
브라운: 송장 건에 관해서 귀사에 불평이 있습니다.
김: 계산상에 착오가 있었단 말씀인가요?
브라운: 네, 미스터 김.
김: 브라운씨, 폐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저희들의 계산 착오입니다. 차액은 틀림없이 돌려 드리겠습니다. 내일까지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브라운: 좋습니다. 미스터 김.
이발관에서
해외출장을 가서 2주 이상을 머물다 보면 대체로 한 번씩은 이발소에 들르게 됩니다. 어느 무역상사의 직원이 미국의 어느 이발소에 들러 '가리마를 왼쪽으로 타 주세요.'라는 얘기를 잘못해서 'Please separate my hair to the left.' 라고 말했더니 상대방이 순간적으로 어리둥절해 하더라는 얘기가 생각납니다.. '가리마 타다'란 말엔 part란 단어를 쓰지 separate나 divide와 같은 단어는 쓰지 않습니다. 가리마를 오른쪽으로 타는 사람은, 'Please part my hair on the right side.'라고 말하면 되고, 중앙에 가리마를 타는 사람은 in the middle이란 표현을 쓰면 됩니다.
다음은 이발에 관계되는 표현들입니다. 'Cut my hair in the same style as it is, please.'(머리를 현재 스타일로 깎아 주세요.) 'I'm in a hurry. Can you do it in an hour?'(시간이 없는데 1시간 이내에 깎을 수 있습니까?) 'Just a trim only, please.'(머리모양은 바꾸지 말고 조금만 쳐 주세요.) 'Would you care for a shave?'(면도도 하시겠습니까?) 'Don't take too much off the sides.'(옆 부분을 너무 많이 깎지 마세요. 'I'd like to have my hair dried.'(머리를 좀 말려 주십시오.) The barber gave me a poor trim.(그 이발사는 내 머리를 엉성하게 깎아 주었습니다.)
D: Have a seat, please, sir.
A: Thank you. I'd like my hair cut in the back and on the sides, but not on the top.
D: Okay, sir. How would you like your hair parted?.
A: Part my hair on the left side, please.
D: Okay, would you care for a shampoo first, sir?
A: No, just a haircut will be fine, thanks.
D: 여기로 앉으십시오. 손님.
A: 감사합니다. 뒷머리와 옆 머리를 잘라주세요. 위는 자르지 말고요.
D: 예, 알겠습니다. 가리마는 어느 쪽으로 탈까요?
A: 왼쪽으로 타 주십시오.
D: 예, 먼저 샴푸부터 하시겠습니까?
A: 아니, 괜찮습니다. 그냥 머리만 잘라주십시오.
택시
한국에는 택시운전기사에게 tip을 주지 않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음식점이나 호텔 등 봉사가 뒤따르는 곳에는 으레 tip이란 것이 있습니다. 처음엔 귀찮고 신경이 쓰이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처음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택시를 탔을 때 tip을 지불하는 것이 아직 습관이 되질 않아서 택시 기사에게 미터요금만 지불을 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Ain't you gonna give me any tip?'이라는 신경질적인 질문을 택시운전수로부터 받을 지도 모릅니다.
택시 운전사들에 따라 표현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ain't 와 같은 속어나 gonna(going to)와 같은 informal한 발음을 자주 구사합니다. 어떤 운전수는 팁을 못 받을 경우, 'How about a tip?' 'No tip?'과 같이 더욱 강한 표현을 쓸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tip문화가 우리 나라의 그것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 두고 다음과 같은 표현도 함께 익혀 두도록 하지요. 'Is it necessary to tip the driver?(운전수에게 팁을 주어야 합니까?)', 'Usually 10% of the fare will do.(미터요금의 10%면 됩니다.)' ,'Keep the change.(거스름돈은 가지세요.)', 'This is for you.(이 팁 받으세요.)'
K: How much is the fare, please?
D: That'll be $2.00 even.
K: Here you are. Two dollars.
D: Is that all?
K: Well, that's what the meter says, doesn't it?
D: Well, ain't you gonna give me any tip?
K: 얼마지요?
D: 꼭 2불입니다.
K: 여기 있어요. 2불이요.
D: 이것만 주시는 거예요?
K: 미터기에 2불로 나와 있잖아요.
D: 저, 팁은 안 주시는 겁니까?
검품 및 공장방문
해외에서 바이어가 오거나 회사 관계자들이 국내에 오게 되어 공장을 방문하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안내를 하게 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Please come along.' 이라고 하게 되면 '함께 오다'가 아니라 '함께 가다'란 뜻이 됩니다. 즉, 상대방에게 또는 상대방이 가는 쪽으로 '가다'는 영어에서 'come'으로 표현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Please come along and see our Research and Development office.(이리 오시죠. 연구 개발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편 '연구와 개발'이란 뜻의 Research and Development 는 간단히 R&D로 줄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부서별 명칭을 더 살펴보면 고객관리(Customer Relations), 생산기술(Production Engineering), 시장조사(Marketing Research), 영업관리(Sales Administration), 해외사업((Overseas Operations), 인력개발(Human Resources Development), 품질관리(Quality Control), 기술개발(Technical Development), 홍보(Public Relation), 총무(General Affairs), 특허(Patent), 노무(Labor Relations) 등이 있다.
K: Why don't we start at our main plant, Mr Brown?.
B: OK. Mr. Kim.
K: Please come along with me. This is whole set-up. : machinery and men in action.
B: Isn't this place huge? There are so many people here!
K: You're quite right. We haven't been able to computerize ourselves very much. However, because of Korea's high population density, we can use a lot of labor at relatively low costs.
B: That must be one of the factors in recent enormous development of Korea's industry.
K: 브라운씨, 본 공장부터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B: 좋습니다. 김선생님.
K: 저와 같이 가실까요? 이것이 지금 가동 중에 있는 저희 기계와 인력편제의 전부입니다.
B: 규모가 대단하군요! 직원도 상당히 많구요.
K: 그렇습니다. 저희 공장은 아직 완전자동화가 안됐지만, 저희 나라의 높은 인구밀도 덕택으로 노동력을 꽤 싸게 얻을 수 있거든요.
B: 바로 그 점이 최근 한국이 괄목할 만한 산업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한 요인임에 틀림없군요.
고객과 동감할 때
어느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직업에 관련된 일들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같은 TV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어도 가구 디자인이나 가구 판매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드라마에 나오는 의자 하나에도 전문가다운 시선으로 보게 되고, 헤어 드레서는 머리 모양과 스타일을 눈여겨 보게 되며, 패션 분야에 있는 사람이면 주인공들이 입고 있는 옷과 소품을 보며 디자인에 영감을 얻거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텍스타일이나 의류 분야의 무역을 하고 있다면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에도 민감해야 할 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옷감을 만드는지에 따라 옷감의 질감이나 성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식도 알아두어야 하는 상황도 종종 생길 것입니다. 촘촘히 짜여진 천은 보통 얼마 안 입어서 반들반들 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때 [번들번들 해지다]는 영어로 shiny 를 사용하여 become shiny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이런 점을 들어 번들번들 해지는 천에 대한 걱정을 표할 때, 그 점에 있어서 고객과 동의 한다고 맞장구를 칠 때에는 I can go along with you on that. 이라고 합니다. 이미 대화 중에 언급된 내용이라면 on that 이라고 말해서 구체적으로 그 점에 대해서 동감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반대로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는 I can't agree with you on that. 이라고 하면 됩니다. 대체적으로 의견이 잘 안 맞는 사람과도 어떤 점에 대해서는 수긍을 해야 하는 때가 있는데, 가령, A, B, C 세 사람이 있을 때 A가 B의 편만 들어주다가도 C의 의견이 옳은 문제에 대해서 B에게 말할 때에 Sorry, I'll have to agree with him on that. 이라고 말 합니다.
John: I'm afraid that tightly woven materials generally become shiny with wear rather quickly.
Han: I can certainly go along with you on that, but this material is different from others in that respect.
John: What do you mean?
Han: This material will retain its luster without becoming shiny.
John: Why is that?
Han: Because the luster is laboriously and yet delicately woven into the fabric.
John: Oh, I see.
존: 촘촘히 짜여진 천은 입었을 때 쉽게 번들거립니다.
한: 그 점에 있어서는 저도 동감입니다만 이 천은 그런 면에서 다른 것과 는 다릅니다.
존: 무슨 의미지요?
한: 이 천은 자체 광택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반들반들해지지 않습니다.
존: 왜 그렇지요?
한: 왜냐면 천을 짤 때 매우 공을 드린데다가 정교한 방법으로 광택이 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존: 알겠습니다.
