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참고)
출처 -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9/14/2021091490007.html
공정위, 카카오 김범수 정조준…'계열사 신고 누락' 제재 착수
[앵커]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에 대해 정부가 잇따라 규제 강화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김범수 의장에 대한 제재 절..
news.tvchosun.com
[앵커]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에 대해 정부가 잇따라 규제 강화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김범수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카카오의 사실상 지주사인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7년 설립된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7명 중 대부분은 김 의장 가족이며, 두 자녀도 재직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카카오가 최근 5년간 제출한 지정자료에서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누락하거나 허위보고한 정황을 포착해 직권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기업은 매년 공정위에 계열사와 주주·친족 현황을 담은 지정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사로 여겨지는 회사의 자료가 제대로 신고되지 않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지분을 10.59% 보유한 2대 주주로, 카카오 지배구조의 최상단이란 평가를 받습니다.
김 의장에 대한 공정위 조사까지 알려지자 카카오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어제 하루만 시총 4조 7000억 원이 사라졌습니다.
압박이 거세지자 카카오측은 "골목 상권 침해 등에 대해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현재 카카오 계열사가 158개로 가장 많고,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거죠. 누락된 계열사가 없나 이런 것 때문에 공정위가…."
공정위는 이르면 올해 안에 전원회의를 통해 제재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