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도 딱 세 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중화루
중화루
1947년부터 무려 77년째 영업 중인 중화루. 이곳이 바로 중깐의 시작점으로, 쌀국수처럼 가늘게 뽑은 면이 특징이다. 그 위에 야채와 다진 고기, 춘장을 한 데 넣어 볶은 소스를 부어 비벼 먹으면 되는데, 면이 가늘기 때문에 풍미가 매우 진하다. 한 입 먹으면 짜장면과는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면이 부족하다면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추천한다.
태동반점
태동식당
11시 오픈이지만 오픈런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 원래도 목포의 중깐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지만 풍자가 ‘또간집’에서 방문해 더욱 유명해졌다. 말도 안 되는 서비스를 내주는 걸로도 알려졌는데 중깐을 시키면 탕수육과 짬뽕을 서비스로 준다. 믿기지 않는 서비스지만 맛과 양도 훌륭하니 믿고 주문해 볼 것. 중깐은 면이 얇고 쫄깃해 소스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대명춘
대명춘
앞선 두 곳의 웨이팅을 기다리기 어렵다면 근처 대명춘으로 향해보자. 이곳에서도 중깐을 맛볼 수 있는데 비교적 좀 더 두꺼운 면으로 내줘 짜장면과 가장 흡사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면발이 탱글해 씹는 맛이 있을 것. 중깐 외에 삼선짬뽕도 추천하는데, 신선한 해물이 듬뿍 들어가 시원하면서 얼큰한 감칠맛을 내 일품이다.