스케줄
외국 바이어의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서도 너무 느슨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애초에 스케줄을 적절하게 짜놓아서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지만 바이어가 다소 일정이 빡빡하다고 느꼈을 때는 스케줄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시간이 없다, 일정이 바쁘다'는 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I'm pressed for time this time.(이번에는 시간이 좀 쪼들립니다.)', 'My schedule is rather tight.(스케줄이 다소 빡빡합니다.)' 또는 'My time is limited.'(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be pressed for...'는 '~에 쪼들리다' 라는 관용표현. 다음과 같은 표현도 함께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 'Are you busy during this trip?(여행에 바쁘십니까?)' 이 때 '여행에'를 'in the trip'으로 표현하는 것은 Broken English'입니다. '여행에'는 '여행 동안'이란 뜻이므로 during을 써야 옳습니다. 그 밖의 유용한 표현으로는 'How long do you plan to stay (on) this trip? (이번 여행에는 얼마나 오래 계실 겁니까?), 'Do you have any spare time during this trip?'(이번 여행에 시간 여유가 좀 있겠습니까?)' 또는 'How flexible are you during this trip?(이번 여행에는 시간 사정이 좀 어떻습니까?) 등 다양한 표현이 있으니 알아 두세요.
Kim: Would you rather go to the hotel first or directly to the office?
Alex: Oh, I can go to the hotel later. Let's go directly to the office and save some time. I'm on a rather tight schedule this time.
Kim: Okay, that'll be fine.
Alex: Mr. Kim, there certainly has been a lot of construction going on since the last time I was here.
Kim: Yes, there are new buildings being built all the time.
김: 호텔로 가시겠어요, 아니면 사무실로 곧장 가실래요?
알렉스: 호텔엔 나중에 가도 됩니다. 시간을 절약할 겸 사무실로 갑시다. 이번엔 일정이 좀 빡빡하거든요.
김: 네, 좋습니다.
알렉스: 김 선생님, 제가 저번에 여기 왔을 때보다 건물이 많이 들어선 것 같은데요.
김: 예, 매번 새 건물이 세워지고 있으니까요.
출국
바이어의 일정이 끝난 후 본국에 돌아가야 하는 시기를 묻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home'이라는 단어를 쓸 수가 있는데 이 때 'home'은 '집에'란 뜻 외에 '본국에(으로)'란 뜻도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 본국으로 돌아가십니까?'라고 표현은 'When are you heading back home?'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여기서 'head'는 '향하다'라는 동사. 좀 더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When are you going back home?'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When do you expect to leave? (언제 떠나실 예정입니까?)', 'What's you departure date from Korea? ( 한국에서 며칠 날 출국하십니까?)' 등의 표현이 있다.
이외에도 출국에 관련된 표현을 살펴보면, 'What time does the plane take off? (비행기는 몇 시에 출발합니까?)', 'Which flight are you booked on? (몇 편 비행기에 예약되어 있습니까?)', 'What day are you flying out? (무슨 요일에 출국하십니까?)', 'Have you decided on your departure time date? (출국일은 결정 하셨습니까?)'등이 있고 여기서 'take off'는 '비행기가 이륙하다'라는 의미이고 반대로 '착륙하다'라는 동사로서는 'land'을 쓸 수 있습니다. 또 '출발시간'은 'departure time', '도착시간'은 'arrival tim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 가면 비행기의 출,도착을 알리는 화면에서 이런 동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Lee: Mr. Brown, when are you heading back home?
Brown: Well, I'd planned to leave on Tuesday, nut it looks like I'll have to make it a day or two later.
Lee: You're that busy, aren't you?
Brown: Oh, more than I care to say.
Lee: Why don't you take a little time off and relax, see the country?
Brown: I'd love to, but there just doesn't seem to be any time.
이: 브라운씨, 언제 본국으로 돌아가실 예정입니까?
브라운: 글쎄요, 화요일에 떠날 예정이었지만, 일을 봐서는 하루나 이틀 더 미뤄질 것 같습니다.
이: 그 정도로 바쁘시군요.
브라운: 오, 말도 못할 정도입니다.
이: 시간을 좀 내서 휴식도 취하고 교외로 구경도 한번 나가보시는 게 어때요?
브라운: 저도 그러고 싶지만, 도저히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군요.
방문
외국 출장을 가서 거래처 방문을 할 때 한국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말에도 자신이 베푸는 것을 매우 낮추어 말하는 표현이 있듯이 영어에도 이와 비슷한 겸손의 표현이 있습니다. '선물'을 a little something'으로 표현하는 것도 그런 예에 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something'은 '(일종의) 어떤 물건'이라는 뜻의 부정대명사.
'한국에서 조그마한 선물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라는 의미에서 선물을 건넬 때에는 'I brought you a little something from Korea' 라고 말하면 상황에 어울리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또는 'I brought you a small gift from Korea.', 'Here's a little something for you from Korea.'라고 해도 무난한 표현입니다. 다음과 같은 표현도 활용해 봅시다. 'Here's a little Korean doll for your daughter. (따님에게 드리려고 한국 인형 한 개를 가지고 왔습니다.), 'I picked up a bottle of Scotch for you on my way over here. (오는 길에 양주 한 병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I'm not sure if you like Cognac or not, but I picked up a bottle for you along the way. (꼬냑을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는 길에 한 병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한편 한국적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빈손으로 와서 죄송합니다.' (I'm sorry I didn't bring anything for you.) 와 같은 말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미국적 사고 방식에 의하면 좀 이상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A: Mr. Kim. Welcome to New York. How was your trip?
K: A little long, but not too bad.
A: Hope the jet lag doesn't bother you too much.
K: I hope so, too. I've got too much to do here. Oh, by the way, I brought you a little something from Korea.
A: Oh, you shouldn't have bothered, but thanks so much anyway.
K: Don't mention it. It's my pleasure.
A: 김 선생님, 뉴욕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행은 어땠습니까?
K: 약간 지루하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A: 시차병이 심하지 않으셔야 할 텐데.
K: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거든요. 오, 그런 그렇고, 한국에서 약소한 선물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A: 오,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되는데, 아무튼 대단히 감사합니다.
K: 별말씀을요, 오히려 제가 기쁩니다.
회사소개
셰어 또는 마케트 셰어라고도 하는 시장점유율은 A회사의 X상 품 매출액이 국가 전체의 X상품 매출액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A회사가 독점적인가 아닌가도 셰어가 현저하게 높은가의 여부에 의해 판정됩니다. 외국 바이어에게 회사를 소개할 때 시장점유율에 대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시장점유율은 'market share'라 칭하며 이때 'share'는 '(개인, 그룹의) 몫(the part belonging to one person; portion)이라 뜻. '시장점유율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라고 역으로 질문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이를 영어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는 'What's your market share?'이라고 하면 되며, 한편 '몇%'인가를 분명히 하려면, 'What's the percentage of the market share held by your company?(댁의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은 얼마나 됩니까?)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이때 '얼마'란 말을 'How much'가 아니라 What으로 표현하는 점에 유의하세요. 왜냐하면 'share'는 '몫'이란 뜻의 셀 수 있는 명사 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If you want a share in the pay, you'll have to do your share of the work.(너도 한몫 지급 받으려면, 네 몫의 일을 해야만 한다.)', 'It's a buyer's market so you ought to keep your shares until it's a seller's market.(지금은 구매자에게 유리한 사정이므로 판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될 때까지는 시장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Mike: I understand you are one of the largest manufacturers of optical goods in this country. Could I ask a bit more about sales figures?
Kim: Sure. Go right ahead.
Mike: What's your market share?
Kim: If I'm not mistaken, it was over eighty-five percent last year.
마이크: 저는 귀사가 이 나라의 최대 광학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판매 상황에 대해 좀더 여쭤봐도 될까요?
김: 예,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마이크: 시장점유율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김: 제가 알기로는 작년에 85퍼센트가 넘었습니다.
신제품 소개
제품의 디자인 등은 새로운 트랜드(trend)에 영향을 많이 받기 나름. 시대흐름에 뒤쳐지는 스타일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여기서 'trend'는 [(여론, 사태 등의) 동향, 추세 ; (옷 등의) 유행]이란 뜻, 옷이나 행동 등의 유행을 가리키는 말로는 그 밖에 'Fashion'이란 말도 있습니다. '요즘 스타일의 경향은 어떻습니까?'라는 표현으로 'What's the trend in styling these days?'라고 할 수 있으며 'What's the fashion in styling[style] these days?', 'What trend is popular in styling these days?', 'What's the ongoing trend in styling these days?
등으로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 여기서 'ongoing'은 '진행중인, 계속되고 있는'이란 뜻.
다음은 '유행'이나 '경향'을 물어보는 예문입니다. 많이 활용하세요.
A: What's the trend in women's fashion these days?
(요즘 여성 패션의 경향은 어떻게 흐르고 있습니까?)
B: I heard they're going back to the mini-skirt.
(제가 듣기로는 미니스커트가 부활할 거래요.)
A: What's the trend in choosing jobs for college graduates in Korea?
(한국의 대학졸업생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은 어떻습니까?)
B: Newspaper reporters or TV producers are the most popular jobs.
(신문기자나 TV 프로듀서가 제일 인기있는 직종입니다.)
