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뮤지컬컴퍼니와 케이뮤지컬컴퍼니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이석원 대본 서미영 각색 연출의 락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발전기입니다]

동방뮤지컬컴퍼니와 케이뮤지컬컴퍼니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이석원 대본 서미영 각색 연출의 락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명 록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단체 동방뮤지컬컴퍼니 & 케이뮤지컬컴퍼니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대본 이석원

각색 연출 서미영

공연기간 2019년 3월 2일~Open Run

공연장소 명작극장 2관

관람일시 3월 21일 오후 8시

대학로 명작극장 2관에서 동방뮤지컬컴퍼니 & 케이뮤지컬컴퍼니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이상은 신연지 작곡 음악감독, 이석원 대본, 서미영 각색 연출의 락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람했다.

작곡과 음악감독을 한 이상은은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보이스 코치, 창작뮤지컬 <사인의 사인> 작곡, 연극 <펠리칸> 음악감독, 뮤지컬 <갈라 콘서트> 음악감독, 창작뮤지컬 <맛있는 방송부> 총감독, 어린이 뮤지컬 <라푼젤> 작곡을 한 미녀다.

작곡 음악감독 신연지는 연극 <안녕 나의 말괄량이> 작곡, 가족뮤지컬 <바보 빅터> 작곡 및 음악감독, 연극 <백 년 동안의 고독>과 뮤지컬 <비커밍 맘> 조음악감독을 한 미녀다.

서미영(1971~)은 서울출생으로 서울예술대학 극작과를 졸업했다. 극단 로얄씨어터 소속 연기자로 출발해, 셰익스피어 <소네트 검은 여인의 노래> 연출, 여성연출가전 <자수궁> 연출, <투르게네프 첫사랑> <8인의 여인들> <낯선여인의 함정> <안내놔 못내놔> <뮤지컬 투트레스> <검은 여인의 노래> 연출, 뮤지컬 <펀펀마마 아줌마가 간다> 작, <아빠와 크레파스> 작 연출, <어린왕자와 바이올린 켜는 장미> 작 연출, 그리고 극발전소 301의 연기자로도 참가하고, 현재는 케이 뮤지컬컴퍼니의 대표 겸 상임연출인 미녀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아서 브룩의 서사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아서 브룩의 서사시는 1562년 출간되었다. 셰익스피어는 아서 브룩의 서사시에서 줄거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여러 등장인물과 세부적인 이야기들은 셰익스피어의 독창적인 창작이다. 1567년 윌리엄 페인터는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묶어 《환희의 궁전》이란 제목으로 출간하였으며 여기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지고지순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삽입되었다. 페인터가 출간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당시 라틴어로 쓰인 이탈리아 소설의 전통에 따라 연극의 막과 같이 장으로 구분되어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었으며 셰익스피어 역시 이 구성을 참조하였다.

셰익스피어 당대의 런던 극장가에서는 이탈리아 이야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셰익스피어 역시 끝이 좋으면 다 좋다, 법에는 법으로,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희극을 선보였다. 아서 브룩의 시 역시 이러한 유행에 따라 이탈리아의 작가 마테오 반델로가 1554년 발표한 소설집 속의 〈질레타와 로미오〉를 번역한 것이었다. 반델로의 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되는 동안 프랑스에서도 번역되어 공연되었다고 하나 전해지지는 않는다.

무대는 배경 가까이 좌우로 연결된 계단이 놓이고, 배경에는 출입문과 성당의 창문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배경 좌우 그리고 중간 칸막이 좌우에 등퇴장 로가 있고, 긴 침상형태의 조형물이 벽에서 빠져나오기도 한다. 상수 쪽 벽 높은 곳에 창문이 있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테라스 장면처럼 사용된다. 흑백의 고풍스런 의상과 현대 의상이 겸용되고, 백색의 웨딩드레스를 착용하기도 한다. 결투용 검이 사용되고, 천둥소리와 음악연주소리가 효과음으로 흘러나온다. 로미오와 줄리엣,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와 줄리엣의 오빠 티볼트를 제외하고, 유모, 신부, 패리스 백작, 줄리엣의 모친, 하녀 등은 1인 다 역으로 처리된다.

큰 줄거리는 원작을 따랐으나, 도입장면과 중간 장면 그리고 대단원은 변형 각색된 장면으로 연출된다. 락 뮤지컬에 어울리는 노래와 춤이 관객을 공연에 몰입시키며 흥미를 진작시키고, 출연자들의 혼신의 열정을 다하는 열연과 열창은 관객의 환호와 갈채를 이끌어 낸다. 대단원에서 죽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이 일어나 긴 벤치 같은 조형물에 서로 등을 기대고 앉아 부르는 사랑의 노래는 변형된 장면 중 명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임성이 로미오, 김단아가 줄리엣, 윤석민이 머큐쇼, 김은지가 유모, 줄리엣 모, 수녀, 장영환이 티볼트, 지엽이 로렌스 신부, 정윤서가 멀티로 출연한다. 출연진의 혼신의 열정을 다한 호연과 열연은 물로 열창과 율동으로 락 뮤지컬에 더 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연기력을 발휘하기에 관객의 환호와 갈채가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김광일 로미오, 한미래가 줄리엣, 이석준이 머큐쇼, 김수영이 유모 줄리엣 모 수녀, 임 원이 티볼트, 이석원이 로렌스 신부로 더블 캐스팅되어 출연한다.

제작감독 남국진, 기획 김경의 박지영 박보은, 안무 최지훈 김광일 김은지, 무술감독 한일규, 의상디자인 백마리, 분장디자인 김선아, 무대디자인 정승원, 그래픽디자인 김솔이, 조명디자인 최영환, 음향 이은결, 사진 김지현, 마케팅 이가진 선우영상 등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이 드러나, 동방뮤지컬컴퍼니(대표 신용호) & 케이뮤지컬컴퍼니(대표 서미영)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이상은 신연지 작곡 음악감독, 이석원 대본, 서미영 각색 연출의 락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작품성 예술성 대중성을 갖춘 고품격 고수준의 명작 락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3월 21일 박정기(朴精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