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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제주 해외지회 제주 사투리 역사와 사투리 해설
포청 추천 1 조회 336 18.12.05 08:3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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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12.05 16:12

    첫댓글 탐라가 삼국시대부터 삼국들과 교류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답니다. 아마 당시에는 탐라어를 삼국인들이 못알아들었을 겁니다.고려말에서 조선초부터 육지인들이 대거 이주하면서 탐라어와 육지어가 섞였지요.지금은 표준어가 통하는 한국이 되었는데 조선어가 제주에 많이 남아있어 아래 아 발음도 존재합니다.20C 초 한글맞춤법 제정 때 아래 아 발음을 없애버렸는데 이는 왜나라 말 영향에 따른 크나큰 실수였습니다.훈민정음 제정 때의 여린히흫, 여린시옷, 여린이응, & 아래 아 자 등 4자가 복원돼야 세상모든 소리를 기록할 수 있는 아주 풍부한 한글로 회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의 제1목적였으니까요.

  • 작성자 18.12.05 22:20

    네, 길벗님, 우리 제주도 방언에 대한 식견이 상당하십니다. 우리가 고어를 통해서 공부해 본 바로는 아마도 주로 고려시대에서부터 귀양 내려온
    육지 양반들이 제주에 살면서 사용하던 옛날 말들이 육지와 너무 거리가 멀리 떨어진 제주 섬에서 변화가 별로 일어나지 않고 고어 부분이 그대로
    많이 남아 있는 상태로 전해져 내려오는 말들이 그대로 제주도 방언이 되어 왔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18.12.05 23:25

    @포청 네 참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혹자는 지배층에 있던 관리들이 모함이든 자책으로든 제주로 귀양을 많이 가서
    도민들이 인재가 적잖다는 말도 합니다. 귀양 말고도 조선 조정에 필요한 1등급 말들을 조달하는 사업을 위해서
    사업차 내려간 조선인들도 많았답니다. 지금같으면 현대 기아 자동차 사업가나 비등한 사람들였지요.ㅎ

  • 18.12.07 11:19

    제가 몇 년 살은 제주생활 경험상으로 보면
    제주에는 축약어가 많더군요. 가령 '어디
    가십니까'를 '어디 갑써' 그러니까를 게난,
    얼마입니까를 얼마꽈, 마십시요를 맙서께...
    내 생각엔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 특성상
    밭이나 산간등 멀리 떨어진 사람과의
    소통상 축약어가 발달되지 않았나 생각
    되네요. 아울러 바람을 거스려니 목소리
    톤도 높아져서 마치 중국말이나 경상도
    억양의 톤과 비슷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8.12.08 06:15

    네, 리후님, 일이가 있는 말씀이네요.
    어머니 - 어멍, 아버지 - 아방, 할아버지 - 하르방 등등도 보면....

  • 18.12.09 02:59

    어디 갑써? 가 아니고, 어디 감서? or 어디 감시니? 입니다.
    글고 제주말이 중국이나 경상도 억양과 비슷하다는 말씀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울나라가 지형이 동고서저인 것처럼 경상도 함경도 억양이 센 편이고 전라도 충청도 방언은 경기권 말처럼
    억양이 평이해서 호남인들이 서울말에 적응하기가 더욱 편합니다. 제주 방언 역시 억양이 평이해서
    서울 사는 제주인들도 서울말을 구사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 19.12.17 22:04

    @포청 아방 어멍 하르방 할망은 자손들이 호칭으로 절대 쓰지않는 말입니다.
    그랬다가는 호로자식이라고 크게 꾸지람을 당합니다.아범 어멈 할배 할멈과 같은 뜻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굳이 자손들의 호칭어를 얘기해본다면 어마니 아바지 할마니 할으바지 정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표준어와 같이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라고들 거의 불러드립니다.

  • 작성자 18.12.11 16:52

    @길벗 네, 길벗님, 여러가지 말씀, 잘 새겨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20.08.08 12:58

    네에 좋은 정보 입니다 사실 제주는 탐라국 시절부터 주변국(중국, 일본) 상인 혹은 선원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에 조공을 받치며 살고 고려초기 1270~1273년까지 삼벌초의 피해에 곁들여 1276년부터 몽고인
    들이 말 목장을 시작으로 약 100년간 속박 당하였으며 조선초기부터 500년간 유배지로 버림받고 1600~1800년까지 제주인
    출륙금지령이 있었으며,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에 속박당하고 해방이후 1948년 4.3사건을 시작으로 지난 70년동안
    숨죽이면서 살다보니 언어의 동화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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