Kim: Mr. Brown you know, your new model's okay, but the styling is a bit outmoded.
Brown: Oh, really? What's the trend in styling these days?
Kim: Well, for one, the edges should be rounded out more smoothly.
Brown: Yeah, that's it. And also the color. It needs to be toned down a bit.
Kim: H'm, yes. I'll have to admit it is a bit too loud.
김: 브라운씨, 저, 귀사 새 모델이 좋긴 한데 스타일이 다소 유행에 뒤진 것 같아요.
브라운: 오, 그래요? 요즘 스타일의 경향은 어떻습니까?
김: 한 가지 말씀 드리자면, 모서리가 좀더 둥글게 처리되어야 합니다.
브라운: 알겠습니다. 더 날씬한 모양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군요.
김: 예, 바로 그렇습니다. 색상도 약간 엷어져야 하구요.
브라운: 아, 그렇군요. 색상이 좀 요란스럽다는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카탈로그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이미지나 광고가 실린 카탈로그나 팜플렛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인쇄물(printed matter, esp. giving information)이란 단어로는 'literature'이나 'brochures'라는 단어를 쓸 수 있습니다. 이 때 'literature'는 '문학, 작품'이란 뜻 외에 인쇄물이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기계들에 대한 팜플렛을 좀 갖다 드리겠습니다.'라는 표현으로는 'I'll get you some literature on these machines' 또는 'I'll bring some catalogs[brochures] on these machines.', 'Let me give you some material on these machines', 'I'll get you some printed information on these machines.' 등이 있습니다.
'literature'라는 단어가 인쇄물이란 말로 해석되기에 아직 어색한 점이 있다 구요? 'literature'에 대한 용례를 한번 들어볼까요?
'Have you got any literature that gives some information on these machines?
(이 기계에 대하여 설명이 되어 있는 인쇄물 같은 것은 없습니까?)
'The company has put out a lot of literature on the latest model.'
(그 회사는 최근의 모델에 대하여 여러 가지의 팜플렛을 발행하였다.)
'This is the latest literature we have on it.'
(이것이 그것에 관한 가장 최근의 팜플렛입니다.)
Park: Mr. Brown, I'd like to show you our latest PC model. It works like a charm.
Brown: How does it go on pricing?
Park: It's the most reasonable priced model on the market to date.
Brown: H'm might be worth looking into for next Chirstmas. Have you got anything in print on it?
Park: You bet. Hold on a second and I'll get you some literature on these machines.
박: 브라운씨, 저희 회사의 선행 PC모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신기하게 작동이 잘됩니다.
브라운: 가격은 어떻게 됩니까?
박: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것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합니다.
브라운: 음, 다음 크리스마스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군요. 그것에 대한 안내 인쇄물이 있습니까?
박: 물론이죠. 잠깐만 계세요. 이들 기계류에 관한 팜플렛을 좀 갖다 드리겠습니다.
결정
해외출장을 떠날 때는 상대방에게 할인해 줄 수 있는 최후의 선 따위를 정해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상대방이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할 때는 적당한 선에서 거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럴 때는 '책임, 결정권' 따위가 자신에게 없다는 뜻을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제게는 그렇게 해드릴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라고 말하고자 할 때에는 'I'm not authorized to do that.' 이라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authorize'는 '~에게 권한을 주다, 위임하다'란 뜻. 이런 의미의 표현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I'm not in a position to decide that.(저는 그런 결정을 할 입장이 못됩니다.)
I have no authorization to decide that on my own.(저 혼자 그런 것을 결정지을 수 있는 권한은 갖고 있지 못합니다.) It's up to my boss to decide.(결정은 저희 사장님이 하실 사항입니다.) I'm not really in a position to say yes or no about that.(저는 정말 그 문제에 대하여 가부를 결정할 입장에 있지 못합니다.)
The decision doesn't rest with me.(그 결정권은 저에게 없습니다.) 이 때의 rest with는 '(죄, 책임, 결정권 따위가) ~에 달려있다, 걸려있다, ~나름이다.'란 뜻입니다.
Brown: Mr. Kim, you've got a good product. One of the best, but the price has got to come down
Kim: Mr. Brown, for the quality you're getting, it's a steal.
Brown: Yeah, but people just don't appreciate quality anymore. It they see something that looks the same and it's cheaper, they'll buy it.
Kim: But we don't want to sacrifice quality for quantity.
Brown: You've got to if you want to be competitive these days. Give us a 20% discount on all models and you've got a deal.
Kim: I'd like to, but I am not authorized to do that.
브라운: .김 선생님, 귀사의 제품은 참 좋습니다. 최고품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좀 인하되어야 하겠습니다.
김: 브라운 씨, 품질을 놓고 볼 때 값은 매우 싼 것입니다.
브라운: 예, 그런데 사람들이 이젠 질에 대해서 따지질 않는다구요, 모양은 같은데 가격이 싸면 사람들은 싼 것을 사거든요.
김: 하지만 저희는 더 많이 팔 수 있다 해도 그것을 위해 질을 희생시키고 싶진 않습니다.
브라운: 요즘엔 경쟁력을 갖추려면 그렇게 하셔야만 해요. 모든 모델에 대해 20%를 할인해 주시면 계약을 하죠.
김: 그렇게 해드렸으면 좋겠지만 제겐 그렇게 해드릴 권한이 없습니다.
시차
외국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 시차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우선 기내에서 도착지 시간을 안내 방송해 주면 거기에 맞추어 시계바늘을 조정해야 합니다. 만약 시차에 대하여 물어보고 싶은 경우에 어떠한 표현을 쓰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 시차는 'time difference'라고 표현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 서울과 LA간 시차가 얼마나 되지요?'라는 어떻게 말하면 될까요? 바로 'What's the time difference between Seoul and Los Angeles.?'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과 LA는 11시간의 시차가 있으므로 이 때에 적합한 대답은 'Eleven hours. Seoul is eleven hours ahead'(11시간 차이가 납니다. 서울이 11시간 빠르죠.)가 좋겠습니다. 시간이 빠른 것은 ahead로 늦은 것은 behind로 표현합니다. 그 외에 다음과 같이 표현도 알아두세요.
LA is eleven hours' behind.(LA가 11시간 늦습니다.)
There's eleven hours' difference.(11시간 차이가 납니다.)
Seoul is a day ahead of LA.(서울은 LA보다 날짜가 하루 빠릅니다.)
It you fly from LA to Seoul, then you lose one day.(비행기로 LA에서 서울로 오면 하루를 잃게 됩니다.)
It you leave Seoul on the evening of the 26th, then we arrive in LA on the same day.
(서울을 26일 저녁에 출발하면 LA에 도착하는 날도 26일이 됩니다.)
A: Excuse me, what's the time difference between Seoul and Los Angeles?
K: 11 hours. Seoul is 11 hours ahead.
A: Are we losing or gaining a day on the way to America?
K: We are gaining a day.
A: So does it mean we're arriving the same day?
K: That's right.
A: 잠깐만요. 서울과 LA간의 시차가 얼마나 되지요?
K: 11시간 입니다. 서울이 11시간 빠르지요.
A: 미국으로 가면 하루를 잃게 되나요, 벌게 되나요?
K: 하루를 벌게 되지요.
A: 그럼 같은 날 도착하게 된다는 말씀이세요?
K: 네, 그렇지요.
방문
바이어나 손님이 회사를 방문했을 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란 표현이 필요하겠지요. 일단 '방문하다'는 'come over'외에 'step by', 'drop in'등을 이용하는 것에 좋습니다.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란 표현으로 'It's very nice of you to come over.(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외에도 'Thanks for taking time out[off] from your busy schedule.', 'Thank you for sparing some time to come over.'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에 대해 감사하다'라는 표현으로는 아시다시피 'Thank you for~'란 말을 쓰는데 이 때 'for'는 전치사 이므로 그 되에 품사가 동사일 경우에는 반드시 동명사의 형태로서 표현해야 함을 유의하세요.
그 외에도 '이렇게 자주 방문해 주셔서~'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에는 'Thank you for your many[frequent]visits.'(이렇게 자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렇게'를 그대로 직역하여 'like this'라고 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셔야 할 것임니다.
Kim: Mr. Brown. Glad to see you again.
B: I just stopped off to say hello on my way over to COEX.
Kim: It's very nice of you to come over.
B: Think nothing of it. I meant to do so earlier, but I was tied up.
Kim: By the way, while you're over at COEX, please have a look at out display, if you can.
B: Oh, I didn't know you were represented there. Thanks for the trip. I'll make it a point to get over there.
김: 브라운 씨, 이렇게 또 뵙게 되어 기쁩니다.
브라운: 한국 종합 전시장 가는 길에 인사나 하려고 잠깐 들렀습니다.
김: 이렇게 들러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브라운: 아니, 뭘요. 더 일찍 들러 보려고 했습니다만 너무 바빴습니다.
