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는 2억3천7백만 달러 예산으로 현재 부족한 간호사 수를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한, 다음 달 1일부터 도심 외곽지역에 속하는 병원이나 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는 특별 보너스와 급여 특혜 등이 제공된다. 사진=NICK PROCAYLO
간호 의료 인력난으로 인해 그동안 간호사당 환자 비율이 최악의 상황이지만, 곧 악순환의 정점을 찍고,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외곽지역 간호사에게 보너스, 급여 특혜BC간호사협회 “환자 의료서비스 개선”
“이는 전국적으로는 BC주가 첫 신호탄을 보내는 셈”이라고 에드리언 딕스 보건부 장관은 말한다. 딕스 장관은 간호 의료 인력난 개선을 위해 전문 인력을 향후 계속해서 증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입 인구 수 급증으로 인해 병원 시설 및 의료 서비스 부족 현상이 현재로서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BC주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것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는 점을 그는 강조했다.
간호사 당 환자 비율이 높아 현재 간호사들의 신체적 피로감이 가중돼 왔으나, 이번 가을부터는 그 상황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딕스 장관은 강조했다.
향후 BC주의 각 병동에서의 간호사 한 명당 환자 수 배당 목표치는 환자의 상태 경중 정도에 따라 1-4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간호사 당 환자 배당율은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지에서 발표해 왔으며, 캐나다에서는 그동안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국제적으로도 간호사 당 적정 환자 수 배당율이 따로 마련돼 있지는 않다. 딕스 장관은 “보건부 및 BC간호사협회가 협력해 오는 가을 간호사 당 환자 수 배당율을 정확하게 산출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BC간호사협회의 에밀리아 기어 회장은 “간호사 당 담당 환자 수 배당율이 줄어들면 간호사들의 작업 환경 만족도가 높아지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BC간호사협회의 임시 대표인 짐 고울드도 “간호사 일인 당 배당 환자 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간호사들의 업무량이 최소화되고, 일터에서의 막중한 신체 과로 부담감이 줄어들수록 환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는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주정부는 2억3천7백만 달러 예산으로 현재 부족한 간호사 수를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한, 다음 달 1일부터 도심 외곽지역에 속하는 병원이나 의료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는 특별 보너스와 급여 특혜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