김: 그나저나, 한국 종합 전시장을 가시는 김에 거기 진열되어 있는 저희 제품도 한번 구경해 보시죠.
브라운: 오, 귀사께서도 참가하신 줄은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꼭 거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하물
비행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입국사열(Immigration)을 거치게 되고 탁송한 수하물이 있는 경우는 수하물 회수지역(baggage claim area)에서 기다렸다가 자신의 수하물이 나오면 이를 찾아 통관을 하게 됩니다. 공항의 규모가 큰 곳일수록 baggage claim area가 여러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baggage claim area에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수하물 회수지역이 어디인지 알아둬야 할 것입니다. 'Excuse me, can you tell me where the baggage claim area is?' (죄송하지만 수하물 회수 지역이 어디입니까?)라고 물어볼 수 있겠지요. 이때 claim은 [(소유권, 사실의) 주장, 청구]란 뜻으로, baggage claim tag이라고 하면 [예탁 수하물 수령(증)]이란 뜻이 됩니다.
다음과 같이 물어봐도 됩니다.
'Do you know where the baggage claim area is?'
'Where is the baggage claim area for KAL-007?
(대한한공 007호기에 대한 예탹수하물 회수하는 곳이 어디입니까?)
'Where can I get my baggage?'
(제 수하물은 어디서 회수합니까?)
다음과 같은 표현도 함께 알아둡시다. 'I'd like to claim my baggage. Do you know where I go to claim it?(제 수하물을 찾으려고 하는데 어디서 찾는지 아십니까?) 'Who do I see about lost baggage?(분실한 수하물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얘기를 해야 합니까?', 'I claimed the wrong baggage?'(모르고 남의 수하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M: Excuse me, can you tell me where the baggage claim area is?
C: What flight did you come in on?
M: I came in on KAL flight 007.
C: Oh, see that sign over there? It says 'Baggage Claim Area.'
You will see the sign '007' after you get there.
M: Thank you very much.
M:실례합니다. 수하물회수지역이 어디입니까?
C: 몇 호기편으로 오셨지요?
M: 대한항공 007호기편으로 왔는데요.
C: 저기 저 표지판이 보이세요? '수하물회수지역'이라고 쓰여 있지요. 거기에 가시면 '007'이라는 표시가 보일 겁니다.
M: 대단히 감사합니다.
접대
계약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바이어를 초대하여 접대를 하고자 할 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아주 중요하고 특별한 손님임을 말하는 것도 좋겠지요. '저는 거기에 특별 손님만 모시고 갑니다.'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 'I take only my special guests there.'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모시고 가다'는 take나 invite로 표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같은 뜻으로 'I usually invite my special guests to that place. (저는 보통 특별손님만 그 장소로 모십니다.), 'I invited only VIPs like you to that place.(저는 선생님같이 귀하신 손님만 거기로 초대합니다.) 'I reserve that place only for someone special like you. (그 장소는 잘 간직해 뒀다가 선생님 같은 특별손님만 모시고 가지요.)
'데리고 가다'는 반드시 take나 invite로 표현해야지 bring을 써서는 안 됩니다. Bring는 '가져오다; 데리고 오다'란 뜻이기 때문이죠.
'He took me home in his car.(그는 나를 자동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Please take me with you. (저도 데려가 주십시오.)
K: I know a quiet, beautiful Korean restaurant in Youngdong. I take only my special guests there.
A: Oh, that's marvelous. I've been looking forward to eating some of your traditional food in the tranquil atmosphere of a Korean restaurant.
K: Good. I'm sure you'll like the place and the food.
A: I don't know how to show my gratitude, but I'll try to in future orders.
K: Thank you very much, but please forget about work. Let's make it an evening of friendship, not business.
K: 영동에 조용하고 괜찮은 한식집을 하나 알고 있는데, 전 거기엔 특별손님만 모시고 갑니다.
A: 아, 좋지요. 전 조용한 분위기의 한식집에서 전통적인 한국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K: 잘됐군요. 음식점과 음식이 확실히 마음에 드실 겁니다.
A: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차기주문을 할 때 신세를 깊도록 해야겠군요.
K: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세요. 사업이 아니라 우정을 다지는 저녁이 되도록 합시다.
음식점에서
한국 음식에 대해 모르는 외국인이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가 무엇으로 만들어진 건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What does it consist of?' (무엇으로 만드는 겁니까?) 이렇게 '~으로 만들다' 란 표현은 consist of '(부분, 요소)로 이루어지다'나 'be made of'(재료가 변하지 않을 때), 'be made from'(재료가 변할 때) 등을 쓰는 것이 무난합니다. 재료에 대한 질문은 다음과 같이 표현해도 좋겠지요.
'What's it made of?(그것은 무엇으로 만듭니까?),
'How do you make it?(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What are the main ingredients?' (주된 재료는 어떤 것입니까?)
'What's in it?(그 요리엔 무엇이 들어갑니까?)
'두부'와 같이 원재료가 변하는 경우는 What's it made from 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럼 '찌게'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때는 How is it made? 라고 물어봐야 옳은 표현입니다. 만일 불고기가 쇠고기(beef)를 주된 재료로 하여 만든다는 것은 알지만 기타 어떤 부수적인 재료를 넣어 만드느냐고 물어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What's it made with?' 처럼 전치사 with 를 사용하여 물어보면 됩니다.
K: What would you like to order?
C: I don't know much about Korean food. What do you recommend?
K: Well, bulgogi is one of our famous dishes and has been a traditional favorite among foreigners as well as native Koreans.
C: Oh, bulgogi, I've often heard the name, but what does it consist of?
K: It's a blend of thin pieces of beef seasoned with garlic, sesame oil, soy sauce, pepper, sugar, and other ingredients.
K: 어떤 것을 시키겠어요?
C: 전 한국음식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어떤 것을 시키는 게 좋을까요?
K: 저, 불고기가 유명한 요리 중의 하나인데,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전통적으로 가장 선호되어 왔답니다.
C: 오, 불고기요. 이름은 자주 들었습니다만 무엇으로 만드는 거지요?
K: 얇게 썬 쇠고기에다 마늘, 참기름, 간장, 후추, 설탕 그리고 다른 여러 재료를 함께 넣어 요리한 것입니다.
명함 건네주기
명함은 business card, name card, visiting card 또는 그냥 card라고도 합니다. 'Let me give you my name card.' 라고 하면 '명함을 드리겠습니다. 라는 뜻이 되지요. 보통의 명함 뒷면은 영문으로 되어 있으니 'It's in Korean on one side and English on the other.' (한쪽은 한국어로 다른 쪽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해 주면 더욱 좋겠지요.
외국에서는 명함 사용이 우리처럼 일반화되어 있지 않아, 'Do you have a business card?' 등으로 상대방이 요구하지 않았을 때는 명함을 건네는 것이 무례가 되기도 하니 꼭 필요한 때에 건네야 하며, 또 상대방에게는 명함이 없을 지도 모르니 조심스럽게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사와 동행하는 경우, 상사가 명함을 내놓았을 경우에는 굳이 자신의 명함을 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명함을 내놓으면서 'May I give you my business card?' (명함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라고 말하면 자연스럽고 또는 'Here's my card and could you give me yours, please? (여기 제 명함이 있습니다만, 당신 것도 주실 수 있겠습니까?) 라고 덧붙여도 되겠습니다.
M: Here's my name card. It's in English on this side.
C: Thank you. I'd give you mine, but I'm all out.
M: You ran out of card?
C: Yes, I'm sorry..
M: It's O.K. Korean businessmen always exchange cards when they meet each other for the first time. It you need anything, please don't hesitate to call.
C: Oh, sure. Thank you.
M: 여기 제 명함입니다. 이쪽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C: 감사합니다. 제 것도 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러나 다 떨어졌군요.,
M: 명함이 다 모두 떨어 졌다구요?
C: 네, 죄송합니다.
M: 괜찮습니다. 한국의 비즈니스맨은 항상 처음 만나는 때에 서로의 명함을 교환합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주저마시고 연락주세요.
C: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직원이 몇 명입니까?
회사의 소개에 있어서 임직원 수는 곧 회사의 규모를 의미합니다. 바이어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임직원이 몇 명이나 되는지 설명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또는 직원 수를 묻는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는 지 살펴볼까요?
가장 일반적인 질문으로 '귀사의 직원은 몇 명이나 됩니까?'라는 표현은 'How many employees do you have?' 라고 하면 됩니다. 여기서 '직원'이라도 사무직원은 office worker나 white collar worker라고 하며, 공장의 근로자들은 factory worker나 blue collar worker라고 합니다. 이를 통틀어서 말할 경우는 employee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한편 staff member도 사무직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 밖에 직원 수를 묻는 다양한 표현을 한번 알아 볼까요?
'How many people are there in your company?
'How many people do you have working in your company?'
이 밖에 관련된 표현으로는
'How many people are there in your company?' (사무실 직원은 몇 명이나 됩니까?)
'How many staff members are there in your office?' (사무실 직원은 몇 명이나 됩니까?)
이 때 staff members를 staff으로 표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How many college graduates do you have among your staff?(직원 중 대졸사원은 몇 명이나 됩니까?) 'How many female workers do you have? (여직원이 몇 명이나 됩니까?) 라는 표현도 알아 두세요.
B: Mr. Kim, how many employees do you have?
K: About 600 in the plant 200 in the office.
B: That many Gee, I'll bet you have a large turnover, don't you?
K: Hardly any at all. Our employees all work a sense of ownership.
B: Really? Gee, it's great.
B: 김 선생님, 귀사의 직원은 몇 명이나 됩니까?
K: 공장근로자가 약 600명, 사무직원이 약 200명 정도 됩니다.
B: 그렇게 많습니까? 저런, 인원 보충도 상당하겠군요, 그렇죠?
K: 전혀 그렇게 않습니다. 저희 직원들도 전부 자기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으니까요.
B: 그래요? 그것 참 훌륭하군요.
제품의 포장 논의
요즘 상점에 진열된 제품들은 포장의 디자인이나 색깔이 소비자로 하여금 더 눈길이 가게끔 세련되게 포장되어 있지요. 우리말로는 `포장'이라는 한 단어로 쓰여도 영어에서는 경우에 따라 구분이 됩니다. 선물 포장이나 일반인들이 주로 하는 포장은 wrapping 이지만 공장이나 회사에서의 제품 포장은 packaging이라고 합니다. 포장이라는 의미 외에도 wrap up이라는 표현은 어떤 상황에서는 `끝내다' `마치다' 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모임이나 회의를 마칠 무렵이 되어서 리더가 “Let's wrap up.”이라고 말한다면 모임을 서서히 마무리 하자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표현을 할 때 expensive 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cost(비용) 나 price(가격) 이 비싸다고 해서 The price is expensive 라고 말하기 쉬운데, 그럴 때는 The price is high 라고 해야 적당합니다. 반대로 가격이 싸다는 표현은 low를 쓰세요.
Han: If we discuss ways to reduce costs, one area we should think about is packaging.
Bob: Well, though packaging is expensive, it can help promote the product. Good packaging also reduces other problems.
Han: Yes, of course, but we have to cut the costs. Even though we use our own designers, the costs are very high.
Bob: Although it's an expensive part of the production, it is very difficult to reduce costs.
Han: While we agree that it's expensive, we don't seem to be able to decide how to reduce the expense!
Bob: I see packaging as part of public relations, whereas I think you are looking at it only in terms of packing the product!
한: 가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면 포장쪽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밥: 글쎄요, 포장이 비싸기는 하지만 상품 선전에 도움이 됩니다 좋은 포장은 다른 문제를 줄여주기도 하지요.
한: 물론 그렇지요. 그러나 우리는 비용을 절감해야 합니다. 우리의 디자이너를 쓰는 데도 비용은 아주 많이 듭니다.
밥: 생산에 비싼 부분이기는 하지만 비용 절감은 어렵습니다.
한: 비싸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비용을 어떻게 절감하는지는 결정하지 못하고 있군요.
밥: 당신은 포장이 제품을 단지 포장한다고 보시는 반면 저는 홍보의 일부로 봅니다.
관세 심판․판례 해설 - 기술도입금액 관세 부과
우리나라 기업들도 자체 연구소 인력들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신기술을 개발, 이를 수출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해외에서 대가를 지불하고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아서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적자규모는 지난98년 22억5000만 달러로 독일, 아일랜드와 함께 최대 적자국으로 분류됐으며, 99년과 2000년에 각각 24억9000만달러, 28억6000만달러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통 기업들이 해외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는 보통 물품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므로 수입물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부과를 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기술 도입 기업들이 이러한 경우 관세부담과는 당연히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사용료를 과세가격에 포함되지 않아 이후 세관당국에 의하여 확인되는 경우 자진 신고했을 때의 경우에 비해 20%의 가산세를 추가로 내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관세는 과세가격에 과세환율과 제품의 관세율을 적용, 관세를 납부하도록 되어 있으며, 이러한 거래조건으로 지급되는 기술도입비용 등이 있다면 이를 과세가격에 가산하여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이때 물품을 수입하기 위한 당해 거래의 조건으로 기술도입비용이 지급된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인데, 이에 대한 관세청의 입장은 구매자가 물품을 수입하는데 있어서 구매선택권이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하에서는 자동차용 부품 제조기술을 해외에서 국내로 도입하면서 지급한 기술도입비용이 다른 자동차부품을 수입하면서 부담한 관세에 가산돼야 할 비용으로 보아 추징한 사건에 대한 국세심판결정례를 통해 기술사용료의 과세요건과 구매선택권의 의미를 알아보기로 한다.
▲ 사건의 개요 = N회사(이하 `청구법인')는 지난 87년 독일 R사 및 일본 M사(이하 `기술제공자')와 각각 자동차용 분사밸브(Injector)와 전자제어장치(E.C.U) 등(이하 `계약제품')의 제조, 판매를 위한 기술협조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특허권 등 기술도입의 대가(기술사용료의 대가)로 양사에 각각 선불금 2100만 마르크와 1억5500만엔을 지급하고, 국내에서 순 판매가격의 5%와 4.5%를 경상료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청구법인은 자동차용 분사밸브 및 전자제어장치의 부분품과 공구 등 제조용 장비(이하 `수입물품')를 88년 8월 23일부터 90년 12월 31일 사이 기술제공자와 기타의 다른 기업 등으로부터 수입했다.
이와 관련, OO세관은 청구법인이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에 기술제공자에게 지불한 기술사용료(32억9276만1752원) 중 수입물품에 해당하는 3억3513만9473원을 수입물품가격 관련수입물품에 가산(지급기술사용료/계약제품의 생산원가 × 100)돼야 하며, 따라서 가산(가산율 부분품: 2.79%․장비: 3.95%․관세 등이 환급되지 않는 부품 4.18%) 산출한 관세 4331만1470원을 포함, 합계금액 1억19만5650원을 92년 4월 17일 청구법인에게 추징 고지했다.
청구법인은 수입물품의 구매한 것은 기술도입을 위하여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서 거래조건으로 지급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 이에 불복해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를 제기 하였고, 처분의 부당성을 인정받아 추징이 취소된 사건이다.
▲ 결정 요지 = 국세심판소(현재 국세심판원)은 심판결정문에서 “이건 기술도입계약서 제5조에 의하면 J.V(청구법인의 계약당시 호칭)의 요청에 따라 N사(또는 M사)는 항상 당시의 인도조건에 따라 국제적인 경쟁력, 비차별적 가격조건(상대적 상황에서의 최혜조건)으로 인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가제품의 조립품 및 부분조립품 등을 JV에게 기꺼이 제공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어 기술사용료 지급에 따라 이 건 수입물품을 구매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건 수입물품이 기술제공자가 아닌 제3자의 제조물품을 기술제공자가 구매하여 송부하였거나 청구법인이 직접 수입하였고, 나머지 품목은 국내에서 구입했음이 입증되고 있음을 볼 때, 이 건 수입물품의 구매선택권은 기술제공자가 아닌 청구법인에게 있다고 할 것이며 기술사용료가 수입물품과 관련이 있다고 할지라도 수입물품의 거래조건으로 지급되었다고 볼 수 없으므로 처분청이 기술사용료 지불액중 수입물품 해당금액을 과세가격에 가산하여 결정한 당초 처분을 사실관계의 조사가 미흡한 부당한 처분이라고 판단된다.”라고 결정하여 OO세관의 처분의 부당성을 인정하여 원처분을 취소하였다.
▲ 해 설 = 수입물품의 과세가격결정에 관련되는 국제협약은`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제7조', `브뤼셀 관세평가협약', `신관세평가협약'을 거쳐 `WTO 신관세평가협약'으로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우리 관세법은 이를 수용, 계속적인 개정을 해왔다.
특히, 수입물품의 신고당시의 관세법 제9조의 1(현행 관세법 제30조)에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은 우리나라에 수출 판매되는 물품에 대하여 구매자가 실제로 지급하였거나 지급하여야 할 가격에 다음 각호의 금액을 가산하여 조정한 거래가격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동 조항에서 `당해 물품과 관련되는 특허권, 실용실안권, 의장권, 상표권 및 이와 유사한 권리를 사용하는 대가로서 당해 물품의 거래 조건으로 구매자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지급하는 금액'을 들고 있다. 또, `이와 유사한 권리'는 저작권이나 법적 권리에는 속하지 않으나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생산 또는 사업상의 창작․고안․비밀 등을 말한다고 신고당시의 관세법 시행령에 규정하고 있었으며, 현행 관세법 시행령 제19조 제1항에서는 `법 제30조 제1항 제4호에서 이와 유사한 권리라 함은 저작권 등의 법적권리나 또는 법적권리에는 속하지 아니하지만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서 상당한 노력에 의하여 비밀로 유지된 생산방법․판매방법 기타 사업활동에 유용한 기술상 또는 경영상의 정보' 등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관세법령은 특허받은 기술의 도입에 대한 대가이거나 상표권과 같은 법적인 권리에 대한 대가이거나 법적인 권리에 속하지 않는 유사한 권리의 대가도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관세의 과세가격에 가산하여 포함하도록 광범위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특허권 등의 기술사용료가 당해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에 가산되기 위해서는 △특허권 등 기술사용료의 지급이 당해 수입물품과 관련되어야 하고 △당해 수입물품의 거래조건으로 지급되어야 한다.
즉, 단순히 특허기술을 도입 국내에서 제조나 생산만 할 뿐 일체의 수입이 없다면 관세부담은 없으며, 련성에 대한 판단여부는 기술도입계약서, 수입물품에 대한 계약서 등 거래와 관련한 사정에 비추어 판단해야 한다.
이번 건은 청구법인이 계약제품인 분사밸브와 전자제어장치 제조에 필요한 특허권의 사용과 제조기술정보 및 자료, 기술용역 등을 대가를 지불하고 도입하는 것이고 이 건 수입물품은 계약제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부분품이므로 특허권 등 기술사용료 지급과 이 건 수입물품간에 관련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특허권 등의 기술사용료가 수입물품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거래조건으로 지급되는 경우에만 과세가격 가산요소가 된다.
이때, 수입물품에 대한 거래의 조건으로 특허권 등의 기술사용료가 지급되어야 한다는 것은 수입물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허권 등의 기술사용료를 지급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는 수입물품에 대한 구매 선택권이 특허권 등의 기술제공자에게 있으며, 구매자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허권 등의 기술사용료가 수입물품의 거래조건으로 지급된다는 것은 구매자(수입자)가 동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특허권 등 기술사용료의 지급이 요구된다는 것이며, 따라서 구매자가 판매자 또는 그와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아닌 다른 자로부터 수입물품을 자유로이 구입할 수 있다면 그에 대한 구매선택권은 구매자에게 있는 것이 된다, 이 경우에는 특허권 등의 기술사용료가 수입물품의 거래조건으로 지급된 것이 아니며, 쟁점사건에서 청구법인이 기술도입계약서의 내용에서 수입물품의 의무적인 구매와 관련되는 내용이 없다. 또한 구매자의 필요에 따라 기술제공자 및 제3자로부터 수입되거나 국내기업 등에서 구매된 점에 비추어 구매선택권은 구매자에게 있는 것이 확인되므로 과세가격에 가산되어야 하는 특허권 등의 기술사용료는 아닌 것이다.
관세 심판․판례 해설 - 무상수입물품의 과세가격결정
관세의 과세가격결정에 있어서 1차 기준 가격은 판매자와 구매자간 합의하에 실제로 지급했거나 지급할 가격이다.
이러한 실제지급금액은 양 당사자가 수출판매거래를 한 경우에만 존재할 수 있다. 즉, 수출자가 증여자로서 물품을 무상 기증한 경우나 수입자에게 판매를 위탁하고 수탁자가 판매대금 중에서 판매수수료를 공제하고 위탁자인 수출자에게 판매대금을 송금하는 등의 위탁판매거래 등의 경우에는 수출․판매된 것이 아니므로 실제지급금액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실제지급금액을 기준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할 수 없으며, 제2평가방법 내지 제6평가방법 등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이하에서는 무상 증여된 물품의 수입에 대해 동종․동질물품의 거래가격을 기초로 과세가격을 결정하는 제2평가방법에 의해 추징고지한 사건 관련 관세심사결정례를 통해 실제거래가격을 기준으로 무상수입물품의 과세가격결정 및 제2평가방법의 적용에 있어 동종․동질물품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 사건의 개요 = 외국에 본사를 둔 S사의 한국현지법인 S한국(이하 청구법인)은 본사로부터 Phyto Concentrats(이하 청구물품) 9500개를 구 모델 재고 정리 및 한국 고객에 대한 사은행사용 샘플로 사용키 위해 수입했다. 당시 청구법인은 정상제품과 구별하기 위해 세라믹용기 대신 플라스틱용기를 사용했으며, 케이스와 용기 속 깔데기도 없이 단순히 제품 5~6개를 작은 쌈지(Pouch)에 담아 대금결제 없이 무상으로 수입하여 OO세관(이하 처분청)에 95년 수입통관을 했다. 그러나 97년 4월 OO세관의 청구인에 대한 조사 결과 처분청이 청구물품과 정상제품의 포장․용기 등의 차이를 무시하고 기존에 수입했던 정상제품과 동종․동질물품으로 판단, 정상제품가격과의 차액에 대해 추징고지 하자 청구법인은 이에 불복하여 그해 6월 관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제기했으며, 처분의 부당성이 인정 돼 취소된 사건이다.
▲ 관세심사결정의 요지 = 관세청은 관세심사결정례에서 “청구물품은 관세법 제9조의3(현행 관세법 제30조)에서 규정한 `수출판매된 물품'이 아닌 무상공급된 물품이므로 거래가격을 과세가격으로 할 수 없고, 관세법 제9조의 4내지 제9조의 8(현행관세법 제31조 내지 제35조)에서 규정한 과세가격 결정원칙에 따라 과세가격을 결정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처분청은 수입면장상 청구물품의 품명이 Phyto Concentrats로 되어 있어 정상제품의 품명과 동일하고, 용량도 공히 3밀리리터이므로 두 제품은 동종․동질물품이며, 설사 청구물품에 세라믹용기를 사용한 정상제품과 달리 프라스틱 용기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이는 외관상의 경미한 차이이므로, 관세법시행령 제3조의 7에서 규정한 동종․동질물품을 부인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라고 판단하여 관세법 제9조의 4 규정에 의거 동종․동질물품(세라믹 용기를 사용한 정상제품)의 거래가격을 기초로 과세가격을 결정하여 추징고지하였으나, 청구물품과 정상제품을 비교해볼 때 몇 가지 차이가 있으며, 관세법시행령 제3조의 7(현행 관세법 시행령 제25조)에서 규정한 `외양에 경미한 차이가 있을 뿐 그 밖의 모든 면에서 동일한 물품'에 부합되는 `경미한 차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되며, 이러한 이유로 처분청이 관세법 제9조의 4(현행 관세법제31조)규정에 따라 청구물품을 정상제품과 동종․동질 해당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확인의 미진 및 관세법시행령 제3조의 7 소정의 동종․동질물품의 법리를 오해한데 기인하여 이루어진 부당한 처분이라 판단된다. 그러므로 처분청의 청구물품에 대한 추징고지는 이를 취소하고, 청구물품과 정상제품간의 용기 및 포장비용 차이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재경정한다”고 결정하였다.
▲ 해설 =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의 과세가격은 우리나라에 수출하기 위해 판매되는 물품에 대한 당해 수입품의 대가로서 구매자가 실제로 지급했거나 지급해야 할 총금액을 말한다.
즉, 구매자가 당해 수입물품의 대가와 판매자의 채무를 상계하는 금액, 구매자가 판매자의채무를 변제하는 금액 및 기타의 간접적인 지급액을 포함하며, 명백히 구분할 수 있는 공제금액을 빼고, 가산요소를 가산하여 조정한 거래가격(현행 관세법 제30조 제1항 및 2항 참조)이다.
WTO신평가협약 및 현행 관세법령에는 실제지급금액을 기준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거래의 요건으로 우리나라에 수출하기 위해 판매될 것을 규정하고 있으나, 수출․판매의 개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의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며 수출판매가 아닌 △무상으로 수입하는 물품 △수입 후 경매 등을 통해 판매가격이 결정되는 위탁판매수입물품 △수출자의 책임으로 국내에서 판매하기 위하여 수입하는 물품 △별개의 독립된 법적 사업체가 아닌 지점 등에서 수입하는 물품 △임대차계약에 따라 수입하는 물품 △무상으로 임차하는 수입물품 △산업쓰레기 등 수출자의 부담으로 국내에서 폐기하기 위하여 수입하는 물품(관세법 시행령 제17조) 등과 같은 경우에만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즉, 원칙적으로 대가의 제공이 있는 매매거래와 같은 유상거래를 수출․판매된 거래로 보고 있으며, 대금지급이 없는 무상거래와 같은 경우에는 실제지급금액 기준이 아닌 제2 및 제6평가방법을 순차적으로 적용, 과세가격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제2평가방법은 실제거래가격을 기준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하는 제1평가방법이 적용될 수 없는 동종․동질물품 거래가격의 과세가격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우선, 과세가격을 결정하고자 하는 당해 물품의 생산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당해 물품의 선적일에 선적되거나 선적일을 전후하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조건 및 상 관행에 변동이 없는 기간 중에 선적되어 우리나라에 수입된 것이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거래단계․거래수량․운송거리․운송형태 등이 수입 물품의 그것과 동일해야 하며, 양자간에 차이가 있을 경우 그에 따른 가격차이를 조정한 가격이어야 한다.
동종․동질물품의 거래가격이 둘 이상 있는 때에는 생산자․거래시기․거래단계․거래수량 등 거래내용이 당해 물품과 가장 유사한 것에 해당하는 물품의 가격을 기초로 하며, 이 같은 물품이 둘 이상 있고 가격 또한 둘 이상인 때에는 가장 낮은 가격을 기초로 과세가격을 결정한다.
한편, 제2 평가방법상의 동종․동질물품은 당해 수입물품의 생산국에서 생산된 것으로서 물리적 특성, 품질 및 소비자 등의 평판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동일한 물품(외양에 경미한 차이를 제외하고 그 밖의 모든 면에서 동일한 물품을 포함)을 말한다.
본 사건에서 청구물품이 프라스틱용기를 사용한 반면 정상제품은 고가의 세라믹용기를 사용하고, 정상제품에는 청구물품에 없는 제품용의 별도의 케이스가 있고, 또 용기 속에 깔데기가 내장돼 있으며, 용기 10개를 보호할 수 있는 스티로폼 포장이 되어 있는 점등은 모든 면에서 동일하며 단순히 외양에 경미한 차이의 정도를 넘어서는 것이다.
따라서 심사결정문에서 청구물품과 정상제품간의 용기 및 포장비용 차이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재경정하여야 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관세 심판․판례 해설 - 수입항 도착후 공제되는 운송관련 비용
무역거래당사자가 결정하는 수입물품의 가격은 수출국에서의 판매가격일 수도 있고 수입국에 도착시 가격일 수도 있다. WTO신평가협약에 따르면 관세의 과세가격결정 시기나 장소는 수입국의 법률에 의해 결정하도록 일임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수입항 도착가격인 CIF가격을 과세가격결정의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FOB가격을 기준으로 과세하고 있다.
CIF가격은 무역거래당사자가 약정한 거래가격에 수입항 도착시 운임․보험료만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것이 관세의 과세가격이 되지만, 도착 이후의 어떤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과세가격에서 공제해야 한다.
이하에서는 수입항도착 이후 발생한 선박대리점수수료나 불개항출입허가수수료 등을 과세가격에 포함해 추징처분한 사건에 대한 국세심판결정례를 통해 과세가격에서 공제해야할 수입항에 도착한 후 당해 수입물품의 운송에 필요한 운임․보험료 기타 운송에 관련되는 비용 및 수입국에서의 제세․공과금의 범위에 대해 알아본다.
▲ 사건의 개요 = 일본으로부터 돔, 농어 등 활어를 수입하는 K사는 95년 8월~97년 7월 사이 2년여간 선박을 용선, 일본으로부터 활어를 수입했다. 당시 K사는 선주에게 지불하는 용선운임 외에 수입항에 화물이 도착한 후에 추가로 선박대리점수수료, 통선료, 국고항비, 불개항장출입허가수수료(이하 `선박대리점수수료 등')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했다. 청구법인은 수입 후 OO세관 산하 XX출장소장에게 79회에 걸쳐 수입통관을 진행하면서 용선운임 만을 신고하고 선박대리점수수료 등은 신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업사후조사를 한 XX출장소장이 이 건에 대해 선박대리점수수료 등을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의 가산요소인 기타운송에 관련된 비용으로 보고 과세가격에 가산해 97년 8월 1일 청구법인에게 관세 3277만7390원, 가산세 327만7440원을 추징결정하고 납부고지 했다.
K사는 이에 불복, 쟁점 선박대리점수수료 등이 과세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관세청장에게 심사청구를 제기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다시 국세심판소(현재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해 주장을 인정받아 결국 관세부과처분이 취소됐다.
▲ 관세심사 결정의 요지 = 국세심판원은 심판결정문에서 “외국무역선이 개항장에 입항하여 세관장에게 입항신고를 하면 사실상 이 장소와 시점을 수입항까지로 보아야 하며 이후 수입화물의 특성에 따라 불개항장사용이나 별도 화물하역장소로 이동 또는 여타 운송수단을 추가이용하여 화물을 하역하는데 소요된 비용 등은 국내에서 생성된 운송이나 기타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의 개념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이러한 취지에서 통관절차 등에 소요된 비용으로 간주되는 위 선박대리점수수료 등을 수입항까지의 운임․기타운송에 관련된 비용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이를 과세가격에 포함시킬 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WTO 신평가협약 주해 1의 3호의 다목 및 관세법 제30조의 6 제2항 제3호에서 `우리나라에서 당해 수입물품에 부과된 관세 등의 세금 기타공과금'은 과세가격의 가산요소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바, 위 선박대리점수수료 등에서 국고항비, 불개항장출입허가 수수료는 기타공과금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과세가격에서 제외되어야 할 것이므로 위 선박대리점 수수료등을 과세가격에 가산하여 관세를 추징한 처분청의 당초 처분은 잘못이 있다할 것이다”라고 결정하면서 당초 XX출장소장의 관세추징처분을 취소했다.
▲ 해설 = 쟁점 사건 당시 구 관세법 제9조의3의 제1항(현행 관세법 제30조의 제1항) 본문에는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을 “우리나라에 수출판매되는 물품에 대해 구매자가 실제로 지급하였거나 지급하여야 할 가격에 구매자가 부담하는 수수료 및 중개료 등과 수입항까지의 운임․보험료 등의 금액을 가산하여 조정한 거래가격으로 한다”고 규정, CIF가격을 기준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한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또 같은 조 제2항은 “구매자가 지급하였거나 지급하여야 할 총금액에서 수입항에 도착한 후 당해 수입물품의 운송에 필요한 운임․보험료 기타 운송에 관련되는 비용을 명백히 구분할 수 있는 때에는 그 금액을 뺀 금액”을 과세가격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매자에 의해 판매자에게 실제로 지급됐거나 지급돼야 할 가격에서 가산해 조정해야 하는 비용요소로는 수입항까지 운임․보험료 등이 있다. 이때 `수입항까지'는 `수입항 도착'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며 당해 수입물품이 수입항에 도착, 본선 하역준비가 완료된 시점과 장소를 말한다. 그러므로 구매자에 의해 판매자에게 실제로 지급됐거나 지급돼야 할 가격만이 과세가격이 된다.
관세법 시행령 제20조의 제1항에서 운임 및 보험료는 당해사업자가 발급한 운임명세서에 의하며, 동 제2항에서 제1항의 방법에 따라 운임 등을 산출할 수 없을 경우에는 관세청장이 정하는 방법에 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CIF조건 거래는 “매도인이 이러한 비용요소들을 부담하며, 매수인은 수입국에 도착한 선박으로부터 물품을 양륙하역하는데 소요되는 비용 및 수입항과 수입국내에서의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때 구매자가 판매자가 지급한 실제거래가격만이 과세가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수입항까지 운임․보험료 등은 과세가격에 포함하지만 수입항 도착이후에 발생하는 운임․보험료 등 운송관련 비용 및 수입국에서의 제세․공과금은 그 금액을 명백히 구분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 금액을 공제한 금액을 과세가격으로 한다.
만약 당사자가 DEQ가격으로 거래하는 경우, 이 가격에는 수입항에서의 양륙하역비용이 포함돼 있으므로 선박으로부터 수입항 도착 이후에 발생한 화물을 양륙하역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과세가격에 포함되지 않는다.
쟁점사건에서 선박대리점수수료는 선박대리점이 세관, 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해양수산부, 해경 등에 선박입․출항 예정통보, 입항․출항수속, 불개항장출입허가신청, 선박입출항에 따르는 제세공과금대납 등 선장과 수입화주의 편의상 업무를 대행한데 대한 비용으로서 일종의 선박회사의 위탁수수료에 해당하므로 과세가격에서 제외된다.
통선료는 선박의 입항절차 등을 수행하면서 이용한 통선사용 대가로 수입항 도착 후에 선박이나 화물이동과정에서 발생한 경비를 말하며, 수입항에서의 체선료, 콘테이너로 수입하는 화물에 대해 부과하는 화물입항료 등도 수입화주에게 개별적으로 부담시키고 있지만 과세가격에 가산하지 않는다.
국고항비는 해양수산부에서 구해운항만청 고시에 의해 징수하는 일종의 입항수수료이고, 불개항장출입허가수수료는 관세청장이 징수하는 공과금으로서 관세법 제30조의 제2항 제3호에서 정한 `우리나라에서 당해 수입물품에 부과된 기타공과금'에 해당하므로 과세가격에서 제외된다.
외국무역선이 개항장에 입항해 세관장에게 입항신고를 하면 사실상 이 장소와 시점을 수입항까지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이후 수입화물의 특성에 따라 불개항장사용이나 별도 화물하역장소로 이동 또는 여타 운송수단을 추가 이용하여 화물을 하역하는데 소요된 비용 등은 국내에서 생성된 운송이나 기타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의 개념으로 보아야 하므로 통관절차 등에 소요된 비용으로 간주되는 위 선박대리점수수료 등은 수입항까지의 운임․기타운송에 관련된 비용으로 보아 과세가격에 포함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수입항 도착후의 운송관련비용 및 수입국에서의 제세공과금은 명백히 구분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하여 공제되는 것이므로 당사자가 DEQ나 DDP 등을 거래조건으로 채택할 경우 Invoice상에서 수입항 도착 후에 발생하는 비용을 세부항목별로 명백하게 구분, 기재함으로써 부당하게 과세가격에 포함되는 비용요소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관세 심판․판례 해설 - 수입중고자동차의 과세가격결정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자동차 판매가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된 특별소득세 인하조치, 그리고 수입자동차 판매업체의 공격적 마케팅 등이 외제 자동차 수입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수입자동차는 대부분 고가이며, 수입시에 관세(WTO협정세율 8%), 특소세((과세가격+관세)×5~10%(배기량에 따라, 2002.6월말까지 한시적)), 교육세(특소세의 30%), 부가가치세((과세가격+총세액)×10%)를 부담해야 하는 등 많은 세금이 부과되므로 납세자는 수입자동차의 과세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세관당국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많다.
즉, 납세자는 가능한 한 낮은 가격을 인정받고자 하고 세관당국은 적정한 과세가격결정을 위해 납세자가 제시하는 가격을 부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납세자의 관세저항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외국에서 국내로 거주를 이전하면서 수입하는 자동차를 수입통관한 후 세관당국이 추징한 사건을 통해 수입자동차의 과세가격결정에 대해 알아본다.
▲ 사건의 개요 = 지난 96년 Y씨(이하 청구인)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사를 오면서 타고 다니던 92년식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이하 쟁점물품)를 국내에 들여왔다. 청구인은 이 자동차에 대한 적정한 과세가격이 없어 미국에서 발행되는 자동차 소비자 가격정보 책자인 `블루 북(Kelly Blue Book)'에 기재돼 있는 동종 차량의 가격(13만2650 달러)을 적용, 수입관세 및 특소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을 OO세관에 신고납부해 통관했다.
그러나 OO세관장(이하 처분청이라 함)은 청구인이 수입신고한 자동차의 가격이 낮은 가격이라 판단, 청구인이 쟁점물품과 동일한 모델의 차량을 구입할 당시 신차에 대한 일본의 현지 거래가격을 주일대사관에 조사 의뢰해 얻어낸 2103만엔으로 과세가격을 결정, 차액을 추징했으며 청구인은 이에 불복하여 심사청구를 제기했다.
▲ 관세심사결정 요지 = 관세청장은 관세심사결정문에서 “청구인이 쟁점물품을 구입할 당시 도장상태의 결함 등을 이유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으며, 할인된 가격에 구입한 사실을 일본 현지의 공증을 거쳐 주일한국대사관의 확인을 받아 수입신고당시 OO세관에 제출하였는바, 처분청에서 달리 이를 부인할 만한 이유가 없는 한 청구인 제출가격을 기초로 하여 쟁점물품의 사용으로 인한 가치감소분을 공제하여 과세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관세평가협약의 일반 원칙에 부합되는 정상적인 평가방법이라 판단된다. 또한 청구인이 쟁점물품과 동일 모델의 구입 당시의 신차현지거래가격을 일본 현지에서 통보 받아 동 가격을 기초로 과세가격을 정산, 그 차액을 추징했으므로 처분청이 과세가격 결정의 기초로 사용한 `일본 국내의 현지 거래가격'은 관세평가협약 제7조 제2항 다호에서 규정한 `수출국 국내시장에서의 상품가격'에 상응하는 가격이므로 이는 제6방법에 의한 관세가격 결정의 기초로 사용할 수 없다는 동 조항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 현지의 국내 거래가격을 기초로 과세가격을 결정하고 그 차액을 추징한 처분청의 처분은 관세평가협약에 위배되는 위법한 처분이다”라 결정하면서 처분청의 추징처분을 취소했다.
▲ 해설 = 쟁점 사건 당시의 구 관세법에는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은 우리나라에 수출판매되는 물품에 대해 구매자가 실제로 지급하였거나 지급하여야 할 가격에 구매자가 부담하는 수수료 및 중개료, 구매자가 부담하는 포장비용 및 용기비용, 생산지원비용, 권리사용료 등 판매자에게 귀속되는 사후이익 등과 수입항까지의 운임․보험료 등의 금액을 가산하여 조정한 거래가격”이라 규정하고 있다.
또한 실제거래가격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순차적으로
△ 동종․동질물품의 거래가격(제2방법)
△ 유사물품의 거래가격(제3방법)
△ 국내판매가격(제4방법)
△ 산정가격(제5방법)을 기초로 과세가격을 결정하며, 이러한 방법으로도 결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제1방법 내지 제5방법의 과세가격결정원칙과 부합되는 합리적인 기준에 의하여 과세가격을 결정한다.
구 관세법 시행령에는 과세가격 결정의 기준으로 해선 안되는 가격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국내판매가격 △수출국의 국내판매가격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관세청장은 △수입신고 전에 변질․손상된 물품 △여행자 또는 승무원의 휴대품․우편물․탁송품 및 별송품 △임차수입물품 △중고물품 등에 해당하는 물품의 과세가격 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 금액의 계산방법 등 과세가격결정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입물품의 과세가격 결정에 관한 고시를 보면 여행자 휴대품 등의 과세가격을 결정하는 경우는 △신고인이 제시하는 가격 △관세청장이 조사한 가격표 △외국에서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가격으로서 객관적으로 조사된 가격(예를 들어 블루 북) 등의 가격을 기초로 세관장이 결정한다. 특히 이사물품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해서는 “자동차의 과세가격은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자동차 가격에 관한 책자에 게기된 신차가격(List Price)에서 신차 출고 이후의 사용으로 인한 가치 감소분을 공제한 가격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건으로 돌아와서 자동차 수입 유형은 수입대금이 지급되는가를 기준으로 △수입자가 외국의 수출자에게서 대금을 지급하고 구매하는 경우와 수입자 자신이 외국에서 타던 승용차를 수입하거나 △외국의 친지 등이 증여해 대금지급 없이 수입하는 경우로 구분한다.
전자는 유환(외국환거래 즉, 대금결제가 있음을 의미)수입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매자에게서 구매자에게 수출판매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지급했거나 지급해야할 금액이 있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하지만, 후자는 무환수입에 해당하는 것으로 구매자인 수입자에게 수출판매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지급금액이 없다. 따라서 무환수입의 경우에는 실제지급금액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할 수 없으며 기타의 방법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수출자로부터 대금을 지급하고 자동차를 수입하는 경우는 다시 신차를 수입하는 경우와 중고차를 수입하는 경우로 구분된다. 신차의 수입에는 실제거래가격이 분명하므로 이를 기초로 과세가격을 결정하면 되지만, 중고차의 경우 관세법시행령의 수권에 의해 수입물품 가격결정에 관한 고시에 실제거래가격이 아닌 감정가격을 기초로 산출한 가격이나 사용으로 인한 가치감소의 산정기준에 의해 산출한 가격으로 과세가격을 규정하고 있다. 고시에는 승용차 및 화물자동차의 정율체감율을 6개월 이상~1년 미만은 93.3%를, 10년 이상 사용한 경우는 10%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외국으로부터 국내로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증여를 받는 경우는 수출판매된 것이 아니므로 실제거래가격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할 수는 없으며, 기타의 방법으로 과세가격을 결정해야 한다. 제2방법 및 제3방법은 평가대상 물품과 동시 또는 거의 동시에 수출된 동종동질 또는 유사물품의 존재를 전제로 하므로 개인에 의해서 수입된 중고자동차와 같은 특수한 경우에 이러한 조건이 적용되기는 어렵다. 또한 제4방법이나 제5방법도 개인에 의한 중고자동차 수입의 경우에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결국 개인에 의해 수입되는 중고자동차의 과세가격은 제6방법에 의해 결정된다.
제6 방법에 의한 과세가격 결정은 이사화물로써 반입되는 경우와 기타의 경우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이사화물로써 반입되는 경우는 신고인이 제시하는 가격으로서 세관장이 타당하다고 인정한 가격이나 블루 북상의 가격으로부터 체감한 가격이 적용되지만, 수출국의 국내판매가격은 과세가격으로 채택될 수 없다. 따라서 쟁점물품에 대한 과세가격결정에서 처분청이 주일한국영사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수출국의 국내판매가격을 기초로 과세가격을 결정한 것은 위법한 처분이므로 취소되어야 마땅한 것이다. 또 이사화물이 아니며 증여 등에 의하여 대금지급이 없는 경우에는 세관당국이 블루 북상의 가격에서 사용기간에 따라 체감율을 적용하여 과세가격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